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화보기]
https://pgrer.net/pb/pb.php?id=free2&no=63918 - 1화
https://pgrer.net/pb/pb.php?id=free2&no=63921 - 2화
https://pgrer.net/pb/pb.php?id=free2&no=63946 - 3화
지난화 마지막 부분을 다시 언급하자면
카슈미르 제국 작위는 회복했지만, 과거의 영토는 되찾지 못한 상태고
비잔티움 제국의 옛 터전에서 아나톨리아 왕국이 일어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
벼룩의 간을 빼먹겠다는듯
수니파 칼리프가 아나톨리아 왕국에 지하드를 선포했습니다.
저는 몽골에 의해 재멸망당하거나 봉신화될거라고 봤는데
아무래도 다른 수니파세력에 의해 멸망할 가능성이 더 커졌네요.
사실 1066시나리오에서 시작한거라 칼리프 세력도 그저 그렇긴 합니다.
일단 저는 저쪽까지 가서 지하드 트레잇이나 얻을 생각으로 참전했습니다.
지금 캐릭터인 6대 황제와 계승권을 놓고 다투던 여동생입니다.
플레이어캐릭터도 아니고, 천재, 영재, 강인함도 없습니다만 스탯이 상당히 좋군요...
그런데 식인 트레잇 있는 것 같네요 덜덜
이 모디파이어 붙는 이벤트는 본 적이 없는데
엄청 궁금하네요.
3.
교황이 이탈리아 십자군을 선포했습니다.
형식은 이태리 지역의 기독교도들의 구조요청으로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교황의 구조요청이나 마찬가지 아닐지...
근데 이거 몽골 vs 나머지 기독교 국가 만으로도 장담 못할 싸움인데
다른 수니파들까지 끼어들면 뭐...
여하튼 지하드와 십자군이 공존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크로스 카운터!
제국을 복원한, 위대한 6대 황제가 사망했고
성인이 된지 얼마안된 막내딸이 카슈미르제국 7대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16살로 물려받으면 뭔가 최적화된 느낌이 들어가서 기분이 참 좋아요.
10년만에 이탈리아 십자군은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뭐 예상된 결과였죠.
교황이 발뻗고 잘 날은 언제올까요.
엥??? 깜박하고 스샷을 놓쳤는데
아나톨리아 왕국 지하드가 실패했습니다.
사방이 수니파에 세력차이가 상대가 안됐는데 대단하네요...
이교도지만 영광의 통치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러고보니 아청왕일때 지하드를 당했는데, 막는 사이 수염이 덮수룩한 성인이 되었군요.
몽골의 마수는 이베리아반도도 예외는 아닙니다.
멘트 그대로 고삐풀린 망아지가 따로없네요.
4.
수도 델리는 태평성대 그 자체입니다.
델리의 연수입만 800두캇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수도남작령+봉신남작령 368.3두캇 + 무역기지 483.25두캇
수도에 온갖 버프가 많은데 교역로, 실크로드, 헤르메스학회연구, 군사보좌관 연구, 유대인 연구 등등입니다.
사대부를 고용안해서 버프가 없긴한데
대체로 건설관련 버프나 기술버프라...이제 별 의미가 없습니다.
유물도 빵빵해서 더 만들것도 몇개 없습니다.
수도에 건물짓는 시간, 단 하루!
이렇게 동방은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을무렵...서방세계에서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5.
몽골 밑에 있던 기독교 봉신들이 일제히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드디어 기독교세계에 희망이 생기는 분위기군요. 병력 7.3만...덜덜
이 시절 판도입니다.
몽골 반란군은 신롬+비잔틴 연합군의 느낌이라 독립가능성이 매우 높고
예멘 파티마 왕조는 이집트를 흡수하면서 다시 변색했네요. 그리고 인도지역으로 진출했던 영토는 다시 상실했습니다.
그사이 카슈미르 제국은 옛 영토를 회복한것 뿐만 아니라, 남진하여 인도 중앙부 일부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한참 세월이 흘렀습니다.
무려 18년간의 세월동안 스샷 한장이 없네요...;; 대체 뭘한건지
아쉽지만 말로 때워보겠습니다.
6.
???
죄송합니다...그간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몽골 반란군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땐 제가 다 좌절감이 들더군요.
기독교 세계는 정말 꿈도 희망도 없구나...
그사이 교황은 쿨타임 찼다고 또 이탈리아 세계를 되찾아 달라고 구원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멋지게 성공했죠...스코틀랜드 국왕이 이탈리아 국왕을 겸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군 중간에 수니파 칼리프도 아라곤에 대한 지하드를 선포했는데
그사이 중국의 안서도호부가 아라곤을 먹어버렸습니다(!!)
아 진짜 이판 중국 너무 무서워요. 이베리아반도까지 진출하는건 에바참치 아닙니까.
제가 이 이후로 중국 대규모정벌은 조공전쟁만 하는걸로 옵션 바꿨습니다.
밑에 제병력들 옹기종기 가고있는게 보이는데, 아무래도 너무 멀어서 가다가 반절이 죽더군요...ㅠㅠ
처음엔 욕심냈는데, 나중엔 포기하고 지하드 트레잇만 건져서 빠져나왔습니다.
연수입은 1만두캇을 넘어가고, 돈도 38만 두캇을 넘어 돈은 사실상 무한대나 마찬가지입니다.
인도가 실크로드 잘박힌곳이 많아서, 정말 꿀땅이 많습니다. 재미가 없는게 흠이죠.
그리고 저는 헤르메스 잠깐 탈퇴하고 사탄교에 들어갔는데...기억상 암이나 헤르페스같은 불치병에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악마숭배단 2단계에서 얻는 사역마는 탈퇴해도 그대로 모디파이어로 보존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알박기 당한듯이 제땅에 독립세력이 있는데...
뭔가 봉신의 봉신들이 파벌반란 일으켰다가 상속이 꼬여서 난 버그인지 갑자기 독립했더군요;;
다행히 세력차이 크고, 종교같고 가문 같아서인지 봉신화제안으로 대부분 넘겼습니다.
전혀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북쪽 우창왕국에서 GUGE왕국이 독립했네요.
슬슬 카슈미르 제국의 옛 영광을 넘어 인도 일부 지역까지 추가로 확보한 상황에서 고민에 빠집니다.
그냥 이대로 현상유지하면서 시간을 끌지...아니면 추가 도전과제를 노려볼지.
제가 고려한 도전과제는 라자스탄제국위와 페르시아 제국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도전과제인데,
라자스탄 제국은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페르시아 제국위를 형성하려면 90개의 백작령으로 이루어진 페르시아 제국 데쥬레의 80%인 72개 백작령을 추가정복해야합니다.
문제는 제가 위협도 100%로, 몽골을 제외한 타국가간에는 반국가 연합이 형성되어있고
페르시아 데쥬레 중동쪽에는 같은 수니파 왕조들이라 전쟁명분도 딱히 없어서 곤란한 상황입니다.
어차피 최강국에 근접하고 있어서 전격적으로 한땀한땀 정복하면 되긴 하는데...위협도 100%의 날파리들은 상상초월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게임종료까지 100여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5년에 한번 백작령 1개씩 치면서 진출하자니 어려워보이고
이슬람이라 결혼설계 상속큰그림 그리기에도 조금...카슈미르 제국은 양셩평등상속법을 통과시켜서 모계결혼이 가능하지만,
타 국가는 그렇지 않거든요.
어쨌거나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도전하다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7.
그렇게 정복전쟁을 결심하고 또 세월이 흘렀습니다.
16세의 꽃다운 나이의 여제는 어느새 오늘내일하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으잉? 잉글랜드 국왕이...아즈텍의 나후아인입니다. 기독교에 앵글로-색슨 문화인이긴 하네요.
찾아보니까 아버지는 일반적인 기독교 색슨족이고, 어머니가 나후아교인입니다.
소설 뚝딱 만들어질법한 가정사군요.
사후가 없고, 동생이 후계자인 것을 보아하니 다음대부터는 다시 백인 왕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네요.
7대 여제하에 국가의 연수입은 최대를 찍었습니다. 1.7만 두캇으로 사실상 상업공화국...
여제로 3대연속 계승해서 플레이하는하는 도전과제 클리어를 위해 일부러 여성후계자로 요리조리 해봤는데,
이슬람식 상속제로는 이 도전과제가 클리어가 안되더군요...보통은 제국이 안정된 후,
미혼 상태에서 단 한명의 딸만 정통서자로 인정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1354년, 어느새 크킹2 마지막 시나리오인 1337년 백년전쟁 시나리오보다도 뒤로 왔군요.
그 시나리오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제는 중세 초기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습니다.
동양은 카슈미르제국, 안서도호부, 몽골제국, KHOTAN왕국, 남인도의 KALYANI CHALUKYA 제국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된 가운데
카슈미르제국은 페르시아 제국위를 위해 서진중.
파티마왕조는 서진하는 카슈미르제국에 깨지고 있으나, 여전히 중동의 패자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1066년 시나리오 시작때 중동의 패자였던 셀주크 왕조는 몽골에게 깨졌지만 나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도들의 대규모 반란을 진압한 몽골은 여전히 세계최강의 제국이었으나 이탈리아 십자군에 당하면서 주춤한 상태고,
헝가리는 사실상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압도적인 전력차의 지하드를 막아낸 아나톨리아 왕국 또한 멸망 일보직전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안서도호부는 아라곤왕국까지 먹어치우고 있지요. 아니 저쪽까지 외교거리는 대체 어떻게 닿은건지...
판도 지도로 조금 더 자세히보니
영국은 해안도시위주로 대륙쪽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으며
이베리아 반도 남부 이슬람 세력은 몽골에게서 독립했군요. 그런데 그게 시리아 왕입니다. 참 글로벌한 중세에요.
어느새 레온왕국은 부활한 상황이고
러시아도 알게모르게 영토를 넓혀가며 힘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앗! 지금 눈치챈건데, 어느새 프랑스는 몽골군에게 먹혔군요. 유럽 본토가 친환경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중세가 마무리되기 전, 카슈미르제국은 페르시아 제국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몽골군에게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는, 기독교세계의 중심이 된 스코틀랜드의 향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