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야 요즘도 종종 보는데, 래더는 커녕 평생 APM을 재본적도 없었는데

추가된 APM기능 켜놓고 해보니 잘해봐야 130이 나온다는 것을 깨닫고 즐겜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어차피 손은 빠르게 만들 수 없으니 건물이라도 예쁘게 짓자!

방송에서는 예쁘게 해처리와 덴/챔버로 심시티해서 발업 질럿을 성큰 한두개로 막는 것을 보고

거 참 쉽고만 생각했다가 내 드론만 털려나가는 꼴을 보고 일단 공부를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본 글에선 투혼을 위주로 이야기하며, 사실 투혼 저그 심시티 관련 글은 이미 전략게시판에 있긴 합니다. 

https://pgrer.net/?b=3&n=1779

그러나 이 글에서는 보다 근원적인 이론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투혼 심시티는 그저 예시일 뿐입니다.

일단 해처리와 챔버/덴은 상대적 위치에 따라 해처리 기준으로 챔버/덴이 좌상, 좌하, 우상, 우하에 위치하는 4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대해 겹치는 방향과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6가지의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싱글플레이에서 치트키쓰고 마인드 컨트롤로 실험한 결과 질럿이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처리 왼쪽 위에 챔버/덴이 있을 때: 덴(마, 바)

해처리 오른쪽 아래에 챔버/덴이 있을 때: 모든 경우 다 막힘

해처리 오른쪽 위에 챔버/덴이 있을 때: 덴(마, 바), 챔버(마, 바)

해처리 왼쪽 아래에 챔버/덴이 있을 때: 덴(모든 경우), 챔버(나, 다, 라)

알 수 있는 것들

(1) 히드라 덴이 에볼루션 챔버 보다 더 잘 막힌다.

(2) 해처리 왼쪽 위를 막는게 제일 힘들다.

자 이제 이 결론을 이용해서 투혼 앞마당에 적용해봅니다.

모든 앞마당에서 질럿이 성큰에 닿으려면 미네랄 캐는 드론을 지나가야하게끔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선 1시 입니다. 앞마당을 기준으로 오른쪽 아래에 챔버/덴, 그리고 또 하나의 해처리를 지어야합니다.

위 연구 결과, 해처리 오른쪽 아래는 쉽게 막힙니다. 

다만, 그 다음 해처리를 지을 때 해처리의 왼쪽위 모서리를 막는 것은 덴으로 (마) 혹은 (바) 형태로 막아야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예시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추가 해처리가 한칸 위로 올라가도 괜찮습니다.

7시 심시티입니다.

역시 문제의 해처리 왼쪽위 모서리 막는게 관건입니다. 

히드라덴을 앞마당 해처리와 (마) 혹은 (바) 관계로 막아야만 합니다. 챔버는 안됩니다.

윗 투혼 심시티 글에 보면, 히드라덴을 여기에 써버리면 9시 멀티 심시티가 안되긴 합니다.

그 다음은 5시입니다.

앞마당 해처리의 왼쪽 아래로 막아야합니다. 상대적으로 막기 쉬운 방향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는 앞마당-챔버는 (나) 형태로, 그 다음 해처리와는 (마) 형태로 이어지었습니다.

챔버를 덴으로 바꿀 수도 있고, 챔버와 해처리를 오른쪽으로 한칸 혹은 두칸씩 옮겨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11시 입니다. 

귀찮아서 설명은 생략합니다.

잉여력으로 연구는 했는데 이게 승률 올리는데 도움이나 될랑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