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하스에 Kranich 선수 인터뷰가 걸려 있길래 가져와 봤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로 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번역해보았는데요, 영어 사용자가 아니라 서투를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역이나 탈자에 대한 지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1 부기홍
3-2 DawN
3-1 포커페이스
3-1 Looksam
3-0 Palmblad
1-3 Taesang
3-0 Abelmo
3-1 FriendChicken
3-1 Kno
3-2 Pinpingho
3-0 Kno
Decks used in Regional Qualifiers: (지역 선발전 사용 덱)
Druid, Secret Paladin, Patron Warrior (미드드루, 비밀성기사, 손님 전사)
링크:미드드루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8958비밀기사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8949손님전사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8961Decks used in Regional Championship: (아시아태평양 선발전 사용 덱)
Druid, Midrange Paladin, Midrange Hunter (미드드루, 미드성기사, 미드냥꾼)
링크: 미드기사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2583미드드루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2582미드냥꾼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82580인터뷰Q(Liquid Hearth) :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아시아-태평양 선발전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합니다!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블리즈컨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쉽(이하 HWC)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인데요, 비결이 무엇입니까?
A(Kranich) : 작년 HWC에 진출한 경험으로 인해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되기로 결심했었다. 꼭 다시 진출하고 싶었고 준비를 하주 열심히 했는데 노력이 보답받은 것 같다.
Q : 현재의 메타는 명실공히 미드드루, 손님전사, 악거흑이 3대장이라는 것에 대해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선발전에서 크라니시 선수가 사용한 덱은 미드드루, 미드기사, 미드냥꾼으로 모두 미드레인지 덱이었는데요, 또한 매우 많은 선수들이 손님전사와 비밀기사를 배제한 것도 인상 깊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여전히 손님 전사는 매우 강력한 덱이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태평양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내가 속한 조의 선수들이 손님 전사를 카운터 치는 덱들을 준비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손님 전사는 그리 쉽게 카운터 할 수 있는 덱이 아니고, 지역 예선에서 쓴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될 경우 상대방의 의도대로 매치가 진행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평소에 익숙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준비한 직업에도 괜찮은 상성을 보여주는 미드기사/미드냥꾼과 같은 덱을 사용했다.
Q :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로데브, 산양 사육사 등이 일반적으로 미드레인지 사냥꾼에 사용되는 5마나 하수인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크라니시 선수는 날뛰는 코도를 사용했는데요. 얼핏 보기에는 그리 큰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왜 이 하수인을 사용한 것인가요?
A : 날뛰는 코도로 밟을 만한 대상이 손님 전사나 템포 법사를 상대할 때 굉장히 많고, 사냥개 조련사를 2장 사용하면서 꽤 괜찮은 시너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Q : PinPingho 선수 상대로 4강전에서 꽤나 아슬아슬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안타깝게도, PinPingho 선수는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주술사를 졸업시키는데 번번히 실패했는데요. PinPingho처럼 주술사 장인 선수라도 최근 메타에서 주술사로 활약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것인가요?
A : 주술사는 예전의 사제와 유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정 덱을 저격할 경우, 대회에서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은 곧 다양한 덱을 상대하기엔 주술사가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PingPingho는 손님전사와 미드드루에게 강력한 주술사 덱을 준비했으며, 이것이 조별 예선을 수월하게 통과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나는 손님전사를 준비하지 않았으므로, 드루이드로 주술사를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내 생각에 현재 주술사의 가장 큰 문제는 꽤 괜찮은 직업카드들이 많지만 그것들을 서로 연계할 만한 방법이 부족하다는 것 같다.
Q : 많은 사람들이 놀랄만했던 플레이가 한국 지역 예선에서 팜블라드 선수와 펼쳤던 손님전사 vs 거인흑마 전에서 나왔는데요. 그 때 도발이 걸린 황혼의 비룡과 자락서스를 아주 긴 애니메이션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선입력을 통해 뚫어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손님 전사로 그렇게 정확한 플레이를 하기 위한 팁을 주실 수 있을까요?
A : 하스스톤은 생각 싸움이고 그 생각은 경험에서 나온다. 내가 큰 고민 없이 손님을 풀 수 있었던 것도 손님 전사를 많이 연습했었기에 킬각을 손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손님 전사가 복잡하긴 하지만 많은 경험을 통하면 여러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금방 떠올릴 수 있다. 단순하게 말하면,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Q : 2014년 HWC에서 4강에 들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셨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꽤 프로게이머로서 발전 하셨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연속 진출한 유일한 선수이신데, 눈여겨보는 신인 선수가 있는지, 아니면 블리즈컨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솔직히 말해서, 이번 블리즈컨에 진출한 선수들은 그렇게 생소한 선수가 아니다. 오히려 작년 블리즈컨을 초라하게 보이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유럽 대표 4명은 모두 무시할 수 없다. 2위로 통과하긴 했지만 Neirea가 본선 무대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Q : 2015 HWC는 11월에 시작하는데요, 자세히 얘기해 줄 수는 없겠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대비를 하실 것인지 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A : 지금 시간이 한 3주정도 남았기 때문에, 메타를 지켜보며 어떤 덱을 선택할 지 고민하고 있다. 내 강점은 다른 선수와 다른 나만의 방식을 개발하는 데 있다고 본다. 나머지 16강 진출자들을 모두 세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아마도 매우 바쁜 기간이 될 것 같다.
Q : 인터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라도?
A :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이번 블리즈컨 결승에 올라갈 경우 타고다닐 수 있는 소(?!)를 준비해준다고 했다. 기다리고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