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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1 01:19:11
Name 지성파크
Subject [스타1] KSL은 진짜 해설이 문제일까?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열면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결승전은 이제동과 김성현의 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6강부터 5판 3선승제라는 다전제 도입이나 16강을 굉장히 길게 진행한거 모두 우려가 있었지만 좋은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마치는거 같습니다. 물론 결승이 가장 큰 문제지만요.

근데 많은 사람이 비판하는게 바로 해설진입니.다 해설진이 다른 리그보다 약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섭외는 종족최강전을 진행하던 3인방을 그대로 섭외합니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해설을 계속 해오던 사람을 찾아왔던거 같습니다. 이 당시에는 강민이 지금처럼 활동하던 시기도 아니였고 말이죠. 김정민을 섭외하기에는 페이 문제 및 OGN과의 문제 그리고 이승원을 섭외하기에는 ASL과 겹치는 부분때문에 사실상 해설 거물로 힘들었을겁니다.
그러다보니 해설 조합을 생각하면 ASL 중계진은 이미 10년 넘게 MBC게임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오던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호흡면에서는 ASL을 능가할 해설 조합이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스타1 팬 특성상 무언가 변화를 싫어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던 전태규 박성진 조합을 거부하는 사람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전태규 개인방송 이미지상 거부하는게 가장 컸을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도만 하면 흔히 말하는 물타기로 무조건 까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말하려는 이유는 바로 옵저빙입니다.
제가 리그에 관심이 있지만, 누가 주체가 되는지도 봅니다. PD, 작가, 옵저버 등등인데요, 일단 PD와 작가는 옛날 온게임넷에서 활동하던 사람인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작가 일부는 지금 종족최강전을 하던 사람도 있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옵저버인데요, 사실 지금 KSL의 옵저버는 최악입니다.

ASL은 이영한 이후에 송재경 옵저버가 게임을 보고, ASL에서 옵저버 못한다는 생각도 안들고, 못느껴봤습니다. 근데 KSL은 진짜 못본다는 생각이 절로 나옵니다.
중요한 장면을 구분 못하고, 심지어 빌드도 몰라 게임 흐름을 잘 집지 못해 해설이 원하는 옵저빙을 못해주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옵저빙이라는게 두 선수의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만큼 얻어가는 정보가 많은데 그 정보가 옵저빙때문에 원활하게 수급이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례가 있는데, 16강 김민철 vs 이재호에서 테저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가스입니다. 근데 김민철 선수가 3가스를 늦게 먹는 대신 챔버를 빨리 올려 방1업 지상군 운용을 생각했는데, 옵저버는 챔버 조차 비추지 않아 해설진이 김민철 선수의 3가스가 없어 굉장히 불리하다고 해설했습니다. 근데, 뒤늦게 챔버를 비추니 상황은 달라지죠.
8강에서는 박성균 vs 이경민 경기에서 리버 캐리어를 사용한 이경민 선수의 리버 드랍을 보여주지 않고 캐리어가 터렛 깨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여기서는 리버가 어떤 활약을 하는지 궁금해하지, 캐리어가 터렛을 깨는거에 관심은 없을겁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충분한 대체제가 있는데 왜 이렇게 옵저빙을 못하는 사람으로 맡기는지를 모르겠다는겁니다.
아까도 말한거처럼 종족최강전은 3명의 해설진과 1명의 작가로 운영됩니다. 이 작가도 KSL 작가로 합류한걸로 아는데, 이 작가가 원래 종족최강전의 옵저빙에 좀더 집중하던 사람입니다. 거기다가 KSL 예선에서는 메인 옵저버라고 전태규 해설 유튜브에 직접 나와서 설명했습니다.
근데 본선에서는 옵저버가 바뀌었고, 오늘 직관해서 봤는데 작가가 옵저버를 하고 있었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이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종족최강전의 옵저빙도 굉장히 깔끔하다고 느껴져서 KSL에서의 느낌하고 종족최강전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인터넷방송과 공식방송이라는 경계도 있지만, 게임 양상을 봤을 때 옵저빙이 굉장히 깔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근데 오늘 보니 옵저버를 2명이서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콘솔에서 작가가 6시, 12시 이렇게 콜하는거 보니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보는데 옵저버를 2명 쓴다는 이야기는 물론 그런 모습은 처음봤기 때문입니다. 근데도 옵저빙이 이상한거면 뭔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지금 KSL 옵저버를 하는 사람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처음들어보는데, 충분한 대체제가 있는데 왜 옵저버를 개선할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옵저빙은 개판에 그 개판인 옵저빙을 보고 해설해야되는건 해설에게 엄청난 패널티라고 봅니다. 마치 옛날 온게임넷에 희재사마가 떠오르더군요. 이거 못막아요! 라고 해설이 외치는데 뒤에 보니 울트라 1부대가 있으면 해설이 게임을 못보게 되는거처럼 지금 딱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설에 대한 거부감이 바로 변화하기 싫어하는 스타1 팬 특성, 그리고 희재사마를 떠오르는듯한 옵저빙때문에 좀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오늘 시즌2가 발표된거처럼 시즌2에서는 제발 옵저버라도 개선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그래야 KSL에서는 해설을 살릴 수 있고, 이 말은 리그가 지금보다 더 흥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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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이뻐쟤이뻐
18/09/01 01:33
수정 아이콘
해설보다도 리그운영이 더 개판인것같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 솔직히 선수들 기량도 너무 별로고요.
18/09/01 01:44
수정 아이콘
아 전태규 해설이 갠방에서는 작두급으로 해설을 잘하는데
왜 이렇게 KSL 내내 헛발질을 하지라고 생각해서
준비를 너무 대충하나 이런 생각마저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옵저버가 너무 안 비춰주는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이 글 보면서 하게 됐네요
18/09/01 01:49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서 해설 좀 까보려다가..옵저빙이 시원찮은게 당연히 해설질에도 영향이 있겠거니 하며 참았는데 비슷한 글이 올라왔네요.
교전이 끝나면 상황정리를 위해서 테크라던가 멀티상황 보는게 당연한데 좀 놓치는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아예 한쪽 진영은 안볼때도 있고.
해변킴은 어차피 프리랜서라 별 상관은 없을텐데 지금 하고 있는 게임 수를 감안하면 하나 더 하기엔 인간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해설을 하실 수 밖에 없을겁니다.
지금 해설진과 게임연출이 자리잡히길 기다리는 수 밖에요. 그리고 결국 그리될겁니다. 요상한 말버릇이나 번역어투도 나아지겠고요.
18/09/01 01:57
수정 아이콘
댓글 내용에 동의합니다. 게임 내용이야 원체 잘하던 사람들이니 점점 나아질거라고 보고 걱정은 안합니다만. 해설진들 무언가 자연스럽게 말하는 법 좀 연마해주셨으면 합니다. 해설 듣다보면 거슬리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게임 내적으로가 아닌 어떤 언어적으로 말이죠)

종최전은 다 챙겨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종최전보다 너무 긴장하신게 보이기도 하고 조금 목소리 톤을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 내 봅니다.
그래도 리그 초반에는 GG 타이밍의 샤우팅도 해설진들이 그냥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나아지셨더군요.
18/09/01 01: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불편러의 시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치어풀 가지고 키보드 드리고 하는 드립 자체가 너무 노잼입니다 (아니 ASL도 똑같이 그렇게 하기는 합니다만 KSL은 너무 2절, 3절까지 해요)
개인적으로 경기 초반에 할 게 없으면 여러가지 선수나 맵에 대한 데이터나 아니면 차라리 선수나 맵에 대한 썰을 (예전 스타리그 때 엄재경 해설이 맵 그림 펼쳐놓고 색칠하면서 맵 설명하는 방식도 좋구요) 풀어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SL 전경기 다 본 입장에서 생각만 하고 언젠가 글을 써야지 써야지 마음만 먹다가 좋은 글이 나와서 댓글 달아봅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9/01 04:24
수정 아이콘
저두 약간 불편러입장이긴했어요.
물론 홍보차원에서 치어풀 이벤트가 좋긴하고, 초반에 딱히 뭔가가 발생하지 않는 시간대라서 언급해서 흥미를 끄는건 좋긴한데
때론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을때가 있긴했어요.
비프로스트님이 언급한것처럼 데이터적인 부분도 언급해줬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한두번이 아니긴했습니다.
18/09/01 02: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그 내적으로도
5판 3선승제 / 7전 4선승제를 들고 나와서
운이 아닌 실력으로 승자를 만들겠다는 취지 자체는 공감하고 동의합니다만

이렇게 리그를 진행하다보니 리그 자체가 너무 무거워진 느낌입니다
경기가 너무 많다보니 경기 한 판 한 판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게임 한 판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또한 선수들이 준비할 맵이 많아져서 그런지 준비가 부족해보이는 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또한 평상시보다 오히려 낮아진 느낌이고요.

그래서 어차피 ASL과 차별화를 둘거면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이트한 시청자들에게 제도를 이해시키기 힘든 단점은 있겠지만 그래도 옛날 MSL이 명경기도 많이 나오고 가장 빛났었던 때가 바로 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사용했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10월9일한글날
18/09/01 02:20
수정 아이콘
asl도 잘 챙겨보다가 mpl하길래 너무 재밌게 잘 본다음에 ksl하길래 보니.. 기대감 가지고 보니 해설도 게임도 집중 안되더라구요. 국기봉 나온 날 트위치로 보려다 도저히 듣고싶지 않아 끄고 그래도 참고 다시 보려 16강 보니 으 역시나 그래도 듣기 싫더라구요. 캐스터 해설 탓은 전부는 아니겠지만, 저한테는 좀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김민철 캐스터가 종족최강전 꾸준히 하시는거 리스펙하는데 캐스터로서 저랑은 되게 안맞는것 같고. 따큐도 인방 초기에는 해설 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하나도 매력적이지 않은 해설인 것 같습니다. 재미도 그닥..그렇다고 세명의 케미가 좋은 것도 아니구요. 사실 저는 그 이상한 돈가스 집에 가서 이상한거 시켜 먹는 요상하고 누가 뒤로 해먹었지 않고는 납득이 안가는 광고 보고 기대가 팍 죽었었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결승은 어떻게 될지..
18/09/01 06:56
수정 아이콘
저도 국기봉 나온날은 참기 정말 힘들어서 보다 껐는데 그날 이후로 한번도 안봄
율곡이이
18/09/01 04:11
수정 아이콘
옵저버에 대한 불만은 입중계하는 스타비제이들도 하고있죠. 그럼에도 확실히 같은 옵저버화면을보는 시청자들도 해설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스타비제이들과 차이 많이 나기에 비난받을만 합니다. 해설이외에도 개인방송하는듯한 중계진 중계스타일도 호불호 있구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9/01 04:28
수정 아이콘
옵저빙에 대한 부분은 저도 약간 아쉽긴했어요. 아무래도 리그를 꾸준히 이어온 asl에 비해선...
더불어 중계진들이 가끔 너무 인방스러운 모습을 보이는것도 못내 아쉽긴했어요.
물론 스타1 판자체가 아프리카tv중심으로 돌아가고, 거기에서 벌어진 이슈들이 언급되는게 자연스러운 거긴 하겠지만
'좀 적당히 하지.'라는 생각을 한 게 한두번이 아니긴 했습니다.
꺄르르뭥미
18/09/01 05:48
수정 아이콘
여러 옵저빙 화면을 개인 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시청자가 옵저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메인 해설/옵저빙은 있어야하겠지만요. 이를 통해 해설처럼 옵저빙도 경쟁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런 시스템은 KSL보다 ASL이 더 적합하긴 할 것 같은데...
펩시콜라
18/09/01 07: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KSL 해설진들의 해설이 너무 매니악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스타 자체가 엄청나게 매니악한 게임이 된 영향도 있겠지만, 제가 선호하는 조합인 매니악한 해설 + 라이트한 해설 + 분위기 띄우는 캐스터의 방송이 떠올라서 그런지, 매니악하기만 한 해설에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평소에 아프리카 TV를 많이 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돈키호테
18/09/01 08:15
수정 아이콘
해변김은 히오스 HGC랑 요일 시간 겹쳐서 그럴꺼예요.
해설자는 프리리랜서인데다 ogn에서 스타1 갖고 뭐라할 입장은 아니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옵저빙이 가장 큰 문제 같고, 비교대상이 asl이라 더 차이가 심하게 느껴지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것 같습니다.
파랑파랑
18/09/01 08:29
수정 아이콘
시즌 6 준비하고 있는 ASL과 첫 시즌 시작한 KSL을 비교하는 건 조금 가혹하긴 합니다.
다음 시즌에 이영호 선수까지 참전하면 정말 대박리그가 될 것 같네요.
김철민 캐스터는 젊은 감각 유지하면서 열정적인 모습이 참 좋습니다. 가끔 지나치게 텐션 높은 게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박성진 해설은 무난한 느낌입니다. 장점, 단점 크게 없는 느낌.
전태규 해설은 너무 개인방송처럼 해설하는 게 아쉽습니다. 저렴한 어휘나 게임 상황을 단정짓는 해설은 꼭 고쳐야 할 부분같습니다.
곧미남
18/09/07 10:0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를!
교자만두
18/09/01 08:58
수정 아이콘
해설진은 무게감이 없습니다. 정식 리그가 아닌것 같은 느낌.
하루카
18/09/01 09:24
수정 아이콘
해설의 아마추어틱한 가벼움이 대회의 권위마저 흔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블리자드가 여는 공식대회가 아니라 무슨 인방 멸망전 보는 느낌.
페로몬아돌
18/09/01 09:59
수정 아이콘
이제 스타는 박상현 이승원이 없으면 뭐랄까 공식대회가 아닌것 같은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엄옹이 심심하면 나와주면 좋겠지만 취객 성춘도 좋긴 하네 크크
18/09/01 12:23
수정 아이콘
해설도 분명 문제 있습니다. 공식 방송 해설하는데 특정 종족 사기 유도(전태규 : 테란이 테란했다, 마인이 마인 했다.)하는데, 이거 들으면서 시청자가 무슨 생각하겠어요. ‘김민철이 더 잘했는데, 테사기빨로 김성현이 올라가는구나’라고 공식 해설이 선동하면 안되죠....

그리고 인방, 개인 방송도 아닌데 이건 못막아요. 게임 터졌어요. 끝났네요. 이런 확정적인 말투로 해설하면 안되죠. 긴장감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툭 끊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오죽하면 미스터 사탄이라고 놀림 받겠습니까?


뭐 첫 공식리그 해설이니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고쳐야 할 부분이 많아요.
18/09/01 12:42
수정 아이콘
공식 대회라면 종족 사기 발언은 좀 자제했으면 하네요. 현재 스타판 망치고 있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공식리그 해설에서 이걸 당당하게 말할 줄이야.
Lord Be Goja
18/09/01 12:48
수정 아이콘
옵저버분이 반전의 묘미를 좋아하나보군요. 저그는 병력이없어요! 할때 안보이던 울트라랑 저글링개떼가 덮치는 그런그림
구구단
18/09/01 14: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프리카에서 얼마전에 했던 천하제일 팀플리그 결승전에서의 임진묵이 훨씬x100 해설 잘하더군요.

발성력과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안티안티
18/09/01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스타판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지만...

단정적인 어투는 성공하면 무당, 예언가가 되지만 틀리면 망신이 됩니다. 잘된것만 보게되거나 업로드하게되는 유튜브에서야 단점이 부각되지 않을 수 있죠. 엄격하기로 유명한 스1 팬들에게는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이예요.
단정적인 어투는 맞더라도 문제가 됩니다. 못막아요 졌어요 하는 게임을 누가 기대를 하고 볼까요? 정말 힘들지만 막을수도 있다 혹은 이 선수의 컨트롤을 기대해봐야한다는 멘트가 명경기 같지 않은 경기도 더 좋은 경기로 보이게 하고 리그 흥행에도 더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이번에 LOL 이 아시안게임 지상파 방송을 타면서 평소보다 더 순화되고 정제된 언어로 해설해주시고 비교적 덜 편파적인 방송을 보며 게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도 게임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바꾸는데 일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상금도 많고 블리자드 공식 리그라면 케이블이나 지상파 방송에 다시 진출해주면 더욱 좋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방송자체가 높은 분들이, 아니 그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없어야 할 거구요.

마지막으로는 마이크를 교체하거나 입 바로 앞에 두지 않고 약간 아래에 놓아서 파열음이나 공기소리가 덜 들리게 했으면 하네요. 마이크 음향 자체가 확실히 별로예요.

곧 있으면 ASL 도 열리는데 비교되지 않게 멋진 모습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8/09/01 14:52
수정 아이콘
주 시청층이 아프리카 유저들이라 해설이 거기에 맞춰가는건 어쩔수 없다고 보고요. 옵저빙이 구리니 해설 질 떨어지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첫 리그이니 앞으로 지속된다면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옵저빙은 필히 바뀌어야 하겠고.
18/09/01 15:13
수정 아이콘
전 해설들 경기보는 눈은 괜찮다고 보는데 재밌게 하는데에는 좀 약한 것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데 익숙한 분들이 아니라는게 제일 마이너스라고 생각해요.
욕심쟁이
18/09/01 15:17
수정 아이콘
글레디에이터 경기에서 scv가 막 죽어나가고, 저그가 멀티를 먹어서 저그가 할만한 상황인데도
벙커로 막는 것에만 집중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링크의전설
18/09/01 19:32
수정 아이콘
제가 인벤 김영일 캐스터 싫어하는 이유가 전태규 해설하고 똑같습니다 편파를해도 참 듣기싫게 하죠 국뽕해설한다고 뭐라고하면 아니 한국인이 한국응원하는데 왜? 이러는데 한국을 응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이 지는게임에 텐션까지 떨궈버리니 문제죠 전태규해설이 테사기를 외칠때보니까 저는 무슨 김성현선수가 죄지인줄 알았습니다 옛날 아프리카 인방 쌈마이 시절도 아니고 요즘은 인방도 공식중계는 품격이 있는데 말이죠
싸구려신사
18/09/02 22:52
수정 아이콘
김철민 해설은 저한텐 너무 별로입니다. 쓸때없는 추임새를 넣거나 매경기마다 한번정도는 나오는 '네 말씀하시죠'이게 너무 거슬립니다.
던파는갓겜
18/09/04 00:35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옵저빙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김철민씨는 엠겜시절 해설진 버스탔다고 봅니다
캐스터역활을 하는데 능력미달이죠
전용준씨와 비교할것도없이
이현주 정소림캐스터와 비교해도 한참 미달이죠
다음 ksl은 캐스터만이라도 정소림씨를 보고싶습니다
곧미남
18/09/07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KSL 처음인만큼 이 정도면 정말 괜찮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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