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설명을 덧붙인 카드는 이번 글에서는 생략을 했기 때문에, 저번 글을 읽고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번 글 링크입니다.
https://pgrer.net/?b=6&n=57389
픽과 플레이는 어제 했습니다.
1. 단검 곡예사
단검 곡예사 – 2코스트 3/2하수인은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습니다. 단검 곡예사는 거기에 더해 무척 신경쓰이는 특기가 있는 강력한 카드입니다.
용의 알 – 버프카드와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특수능력을 한번 사용하고 죽었다면 2/1 하수인을 하나 얻습니다. 그런데 투기장에서 1코스트 2/1 멀록 약탈꾼 고르나요? 안 고르죠. 그럼 특수능력을 두번은 써먹어야 이 카드를 고를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체력버프가 있는 카드를 여기다 써야 하는데, 그 카드를 굳이 여기다 쓰는 것보다는 다른 더 강한 하수인에 사용해서 비슷하거나 더 높은 급의 적 하수인을 잡아주는 것이 훨씬 이득이 많을 겁니다. 마법사의 경우 화염작렬을 여기다 써줄수도 있습니다만 마나가 너무나도 많이 낭비되죠.
고대의 감시자 – 아르거스 침묵 야생의 징표 성난태양파수병 다 갖고 있어도 고르지 마세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알이나 감시자를 필드에 내면 벤치만 따뜻하게 달굴 겁니다.
2. 하늘빛 비룡
투스카르 창기사 – 다들 체감하시겠지만 코스트가 높은 하수인일수록 마상시합의 승리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불안정한 힐 효과를 믿고 영웅을 보호해보겠다고 고르는 카드로는 적합하지 않고 영웅 힐이 승리에 큰 도움을 주는 옵션도 아닌지라 결국은 5코스트 5/5하수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신없는 호랑이네요.
빛의 감시자 - 저번 글에 안 적었는데, 사제로 이 카드를 1턴에 냈을 경우, 이 카드로 상대방 초상화를 한 번 때려준다음 상대방 초상화에 힐을 해주면 3/2하수인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하늘빛 비룡 – 손패를 소모하지 않고 4/4하수인을 필드에 깐다는 옵션만으로도 투기장 최고의 하수인 중 하나로 꼽히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사용하는 것만으로 상대방에 비해 손패이득을 하나 얻을 수 있는 카드인데, 쓸만한 특기도 있고 용족시너지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은빛십자군부대장과 하늘빛비룡이 희귀등급 중립카드의 투탑입니다.
하늘빛 비룡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번개폭풍이나 병력소집 같은 사기카드가 같이 나왔거나 은빛십자군부대장이 옆에 나왔을 때 뭐가 더 좋을까 고민해볼 때 뿐입니다.
3.전리품 수집가
전리품 수집가 – 상대방에게 여기다 영웅능력을 쓰라고 코스트 교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발리라가 아닌 이상 손해는 보지 않을 겁니다. 운이 좋으면 2딜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운이 없다면 완전히 정신차린 폭격수에게 죽습니다.
달라란 마법사 – 스텟이 너무 낮습니다. 공격력도 너무 낮고요.
돌엄니멧돼지 – 제가 개인적인 선호로 엘프궁수를 자주 고르곤 합니다만 1딜 정도는 영웅능력으로 낼 수 있습니다. 영웅능력의 값어치가 1턴에 2코스트 1딜인데 이 카드는 그것을 1코스트 아낄 분입니다. 2딜이라도 된다면 잡을 수 있는 게 꽤 많아지지만 1딜만 가지고는 상대방 카드를 아무것도 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드의 값어치가 너무 낮기에 보통은 고르지 않습니다.
카드 구실을 하는 아이가 전리품밖에 없습니다. 강제로 전리품 선택.
4. 서리바람 설인
서리바람 설인 – 하스스톤 베스트셀러 하수인. 이전 글의 기계설인 항목에 적었듯이 스텟 분배합만으로 투기장 최고의 하수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하수인입니다. 기계설인과 비교해서 차이점은 기계설인처럼 변수가 없고 기계시너지를 못받는다는 것.
4코스트 1티어 하수인과 5코스트 1티어 하수인 둘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고르고 싶은거 아무거나 고르면 됩니다. 5코스트에 비룡이 하나 있군요. 그럼 이번엔 설인으로.
5. 신성화
왕의 축복 – 이 카드의 사용법은 내 하수인에 사용해서 공격력과 체력을 올리고 상대방 하수인을 하나 잡아서 더 강한 내 하수인을 필드에 남기는 겁니다. 이 경우 남은 녀석이 저격기에 맞고 죽어도 2대1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이걸 처리할 저격기가 없다면 더 큰 손해를 입겠죠. 오리지날때부터 투기장 성기사를 지탱해온 주문중 하나였는데 패치가 거듭되고 카드가 많이 발매되면서 주문에 비해 하수인 숫자가 늘어났고, 그만큼 투기장에서 주문의 비중도 줄어들었으므로 과거에 비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카드가 되었습니다.
신성화 – 하스스톤에서 효율적인 광역기가 뭐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신성화는 반드시 꼽힐 겁니다.
왕의 축복과 신성화 둘다 우서 경을 투기장의 강자로 만드는 주문들입니다. 왕의 축복은 하수인싸움에서 이득을 극대화하는 카드이고 신성화는 상대필드의 상처입고 살아남은 하수인과 토큰따위들을 정리해서 내 피해를 최소화하는 카드입니다. 광역기는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신성화를 뽑죠.
6. 해골경비대 부관
고대의 양조사 – 분배는 조금 딸리지만 스텟합은 만족합니다. 특수능력은 패널티도 될 수 있고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해골경비대 부관 – 3/2하수인인것만으로도 코스트값하는 카드인데 3/3이 될수도 있으므로 2/3하수인을 효율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기사와 주술사는 격려를 발동시키기 위한 트리거로만 영웅능력을 사용해도 필드에 이득이 생기는 직업이므로 이 카드를 좀 더 잘 쓸 수 있습니다.
무쇠부리 올빼미 – 침묵 마법을 걸고 2/1짜리 토큰을 남기죠. 2/1짜리 토큰은 영웅능력에 제거되는 토큰입니다. 주문파괴자와 달리 자체 전투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는 카드입니다. 침묵만 걸고 상대방 영웅능력에 죽으면 나만 카드를 하나 날린거니까요.
4코스트 5/4보다는 2코스트 3/2가 더 마음에 듭니다. 마침 성기사이기도 하니 해골경비대 부관 선택.
7. 왕두꺼비
왕두꺼비 – 큰 도움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어쨌든 상대방에게 신경쓰이는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성기사의 정화전사(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에 비명횡사당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부두교 의술사 – 올빼미와 비슷하게 2힐 주문에 2/1토큰을 남기는 카드입니다.
투기장의 제왕 – 이름보고 고르면 안 됩니다. 투기장의 제왕은 서리바람 설인이지 이런 이상한 놈 따위가 아닙니다. 굳이 좋은평을 해 주자면 체력이 5이므로 생존력에 최소한의 안전선은 넘었고 강제교환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 정도.
왕두꺼비는 스텟이 정상입니다. 왕두꺼비 선택.
8. 신의 격노
신의 격노 – 천벌의 망치 정도면 나름 좋은 편에 속하는 주문인데 신의 격노는 1코스트가 더 늘었습니다. 많이 관대하게 봐줘서 이 카드로는 천벌의 망치보다 1딜 더 뽑으면, 그러니까 4딜을 뽑으면 이것도 괜찮은 주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무거움을 감수하고 그 불안정한 데미지를 믿기는 힘드네요.
가젯잔 경매인 – 가젯잔이 너프된건 고블린과 노움 때 기계부품이 발매되면서 그 시너지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는 특수능력을 도저히 못 써먹겠습니다. 드로우 2장은 뽑아야 가젯잔을 낸 값어치를 한 것 같은데 코스트가 너무 높아서 거의 불가능한 일 같습니다.
셋 다 마음에 안드는군요. 비전골렘의 패널티가 신의 격노의 무거움보다 더 마음에 안 들어서 신의 격노를 골랐습니다.
9.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
겸손 – 좋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좋은 카드가 아닙니다. 냉혈, 힘의 축복, 압도적인 힘 등이 기피되는 것과 같은 이유죠. 내가 2장을 써서 상대방 1장을 잡는 카드거든요. 겸손은 내 하수인을 남길 수 있을 확률이 높다는 장점도 있지만 상대방 하수인도 쎈 게 나와줘야 제 값을 하면서 쓸 수 있으므로 상황을 더 탑니다.
전투마 조련사 – 신병에게밖에 버프를 못 주는데 아무에게나 버프를 다 줄 수 있는 늑대우두머리의 편의성과 비교해보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4/3하수인이 많이 늘어서 2/4하수인이 비교적으로 약해졌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 – 이걸 보쓴꼬라고 부르더군요. 안지 얼마 안됬습니다. 대형 커뮤니티같은곳에 잘 안가다보니 pgr에서 보쓴꼬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대체 뭔가 했네요. 지금의 성기사가 강한 이유 중에서 아주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드입니다. 초반 카드 교환비가 답도 없는데다가 보호막 제거 못한채로 4턴 넘어가면 여기에 왕의축복 걸리고 게임이 터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거 하나 잡자고 3/2하수인 대신 2/3하수인을 뽑을수도 없는 노릇인데 말이죠. 나올때마다 집고 싶은 카드 중 하나입니다.
병력소집과 꼬마로봇이 성기사가 극초반부터 게임을 질 수 없게 만들어주는 사기카드들입니다. 투기장은 초반 스노우볼이 굴러서 필드가 답이 없어지면 이걸 클리어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는 전장입니다.
10. 고블린 공병
부상당한 크발디르 - 1코스트 2/1하수인.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블린 공병 - 3코스트 2/4하수인입니다. 특수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거의 오지 않습니다.
셋 중에 그나마 정상인 카드가 고블린 공병이군요. 어쩔 수 있나요 뽑아야죠.
11. 실버문 수호병
실버문 수호병 정도면 아주 좋지는 않아도 4코스트에 아쉽지 않게 낼 수 있겠지요.
12. 정의의 칼날
정의의 칼날 – 체력 1남은 적을 정리할 수 있는 수단도 되고 3코스트로 최대 5/5스텟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병력소집을 사용하는 경우 하수인이 먼저 소환되고 무기를 차는 형태이므로 신병 3기 전부 정의의 칼날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께끼의 도전자 – 투기장에서 성기사가 사용하는 비밀은 가장 많은게 앙갚음이고 그 다음이 고귀한 희생이나 구원 정도입니다. 투기장은 대체로 비밀이 좋지 않습니다. 자체 스텟은 나쁘지 않으므로 비밀을 집어 두었다는 전제 하에선 1개만 건다고 하더라도 써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신의 축복 – 성능은 좋지만 제약이 큽니다. 후반이 아니면 쓸 수도 없고 이걸 쓰려면 한 턴을 버려야 되는데 그러려면 그 한 턴동안 필드가 버텨주거나 아니면 서로 필드가 없어야 합니다. 나쁜 카드라기보다는 쓰기 힘든 카드입니다.
아직 비밀이 하나도 없고 앞으로 비밀이 나와도 픽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수수께끼의 도전자보다는 정의의 칼날이 낫겠군요.
희귀, 영웅, 전설 어떤 등급의 카드가 나와도 좋은 직업카드가 많은 것이 성기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13. 울다만의 수호자
울다만의 수호자 – 성기사가 투기장에서 새롭게 얻은 제압기입니다. 이 카드로 큰 이득을 보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아군에게 버프를 줄 수도 있으며 아무렇게나 대충 써도 상대방 하나를 3/3으로 만드는데 자신이 3/4이므로 효율적인 교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계용 정비사 – 데리고 나오는 토큰이 기계이므로 땜장이마을 기술자나 고릴라기계의 특수능력을 써먹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스텟만으로는 2티어급 하수인 이하로 칠 수 있습니다. 4코스트 이상가면 공격력 높은 카드들도 많이 나와서 쉽게 제거되고 토큰은 영웅능력에 죽죠. 단순히 생각해서 둘이 덤벼도 설인을 못 이깁니다.
왕의 수호자 – 힐이 당장 전투에 도움이 되는건 아닌데다 너무 무거운지라 초상화를 보호하는데 그렇게까지 도움이 되는 건 아니기도 하고 7코스트를 썻는데 그 중 2코스트는 힐이고 그 중 5코스트가 스텟인데 이도저도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울다만은 성기사가 새롭게 얻은 악마 같은 카드입니다.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14. 가혹한 하사관
구원 –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지닌 하수인과 큰 시너지가 있습니다. 붉은십자군 성전사나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 같은 천상의 보호막 하수인과도 큰 시너지가 있습니다. 문제는 신병을 살릴때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잘 쓰면 좋지만 첫 손패에 내가 살릴 하수인들과 같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잘 쓰기도 힘들고 평균적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힘든 카드입니다.
가혹한 하사관 – 공2 한번 써먹고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예전엔 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기사 때문에)투기장 템포가 빨라진 탓도 있고, 예전보다 토큰이 많아져서 상대방을 몰아칠때에 좋은 코스트 효율을 내기 때문에 지금은 자주 사용하게 된 카드입니다.
위습 – 위습을 고르고 싶은 분들은 하스스톤이 아니라 도타를 하시면 됩니다.
가혹한 하사관은 카드 한장의 값어치는 낮지만 마침 직업이 성기사이기도 하고 (특히 병력소집이 있다면)신병과 함께 내 필드에서 상대방 하수인을 효율적으로 잡고 상대방이 영웅능력에 마나를 낭비하게 만들면서 필드를 몰아쳐 게임을 조기에 끝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카드의 긍정적인 면만 들여다본 것이긴 한데 예전에 비해서 각 코스트에 효율적인 카드들이 많이 늘어나기에 예전처럼 2,4코스트 위주로 투기장 전투가 흘러가지 않는 탓도 있고 해서 실제로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물론 같이 나온 다른 카드가 전투력이 좋은 카드들이라면 그걸 집겠지요. 마침 옆에 있는 것들이 위습에다 구원이라서 가혹한 하사관을 집어도 될 것 같습니다.
15. 왕두꺼비
지혜의 축복 – 1코스트 1드로우. 이것만으로도 딱 코스트값은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1코스트 카드가 있으면 덱을 유연하게 돌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왕두꺼비를 고르면 2코스트가 너무 많아지긴 하지만 옆에 있는 카드들도 다 코스트가 높은 카드가 아니라서 왕두꺼비 하나 더 고르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옆에 4코스트 타조 이런게 있었으면 그걸 집었겠죠
16. 죽음의 군주
경기장 관리자 – 스텟은 정상인 하수인인데 전 특수능력이 아무래도 패널티 같습니다. 특히 성기사라 다른 격려효과를 발동시키기 위해 영웅능력을 누르는 경우도 있을건데 그 때 굳이 이 카드를 손으로 가져올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죽음의 군주 – 좋은 스텟과 막강한 패널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마법사이거나 한 경우 화염구로 이 하수인을 터트려버리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지브스 – 상황을 너무 많이 타는 카드입니다. 쓰고 싶지 않군요.
위험은 있지만 마침 죽음의 군주와 시너지가 좋은 버프를 가지고 있는 직업인 성기사이기도 하고요. 이정도면 패널티 감수하고 뽑을만한 하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7. 호수의 여신
호수의 여신 – 스텟은 안 좋지만 쓸만한 특수능력이 있습니다. 다른 격려카드와 시너지도 있습니다.
길 잃은 타조 – 5/4라는 스텟은 4코스트에서 4/5, 3/5 다음가는 스텟이라고 생각합니다. 3/5를 5/4보다 높게 치는 이유는 3/5가 더 생존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스텟이 만족한다는 말은 어쨌든 내면 대체로 밥값은 한다는 뜻입니다.
대마법사 – 스텟이 부족한 카드입니다. 주문이 많지 않은 이상 제 값하기 힘듭니다.
마법사나 도적 드루이드 등의 직업은 영웅능력으로 제거할만한 적이 필드에 있으면 이득을 보면서 영웅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이 세 직업은 영웅능력을 사용했을 때 평균적으로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직업이고 능동적이며, 필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영웅능력을 사용할 적이 없다면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호수의 여신이 필드에 있어도 영웅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적이 없다면 특수능력이 아무런 이득도 안 됩니다. 성기사나 주술사는 아무때나 영웅능력을 누르면 그 자체로 내 필드에 이득이 생깁니다. 성기사나 주술사는 영웅능력이 수동적인 대신 호수의 여신이 필드에 있으면 거의 항상 이득이 됩니다. 그래서 두 직업은 호수의 여신의 특수능력으로 이득볼 기회가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 멀록 기사
은빛 성기사단 섭정 – 그냥 내도 3코스트 3/3이면 필드싸움에 도움이 되는 스텟인데 한 턴 이상 살면 신병을 하나 추가로 줍니다. 그러기만 해도 코스트값은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 자체 스텟은 약하지만 토큰과 시너지가 있고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지않게 활약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멀록 기사 – 마상시합 이후로 성기사를 투기장의 마왕으로 만든 공신 중 하나입니다. 6턴에 혼자서 게임을 터트려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멀록 기사가 나왔습니다. 4턴에 낸 호수의 여신이 살아있는 경우 멀록기사를 5턴에 쓸 수 있게 되는 시너지가 있습니다.
19. 용사의 진은검
용사의 진은검 –
[성기사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카드 중 가장 좋은 카드입니다.] 미드 레인지 전투에서 성기사에게 가장 확실하게 이득을 챙겨다주는 카드입니다.
앙갚음 - 1코스트로 5스텟을 얻을 수 있는 높은 효율의 카드입니다. 그 효율 탓에 자주 쓰이다보니 읽히기도 쉬워서 효율적으로 제거당하는 일이 많은 것이 문제.
마상 시합 이후로 미드 레인지 전투에서 진은검 이상으로 게임을 더 잘 터트리는 용사의 문장이 등장했지만 용사의 문장은 필드에 내 하수인을 필요로 하고 진은검은 코스트만 되면 바로 써서 적 2기를 때려죽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른 카드들은 3장 중에 당신이 고르는 거지만 진은검은 진은검이 당신을 고르는 겁니다.
20. 마나 망령
소환의 돌 – 카드 자체에 전투능력이 없어서 소환을 한 번 하면 본전일거고 두 번은 해야 이득일건데 그러기 쉽나요? 게다가 제 덱에 주문도 얼마 없군요.
표적 허수아비 – 선술집 난투 외엔 이 카드는 내 핸드에선 보고 싶지 않습니다.
세 카드 중에 공격력이란 걸 가진 카드가 마나 망령밖에 없군요. 어쩔 수 없이 마나 망령 선택.
21.왕두꺼비
마상시험장 의무관 - 4코스트 하수인이 공격력이 1밖에 안된다는건 큰 문제입니다. 신병이나 임프나 잡으라고 4코스트 하수인을 내는건 아니니까요.
용사의 진은검도 있고 정의의칼날도 있으므로 붉은해적단 약탈자를 고르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2/3보다는 3/2가 낫다는 생각에 두꺼비 선택.
22. 스톰윈드 용사
노움 태엽돌이 – 2/1카드들 중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하는 카드입니다. 기계부품으로 내가 뭔가 할 거리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무클라의 용사가 간혹 스톰윈드 용사의 대체재로 활약하지만 암만 그래도 스톰윈드 용사만 못합니다. 투기장 전설카드 선택.
23.오염된 노움
오염된 노움 – 멀록 약탈꾼과 다를게 없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내고 영웅능력에 제거당하면 1코스트의 이득과 적 초상화에 2딜을 넣는 결과를 낼 수 있는데, 적을 타이트하게 몰아붙이는 상황이 아니면 정말 아무 의미가 없죠. 하사관은 전투에서 큰 이득이라도 볼수도 있잖아요?
성난바람 하피 – 6코스트로 내는 설인입니다. 설인은 4코스트 카드들이랑 싸우니까 쎈거지 6코스트라면 오우거의 펀치에 한방이죠.
아 망했습니다. 보통은 성난바람 하피를 선택할텐데. 덱이 가벼운 편이므로 차라리 아예 가볍게 가는게 나은 것 같아서 오염된 노움을 골라봤습니다. 잘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선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
24. 무쇠가죽 불곰
힘의 축복 – 냉혈, 압도적인 힘과 마찬가지로 내가 2장을 써서 상대방 1장을 잡는 카드입니다. 흑마술사와 마찬가지로 신병이라는 토큰에 걸어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냉혈보다는 낫군요.
무쇠가죽 불곰 – 3/3에 도발. 썩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 정도면 3코스트 평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코스트보다는 3코스트 하수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불곰 선택.
25. 보호의 손길
보호의 손길 – 내 필드에 하수인이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적 하수인 한장을 잡아먹고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걸로 게임이 터지는 경우도 적지 않죠.
투자개발회사용병 – 패널티는 크지만 5코스트에서 상당히 높은 능력치를 갖고 있기에 투기장에선 꽤 강한 하수인으로 평가됩니다. 어쨌든 투기장은 스텟 좋은게 왕이니까요. 얼음화살 눈보라 등의 얼리는 카드와 겸손과 알도르라는 확연한 약점이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톱니장인 – 버프만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카드죠. 제 경험상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처럼 생존력이 뛰어난 기계하수인이 네다섯장씩 있는 흉악한 덱인 경우 톱니장인도 쓸만했습니다.
5코스트 하수인이 비룡밖에 없었기 때문에 용병을 자리에 채워 넣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보호의 손길로 큰 이득을 보겠다는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보호의 손길을 골랐습니다.
26. 여명회 파수병
공포의 해적 – 무기가 여럿 있다면 좋은 카드가 됩니다.
여명회 파수병 – 보호의 손길에 1코스트 더 붙이고 2/2토큰을 달았습니다. 보호의 손길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터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은검 한장만 믿고 공포의 해적을 고르기엔 부족합니다. 여명회 파수병은 게임을 날로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카드입니다.
27.아이언포지 소총병
아이언포지 소총병 – 1딜에 2/2토큰. 불꽃곡예사와 비교하면 슬퍼지네요.
심장부 사냥개 – 코스트대비 효율이 낮아서 문제인 카드죠. 7코스트나 내서 당장 필드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거대한 공격력이 하나 생길 뿐이고요.
성스러운 빛 – 이 카드는 사용해도 필드에 아무 이득도 안 생깁니다. 투기장은 대부분의 경우 명치보호보다 필드싸움이 우선입니다.
또 망했습니다. 1딜이나 써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소총병을 골랐습니다.
28. 울다만의 수호자
정신 나간 폭격수 – 2코스트 3/2하수인이라는 점만 해도 좋습니다. 특수능력으로는 운이 좋으면 전리품 수집가나 늑대인간 침투인간 따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울다만이라는 사기카드가 있습니다. 다른건 보이지 않네요.
29. 안녕로봇
안녕로봇 – 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적 카드를 못잡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빛의 정의 – 1딜을 여러 번 낼 수 있어서 의외로 활약하기도 하는 카드입니다. 특히 1턴에 차면 굉장히 좋지요. 그러나 병력소집이 나온 이후로 이 카드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웅덩이디딤꾼 – 2코스트 3/2 심플하고 그만큼 좋은 2코스트 카드입니다.
저코스트는 충분한데 또 저코스트 카드들만 나왔습니다. 어쩔 수 있나요 여기서 골라야죠. 빛의 정의를 고르기엔 정의의 칼날이 빛의 정의의 롤까지 수행해줄 수 있습니다. 이게 초반 픽에 나왔다면 웅덩이디딤꾼을 골랐겠지만 덱에 그건 이미 많습니다. 똑같은걸 또 고르기보다는 전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하수인을 고르겠습니다.
30. 알도르 평화감시단
알도르 평화감시단 – 희귀 픽에서 성기사가 고를 수 있는 카드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병력소집이고 그 다음이 알도르 평화감시단입니다. 그 자체로도 쓸만한 전투력을 지녔는데 사악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신의 은총 – 투기장은 서로 비슷한 속도로 카드가 소모되는 전장입니다. 이 카드는 잘 써봐야 신비한 지능 이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덱에 포함시켰다면 타이밍 있을 때 쓰세요. 그 타이밍이 지나가면 영원히 쓸 각이 안나올걸요.
보랏빛 여교사 – 괜찮은 스텟에 좋은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3번째 12승.
성기사로는 3번째네요.
12승까지 갈 수 있는 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12승해버려서 약간 놀랐습니다.
초반에 손패가 거의 말리지 않았으므로 필드를 먹을 수 있었고 적당한 건 진은검으로 죽이고 천상의 보호막으로 이득보고 센게 나오면 울다만의 수호자와 알도르로 틀어막고 필드 먹은 상태에서 멀록기사가 나가고, 그러다보니 이겼습니다. 여기에 용사의 문장만 얹어주면 정말 투기장의 마왕 그 자체로군요. 마상시합 이후에 성기사가 고를 수 있는 가장 악마 같은 카드는 용사의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진 2경기 중 1경기는 개풀 3장을 들고 온 사냥꾼이 제 초상화만 두들기는데 방법이 없었고, 또 1경기는 사제의 갓핸드에 탈탈 털렸습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건 또 이거군요. 오염된 노움이 손패에 거의 들어오지 않아 다행이었다는 것. 아마 한 2번인가 냈을 겁니다. 하스스톤은 운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