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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0 22:20
근데 프레이는 꽤나 공격적인 편이고, 지는 게임에거 몸 사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본인이 죽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경기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는 스타일?) 고통받고 말고 이전에 0 데스 패배가 나오기 어려운 스타일의 선수 아닌가요... 팀 게임은 교란 변수가 너무 많아서 한 두 가지 변수 분석해서 알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해석할 여지도 너무 많고. 반대로 안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 변수를 창출해야 하는 지는 게임 상황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스타일로 해석할 수도 있고 그런 경우 0데스 패배는 긍정적인 지표가 아니라 볼 수도 있죠.
18/03/10 22:47
노데스 패배에 관해서 해당 5경기의 평균 DPM을 찾아봤는데 약 616을 기록했습니다.
프로경기 기준으로 이게 사려서 나올 딜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수 관련해서는 팀 동료의 클래스도 생각해야되지 않겠습니까. A급 선수라면 내가 리스크를 안은 대가로 죽어도 팀 동료가 승리를 이끌 수 있는가의 확률도 계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8/03/10 23:26
그러니까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은 통계라는 겁니다. 팀 동료를 고려해야 하는 것 자체가 그 단독으로 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없는 수치라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긍정적인 해석과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해석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DPM 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는게 진에어는 독보적으로 평균 게임타임이 길고, 평균 게임타임이 길면 지는 팀이건 이기는 팀이건 원딜이 DPM 뻥튀기 되는 경향이 심합니다. DPM 은 경기시간 보정이 없으면 크게 의미 두기 힘든 지표입니다.
18/03/11 00:15
평균 DPM은 평균 게임 시간과 진에어 운영을 고려해야하는 수치입니다.
진에어 스타일상 다른 팀 원딜에 비해 훨씬 유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테디는..
18/03/11 00:44
딱히 그런거 같진않아요.
테디도 엄청 공격적으로 해요. 차라리 테디탓(?)을 하려면 라인전에서 왜 못터뜨렸나고 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18/03/11 05:34
매번 붙을때 마다 라인이 쭉쭉 밀리는 데프트를 제외하면, 라인전 폭파 수준은 아니더라도
프레이,크레이머,뱅,룰러,상윤 사이에서 라인전을 우세 및 약 우세정도로 끌고가죠. 그정도만 해도 지금 원딜 풀에서는 대단한거...
18/03/11 10:09
프레이는 낚시 플레이를 자주 하는 선수이고 테디는 시팅을 많이 받는 선수입니다. 아주 달라요...
그리고 통계도 교란변수 적절히 보정해주면 쓸만한/설득력 있는 통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기준이 자의적인 것도 아닙니다. 논문으로 쓸 정도의 통계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보정, 회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어떤 통계든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 본글에서 제시하는 자료는 보정이 전혀 안된 raw data 라 사람이 100만 명이면 100만 가지 해석이 가능한 거에요.
18/03/11 10:47
말씀하신 의도는 잘 알고 이해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프레이와 테디... 두 선수가 짊어진 짐의 무게가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프레이는 낚시플레이같은걸 하다가 넘어져도, 흐트러진 짐을 대신 들어줄 사람들이 있지만.... 테디는 한두번 넘어지면 경기를 그냥 내주게 되니까요... 그런데 테디도 결코 몸 사리는 원딜이 아니거든요. 위 지표 외에도 DPM도 원딜 중 1위이고... 데스가 나오기 어려운 스타일의 선수라기보다는, 딜 넣을거 다 넣는 선수인데 한두번 삐끗하면 경기를 내줘야할 정도로 테디에 대한 팀의 의존도가 높다는건 부정할 수 없죠.
18/03/10 23:01
도대체가 진에어는 딱히 소환이나 그레이스가 폼이 엄청 떨어지거나 라인전이 약하거나 캐리형 챔피언을 못 한다는 챔폭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모든 게임이 테디의 캐리가 전제가 되는지 원..
스크나 ksv보다 라이너들 폼 밸런스는 고르게 좋은 편(누구 하나 구멍이 없단 얘기)이라 보는데 그 개인기량을 못 살려요..
18/03/11 00:27
원딜 3대장 다음 아니면 거의 동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테디가 막 사리면서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포지션도 프레이 다음정도 되는 공격적인데다가 한타 위치 잡는 수준이 훌륭합니다. 여담이지만 올해 올스타전 원딜은 테디를 보내보 싶습니다. 칸-피넛-페이커-테디-마타or투신 정도면 얼마나 날아오를지.. (투표제라 미드는 완전히 망하지 않는한 페이커가 뽑힌다고 봐서 적었습니다. 나머지는 팀 분배 및 현재 컨디션..)
18/03/11 01:29
탑은 스맵이나 큐베라고 봅니다. 칸은 올스타 투표에서 지분이 많지 않습니다.
탑 - 스맵 or 큐베 정글 - 피넛 or 스코어 미드 - 페이커 원딜 - 프레이 서폿 - 마타 올스타전은 팬 투표 성향도 있어서 이 정도 예상합니다.
18/03/11 00:31
예를 들어 cj 시절의 크레이머 같은 선수가 노데스패배할 때는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위험감수하면서 딜우겨넣는 장면은 잘 안 보였는데 테디는 그런거도 아니고 그냥 엄청 잘하는 거 같습니다.
18/03/11 00:32
개인적으로 테디가 최근 가장 잘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노데스패배 수치자체가 그렇게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네요
불리할때 쭉 밀리다 막판엔 과감하게 싸우다 넥서스 앞에서 장렬하게 1데스정도는 할 수도 있는거라
18/03/11 01:09
딜 소극적으로 잘 못하면서 노데스하는건 전혀 고평가 안하는데 테디는 수시로 앞점멸하는 선수입니다. 절대 딜 소극적으로 넣는 선수 아니죠. 그냥 엄청 잘한다가 맞고, 3대장과 동급으로 봅니다. 문제는 진에어에서 제일 잘하는건 테디지만 진에어의 승패는 엄티에 달려있다는것.
18/03/11 01:29
잘하는 원딜은 맞는데 고평가라고 봅니다. 1.원래 약팀일수록 원딜이 고평가 받고 강팀일수록 원딜활약이 잘 안보입니다. 2.테디는 팀의 에이스로써 밴픽에서부터 cs배분 정글 동선등 팀에서 가장 많이 받는 스타일의 선수고 예를 프레이로 들었으니 프레이같은 경우는 lck에서 정글 케어를 가장 덜받는 원딜러입니다. 3. 특히 진에어 지는 경기 보면 진에어 미드 cs까지 몰아줘서 미드 cs는 부실한 반면 경기후반에 오히려 지는팀 원딜이 상대 원딜보다 cs많이 먹는 그림이 많이 나옵니다. 팀사정상 고육지책인거지 강팀인경우에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겠죠.
18/03/11 05:22
지금 LCK를 기준으로 봐도 1번의 전제는 틀렸습니다. 킹존이야 전 라인이 다 강해서 프레이가 눈에 안띄지만
KT는 전라인 비중에서 바텀이 높은편이고 중위권중에서는 SKT,락스의 바텀이 눈에 띄죠. 락스는 상윤의 폼이 근래에 약간 저하되면서 연패를 쌓고 있고, 진에어와 비슷한 레벨의 MVP는 원딜 바꾸고 전체 분위기 업. 비비큐는 원딜/오더만 잡으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해 보임. 콩두는 팀 성적도 그렇고 쏠이 그렇게 까지는 잘 해보이지 않죠. 고스트, 마하, 쏠 중에 테디는 고사하고 다른 팀 원딜과 직접적인 평가가 가능한 원딜이 있긴 한가 싶습니다. 2번에서 밴픽은.... 한창 시대에 뒤떨어진 시비르나 케이틀린을 쥐어주는게 원딜을 위하는게 아니죠. 테디가 그걸 할 수 있으니까 한다고 봐야죠. 그리고 프레이가 정글케어를 덜받는건 탑의 문제가 더 큽니다. 상대 정글러는 탑이 압박당하면 수비적인 픽이 아닌이상 케어를 하러 가야되고 정글 동선 다 읽히니 바텀이 편안해지죠. 당장 어제도 비슷한 경기가 나왔습니다만. 테디의 수치적 평가지표는 상위권, 플레이적 지표도 높은 편입니다. 실례로 한타 딜량과 죽지 않는 상황을 봐도 딜을 넣는 수치에 비해 정말 안죽습니다. 포지션을 굉장히 잘 잡는다는 증거죠. 데프트에게 약한 점과 팀 케어를 꽤 받긴 받는 다는점 정도만 제외하면 리그 최상급 원딜이란걸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만 이랬다면 모르지만 고통은 작년부터 받고 있었고 그때도 테디의 평가는 좋았습니다.
18/03/11 02:42
프레이랑 테디 비교는 안하는 걸로.... 보고만 있어도 안습이...
반대로 프레이는 진짜 행복롤이네요. 물론 정글이 바텀은 안 오지만-_-
18/03/11 10:51
근데 설치키... 킹존 바텀이 생각보다 부담이 크긴 한것같습니다.
킹존정글이 바텀 안 간다는걸 모든 팀이 알고있다보니 수시로 공략을 하는데, 라인전 단계에서 노련한 줄타기로 이걸 다 무마시키는지라... 물론 그걸 버티다보면 게임을 이겨있다는 점에서 행복롤은 맞습니다 흐흐
18/03/11 02:56
테디가 정말 잘하는 원딜은 맞는데, 진에어가 풀어가는 게임스타일이나 cs 몰아주기등 케어받는 걸 생각하면 살짝 고평가 된 상태라고 생각해요. 특히 하위권 팀들은 원딜이 빛나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폼 좋은건 인정합니다!
18/03/11 03:09
솔직히 슥틋킹 이 세팀을 제외하면 모든 팀에 테디 오면 두팔벌려 웰컴하겠지요.
그런데 뱅을 빼고 테디를 넣는다? 데프트를 빼고 테디를 넣는다? 프레이를 빼고 테디를 넣는다? 이건 전혀 상상도 안되긴 합니다.
18/03/11 03:41
잘 하는 건 맞는데, 강팀 가서 어떨지는 가봐야 알 것 같아요. 수치가 좋긴 한데, 다른 분들 얘기 처럼 케어도 많이 받고 경기 시간 자체가 긴 편이라서요. 그렇다고 데프트마타처럼 라인전에서 찍어누르는 것도 아닌 거 같아서요
18/03/11 04:17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뻘소리인데 현 LCK에서 캐리 지분이 제일 높은건 그래도 데프트라고 봅니다. KT가 개그팀이긴 해도 그래도 강팀인데 다른 팀 처럼 팀 버스와 시팅을 받는게 아니라 게임을 리드하거든요. 상대팀이 '제발 너 좀 걸려라!'하면서 첼린저 따위도 아니고 자그마치 프로 선수들이 이를 갈면서 노려보고 있는데 거기서 타워를 때리고 피를 깎고 이니시를 겁니다. 그게 대퍼로 이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큿이 자그마치 운영으로 이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운영의 중심이 정글 탑이 아니라 타워 공략의 원딜이거든요.
18/03/11 05:28
KT의 주도적 운영의 시작이 뎊마타니까요. KT가 진짜 대-퍼만 안하면 좋은팀인데 말입니다.
덧붙여 위에 쓰신 댓글에 갈음하자면.. 상위3팀빼고 뭐 아프리카나 SKT까지도 뺀다고 치면 락스는 성향상 또이또이라고 보고 제일 환영할 팀은 비비큐가 아닐까 합니다.
18/03/11 08:07
테디도 공격적이라고 하는데 전성기 프레이의 공격성은 몸니시에 가까운 그런거라 차원이 다르긴 하죠.
이즈리얼이 앞비전으로 오리아나 충격파를 유도한 다음에 뒷점멸로 피해서 한타를 캐리한다던가 코그모로 마오카이한테 물릴 각을 준 다음에 수은쓰고 빠져나가서 딜한다던가..
18/03/11 09:28
스포츠 분야에서 평범한 선수가 팀 버프 받고 일류 스탯을 찍는 케이스도 종종 있었잖아요.
테디 정도라면 LCK 원딜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그가 강팀의 멤버였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 저도 작년부터 가끔씩 해보긴 했네요.
18/03/11 09:52
전 기준이 너무 가변적인것 같습니다 기인은 한 시즌 반 잘하고 있는데 칸 다음 2등권 소리듣고 테디는 몇시즌째 안정감 폭발력 보여주는데 4등권인가요? 수치가 경기력을 당연히 온전히 보여주지 못합니다 다만 다양한 수치에서 높은 수를 기록하는것 까지 무시하는건 부당하죠 하위권 팀은 원래 원딜이 돋보인다는 표현도 얼핏 맞아보이나 저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우선 깔아준 판 엎어버리는것 수도 없이 봤고 (쏠 들 고스트 등) 보통 하위권팀에서 불리한 경기는 처음부터 원딜 케어 안배에 초점이 맞은 경기들이 아니에요 하다보니까 노답이니 그때부터 원딜 cs몰아주는것에 가깝죠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하위권 원딜이 처한 상황은 아군 앞라인은 적에게 녹는게 보다 빠르고 적의 잘 큰 앞라인은 언제든 나를 노리는것입니다 똑같이 앞라인 치기 시작하면 우리가 보통은 지는 싸움을 매번 하는거에요 이 상황에서 매번 잘하는거면 그냥 잘한다고 봐야죠
18/03/11 10:59
+1
그냥 잘한다고 봐야죠. 시팅을 받았고 자시고간에, 양팀이 한타 꽝 붙으면 매번 아군 탱커가 먼저 녹거나 미드가 먼저 잘려나가는 상황에서 수십 번을 플레이하는데도 정말 잘해왔죠. 이게 그 선수의 능력이 아니고 뭔가 싶어요. 최상위권 원딜 3인 (프레이 데프트 뱅) 같은 경우에는 팀적 호흡과 그간 경험치로 쌓아온 노련미, 그리고 오더 능력까지 갖췄으니 테디가 이들을 능가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딜 그 자체로서의 '성능'은 세계 최고라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위팀에서 고통받는 선수가 상위권 팀 가서 잘한단 보장이 있냐는 분들도 있는데, 당장 기인,크레이머를 보면 알죠. 더 강한 팀에 갔더니 오히려 더 잘합니다. 환경이 좋아졌으니까요. 하위팀에서 지금 테디같은 능력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테디는 [진짜]라는거
18/03/11 11:15
저는 아직 기인이 2등권이라고 생각은 안 하는데, 기인이 2등권 소리 듣고 테디가 4등권 소리 듣는건 경쟁자 상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탑은 3대장인 칸, 큐베, 스맵 중에 큐베 스맵이 근래 폼이 떨어져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겨서 그런 평가가 나오는 거 같고, 원딜은 프레이 데프트, 그리고 폼이 꽤 올라온 뱅이 별로 흔들리지 않았으니까요. 게다가 탑은 라인전에서 찍어누르는 것도 잘 보이고 하는데, 봇은 그게 잘 안 되기도 하고 테디가 데프트마냥 라인전 찍어 눌러서 게임 끝내버리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도 않았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못한단 얘기가 아니라, 단기적으로 3대장하고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평가를 받으려면 그쪽이 흔들리던지 아니면 만났을때 찍어 누르던지 해야할 거라는 겁니다.
18/03/11 09:55
진-에어
테디는 진퉁인게 이런 활약을 벌써 몇 시즌째... 그런데도 안퍼지는거보면 멘탈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크레이머도 cj에서 소년가장 하다가 몇 시즌 맛이 가던데...
18/03/11 10:24
팀랭이나 군소대회만 좀 해봐도 약팀이라 자원 몰아받는것보다 강팀이라 팀원들 덕 보는게 훨씬 큰데 약팀이니까 활약한거지 강팀 와봐야 된다 이건 웃기는거죠.
그렇게 치면 롤씬에서 검증된 원딜은 프레이 임프 둘뿐인듯 사실 17 스프링 롱주도 약팀까지는 아니니까 임프빼고는 다 미검증된걸로...
18/03/11 11:47
팀랭, 군소대회 우승, 롤챔스 출전 다해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테디선수가 실제로는 제 생각보다 더잘할 수있지만, 저 통계만으로는 그걸 증명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18/03/11 12:00
저는 테디가 강팀에 가서 잘할건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진에어에서 보여준것만으로도 이미 S급이란 얘기죠.
님 말대로면 연습이나 대회에서 백날 잘하는거보다 우승권 팀 이적이 실력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방법이라는건데, 보통 팀 스포츠판에선 그걸 참으로 보지만 제 의견은 다릅니다. 르티시에르는 영미에는 동시대에 셰링험 말고는 적수가 없었고, 킹 펠릭스는 대부분의 200승 언저리를 기록한 투수들보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만으로도 더 위대한 선수이고 가넷은 미네 시절에 더 농구를 잘했습니다.
18/03/11 13:33
테디선수가 못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상위권 원딜(뱅 프레이 데프트 룰러)들과 동급 평가를 받기에는 현재로서 많은 무리가 있다는거죠. 실제로 팀에서의 개개인의 실력은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이 천지차이입니다. 이적하고나서 전 팀서 고통받던 선수가 고통을 주거나, 못해보이던 선수가 날개를 펼치는 일이 훨씬 많은 것도 그 이유고요. 스포츠 선수를 예시로 주셨는데, 제가 전혀 몰라서...
18/03/11 10:59
테디에 대한 고평가 얘기가 나오는건 좀 의외네요. 그동안 약팀에서 고평가 받던 선수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1라운드가 지나가기 전에 자멸했고 1스플릿까지 버틴 케이스도 극히 드물죠. 보통은 패치 한번정도만 바뀌어도 폼이 쭉쭉 내려갔으니까요. 테디처럼 약팀에서 1년이 넘도록 무너지지 않고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기억에 없네요.
18/03/11 12:06
그리고 아직도 삼대장 얘기만 나오는것도 저는 신기하네요. 지난 시즌 롤드컵 진출전이랑 8강 결승에서 룰러가 역대급 원딜 캐리메타에서 서열정리 다 하고 롤드컵 우승했는데요.
룰러가 스프링 폼이 안 좋아서 그런거라면 삼대장 자리에는 뱅이 아니라 존끄가 들어가야죠. 작년의 활약이 기준이면 데프트가 아니라 룰러가 들어가야 할테고 결국 삼대장이 현재의 폼 1, 2, 3위도 아니고 최근 대회 성적 1, 2, 3위도 아니고 전체 커리어, 여태까지의 오~래 보여준 도미넌트함으로 꼽은거 같은데 그 기준이면 테디가 언급될 이유가 없죠.
18/03/11 12:21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게 그냥 강팀 + 팬많음 의 이유로 우리는 대충 비슷한 위치다로 합의한것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현재 기준 퍼포먼스면 3명만 꼽힐리가 없어요. 3명과 나머지의 차이가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급을 나눌 만큼 커보이지도 않고 존재 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적어도 급을 나누려면 비디디와 나머지 칸과 나머지만큼의 격차가 있어야 급이 나뉘죠. 애초에 커리어와 꾸준함으로 기준을 잡는건 우리는 저 3명 아니면 나머지는 아예 껴줄생각도 없는데 수준이죠.
18/03/11 13:24
크게 거기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전 3대원딜 이런건 그냥 시대를 나누는 스타로 따지면 3대프로토스 신3대 프로토스 6룡 뭐 이런느낌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어서요 흐
3대원딜이 데프트 뱅 프레이라면 신3대원딜 룰러 테디 존끄 뭐 이렇게 정하면 그만인거죠 프레이 팬이지만 3대원딜 그런거 신경은 잘 안쓰네요
18/03/11 18:57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맞는말... 근데 3대 어쩌고는 사실상 그냥 반은 밈화 된것 같네요. 기준 이런거 별로 없어요. 폼과 커리어가 애매하게 섞여서 나오는 그런 표현.
18/03/11 13:57
윗분 말씀에 동의하게 되네요. 현재 lck 원딜풀이 지나치게 높은점이 테디 고평가 이야기가 자꾸 나오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고평가 이야기 하시는분들 보면 상위 다른 팀들 원딜과의 비교가 나오기도 하고.. 저도 테디 선수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너무나도 좋은 원딜이 많은 lck에서 독보적이라고까지 평가될만한 원딜인지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죠. 예전 크레이머 선수 바라볼때의 느낌입니다. 이젠 아프리카 가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나름의 행복롤(?) 하고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굳이 많은 사람들이 꼽는 원딜 3대장 아니더라도 ksv의 룰러 선수나 아프리카의 크레이머 선수, 크레이머가 있음에도 절대 구단에서 놓아줄 생각이 없는 에이밍 선수, 락스의 오더의 중심이 되는 상윤 선수까지 사실 따져보면 테디선수를 탐낼 이유가 없는 팀이 있는 팀보다 훨씬 많아요. 그래서 자꾸 고평가다 저평가다 이야기가 많은 것이겠지요. 이건 또 별개의 이야기지만 방송 특성상 팀내 에이스를 밀어주고 푸쉬해주는 면에 사람들이 많이 현혹된것도 있다고 봅니다. 테디선수가 하는 슈퍼 플레이 다른 상위 원딜 선수들이 할때는 오 하고 넘어가거는 경우가 많아요. 원래 그정도는 기본으로 해야 하는 선수들이니까. 역으로 테디선수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게임을 말아먹어도 테디 고통받다가 한번 실수하는데 뭐 어때 식으로 넘어갑니다. 타 상위 원딜들은 자격이 없네 역시 거품이네 죽도록 까이는데 말이죠. 군중심리란게 참 무서운거라 이게 지금까지는 테디선수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고있지만 원래 이런게 쌓이다가 나중에 원기옥급으로 모여서 안좋은 여론 한번 트이기 시작하면 밉상으로 찍혀서 고통받을수가 있습니다. 테디 선수는 죄가 없는데 이런식으로 굳이 타 팀원들 까내리고 타 원딜들을 저평가하는 제스쳐를 취하던 군중들 때문에 테디선수가 손해를 보게 되는 거지요. 방송하는 분들도 군중들이 이런 쪽으로 기울지 않게끔 조금만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테디 선수를 위해서라도 이런 논란만 가중될만한 언급은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고통받네 어쩌네를 강조하지 않아도 테디 잘하는 선수인거 다들 압니다.
18/03/11 18:59
좀 다른이야기지만 약팀이니까 평가상 이득을 본다는건 진짜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약팀이라 게임이 끌리면서 보는 이득보다, 결국 져서 보는 평가상 손해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어느 포지션이든지간에 평가상 이득을 보는건 강팀이지 약팀 아니에요. 본인 플레이가 구려도 강팀에 들어가서 버스만 잘타면 최소한 A급이란 이야기는 무난히 듣는게 롤판입니다.
18/03/11 19:58
사실 이런 지표는 왜곡될 가능성도 높은데
테디는 진짜인거 인정합니다 만약은 없지만 bbq + 테디였다면 아프리카랑 해볼만 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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