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6/07 15:13:06
Name 시드마이어
Subject [오버워치] 문명같은 느낌의 오버워치
제 닉네임이 시드마이어인 이유는 문명을 재밌게 즐겼기 때문입니다.
문명 뭐 재미없죠. 스팀 리뷰도 대부분 이런 식이죠.

"문명 별로 재미없네요." - 플레잉 300시간 유저
"그냥 할만한 게임인거 같아요." - 1000시간 유저

마찬가지로 오버워치 그냥저냥 할만한데 벌써 수십시간 하게 되네요...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친구랑 할 때 시간가는줄 모르고, 방에 몇 명 나가면 새로 사람이 들어와 계속 플레이 하게 되니 화장실도 못가고 하게 되더군요.

랭크가 없기 때문에 좀 더 라이트하게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스스톤이건 롤이건, 랭크를 돌리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일반게임을 하면 즐겜덱, 즐겜픽이 난무하니 진지하게 즐길 수 없고, 랭크를 하면 본 거 또 보고 스트레스 받게 되고. 반면 오버워치는 아직까지 랭크가 없어 다들 일반 게임만 하지만 트롤픽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고, 서로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후에 랭크가 생기면 랭크는 빡겜이 되고, 조합도 롤처럼 서폿 몇명 정해지고 할 거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어찌되었던 아직까지 해본 결과 매우 재밌고, 45,000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4~5편 값인데 적어도 그 시간보다 더 즐겼고, 앞으로도 더 즐길 수 있죠. 최근 하스스톤도 재미없어지고, 롤은 끊은지 1년가까이 되서 할게 마땅히 없었는데 참 좋습니다.

단점은 혼자하다보면 난감한 경우가 나오기도 하는데, 가령 전원이 공격 영웅만 골라 어이없게 지거나, 이긴 게임에서 다들 개인 플레이하다 지거나 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팀게임이다 보니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는 잘 안하게 되는데 이건 문명하고 완전히 다른점이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문앞의늑대
16/06/07 15:17
수정 아이콘
롤이나 다른게임과 달리 게임 실행하는데 부담감이 없는 게임 같아요.
하심군
16/06/07 15: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짦은 시간을 해도 재미를 느낄수 있는게 좋더라고요.
16/06/07 15:31
수정 아이콘
6인팟 최고입니다. 진짜 시간가는줄모릅니다.
정석으로해도 재미있고, 날빌로 해도 재미있고....
근데 몇몇 맵은 진짜 쫌 수정이 필요할꺼같습니다.
Otherwise
16/06/07 15:41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공수비 상관 없이 한조는 트롤픽에 가까운 것 같아요. 궁만 쓰고 그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한조가 너무 많네요.
MoveCrowd
16/06/07 15:42
수정 아이콘
아직 초기 버젼이기 때문에 단점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챔피언 별 밸런스 문제나 맵에서의 유불리 등이 많이 지적되겠죠.
또 랭크로 접어들면 큐가 어떻게 잡히느냐로 논란이 될거구요.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기성 게임이 가지는 문제점이 없다는게 큰 이점으로 보입니다.

결국 오버워치도 계속 하다보면 이기고 지는데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심군
16/06/07 15: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오버워치하면서 가장 좋다고 느낀게 정말 최대한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거죠. 특히 FPS장르는 못하는 사람이 호구나 왕따가 된 느낌을 심하게 받는 장르인데 오버워치의 캐릭터구성은 '네가 잘할 수 있는 게 이중에선 있을거야'라는 느낌을 많이 받더군요. 캐릭터간의 상성도 많이 뚜렷하고 각 캐릭터를 조종하는데 필요한 능력도 많이 달라서 저는 잘 못놀아도 서로 배려해주던 골목에서 놀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더라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특성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티모대위
16/06/09 11:12
수정 아이콘
엄청 공감합니다... 저도 몇판 해보진 않았지만 캐릭터 특성이 참 다양해서, 여러 유형의 유저들을 포용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FPS는 정말 오랜만이라 울렁증을 걱정했는데, 바스티온으로 자리잡고 긁으니까 울렁증 같은건 걱정할 필요도 없더군요 하하
좀 적응되고 나니까 날아다니는 애들을 해도 울렁증 걱정은 없어졌지만 샷빨이 너무 떨어져서 또 걱정했는데, 파라로 로켓 쏴대니까 빡겜 안 해도 딜 박는데 문제가 없더군요.. 오히려 예측샷이 제 적성에 더 맞는것 같은...
바이휴
16/06/07 15:49
수정 아이콘
한판이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좋아요.
페이커센빠이
16/06/07 15:56
수정 아이콘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좋기도하고 본문에 말씀하셨다시피 랭크게임이 없으니 한게임 한게임이 가볍고 즐길 수 있어서 재밌네요. 4.5가 아깝지 않은듯..
16/06/07 16:02
수정 아이콘
지금 성적은 fps로의 성적인거 같고 앞으로 팀게임으로서는 어떻게 될지...
네오크로우
16/06/07 20:18
수정 아이콘
플레이 타임도 짧고 매칭도 바로 바로 이어서 되니... 나가기 한 번 누르면 일 보면 되는 것을

'에이 이번 판만 하고 가지 뭐~' 반복하다가 방광에 큰 무리가...ㅜ.ㅡ
하심군
16/06/07 20:28
수정 아이콘
원...모어...턴....!
-안군-
16/06/08 00:38
수정 아이콘
시드마이어님이 문명같다고 하시니 왠지 느낌이...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404 [오버워치] PC방 점유율 순위 그랜드 크로스는 일어 날 것인가? [177] my immortal18763 16/06/11 18763 10
59402 [오버워치] 영웅별 승률을 살펴보아요 [24] Gaudi14546 16/06/10 14546 0
59400 [오버워치] 수필 : 오함마 [46] 메피스토9749 16/06/10 9749 30
59392 [오버워치] 카테고리 개설을 기념하며 쓰는 리퍼 공략 [16] 오만과 편견9437 16/06/09 9437 5
59390 [오버워치] 다인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6] 톰가죽침대10349 16/06/09 10349 0
59386 [오버워치] 한국인이라면 디바하는 것 아닌가요? [30] 윤하홀릭10633 16/06/08 10633 4
59382 [오버워치] 수비팀이세요? 시메트라로 꿀 빠세요! [33] 미서12529 16/06/07 12529 4
59381 [오버워치] 오버워치 불판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습니다. [38] 예루리7671 16/06/07 7671 1
59379 [오버워치] FPS입문자의 오버워치, 80레벨 달성 21영웅 후기. [30] SwordMan.KT_T9688 16/06/07 9688 1
59378 [오버워치] 문명같은 느낌의 오버워치 [13] 시드마이어7806 16/06/07 7806 0
59377 [오버워치] 오버워치의 잔재미, 팟지-POTG [30] 파란만장12775 16/06/07 12775 0
59372 [오버워치] 6월 6일 피시방 점유율. 오버워치 24% 돌파! [46] 피로링10715 16/06/07 10715 1
59370 [오버워치] 오버워치 후기 및 여타 블리자드 게임 이야기 [10] Encablossa13139 16/06/07 13139 2
59365 [오버워치] 플레이어들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나타나고 있는 일들 [44] 예루리16690 16/06/05 16690 0
59359 [오버워치] 빠른대전 매칭방식의 미스테리 [33] 예루리19171 16/06/03 19171 0
59354 [오버워치] 오버워치와 AOS [96] 노부인11487 16/06/03 11487 1
59349 [오버워치] 그녀는 듀오를 좋아해 [99] 771106011703 16/06/02 11703 18
59346 [오버워치] 정말로 쉬운 캐릭터 공략 [37] 세이젤11188 16/06/02 11188 0
59336 [오버워치] 아재들을 위한 영웅 추천! 우리도 오버워치를 해보자~ [51] RENTON11209 16/05/30 11209 2
59335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오버워치 체험기 [70] my immortal13100 16/05/30 13100 6
59329 [오버워치] 누추한 컴퓨터야 힘을 내! [18] 늘새롭게하소서15759 16/05/30 15759 2
59327 [오버워치] 윈도우10 인풋렉 이슈 [30] 늘새롭게하소서29887 16/05/29 29887 3
59310 [오버워치] 콘솔버전 오버워치 관련정보 [17] zer012994 16/05/24 1299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