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4/21 16:10:10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스타2] 뿌리뽑히지 않는 승부조작 해결할 방법은 있을까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뿌리뽑는 건 쉽지 않을 거 같긴 합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승부조작을 대가로 받은 금액이 3천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금액은 개인리그 우승상금급이라고 봐도 됩니다. 한마디로 조작 한번에 우승한거랑 다름없는 금액을 받으니 선수들 입장에서 유혹을 뿌리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유혹을 뿌리치는 선수들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 금액을 생각해보면 그 유혹이 강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협회에서 그리고 각 팀에서 어떤식으로 선수들에게 교육을 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게 과연 선수들에게 크게 와닿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갖는 불안정성의 이유가 가장 큽니다. 결국 먹고 살기 위해서는 대회에 나가고 우승을 하고 안정적인 팀에서 연봉을 받으며 일해야하는데 대회에 나가고 우승을 하는 선수조차 승부조작을 하고 있는데다 팀에서 적정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활동하는 프로게이머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현재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 저 승부조작에 대한 유혹은 더 강하게 와닿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거기다 금액을 보면 그 조작 한번에 우승 한번 하는 것만큼 받는데 (특히나 가난한 선수들에겐) 이 유혹은 쉽게 뿌리칠 수 없을 겁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력한 신상필벌과 선수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선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할 텐데.. 그게 과연 쉬운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 신상필벌에 대해서는 승부조작과 관련된 인물 브로커라던가 가담선수에 대해 고발을 할 경우 익명을 보장하여 그에 대한 대우를 해주는 식으로 가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에 대해 민사소송을 통해 제의를 받은 금액보다 더 크게 토해내게 하는 식으로...하면 좋을텐데 그게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_-;; 결국엔 불안불안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 선수들에겐 크게 와닿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요..

* 지금 이 순간에도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제의 받는 브로커와 선수들이 많을 테지만 그 숫자 이상으로 그걸 뿌리치고 노력하는 선수들도 많을 겁니다. 이런 선수들이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21 16:12
수정 아이콘
잡히면 승부조작 때 받았던 돈 100% 토해내고
무조건 감옥에 가두고
출소후에 관련 직종에서 일 못하게 막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프리카도 당연히 포함)

그리고 무간도마냥 컴퓨터 좀 하는 경찰 몇명 뽑아서 불법도박 사이트에 위장취업을...
16/04/21 16:50
수정 아이콘
100%가지고 되겠습니까. 한 100배정도는 토해내야... 업무방해 적용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수라장
16/04/21 16:14
수정 아이콘
지금 이순간에도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제 스타2의 미래는 거의 없다고 봐두 무방할거같아요. 계속 조작범들이 잡혀나오니
승부에 몰입도 안되고, 신예도 안나오고 있고...과연 다음시즌 프로리그가 열리긴 할까요?
미터기
16/04/21 16:29
수정 아이콘
롤뺴고 다망하겠군요
서쪽으로 gogo~
16/04/21 22:43
수정 아이콘
스2 팬에게도 미안한 말이십니다 유유
아수라장
16/04/21 22:57
수정 아이콘
그렇기도 하군요. 죄송합니다...저도 스2 자날 베타부터 쭉 플레이하고 보기도 한 유저인데, 너무 속상하네요.
16/04/21 16:27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블리자드가 우승상금을 줄여도 좋으니 스2팀들에게 최저연봉같은걸 지급하는게 나을것같은데...
무식론자
16/04/21 16:47
수정 아이콘
이승현 같이 떼돈 번 게이머도 주작하고, 정우용 같이 연봉받는 게이머도 주작하는 마당인데
단순히 연봉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16/04/21 16:51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그거죠. 돈을 많이 벌었어도..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올라가서 우승해야 받을 수 있는거고..
이건 대충하다가 한경기 지는걸로 쉽게 버는 돈이거든요.

결국 쉽게 번돈을 수십 수백배로 토해내게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무식론자
16/04/21 16: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보다 강력한 처벌과 경고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이승현 관련 수사발표 보니까 브로커가 "다른 게이머들도 다 주작하더라~너도 해^^" 이러면서 꼬셨더라고요.
운명의방랑자
16/04/21 17:03
수정 아이콘
지폐의 위조 방지 기술은 '위조할 수 없는 지폐'가 아니라 '위조해도 이득이 안 나오는 지폐'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네요.
우승 상금을 줄이는 건 썩 좋은 생각은 아닌 듯 합니다. 판을 키우고 선수들을 풍요롭게 만들어줘야 하는데…꿈 같은 얘기겠죠.
테임즈
16/04/21 22:21
수정 아이콘
원래 최저연봉제도가 GSL에서 나온건데... 스2판에선 효용이 적다보니 폐지했습니다
16/04/21 16:33
수정 아이콘
1대 1 대결에 다른 사람들이 개입할 요소가 적어 승부 조작을 원하는 조직이 개입하기가 너무 쉽죠..

지금 프로게이머를 지망한다면 사실 스타2는 비전이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LCS 처럼 블리자드가 직접 월급주는 리그의 방식이 지금은 가장 나은 방법이라 봅니다만 그것도 현행 유지 정도가 아닐까 싶고요..
Sgt. Hammer
16/04/21 16:40
수정 아이콘
상금랭킹 2위가 조작질에 앞장서고 앉았으니 참...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
어제까지 GSL 결승전 직관 가겠다고 신나있던 제가 한심해지네요.
어둠의노사모
16/04/21 16:50
수정 아이콘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주요 먹잇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어려울 겁니다.
16/04/21 16:53
수정 아이콘
이승현이 kt 들어간후에 조작질 한거봐서는...안정적인 생활이라고 한들, 돈에 눈이 멀면..
근데 CJ는 정우영 선수 건강상의 문제라고 거짓말 했는데 사과 안하나요? 지들 몸 사릴려고..
Sgt. Hammer
16/04/21 16:53
수정 아이콘
한놈은 블리즈컨 2015 우승자에 상금랭킹 역대 2위...
다른 한놈은 팀 주장까지 하면서 오랜 시간 프로리그에서 에이스로 군림했고...

OGN 입장에서는 자사 중계도 안 하는데 문제만 일으키는 스타 2팀 해체시켜버리고 싶을 지경이 아닐까 싶네요.
아프리카는 다 망한 판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팀 인수하고 스타랍시고 데려온 놈이 이 꼴이고.
진심으로 짜증나고 비참합니다.
16/04/21 16:5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1:1 승부라 조작이 너무 용이하죠. 선수 한명만 구슬리면 그뿐이니...
비상의꿈
16/04/21 16:58
수정 아이콘
업계 내부적으로는 선수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근본적으로 도박 사이트 자체를 일망타진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불가능하죠.
참 허망하네요 그렇게 믿고 응원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틈만나면...
따르릉
16/04/21 17:01
수정 아이콘
cj가 그래도 대기업이고 정xx의 기존 성적을 생각하면 나쁜 대우는 안 받았을텐데 저지랄한 걸 생각하면 돈으로 어떻게 할 문제가 아닌 것 같군요. 근본적인 문제는 불법배팅사이트들인데 이건 국가차원에서 나서지 않는 다음에야...
파랑통닭
16/04/21 17:07
수정 아이콘
1:1 게임이라 조작이 쉬운데 판이 영세해서 돈에 유혹이 휘둘리기 쉬운게 큰거 같아요. 그런데 영세함에 비해 조작판은 기형적으로 크네요 3000천만원 이라니..

교육을 통한 예방같은 거는 공허한 소리고 적발되면 수십배의 벌금을 물리도록 제도적으로 장치를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지금 스투판은 선수 교육이 안되서가 문제가 아니라 환경 자체가 주작이 생기기 쉬운 상태인거 같아요.

스투는 잘 안보지만 슼빠로서 주작논란에 시달린 기억이 있다보니 경기력 좀만 안좋으면 주작주작거릴거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열받네요
Yande.re
16/04/21 17:43
수정 아이콘
올해는 어떻게 버틴다 쳐도 내년에 과연 국내 스투리그가 존속할 수 있을까요?
안그래도 스투 인기도 사그라들고 있는 판국에 승부조작이 한 번도 아니고...
지금 프로리그가 7개팀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여기서 한 팀이라도 빠진다? 정말 쪼그라드는거죠. 근데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특히 CJ는 뭐... 지금 팀원이 5명 밖에 안되는데, 거기에 승부조작까지 터지고... 내일 팀 해체한다고 발표나도 놀랄게 없을정도...

그래도 블리자드가 있으니 몇 년은 더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스스로 호흡기 떼고 있네요. 에휴
싸움이야?
16/04/21 17:5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올시즌을 끝으로 열리지 않으면 국내 스투리그는 올해로 끝일거라 생각합니다
협회 소속 구단들이 팀을 운영하는 이유인 프로리그가 없어지니 해체하면 연봉 받으면서 활동할 팀이 없는 선수들이 게임을 계속 할 수가 없겠죠
그렇다고 대회가 많이 열려서 상금 헌터로 게이머 생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투가 스트리밍으로 돈 벌 게임도 아니죠
gsl은 마지막까지 명맥을 유지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만, ssl은 프로리그가 열리지 않을 정도로 판이 와해된다면 내년엔 보기 힘들 수 있겠다 싶습니다
tempo stop
16/04/21 17:49
수정 아이콘
스투는 조작 절대 못막을겁니다. 사설토토하기 더 좋은 다른 대체종목이 나오기 전엔.
조작해서 얻는 이득이 이렇게 큰 이상, 어떻게든 조작은 계속 하려고 할걸요
돈으로 안되면 협박으로라도. 예전 메이저스포츠처럼 막 납치하고 폭력쓰고 이런것도 나올 수 있어요.
Flash7vision
16/04/21 17:57
수정 아이콘
공유 출시되고 이영호 은퇴한 이후 스2판에 관심 끊었지만 조작사건이 터질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은 계속드는군요...

단순히 돈의 문제는 아닌게 마재윤 이승현만 봐도 돈을 적게 벌든 많이 벌든 조작할 작자들은 조작한다고 봅니다.
샤르미에티미
16/04/21 17:58
수정 아이콘
정우용 선수는 대진에서 빠지자마자 조작 소리 나왔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 나와서 헛된 기대를 하긴 했는데 그냥 뭐...
1:1 스포츠의 단점이긴 한데 게임인 경우엔 그게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암만 노력하는 건 타 스포츠 못지 않다고 해도
경기 한 번 져주는 게 너무 간단하고 리스크도 적다는 겁니다. 노력해서 프로된 건 맞는데 결국엔 게임이라는 한계가 있는 거죠.
어쨌건 간에 현실이 아쉽긴 하네요. 그냥 회원 규모 많은 커뮤니티에서 불법 베팅 하는 몇몇 회원들이 스타2 경기보면서 누구누구
조작 같다고 하고 댓글로 동조하면서 언제 걸릴 것 같다고 했던 걸 보고 경기 볼 줄도 모른다고 비웃은 게 2년 좀 넘은 것 같은데
사실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FloorJansen
16/04/21 17:58
수정 아이콘
판의 크기는 작아지고
유혹의 크기는 너무 커지고
답답하네요
삼성전자홧팅
16/04/21 18:03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러다가 웬지 올하반기에 CJ 아프리카 팀 해체 소식 들리고..
그리고 프로리그 폐지 소식과 함께 SSL 페지.. 이제 GSL만 남고.. 남은 팀은 모조리 팀 없어지고.. 이럼 스타2 멸망 하는 소식이 웬지 현실이 될것 같은 예감이..
Yande.re
16/04/21 18:53
수정 아이콘
스투리그 수명은 진짜 얼마 안남은거 같네요.
안그래도 인기가 없는 (점점 떨어지는) 게임에서 승부조작이 3연타? 이건 그냥 죽여달라는 얘기밖에 더 되나요
SnowHoLic
16/04/21 18:06
수정 아이콘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판인데, 오랜 역사만큼이나 탄탄한 방송/대회 시스템이 갖춰져있고..
조작 난이도가 가장 낮은 1:1 게임이라는 점까지..
조작을 주도하는 입장에서는 지나치는게 멍청할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인 먹잇감이겠죠. 에휴..;;
삼성전자홧팅
16/04/21 18: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SSL에서 엄청 스겜으로 끝난 경기들 많던데.. 그경기들은 설마 아니겠죠?
그리고 어제 경기도 4:떡으로 발렸던데.. 김도욱선수 아니겠죠...
근데 오늘 승부조작 밝혀진 걸 본 조중혁 선수는 이승현 선수와 많이 친한것 같던데.. 자신과 붙은 경기에서 조작을 한걸알고 많이 분노할것 같네요.. 으휴...
Sgt. Hammer
16/04/21 19:5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개판됐다지만 실명 거론하면서 조작혐의 논하는건 보기 안 좋네요.
조작한 놈들이 개쓰레기 새끼들이긴 합니다.
이딴 소리를 해도 실제 사례가 있으니까 뭐라 반박을 못하겠네...
코코몽
16/04/21 18:09
수정 아이콘
돈이 좋긴 좋나봅니다 허허
Jace Beleren
16/04/21 18:18
수정 아이콘
이제는 주작주작 거리는 주작무새들이 오히려 명분이 있어보이네요. 게임 볼줄도 모르는 놈들하면서 비웃을 수 없겠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계속 걸리는데.
코코몽
16/04/21 18:26
수정 아이콘
그냥 싹다 갈아 엎어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뭐 이딴 판보려고 지금까지 블리자드 빤게 아니거든요.
ohmylove
16/04/21 18:25
수정 아이콘
조작할 거면 애초에 왜 선수를 했대요?
처음부터 안정성 있는 직업을 향해 진로를 선택할 것이지.
이진아
16/04/21 19:11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 없어지는 빙법은 하나뿐입니다.
해당 게임리그가 아예 사라져서 조작할 게임 자체를 못하는것...
그거 외에는 근절수단은 없다봐야죠
16/04/21 19:43
수정 아이콘
초점을 선수가 아닌 브로커에 둬야하지 않나싶어요.
물론 조작을 한 선수도 잘못했지만 유혹이 있는 한 안 흔들릴 수 없죠.
대회진출자 중 우승은 한 명만 할 수 있지만 브로커의 주도하의 조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말이죠.
브로커들은 다시는 그 쪽을 쳐다보지도 못하게 처리해야됩니다. 속된 말로 한탕해먹고 걸려도 상관없는 처벌이면 뭐 방법없습니다.
지구특공대
16/04/21 19:55
수정 아이콘
이진아님 말씀처럼 리그가 아예 없어져야 조작이 없어질겁니다.
돈버는 방법이 너무 쉬워서 유혹을 쉽게 못 떨쳐내는것 같습니다. 리그 한경기 이기기위해서 게이머들이 많은 연습을 하는걸 생각하면
조작은 그냥 져주기만 하면 너무나 쉬우니까요. 너무나 큰 위기입니다.
갈수록 선수풀은 줄어가는데 악재만 터지는 느낌입니다.
16/04/21 19:56
수정 아이콘
못 없애요.

수많은 눈과 귀가 집중되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도 승부조작근절을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현직 경찰로 구성된 공정팀까지 운영하고 있고, 한번만 걸려도 밥줄 끊기고 실형받는
경마 경륜 경정 조차도 꾸준히 승부조작 터집니다.

수많은 사람이 매수되어야 하고 연기하기도 힘든 기존 인기스포츠에서도 부지기수로 조작사건이 터지는데
혼자서 손가락만 까딱까딱하는 1:1 E스포츠는 조작이 안터지는 게 도리어 이상한 거죠.

놀이터를 없앤다? 애당초 불가능한 이야기거니와
인터넷 없던 20세기 초반부터 승부조작은 꾸준히 존재해 왔습니다.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을 없애는 방법이 뭘까?' 라는 질문은
'이 세상에서 범죄를 없애는 방법이 뭘까?' 라는 질문과 별 다를 게 없습니다.
스덕선생
16/04/21 20:06
수정 아이콘
스2 프로리그가 없어지더라도 이 사건때문에 스2가 문닫는게 아닙니다.
없애려고 눈치만 보고있다가 건수잡고 치는거죠.

당장 롤판에서도 경기포기(팀 다크), 승부조작(ahq korea), 전 선수들의 사건사고(차노아, 천민기 등)
다양한 사고가 있었는데 조금의 반응도 없었다는게 그 반증이고요.
Jace Beleren
16/04/21 20:1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롤 관련 사건 사고중 그 어떤 것도 리그 우승자급이 승부조작해서 검찰에서 자체 수사까지 하고 몇천만원이 왔다갔다한 건은 없어 보이는데요. 수많은 이스포츠종목중에 스투가, 정확히 말하면 사실 스투가 아니라 국내 스투가 심한건 사실 아닌가요.
Time of my life
16/04/21 20:34
수정 아이콘
못 없앤다고 봅니다.

이걸 없앨 수 있었으면 이미 도박싸이트부터 다 털어버릴수 있는 능력이란건데 경찰의 유무능을 떠나서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라고 만드는 수준인데요.
광개토태왕
16/04/21 20: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계속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기성세대들이 e스포츠를 폄하한다고 해도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참 암울하죠.....
16/04/21 21:21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 훨씬 일어나기 전부터, 그러니까 임요환 이윤열같은 선수들이 정상급 프로게이머였을 때부터 기성세대들은 e스포츠에 대해 적대적이었습니다.
Otherwise
16/04/21 21:38
수정 아이콘
그 기성세대들이 보는 야구 축구 농구 다 주작 터졌는데요?
두부과자
16/04/21 21: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모든 스포츠에 승부조작이 있는데 딱히 e스포츠가 폄하될이유는 없죠.
뻐꾸기둘
16/04/21 22:00
수정 아이콘
이쪽 방면으론 기성 스포츠가 더하죠.
16/04/21 21:19
수정 아이콘
스2가 조작때문에 망하면 다음은 롤판이겠죠... 스2처럼 1대1이 아니고 팀게임이기 때문에 승부조작이 일어나기 매우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몇 분 계시겠지만 롤은 프로세계에서는 한사람만 못해도 곧바로 패배로 직결되는 게임입니다. 베팅하는 인간들이 해당 팀 아무 선수 한명만 꼬드겨서 '너 한타 때 일부러 대실수해서 팀이 한타 대패하게 만들어라'(이걸 예를 들면 과거 모 선수처럼 갈리오나 모르가나같이 궁의존도가 높은 챔피언들고 일부러 뻘궁을 쓴다던가) 이러면 바로 승부조작이 일어날 수 있죠. 당장에는 스2가 롤보다 불법베팅하는 종자들 입장에서 가장 매력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마수가 롤에 뻗치지 않은것일 뿐이지 스2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면 그다음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뻐꾸기둘
16/04/21 22:02
수정 아이콘
이 판보다 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기성 스포츠 판도 골머리를 썩고 있는게 조작이라 완전 근절은 어려울 겁니다.

최대한 억제할 수 있게 사고 터질 때마다 잘 대처하는게 중요하겠죠. 그런 면에서 인터넷 방송 업체들과 협력해서 주작한 놈들 방송 막은건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군소 스포츠 중계 사이트에서 최성국 해설로 앉혀 놓은거 보니 그나마 이 판은 대처라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말년행보관
16/04/21 22:03
수정 아이콘
롤은 조작 의혹이 없나요??
16/04/21 22:09
수정 아이콘
ahq 코리아 승부조작,팀 다크 트롤링 사태가 있었죠.

전자는 도박에 빠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강요해서 일어난거고(대부분의 선수들이 반대해서 실패)
후자는 고의적 트롤링으로 인해 프로의식 실종과 토토의혹이 있었죠.

근데 롤판의 크기에 비해 조작의혹이 덜나오는건 제가 볼땐 대리라는 안전한 방법이 있어서 굳이 조작을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거같아요.
테임즈
16/04/21 22:24
수정 아이콘
롤은 대리라는 다른데는 없는 아주 좋은 돈벌이수단이 존재하기때문에 선수들이 조작의 유혹에 빠지기 어렵죠
어찌보면 하위권 선수에게는 프로야구나 축구보다도 환경이 좋은...
랜슬롯
16/04/21 22:37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까 정우용선수는 자수했더군요.. 그렇다면 어느정도는 정상참작해주지 않을까 싶은데 하나 궁금한 건 왜 했는가 궁금합니다. 조작한거 당연히 화나지만 왜 했나요 라고 제 앞에 있으면 좀 물어보고 싶네요. 이승현 이 사람은 솔직히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조작하면서 뻔뻔하게 트위터는 잘도 했네요.

조작브로커들을 보니까 거의 다 조직폭력배들인데 그들이 무서워서 했는지. 아니면 그냥 당장 꽁돈이 들어온다니까 했는지. 아니면 그냥 내가 이기는데 돈 걸고 이기면 받고 아니면 포기하면 될거라는 가벼운 마음 (김창희 신희승등) 으로 했는지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16/04/21 22:45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는 전에 설풀은거 보니까 조작을 강요하는 무리들이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네요 협박도 엄청 당했고요 물론 김창희선수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황제의마린
16/04/21 22:41
수정 아이콘
돈 300도 아니고 3천이면 이해는 됩니다 솔직히.. 프로게이머 수명이 긴것도 아니고..
16/04/21 22:49
수정 아이콘
항상 이런 소식마다 "롤도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 단골로 등장하는데, 물론 경각심을 가질 필요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인식이 추후에 의심과 억측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드네요.
접니다
16/04/22 00:0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 억측에 skt가 한번 당한적 있죠
서쪽으로 gogo~
16/04/21 22:5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지친다 지쳐.
뭔 얘길 가져와도 이젠 의심밖에 안들겠네요.
애정이 증오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스2야 힘내]라는 말도 쓰기.. 힘드네요
사랑해미니야
16/04/22 01:00
수정 아이콘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놀이터가 없어지지않는한 근절은 어렵다고 봐야겠죠.
다만 LOL은 선수측에서도 대리라는 안전한 수단이있고, 결정적으로 놀이터운영자쪽에서 매력을 못느낄게 분명하기때문에 스타2보다는 안전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스2가 만약 승부조작으로 저물게되면 그 뒤는 당분간은 없지않을까싶네요.
레몬커피
16/04/22 01:41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죠 승부조작은 돈이 걸릴수있는 모든 스포츠에서 일어나왔고 지금도 이루어지고있고 인류가 멸망하기전에는
안없어질겁니다

다만 스2같은경우 규모도 영세하고 그 특성상 사건이 터지면 리그의 존속 자체가 흔들리다보니 더욱 문제인거고
근데 돈의 규모나 조작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못없앱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6/04/22 04:12
수정 아이콘
롤은 최소 2명은 섭외해야 확실한 판을 만들수 있어서 스투보단 안전하다 봅니다.
게다가 bj 대리 같은 방법으로도 먹고 살수 있고 해외에서 콜 받는 경우도 많구요
16/04/22 07:0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스포츠토토 종목에 편입해서 음지에서 양지로 나왓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불법토토 하는사람은 줄겟지요
신용운
16/04/22 10:4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열정은 어느 종목이든 똑같거늘 이를 이용하는 자들의 검은 속은 참으로 해악이 크네요... 설사 스타2가 망할때까지 보기야 하겠지만 온전히 보기가 힘든것도 사실이겠네요.
하나의꿈
16/04/25 10:20
수정 아이콘
자날 베타부터 하고보온 소위 스투충인데. 이제는 확실히 스2끝이 다가왔다고 느낍니다. 조작이 가장 결정적이긴한데, 스2 마지막 희망이었던 공허의유산 멀티플레이어에 기대한만큼 발전이 없었던 것도 큽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였어야 하는데 반대가 된 느낌? 출시후 매주 피드백만 내놓고 밸런스 패치다운 패치한번 없었던 블리자드 정치질에도 실물이 나고요. 6년동안 생활의 일부였는데 이지는 흥미 자체가 안동하네요. 현재로서는 차라리 히어로즈가 스2보다 전망이 낫다소 여겨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284 [스타2] 저프전 새로운 운영? - Nerchio의 브루드워 메타 [12] 아름답고큽니다7797 16/05/20 7797 10
59282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3.3.0 패치 노트 [10] kimbilly9554 16/05/19 9554 0
59277 [스타2] 협동전 메타에 새 바람을 불고 올 아바투르 [15] 그룬가스트! 참!7552 16/05/19 7552 1
59225 [스타2] 30대 아재,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38] 꼭두서니색7814 16/05/09 7814 16
59219 [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4팀의 운명은? [6] Sgt. Hammer6368 16/05/09 6368 1
59203 [스타2] 2016년 5월 첫째주 WP 랭킹 (16.5.1 기준) - 통합 2위, 테란&저그 1위 Change! Davi4ever5336 16/05/07 5336 0
59186 [스타2] 여러가지 이야기들 [16] FloorJansen6684 16/05/05 6684 6
59137 [스타2] 2016 HOT6 GSL 시즌1 결승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 아프리카TV6293 16/04/28 6293 5
59136 [스타2] 이번 래더 참 어렵네요 [15] AminG6803 16/04/28 6803 0
59123 [스타2] 2016 HOT6 GSL 시즌1 결승 프리뷰 [19] 꼭두서니색6339 16/04/26 6339 1
59114 [스타2] 스알못 입스타의 스타2 감상 - 테란 [28] wook986602 16/04/25 6602 1
59111 [스타2] 2016년 4월 넷째주 WP 랭킹 (16.4.24 기준) - 전태양 Top10 진입! [3] Davi4ever5492 16/04/25 5492 0
59084 [스타2] 뿌리뽑히지 않는 승부조작 해결할 방법은 있을까요 [65] 피아니시모11989 16/04/21 11989 3
59078 [스타2] 2016년 4월 셋째주 WP 랭킹 (16.4.17 기준) - 주성욱 Top5 복귀! Davi4ever5060 16/04/21 5060 0
59073 [스타2] 2016 핫식스 GSL 시즌 1 4강: 김도욱 vs 전태양 티저 [3] EVERGREEN5594 16/04/20 5594 1
59053 [스타2] 군단 숙주에 대해서 by ROOTCatZ [7] Sgt. Hammer6913 16/04/17 6913 0
59044 [스타2] 스타2 전환이 인생 전환점이 된 게이머 TOP 5 [39] Encablossa13788 16/04/16 13788 5
59041 [스타2] 모두의 유채꽃 최종화, 터진 서버 특집! PGR21 함께해요! [3] SPOTV GAMES7562 16/04/15 7562 2
59039 [스타2] 박상현 캐스터에게 드리는 글 [42] 브론즈테란9350 16/04/15 9350 8
59024 [스타2] 2016년 4월 둘째주 WP 랭킹 (16.4.10 기준) - 박령우 최상위권 진입! [4] Davi4ever5435 16/04/12 5435 0
59016 [스타2] WCS 래더 어뷰징 사건이 터졌습니다. [5] 공유는흥한다8645 16/04/10 8645 0
59013 [스타2] 이번주 모두의 유채꽃, 'again 스타리그 결승'! PGR21 함께해요 [2] SPOTV GAMES6204 16/04/10 6204 0
58997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3] SPOTV GAMES6647 16/04/08 664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