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11 12:26:44
Name Lighthouse
Subject [LOL] LCK KT롤스터에게 쏟아지는 기대와 중압감.
일단 첫번째로 축하한다고 말을 적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선수로써 기회를 잡고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은 최대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전 KT Rolester가 만약 롤드컵진출이 확정이 안된 상황에서 결승전을 가고 스스로 우승을 함과 동시에 롤드컵 진출을 이룩해낸다면 완벽한 의미의 승리라고 말을 했겠지만, 굳이 스스로를 그렇게 벼랑끝으로 몰필요 없이 이 우승도 충분히 값진 우승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스코어선수는 OGN-LCK의 최고참 선수로써 자신의 지긋지긋한 [2인자] 타이틀을 스스로의 손으로 부숴버리고 당당히 우승자의 반열에 들어섰고, 이제 앞으로 어떤 걸음을 하느냐에 따라 커리어에 새로운 족적을 새기게 된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가 됬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번 LCK 결승전은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LCK 팬들의 시선이 쏠린 경기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로는

2017년 중국의 기세라고 할 수 있겠죠.


KT 로 하자면, KT는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0패를 하면서 해외팀상대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고,

선수로는 EDG의 우승의 주역이였던 폰선수와 데프트선수. 그리고 RNG에서 우지와 합을 맞추기도 했고, 롤드컵 MVP 서포터인 마타선수까지. 중국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고, 승률도 좋기때문에 상성상 좋은 결과를 거두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KT의 롤드컵 진출을 염원하는 비-KT팬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그리핀 역시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게,

첫번째로 혜성같이 등장해서 로열로더의 후보로써 LCK내 강팀들을 하나하나 터트리면서 신성으로 떠올랐고, 스타일도 LCK에서는 보기 힘든 [한타형] 팀인데다가, 아직까지 해외팀간의 경기가 없었기때문에 큰 기대감을 모았죠. 특히 LCK의 대표팀들이 MSI,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실망감이 커진 상황에서 "혹시 그리핀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드게 만드는 팀이였으니까요.

선수들의 우승 인터뷰에서도 보일 수 있듯이, 이번 롤드컵은 그 어느 롤드컵보다도 더 우승을 장담하긴 힘든 롤드컵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댓글에도 적었지만 어느순간부터 사라진

[한국팀들이 단판에선 지더라도 다전제에선 지지않는다] 라는 말과 함께, MSI, 리프트라이벌즈, 심지어 각 지역의 대표선수들이 함께 팀을 맞춰 싸운 국가 대항전인 아시안게임까지도 LCK는 내리 패배를 기록해왔습니다.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사실 롤도 멘탈게임인데, 이제 중국선수들의 플레이에는 [자신들의 스타일]이 먹힌다는 확신이 보입니다.

지금 당장 중국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잘한다 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소 반반, 아니 결과만 놓고본다면 6:4정도로 중국이 앞선다고 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 된거죠.



이번 롤드컵 진출팀, 이미 정해진 KT와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SKT, 젠지, 킹존, 그리고 그리핀. 4팀 중에 한팀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수많은 한국팬들의 기대를 안고 중국팀들과 겨루게 됩니다.

항상 롤드컵을 평가하면 [아니 롤드컵이 무슨 국가대항전도 아니고 클럽간의 대결인데 왜 이리 한국팀만 응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댓글들이 종종 달리곤 했는데...


그 말은 분명히 사실이지만, 팬들도, 해설자도, 심지어 경기를 하는 선수들조차도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번 인터뷰만 봐도 그랬죠)


왜냐하면 클럽간의 대결이라도 그 클럽간의 대결에서의 승자가 그 클럽이 속해있는 리그의 질을 증명하는 대결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이제까지 LCK는 최고의 리그이고 LCK에서 우승한 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바로 LCK가 지속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결과만 놓고본다면 LCK는 지금시점에서는 LPL보다 떨어지는 1.5위에 속하는 리그일겁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나가서 모두 패배했으니까요.

그렇기때문에 선수된 입장에서도 국제대회에서는 우승을 하고 싶을겁니다. 단순히 자신의 클럽을 우승하기 위해서, 내가 우승하기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속한 리그를 위해서요.


MSI도, 리프트 라이벌즈도, 아시안 게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건 그 게임들이 중요하건 중요하지 않건, 그 리그들은 마라톤으로 치면 중간지점에서 과연 누가 가장 잘 달리느냐 라는 것을 비교하는 구간이고, 결국 마라톤의 종점은 롤드컵입니다.

롤드컵, 영어로는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이라고 적는데, 전 한국의 롤드컵이 더 멋진 말같습니다. 월드컵의 롤버전인.. 전세계의 각 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나와 서로간의 메타를 겨루는 진검승부. 이 싸움에서 이긴다고 해서 모든것을 다 이긴다고 말을 할 순 없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이겼다 라고 말을 할 순 있겠죠.



KT 롤스터는 아마 창단 이후 가장 큰 기대를 안고 롤드컵을 치루게 됩니다. 결승전까지만 해도 그리핀과 KT를 응원하는 팬들의 숫자가 비슷했을테지만, 그 그리핀을 꺽고 우승한 KT이기에, 그 데프트와 마타와 폰이 있는 팀이기에, 국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함께할테죠.

아마 이건 KT 선수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기대감일겁니다. 왕좌의 자리에 앉아본 경험도 많지 않을뿐더러, 왕좌의 자리에 앉았던 선수들도 LCK 팀들이 롤드컵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당시에 앉았던 거지, 지금처럼 LCK가 연패를 거듭하는 자리에서 롤드컵을 도전하는 경험은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일테니까요.

더욱이 LCK가 본격적으로 롤드컵에 참여한 이래, 이렇게 한국팀들이 연달아 패배해서 우승컵을 놓치는 경우도 없었으니까요.

아마 많은 두려움과, 또 많은 중압감을 느낄테지만, 이런 자리일수록 LCK의 1위 시드 답게 침착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LCK 화이팅
KT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dDragon
18/09/11 12:28
수정 아이콘
KT 그렇게 응원하진 않았는데 스토리 보면 올해만큼 적기가 없을 듯 합니다.
마침 실력들도 다 최상이고... 롤드컵 우승 응원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18/09/11 12:33
수정 아이콘
어느 팀이 됐건 LCK팀이 우승하길 바랄뿐이네요.
18/09/11 12:36
수정 아이콘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죠. 그리고 선수들 하는거 보면 그게 보통 플레이로 연결됩니다. 특히 라인전

지금 폼은 우지가 데프트보다 나아보이지만, 데프트는 본인이 질거라는 생각이 별로 없을 거에요. 그만큼 이겨봤기 때문에
18/09/11 12:3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도 사실 다전제에서 진 적은 없....... 그때 결승에서 EDG 잡고 에결에선 밴픽이 한창 망하던 시기의 시작이라.... ㅠㅠ
티모대위
18/09/11 15:43
수정 아이콘
밴픽을 집어던져놓고 그정도 했으면 사실 인게임에서는 할 거 다했죠. 지금 RNG가 대단한 행보를 보여주지만, 만약 포시의 아프리카였다면 그때 이길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경기에 만약은 없지만서도..
18/09/11 15:5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사실 그 경기도 그렇게 망한 상태에서 미드타워 게속 수성해가면서 스노우볼 늦추고 역으로 블라디도 잡고 반격하다가, 미드에서 상대 정글이 딸피로 살아가고 에이밍이 당황해서 실수하다 잡히면서 바론 먹히고 쭉 굴러간지라.... 플옵때의 존끄 폼이었으면...
Liberalist
18/09/11 12:45
수정 아이콘
적어도 KT는 중국팀 상대로 처음부터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가는 부분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저게 롤드컵에서 중국 상대로 KT의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18/09/11 13:20
수정 아이콘
한국팀이 중국에게 상대적으로 밀린다고 평가받는 라인이 정글/봇인데
kt나 그리핀은 그 두 라인에서 중국에게 크게 안 밀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팀이라면 뭔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아프리카 봇듀도 고평가 하는 입장이라, 아프리카도 열심히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도 결승전 내전 만듭시다. 화이팅
다크템플러
18/09/11 13:31
수정 아이콘
kt랑 아프리카가 4강에서 IG-RNG 깔끔하게 잡아내고 결승에서 5세트 접전으로 내전함붙으면좋겠습니다 흐흐
이호철
18/09/11 13: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해외팀을 응원합니다만, 누가 이기든 재밌는 경기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승아
18/09/11 14:05
수정 아이콘
까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 평가하자면 라인에 하자가 없는 팀은 그리핀 밖에 없죠. 특히 봇에 하자(킹존, 젠지)가 있는팀은 절대 안될거고.... skt는 트할이 있고....... 그리핀을 응원 할 수 밖에 없네요.
츤코레이더
18/09/11 14:0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우승을 놓쳤다면 부담감이 장난 아니었겠지만.. 큰 짐을 덜어낸 입장에서 조금은 맘편하게 롤드컵에 임하지 않을까요? 응원합니다!
18/09/11 14:13
수정 아이콘
다들 그리핀 바텀에 대한 평가가 후하네요
저는 이번 결승 복기하면서 그리핀 바텀은 아직은 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바루스/모르가나 뽑고도 알리/카이사와 비등한 라인전
바루스를 상대가 가져가는걸 껄끄러워하면서, 본인들도 잘 못 다룸
애쉬/자야 안 보여줌
서폿의 경우 레헨즈의 고질적인 약점들과 (자주 나오는 실수와 시야장악), 그리고 라칸 안 다룸
결승을 분석한 슼/젠지, 킹존이 이점을 파고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킅은 뭐... 결승때도 느꼈지만 그냥 킅적킅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는걸 확인한 결승전이었을테니
롤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제발 내년에 잔류했으면 합니다 ㅠ 프런트 보고 있냐...
미카엘
18/09/11 14:14
수정 아이콘
바텀은 의외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고.. 정글 최소 4밴 이상 걸고 타잔 억제하면 킹존이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9/11 14:16
수정 아이콘
저도 원딜메타로 돌아온 지금 킹존이 밀릴것 같지 않아요...는 일단 고릴라 폼이 중요하겠죠
18/09/11 16:18
수정 아이콘
근데 프레이 자야는 진짜 좀 안 했으면....
용자마스터
18/09/11 14:14
수정 아이콘
지금가지 KT 성향을 봤을 때는 중국이 강하다고 비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대컨 기대컨
티모대위
18/09/11 15:51
수정 아이콘
기대컨이라니, 사실은 kt가 잘할걸 기대하고 계시는 거죠?
18/09/11 14:37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은 이제 걱정 안해도 될 겁니다. 4세트 경기가 다 기울어진 상황에서 또 준우승? 이라는 단어가 머릿 속에 떠올랐을텐데 침착하게 최선의 상황들을 선택하면서 역전하고 우승한 것만 봐도 kt는 스텝업했죠. 실력적인 부분에서 밀린다면 모를까 스스로 무너지진 않을 겁니다. 이번 우승은 kt에게 우승 그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18/09/11 14:42
수정 아이콘
한번이 힘들지 우승 경험한 스코어는 이제 우승길만 걸을것입니다.. 오직 군대만이 그를 막을듯
이비군
18/09/11 14:50
수정 아이콘
중국한테 지는게 카사나 mlxg같은 정글차이가 큰거 같아서 타잔이라는 정글러를 가진 그리핀이 갔으면 좋겠네요. 피넛과 블랭크론 rng를 이기는 그림이 안그려집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9/11 15:04
수정 아이콘
중압감이 있는건 사실이죠. 꽤나 큰 부담이 될거라고 봅니다.
특히 현재 lpl에도 밀리는 lck라는 분위기에서 kt가 그나마 가장 유력한 대항마가 된다는 세간의 얘기들만 보더라도...
kt는 그걸 어떻게 잘 극복해서 롤드컵을 치를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겁니다.
작년 lck서머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롱주가 8강에서 비록 삼갤을 만나긴 했지만 그런식으로 셧아웃 당할줄은 아무도 생각못했잖아요.
18/09/11 15: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KT가 아무리 중압감을 받아봤자...
지난 2년간 느꼈던 중압감에 비하면 아주 가벼울 겁니다.
이 팀은 태생부터 중압감과 결혼하고 시작한 팀이었죠. 욕도 무진장 들어먹었고
서즈데이 넥스트
18/09/11 15:54
수정 아이콘
뎊마폰은 반대로 LPL <<< LCK 일때 중국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 중국 팬들 등살이 우리나라 팬들에 절대 밀리지 않죠. 중압감이야 그때도 질리도록 경험해봤을거고 그런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던 선수들이구요. 스코어도 요번 우승으로 부담이 좀 줄거 같고 스멥 유칼은 그냥... 그런거 모르는 인간들인거 같아서 잘 해낼거 같습니다.
외적인 중압감보다 역시 자기자신들을 더 경계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크크
티모대위
18/09/11 15:56
수정 아이콘
지금 롤 프로씬은 죄다 종이 한장 차이에요. 특히 최상위권은요.
정교한 계산으로 게임하던 시절이 다 지나갔어요. 메타가 뒤집어진게 안정되려면 롤드컵은 지나야 할겁니다.
그 전까지는 다들 큰 차이가 없을거에요 당분간.. 지금 RNG가 강하네 누가 강하네 해도, 사실 다 서로서로 이길 수 있는 상대입니다. 리라 때도 정신 놓고 털린거 아닙니다. 약간의 차이로 진거죠.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멘탈 강한 쪽이 이깁니다. 흔들리지 않아야 돼요. 그런 점에서 KT는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결승 4세트는 이팀이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던 작년과는 완전 다르다는걸 보여준 것 같네요. 잘할 겁니다 KT는.
오늘도맑음
18/09/11 16:17
수정 아이콘
만년 준우승, 결정적 순간의 강타 컨티션등 때문에 고통받던 스코어가 드디어 우승으로서 자신을 짓누르던 무게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결승전 4세트 그 경기는 정말 매순간이 잊을수가 없을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성장한 KT가 이뤄낼 역사가 어디까지 도달할수 있을지 지켜볼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네요. ^^
사과씨
18/09/11 16:55
수정 아이콘
사실 스코어 우승으로 팬인 저도 반성불 상태인지라 흐... 롤드컵 우승까지 하면 저 스코어 따라 극락 갈지도 ~
18/09/11 22:56
수정 아이콘
크크 kt다섯선수모여서 합맞추면 시간걸린다고 했나가 최상위권까지 갔던 선수들이 그런게 뭐가 필요하냔 리플로들은적이 있네요 크크
5드론저그
18/09/11 17: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Kt가 섬머에 성적이 난 이유가 뭘까요? 가장 직접적인 변화인 유칼? 인정합니다 유칼 엄청나죠 특급 신인입니다. 바텀 라인의 기복이 줄은거? 네 그것도 컸죠.

그런데 팬인 제 입장에서 더 큰 변화는 이 팀이 멘탈이 기이한 쪽으로 진화했어요 이 팀이 역전 정말 못하고 잘 당해주던 걸로 유명했잖아요 이번 섬머는 진짜 끈기가 엄청난 팀이었습니다 존버 후반가자 조합으로도 이기고 상대적으로 후반이 어려운 조합으로 역전하면서 이기고 17이면 생각하기 힘든 승리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본인들이 리스키한 플레이를 했을때 오는 손실에 대해 멘탈적 대처가 탁월해졌어요 대퍼라 불리는 타이밍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그것대로 넘기고 게임을 합니다 이게 가장 큽니다 kt가 강팀인 증거에요 보이는 이미지랑 다르게 팀이 정말 탄탄해졌습니다 인게임에서 흔들리는게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한 번 망했을때 정신 못차리던 선수들도 멘탈 잡고 끝까지 합니다 늘 kt라는 팀과 거리가 있어 보였던 투지, 끈기, 집념이 보여요 결승전 4경기는 그 모습의 집약이었구요
18/09/11 18:04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말로 17kt는 한 팀이 아니었죠
그냥 다섯 선수 모아둔것밖에 안됐습니다
오죽하면 팬들 입에서도 시너지 안 나면 찢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올정도...
삼겹살에김치
18/09/11 20:07
수정 아이콘
대퍼가 없어졌다기보다는 대퍼가 발갱해도 게임을 이겨내는 법을 깨달은 느낌이에요. 작년에는 제 3자가봤을때도 원하는대로 게임이 풀리지않았을때 흔들리는게 너무 보인걸 생각하면...
Musicfairy
18/09/11 18:08
수정 아이콘
KT 우승 축하하고, Korea Team(?) KT가 롤드컵도 우승해서 한국팀의 위엄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첫마을7단지
18/09/11 18:39
수정 아이콘
매번 롤드컵 갈것 같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진출 실패해서 올해는 롤드컵 안바라고 일베, 대리 이슈와 같은 사회적 물의만 일으키지 말아라.. 하고 마음 놓고 봤는데 덜컥 우승을 해버렸네요.
조별리그 탈락을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미 기대한 이상 보여준 선수들 부담감 없이 게임하면 좋겠습니다
18/09/11 21:53
수정 아이콘
그리핀도 케이티에 한끝차이로 밀려서 준우승해서.. 개인적으론 그리핀쪽에 기대가 더 됩니다. 외국팀들이 예측못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166 [LOL] 해외 메이저 리그의 명문팀들 이야기 - #1 북미편. [30] Leeka7842 19/03/04 7842 2
65160 [LOL] 챌린저스 코리아 1라운드 리뷰 [17] 비오는풍경5873 19/03/03 5873 4
64771 [LOL] 오늘 있을(것으로 보이는) 꽤나 중요한 매치업 [35] pioren11941 18/12/18 11941 0
64520 [LOL] 유럽과 중국.. 영광의 주인공은? - 롤드컵 결승전 프리뷰 [19] Leeka5215 18/11/02 5215 4
64495 [LOL] 중국 대 유럽.. 과연 1부리그의 영광은 어디로? [62] Leeka9557 18/10/29 9557 2
64479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3) - 최초의 프로게이머 [18] GjCKetaHi9257 18/10/26 9257 28
64458 [기타] [게임소개]eSport Legend [9] Dunn7830 18/10/22 7830 3
64443 [LOL] Seven Years! 드디어 북미의 한을 풀기 시작한 Cloud9 [13] Leeka5210 18/10/21 5210 0
64379 [LOL] 3년 연속 롤드컵 8강 이상 가본 팀들 목록 [25] Leeka6557 18/10/17 6557 0
64352 [LOL] 영원한 북미의 희망 C9.. 가장 먼저 8강을 확정짓다. [85] Leeka8271 18/10/14 8271 6
64252 [LOL] LJL 역사상 첫, 국제대회 BO5를 확정지은 데토네이션 - 롤드컵 3일차 후기 [62] Leeka9641 18/10/03 9641 1
64242 [LOL] 아프리카 프릭스가 팬들을 위해 버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21] Leeka7930 18/10/02 7930 7
64222 [LOL] 롤드컵 공식 로스터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9] Leeka9631 18/09/27 9631 0
64154 [LOL] LCK의 팀커리어 기준 정리 [16] Archer6509 18/09/17 6509 2
64113 [LOL] LCK KT롤스터에게 쏟아지는 기대와 중압감. [34] Lighthouse8223 18/09/11 8223 13
64099 [LOL] 16년동안 kt를 응원해오며... [9] 톰가죽침대6533 18/09/09 6533 11
64098 [LOL] 코돈빈의 커리어 [32] Leeka23761 18/09/09 23761 28
64078 [오버워치] OWL 스토브리그 중간 정리 [22] 사파라7579 18/09/06 7579 5
64026 [도타2] 몇 시간 남지 않은 The International 8 결승. 세 팀이 짊어지고 있는 것 [46] Finding Joe7369 18/08/25 7369 1
64016 [LOL] LCK의 프렌차이즈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5] Archer10655 18/08/22 10655 1
63983 [LOL] 아시안게임 프리뷰. 현 시점의 한중 상황요약 [24] 크로니쿠9694 18/08/16 9694 0
63931 [LOL] 딱 한걸음이 모자랐던 한화생명...그리고 약간의 얘기 [20] 1등급 저지방 우유6755 18/08/08 6755 0
63927 [LOL] 슈퍼팀의 등장! 자력 1위가 코앞인 KT와 또 위험한 한화 [110] Leeka12263 18/08/07 1226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