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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8 18:18:26
Name 이노리노
Subject E-Sports와 경기순환이론.
지금 한국의 이스포츠, 특히 스타로 대변되는 현재는 많은 위험이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의 위기를 단순히 위기로만은 보지 않습니다.
기회입니다.

확실히 전체 파이는 작아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파이는 적당합니다.
이 상태에서 최고의 경기들이 만들어 지고 있어요. (오늘의 경우에도 이제동의 적립, 이영호의 역전불가)
이 상황에서 필요한 건 개인리그로 신예의 발굴이죠.
김성현 선수에게 개인리그라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 가능할 것입니다.

프로리그는 현재로써 최상으로 봅니다.
무리한 11개 12개 팀보단 8개의 팀이 최상입니다.
이것도 많을수도 있지만, 어쨌든 축소는 필요했어요.
물론 MBC게임의 전환은 너무 아프지만요...

경제논리중에 신자유주의에 가까운 논리지만, 오스트리아 학파의 논리가 있어요.
경기순환시에 그 흐름에 자연스레 따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황에 억지로 하는 경기부양보단 불황을 놔두고 반전을 기다리고 그 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이스포츠가 그와 같은 것 같아요.
MBC게임의 전환과 3개팀의 해체,,
불황이죠. 그러나 그 불황은 회복과 활황의 기초입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키워가면 되요.
프로리그도 지금 상태로서 좋습니다.
살짝 넘치는 상태, 그로 인해 불이 활활 타오르고...
8게임단도 창단이 되겠죠.
그리면 오스트리아 학파의 이론대로 회복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최고의 활황도 곧 오겠죠.

물론, 스타 자체의 한계로 전체의 한계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처럼, 스타는 아니 스타프로게이머는 무궁무진합니다.
절대로 한계로 없어요. 누가 적립식 저그를 상상했겠어요.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기순환이론, 실제로는 너무 가혹합니다.
불황기에 받아야 할 사람들의 여파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살려요.
그러나 축소 시켜서 이스프초의 판은 달라요.
물론,,,지금의 파이로 약간의 프로게이머는 길을 달리 생각하고 은퇴도 했고,
그 아래 수많은 2군, 3군들은 ...

그러나 전체 시장으로서 중요한 이스포츠는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수많은 2군, 3군들은 아직 어려요. 다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가혹한 게 아니죠.
둘쨰로 그들의 희생으로 전체 판은 키울 수 있어요.
작아진 판의 희생으로 오히려 불붙는 열기를 부추길 수 있죠.

(경제 논리에서 이것이 불가능 한 이유는 희생의 차이가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현실 전체 경제에선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IMF 이상의 고통이 나타납니다.
결과적으로 경기 부양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피시방을 엊그제 갔는데 초딩들이 스타 무한맵을 하더라고요.
10살정도 나이의...RTS 가운데 최고의 접근성을 갖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그들이 프로리그를 시청한다면 꿈을 꾸겠죠. 뿌리가 될 것입니다.
즉, 이스포츠의 핵심과 미래로 쭉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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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12/01/28 18:24
수정 아이콘
지금 스타판은 분명...다이어트를 해야해요...
힘들진 몰라도 살아남으려면 해야죠
신인들...2군들... 할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연착륙하려면 8게임단 창단하고 개인리그가 열려야겠죠
작업의정석
12/01/28 18:40
수정 아이콘
적립식 저그는 OME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포모스 평점보니 이겨도 C+ 이더라구요. (진 선수는 C)
또 하나의 문제점은 창단 하더라도 그 기업에게 매리트가 있느냐죠. 화승 해체 당시 입장만 봐도
이제동이 캔디춤 테크토닉 추고 손찬웅이 노래도 부르고 게임단 TV 노출해도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화승이 요즘보니 철인 3종 경기쪽에 투자를 하더라구요.
개인리그의 개최는 공감합니다.
불쌍한오빠
12/01/28 18:49
수정 아이콘
기업성격에 따라 조금 다른것 같아요
통신사들의 경우는 괜찮으니까요...
우선 화승은 그 쓰레기같은 옷 디자인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동캔디 동영상에 나온 가방도
가장 이쁜 가방이 저정돈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8게임단 유니폼도 참 답이 안나오죠
anytimeTG
12/01/28 18:56
수정 아이콘
은행이 들어오면 홍보효과가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보통 처음 통장 만든 은행은 나중에 가도 좀더 선호하게 되지 않나요? 예전에 신한은행이 스폰할때도 꽤 효과를 봤다고 했던거 같은데 팀 창단이랑 대회 스폰서랑은 들어가는 돈이 다르니까 그런가...
스타핏
12/01/28 19:12
수정 아이콘
OME경기가 뭔가요??
밸런스가무너지고
12/01/28 19:53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의 흥망이 싸인곡선처럼 흥행과 침체를 계속해서 반복 하기 때문에 지금의 침체를 벗어나면 다시 예전처럼 흥행 할 수 있다는 말씀 이신것 맞나요? 그 과정에서 어쩔수 없는 희생을 감수 해야 한다는 거구요. 그런 생각에 동의는 하는 편입니다만 그 범위를 이스포츠 전체로 봤을 때와 스타1 판만 한정 해서 봤을때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스타1은 이미 이스포츠로서의 흥행의 정점을 찍었고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다시 흥행한다고 해서 예전의 전성기로 돌아 갈 수 있을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부흥한다고 해도 없어졌던 mbc게임이 생길리 만무하고 wcg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속하게 될까요? 결국은 다시 지금의 분위기로 돌아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절대로 스타1이 못났기 때문이 아니라 스타1이 이미 수명이 다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이 대단한거죠.

이스포츠 전체적인 배경으로 본다면 스타1 리그의 쇠퇴 가운데 다른 게임이 스타1의 바톤을 이어받고 과거의 이스포츠의 전성기만큼의 전성기를 노려 볼 수 있겠죠. 외국의 경우는 계속 그렇게 이어져 오고 있구요. 이를테면 스타1 -> 워3 -> 스2 -> lol 이런식으로말이죠 (물론 중간에 타 장르나 fps의 부흥이 있었겠죠) 솔직히 지금 바톤을 lol이 이어 받는다고 해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바톤 터치를 너무 늦게 했다고 생각도 들고 워2,스2도 이어 받지 못한 그 자리를 lol이 이어받아서 예전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을 못하기 때문이죠. (한국의 이스포츠만 놓고 봤을때 말이죠)

그런데 정말 이해 안되는 부분은 2.3군 다 쳐내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다면 그게 유지비를 줄이는것 외에 어떤 장점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스타1판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야 그렇게 웅크리고 있다가 기회가 찾아왔을때 다시 몸집을 불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다시 부흥하게 될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몸집 줄이면 결국 스타판 자체가 사라지는 위기가 오지 않을까요?
뚫훓쀓꿿삟낅
12/01/28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판에 제일 걱정이 가는 건 선수수급문제입니다.
얼마전에도 STX소울에서 대규모로 2군선수들이 팀을 나가고 임의탈퇴처리되는 등 2군선수관리측면에서 문제를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단순히 일시적인 일이라면 모르겠는데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이런일이 있다면..-_-;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 있으려면 장기적으로 선수수급이 많아야하는데 최근엔 확실히 신인 선수들이 많이 줄긴 줄었죠
12/01/28 20:40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 KT의 백업라인을 담당했던 선수들의 은퇴, STX의 2군 선수들의 임의탈퇴와 웨이버공시등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리그 개최입니다. 프로리그가 5전제로 바뀌면서 2군선수들에게는 개인리그가 큰 기회입니다. 그런데 MBC게임이 채널 변경 되었고 온게임넷이 스타1을 제외한 다양한 게임리그를 런칭하고 있어 스타리그의 개최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랬동안 스타리그 메인시간대 였던 금요일은 LOL리그가 유력한 상황이고 카트리그,서든어택리그,카스온라인리그,스폐셜포스 프로리그등 다양한 게임리그가 진행되어서 진행되어서 스타리그가 진행될 시간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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