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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4/14 16:02:49 |
Name |
호박나무 |
Subject |
[하스스톤] 복귀유저의 마녀숲 초입 (수정됨) |
+마녀 숲이 나온지 몇일 안지나 뭐가 좋다 나쁘다 하기도 뭐합니다만, 저처럼 복귀하신 유저가 만들기 좋은덱 몇가지 추천합니다.
제가 하스스톤을 제대로 했던건 낙스라마스가 나올 때까지였습니다.
돌냥, 주문도적, 거인흑마 들이 현역이던 시절이죠. 저는 거인흑마 유저였고요.
입대를 하고 ,전역을 하는 동안도 하스스톤 소식은 꾸준히 들었습니다. 딱히 하스스톤이 좋아서라기보단...아빠(고양이. 31세)가 좋아서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재밌더군요. 보다 보니 계속 복귀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가끔 피시방에서 깔짝이긴 했지만....한판도 못이겨요!! 하스스톤이 왜 돌크리트 게임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콘트리트가 멘틀에 준합니다. 뉴비나 복귀유저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아주 싼 덱도 못만들어요.
결국 부족한 시간을 메꿔주는건 지갑 뿐이고...그 때 쯤은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훌륭한 대체제도 많아질 시점이었습니다. 유희왕 듀얼 링크스, 섀도우버스가 특히 그랬죠. 섀버는 무과금이 하기 괜찮은 TCG였습니다. 네. 있었는데요....없었습니다.
그렇게 TCG를 접은지도 일년정도 되가던 차에 까마귀의 해가 오고 확장팩, 특히 모험모드 팩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규전에 들어가는게 모두 확장팩이기만 한다면 저도 부담이 적지요. 친구가 열심히 영업하길레 들어가니까 10팩 전설로 알루네스를 먹었습니다. 옆에서 보던 친구가 열심히 판촉하길레 야생으로 간/갈 카드 몇장을 갈아 비밀 법사를 만들었습니다.
띠용? 재밌더군요. 마침 마녀숲이 한달 남은 시점이었고, 야생의 숨결의 후유증[증상:이전에는 잘생겨 보이던 게임들이 오징어로 보임]에 시달리던 차라 게임 사야지 하고 킵해둔 돈도 있었습니다. 질렀습니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카드들이 뭔가 심심해서 환불할까 생각도 했지만....
77팩을 까서 3전설이 나왔습니다. 공짜까지 4개....아;; 환불할걸.
뭐 운이야 없었지만 다행히 전설이 바쿠/유령아씨/아잘리나/애매리스였습니다.
뭐 준수하잖아요? 특히 애매리스는 아빠가 엄청 호평한 카드입니다. 기대가 되네요.
비밀 법사도 저가형 덱(4000가루 안팍)이었고, 복귀 유저인 저는 전설 1~2개 들어가고, 그 전설을 마침 내가 갖고 있어서 영웅카드만 만들어도 되는 덱만 합니다. 전설을 3개 밖에 못먹었지만 좋은 전설만 먹은거 같습니다. 아래에는 제가 해본 덱 목록입니다. 복귀충이라 뭐가 좋은지 몰라서 일단 인벤에서 복사해다가 썼습니다. 이게 굉장히 후회하기 좋은거 같고 좀 기다린 다음 만드는게 좋은거 같았는데...유혹에 져버렸네요.
1. 달을 삼킨 바쿠
홀수덱의 키카드고 이 홀수덱이란게 대체로 싼거 같습니다. 4000~5000가루 정도?
1-1. 홀수냥꾼
리로이, 바쿠가 들어갑니다. 전설이 두개라 비싸지 않을까? 했지만 나머지 카드가 다 싸서 4천가루만 들여도 됩니다.
엄청 빠르고 피도 빨리 깎는데 제 생각엔 약한거 같습니다. 아니 약한건 아닌데....약한거 같은데...
복귀하고 나서 가장 절감한게 도발 카드 왜이러냐? 였습니다. 파워인플레가 가장 생생하게 느껴지는 대목...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 잿멍울, 바위언덕 수호병.....
한계가 명확하지만 바쿠/리로이가 있어서 가루 5백정도에 만들어서 재밌게 했어요. 추천은 안합니다.
1-2. 홀수기사
영웅카드 4장에 1600가루 들여서 만들었습니다.
하다보면 11 짜리가 정말 더럽게 많이 나옵니다. 징지벌을 6턴 넘어서 집어도 두턴이면 0코 됩니다.
개성적인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필드 그득그득하게 채울때의 쾌감....흑마한테 모독-모독-고드프리 맞으면 피가 거꾸로.
쌘 상대한테는 엄청 쌘데 약한 상대한테는 엄청 약합니다. 도발 가득 넣는 덱들은 쥐약. 홀수 도발 전사나 용사제....
2. 쇼 미드냥꾼
쇼는 평가가 좋고 계속해서 좋을거 같아서 아예 만들었습니다. 얼왕기에서 받은 죽기가 렉사르였던 것도 있어서 만들었는데 나름 재밌습니다. 전설은 쇼/죽기렉사르 들어가고 가루는 2천 좀 넘게 쓴거 같습니다. 평가요? 냥꾼이 123 지는 일이 없으니까 이걸 바탕으로 필드 잡고 4코에 쇼 내면 진짜 쌥니다. 그 다음에 히드라-사바나 내면서 필드 잡으면 진짜 엄청 쌥니다.
네. 쇼가 나오면 꽤 쌥니다. 렉사르만 나와도 할만합니다. 둘다 안나오면 버티다 서렌 누르면 됩니다.
쇼가 4코때 나오는게 아니라 7~8코때 나오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쯤 나오면 거의 다 진 상태고 패도 말라서 연계도 안되고
냥꾼은 드로우도 너무 후진데 버티는 힘도 없어서 이렇게 의존도가 높은 카드가 있어버리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 전설처럼 딱 한장밖에 못넣으면 더 그렇습니다. 패 다 쓰기 전에 엄청 빨리 달리던가 아예 길게 보던가.....
3. 유령아씨 용사제
홀수냥꾼/기사 하면서 큐브가, 공허군주가 너무 싫었거든요. 진짜 그냥 9코로 내도 말도 안되게 쌘거 같은데 소집으로 나오는거 보면 말이 안나오는거에요. 큐브로 증식까지 하네? 굴단으로 다시 튀어나오네? 그래서 하스스톤 끄고 따효니 선수 방송이나 보는데 거기서 바로 만들었습니다. 역시 프로가 다르긴 다른듯.
일단 홀수기사 잘잡습니다. 도발도 많고 광역기도 많습니다. 냥꾼은 밥입니다.
큐브 상대로 할만합니다. 아니 이 자식 하나로도 사기인 공허군주를 큐브로 먹어서 불려?
->[감사합니다!]
큐브로 5뎀 돌진이 몇마리가 튀어나오는거야?
->도발 16장
만아리->큐브->30딜 각만 안주면 유리한거 같고, 상대가 조급해져서 큐브 던지고 안터트리면 잘 받아가면 됩니다.
따효니 선수 덱은 켈레도 들어가고 영웅카드도 많아서 비싼데 싼카드로 대체해가면서 좀더 가볍게 써도 충분히 좋은거 같습니다. 그런거 다 만들면 3천가루는 써야 했을텐데 그냥 1500가루만 쓰고 만들었습니다. 일단 컨트롤 덱이라 드로우 장수가 많고, 유령아씨가 안나온다고 못버티는게 아니라 15턴 쯤 유령아씨 내고 뒷심 받으면 큐브도 잡을 수 있습니다.
두억시니요? 그럼블 먼저 발동하길 빌어야합니다. 10턴동안 담소를 나누다가 상대가 두억시니 던져서 그럼블 먼저 발동하면 서렌 받고, 사로나이트 먼저 발동하면 서렌 치면 됩니다.
자기가 뽑은 전설 중에 유령아씨가 있다 하면 용아씨, 바쿠가 있으면 홀수기사 추천합니다 싼게 최고죠 싼게.
애매리스랑 아잘리나는 쓸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갈기는 또 애매한데...애매합니다 애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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