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상시합 이후의 사냥꾼 공략글입니다. 모바일로 적어서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냥꾼에 공략이 뭐가 필요하냐, 뇌가없어도 할 수 있는 덱, 돌냥이 운영코스프레한다, 그덱이 그덱인데 계속올리냐 등등의 말이 있는데 전반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공략글을 적어보자 합니다.
제 덱은 하이브리드와 미드냥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빙덫과 올빼미, 돌진, 도발하수인이 없고 박사붐이 들어갔습니다. 대체카드도 설명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저 덱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1코스트 그물거미vs오염된노움, 하사관
그물거미도 많이 써봤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1/1은 1코에 칼같이 나가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상시합 이후 1~2코하수인들은 거의 2체력이나 3체력인데 그물거미를 넣으면 그냥 죽기만 합니다. 오염된노움은 2체력을 잡아줄 수 있고 수리검포의 시너지를 받아 3체력도 잡아줄 수 있습니다. 하사관은 바로 안던져도 다른 하수인에 발라 유리한 교환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이 공격력1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야수 한마리 주긴 하는데, 야수에 좋은 카드가 없습니다. 저코스트를 뽑으면 쓰레기인데(앵무새같은건 2코1/1) 가즈릴라나 왕크루시뽑아도 그것대로 문제입니다. 왕의엘레크나 사바나정도밖에 좋은게 없기 때문에 그물거미는 쓰레기만 나오는것 같은게 기분탓이 아닌겁니다. 게다가 저는 무작위성을 매우싫어해서 안쓰게 되더라고요.
야수시너지는 어떤가 하면, 사냥개조련사, 산양사육사, 살상명령 이 세가지정도가 있는데, 각각 해당 항목에서 후술하기로 하겠습니다.
31장의 카드로 싸운다는 말도 있는데, 어짜피 15장정도에서 겜이 끝납니다. 추적을 쓰는것도 아니고 절대 탈진전 안가기때문에 아무 의미도 없는 말입니다.
2. 섬광
섬광 한장 넣어주면 성,냥,법상대로 엄청 좋습니다. 한장넣기때문에 보통 두판중 한판정도 잡히는데, 파마기사한테는 비밀이 세개이상 있을때 걸어주고(전 왠만하면 수수깨끼이후 냅니다), 법냥은 하나만 벗겨도 됩니다. 이 섬광때문에 냉법한테 매우 강하며, 다른 법, 냥에게도 매우 강합니다. 망령은신도 풀어주기는 하는데, 100판정도 했는데도 은신푼적은 한번도 없네요.
3. 덫
이부분은 많이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상시합에서 곰덫이 추가되어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빙덫이 없는데, 빙덫을 뺀 이유는 어그로덱상대로는 매우 안좋고, 미드레인지나 빅덱상대로도 토큰이나 저코스트 하수인이 많이 추가되어서 효과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빙덫없어도 덫깔아놓고 빙덫인척하면 속아주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더군요. 가령 상대가 필드에 벌목기가 하나라면, 덫 아무꺼나 걸고 명치치면 빙덫인줄 알고 가만히 있어주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빙덫이 필요하다면 빙덫을 쓰지 말고 덫을 낼때 빙덫일수밖에 없을 상황을 만듭시다.
뱀덫은 별로인게, 상대가 안전하게 덫을 뺄려고 할때 보통명치를 치기 때문에 뱀덫인게 너무 쉽게 들통납니다. 뱀의 야수시너지는 그물거미와 마찬가지로 후술하겠습니다.
곰폭은 명치를 쳐야 발동되므로 같이 쓰기가 좋습니다. 상대입장에서 폭덫은 빨리 빼야되는데, 곰은 확실히 뺄 수 있을 때 빼야되므로 폭인줄 알고 쳤는데 곰이 나오거나 곰인줄 알고 놔뒀는데 폭인경우(이 경우는 빙인줄 알았는데 폭이거나 곰인경우도 해당됩니다.)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심리전은 올라갈 수록 더 잘먹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멀리건때 덫을 집고가지는 맙시다. 덫이 아무리 좋아도 그냥내면 2코스트의 밥값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학자로 뽑아씁시다. 무조건 넣어줍시다.
3. 징표 vs 올빼미
올빼미 대신 징표두장을 넣었는데, 징표는 개풀, 단검과의 시너지도 좋고 0코스트라 마나에 제약이 없습니다. 어짜피 미드냥은 필드를 먹고 가야되기 때문에 침묵을 먹여도 죽여야합니다. 올빼미가 징표보다 좋은 경우는 티리온을 침묵먹일 때 밖에 없다고 봅니다.
4. 왕의엘레크
엘레크는 좋은 카드인데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승부도 패배기 때문에 이기기도 힘들고, 사냥꾼이 엘레크로 이겨서 얻는 카드는 최소 4코스트인데, 어그로덱 상대로 뽑아봤자 낼 마나가 부족합니다. 미드레인지, 빅덱상대로는 이기기가 힘들고, 이기면 좋긴 한데, 2코스트로 나간 유령거미나 과학자에 비해 정리되기가 너무 쉬워서 필드잡기가 힘듭니다.(앞의 둘은 정리되어도 찌꺼기가 남습니다.) 그래서 뭔가 애매하고, 무작위성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빼게되었습니다.
5. 벌목기 vs 사냥개조련사
제가 랜덤성을 매우 싫어합니다만 벌목기는 그걸 뛰어넘을 정도로 좋습니다. 사냥개 조련사와 벌목기는 4/3으로 같은 스텟인데, 사냥개조련사는 2/2를 전투의함성으로 주고 벌목기는 죽메로 2코스트로 줍니다. 문제는 사냥개 조련사는 이미 필드에 야수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제약이 있습니다. 필드를 항상 잡을 수도 없고, 야수덱을 만들어놔도 야수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조건부로도 벌목기랑 스텟이 비슷합니다(벌목기가 더 좋습니다. 2코스트는 보통 3/2나 2/3이고 2/2보다 안좋은 경우는 정말 드물기에). 사냥개조련사가 아르거스보다는 좋다고생각하는데, 벌목기는 더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련사를 굳이 넣어야 겠다면 벌목기를 두장 넣고 고민해봅시다.
6. 5코스트진
로데브, 누더기, 호랑이, 산양 이 네가지정도가 있습니다. 누더기는 요새 어그로덱이 없어지다시피 했고, 어그로덱 상대로도 5턴에 칼같이 내도 침묵먹고 손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그로덱 아니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요.
호랑이는 은신이 붙어있어서 야수시너지 내기가 좋습니다. 근데 스텟이 너무 별로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산양은 고려해볼만합니다. 1/1이 뜨는 경우가 별로 없고, 1/1만 안뜨면 밥값에, 왕크루쉬나 가즈릴라가 뜬다면 역전도 됩니다. 다만 저는 랜덤성을 싫어하고, 사냥개조련사와 마찬가지로 조건부라 뺐습니다.
로데브는 그냥 나가도 좋고 필드잡고 나가면 정말 좋고, 킬각도 한번 방해해주는 등 너무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5코진을 넣고 싶다면 로데브는 일단 넣고 생각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7. 야수시너지
용덱을 몇번 해보니 야수시너지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용은 핸드에 들고있기만 하면 되니까 연계하기가 쉽습니다. 근데 야수는 필드에 있어야 되기때문에 연계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데, 이러면 지는 겜 뒤집기는 매우 어려운데(산양의 랜덤성밖에 없는데 이것도 결국 필드에 야수가없으면 5코+@가 필요해서 시도조차 하기 힘들죠.) 이기는겜 굳히기도 쉽지는 않습니다(광역기맞고 같이 죽고, 연계효과가 리스크만큼 크지는 않기 때문).
또 야수하수인은 일단 스텟이 구립니다. 용은 연계하가기 쉬워서 1코 2/3, 2코 2/4, 4코 3/6으로 나가는데는 야수는 연계하기도 힘든데 스텟도 구려서 깡으로 나가면 답이 없습니다. 그 좋다는 사냥개조련사도 벌목기랑 비교하면 스텟은 구린데 제약이 많고, 사냥개던 산양이던 코스트가 높고 광역맞기가 너무 좋죠. 아무리 그물거미, 엘레크, 뱀덫 넣어도 기본적으로 얘내 스텟이 뛰어난가 하면 의문이고, 전설카드들은 쓰레기들이라 뒷심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필드를 못먹으면 손에서 놀아버리죠.
8. 무기
수리검포를 두장이나 넣은건 덫으로 무기 리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1턴이나 후공동전해서 노움, 하사관, 과학자를 놓고 3코 끊기가 너무 좋고, 드럽게 많이 만나는 파마기사의 천보나 토큰빼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3코장궁은 너무 비쌉니다. 같은 코스트의 다른 3코무기랑 비교해보면 리필없이는 쓰레기인데, 분명 리필해야될 경우가 나옵니다. 수리검포는 깡으로 나가도 쓸만하고 하수인 아무거나있기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고, 쌉니다.
직업별 상대법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상성과 공략, 멀리건, 운영을 소개하겠습니다.
1. 기사
카운터였던 비트기사는 멸종했고, 가끔 미드기사가 나오고, 대부분 파마기사입니다.
파마기사(6.5:3.5)
세판중 한판이 파마기사같습니다. 얘내 못잡으면 등급 못올립니다. 불리하다고 하는데 이 덱에는 폭덫에 섬광까지 있기 때문에 전 유리하다고 봅니다.
멀리건
1코하수인, 개풀, 섬광, 2코하수인은 잡히면 무조건 들고갑니다. 개풀은 두장뜨면 하나는 돌려줍시다. 3코이상 카드는 개풀을 제외하고 무조건 돌리고, 덫도 무조건 돌립니다.
선공이라면 1코, 후공이라면 1코 또는 과학자나 유령거미가 잡혔다면, 징표, 수리검포도 들고가줍니다.
운영법
수리검포가 굉장히 중요한게, 엎드려를 빼줍니다. 초반비밀은 엎드려와 앙갚음을 의심해줘야 됩니다. 엎드려를 뺄때는 본체를 쳐서 빼야 됩니다.
섬광으로는 6코전에 비밀세개정도 걸리면 빼주는게 좋다는데, 전 그냥 수수깨끼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왜냐면 킬각잡을때 섬광이 있고없고가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입니다.
성기사의 4코 진은검, 신성화, 왕축 세가지를 항상 생각합니다. 내 데스각을 잡을 때 4코 진은검과 왕축을 생각하면서 잡읍시다.
성기사가 필드를 정리하려면 3,4코 무기, 4코 신성화밖에 없기 때문에, 초반에 비밀이걸렸다면 그냥 명치나 치는것도 좋습니다. 4코 신성화, 6코 수수깨끼, 8코 티리온은 항상 염두해 둡시다. 8코티리온이 나오기 전에 승부를 봐야합니다.
보통 3~4턴에 병력소집이 거의 무조건 나오는데, 개풀은 좀 아꼈다 5턴 단검개풀을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징표도 같이 써줘도 됩니다. 단검개풀이 의외로 자주 나옵니다.
신병 두마리정도 있을때 곰덫을 걸어 폭덫인척 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나 과학자로 초반에 곰덫이 걸렸다면 명치를 달려봅시다.
징표는 단검개풀로 죽일거 아니면 아껴놉시다. 수수깨끼로 나온 앙갚음처리할때 좋습니다(이건 올빼미가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단검곡예사 빼면 주문으로 죽일만한 하수인이 없습니다. 파마기사는 힐이 없기때문에 야수가 있을 때 살상을 그냥 명치에 꽂는것도 좋습니다. 어짜피 티리온나올때 체력 다 못빼놓으면 뚫기 힘듭니다.
미드기사(3.5:6.5)
멀리건을 파마기사를 염두에 놓고 해야되고, 간좀이 나오지 않는이상 미드인지 알길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힐까지 있으면 뚫기 힘듭니다. 마음을 비우고 해봅시다. 따로 공략을 쓸 수가 없는게, 파마기사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하고 나서야 미드기사였구나 하더군요. 미드인거 같아도 패꼬인 파마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섬광 막 날리지는 맙시다.
2. 냥꾼
섬광으로 비밀을 벗기면 거의 이기고, 안그러면 힘듭니다.
멀리건
3코이상 카드와 섬광을 제외한 주문은 다 돌립니다.
운영
덫을 잘 파악해야 됩니다. 돌냥이면 폭덫, 아니면 보통빙덫입니다. 빨리빨리 빼주고, 섬광으로 날려주면 거의 게임이 터집니다. 냥꾼전은 정리하는쪽이 지기때문에 그냥 달려야 합니다. 징표는 4체력 이상 하수인에 써주고, 단검은 무조건 끊어줍시다.
초반에는 무기, 주문은 정리, 하수인은 명치, 후반에는 킬각과 데스각을 잘 보며 되도록 명치를 칩시다.
돌냥상대로는 상성상 힘드니 져도 어쩔수 없는데, 요새 거의 멸종되어서 미드냥꾼하기 참 좋습니다.
3.전사
멀리건
3코이하 모든 카드는 그냥 돌려줍니다. 과학자랑 거미는 만약 손에 고코하수인이 있다면 들고가는 것도 좋습니다.
방밀(7:3)
동전 무조건 아끼고 고코 하수인 내는데 써줍시다. 방어도가 없으면 정리, 있으면 명치입니다. 트루하트가 6~7턴에 칼같이 나오면 조금 힘든데, 그게 아니면 계속 달리면 됩니다. 과학자는 정리에 쓰는게 좋은게 초반에는 1드로우해주는데 시간이 지나서 덫이 손에 잡히면 그렇주 못하기 때문입니다.
손님(6.5:3.5) 프로급이면 손님이 좋을지 모르지만, 그 아래에서는 냥꾼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1코에 노움은 몰라도 하사관은 무조건 내면 안됩니다. 괜히 감독관맞으면 게임터집니다. 가장 중요한건 전투격노각 주지 않는겁니다. 징표는 고통에 써주면 좋습니다. 4코이상 하수인이 손에 얼마나 잡혀서 내주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엔 정리만 잘 해줍시다. 죽빨, 소용돌이, 구울, 마격은 무조건 카운트해줍니다.
요약하자면 필드는 안먹힐 정도로만 잡고, 4코이상하수인을 최대한 잡아서 승부를 봅시다. 1코하수인은 마나 빌때 틈틈히 내주는게 낫지 초반부터 내는건 별로입니다.
막상쓰려니 너무 오래 걸리네요. 의외로 드루상대가 상당히 까다로웠고 사제는 용사제던 클래식이던 카운터 같습니다. 나머지는 2편으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