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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2 01:39:56
Name 크르르르릉
Subject [LOL] 젠지는 지금 방식이 맞지않을까요?
젠지의 문제를 하나 꼽으라고 물어보면 크라운 선수겠죠...
안타까운건 젠지에게 이문제에 대한 해법이 딱히 없다는겁니다. 플라이 선수가 이번 섬머 정규시즌 폼이라면 달랐겠지만 지금 젠지의 코칭스탭들이 보여줬던 판단, 마지막 선발전 상황으로 본다면 플라이/크라운 두선수는 별차이없이 그날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더 잘하는 상황일껍니다. 두선수 모두 이렐리아, 아칼리같은 픽으로 상대를 찍어누를 성향도 아니구요.
거기에 중국에서 손꼽히는 샤오후 상대로 오늘 크라운 폼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지금 젠지 상황상 미드에서 오늘이상 유효타를 만들어내기는 힘들었다고 봅니다. (플라이 선수가 나왔어도)
운영도 바이탈리티, RNG 상대로 초중반 먹혀드는 상황도 꽤 만들었습니다. 이미지와는 다르게 바이탈리티 상대로 초반에 밀어붙여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었고 RNG에게도 근소 우위 ~ 약세까지 촘촘하게 따라붙었구요.
픽밴의 경우 오늘 올라프가 아쉬웠지만 오늘 해설진에서 말해준대로 올라프를 지금 상대에게 줄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쩔수 없었다는 점이 있어서...  

아쉬운 점이라면 젠지의 중,후반 이니시에이팅인데... 생각보다 초중반 잘하다가 무너지는게 후반 이니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이부분은 단기간에 피드백으로 고치기 힘든부분이라 참 애매하네요. 누군가에게 맡기기는 해야될텐데 하필 큐베는 챔프폭중에 오른이 제일 별로고...
초중반 하루, 코어장전 선수의 날카로움으로 봤을때 개인적으로는 두선수가 보는 각이 나름 정답에 가깝다고 보는데 특히 코어장전 선수가 본인이 보고 있는 각으로 자신있게 선수들 이끌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보고 젠지는 바이탈리티,C9이랑 경기때 단두대라고 생각하고 하면 재경기까지는 갈수있지않을까합니다...  밀려서 탈락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나름 고쳐볼려고 노력했지만 지금 기량으로는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는 지금 경기 봤을때 전부 문제같아서 멘탈잡고 한경기라도 이겨야 상황을 바꿀수있지않을까... 분명 잘할때 상황으로는 지금 메타에서 못할팀이 전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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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슬롯
18/10/12 01:4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리고 다른분들도 글에서 언급하셨지만, 젠지는 첫경기는 아쉽겠지만 두번째 경기는 어쩔 수 없는 패배였습니다. 상대가 현재 세체팀인데요. 그냥 질경기였다고 생각하고 다른 경기 집중하면 충분히 2위로 진출할만할 것같습니다. 물론 남은 경기 RNG전을 제외하면 다 이겨야하겠지만요.
18/10/12 01:51
수정 아이콘
젠지가 두경기 연속 상대 미친 플레이에 져서 그렇지 전 경기력 자체는 아프리카 같이 심각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경기력과는 별도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여서 엠비션을 한번 투입해 보는게 어떨가 싶어요. 하루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젠지는 엠비션이 없을때 후반가면 결정을 못짓고 우왕좌왕하는게 좀 보이는데 그런걸 풀어주던 선수가 엠비션이죠. 선택이야 코치진이 더 잘하겠지만 분위기 반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8/10/12 02:04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보다는 훨씬 희망적이고 경기력은 비교대상이 아니죠. 다만 첫승없이 2연패라면 흔들릴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내일 승리를, 기왕이면 압도적으로 챙기길 바랍니다.
18/10/12 02:06
수정 아이콘
좀 당황스러워요. 우리팀이 우승했을 때도 이렇게 관심을 받진 못했어요. 그래서 좀 짜증나요.

원래 답답한 팀입니다. 졸리니 뭐니 지루하니 뭐니 그런 소리 들어도 그게 사실이고 그렇게 이겨왔어요. 저도 우리팀 지는건 싫어요. 그런데 저는 우리팀이 이런 우리팀만의 색으로 다시 정상에 올라서길 바랍니다.

선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줘야 겠지만 선수 특징을 무시하는 피드백은 정말 참고 보기가 힘드네요.

젠지 선수들! 다리에 힘 꽉 주고 차근히 힘을 키우고 그 힘으로 다른 팀들을 이겨내주길 바랍니다.

저희 팀의 개성을 이해해주는 글을 써줘서 고맙습니다.
젠지 화이팅 !
앓아누워
18/10/12 07: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우승했을때 올라온 글 수랑 그룹스테이지 단판 지고 올라온 글 수랑 비슷한거같아요. 아니 오히려 많은가..? 댓글 수는 뭐 비교 불가 수준같고...

뭐 젠지는 우승하면 그런 일도 있었지 허허... 라는 느낌이고 지면 그럼그렇지 니들이 하는 팀으로 생각하는듯..
18/10/12 10:44
수정 아이콘
젠지 팬이 아닌 제가봐도 좀 짜증날때가 많더군요..
실제로 스노우볼 굴리는 팀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이번 시즌에도 젠지가 역전승을 제일 많이 만들어낸 것은 이미 통계로 나와있죠.
18/10/12 02:07
수정 아이콘
조별 스테이지가 여유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아니에요
특히 젠지는 금요일 경기 후, 일요일에 나머지 경기 다 합니다
뭐 바꾸고 할 것도 없어요
rng는 버리고, 본인들 스타일 더 단단하게 해서 나머지 두팀 잡을 생각해야죠
18/10/12 02:14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스타일 바꾸면 폭망할껍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8/10/12 02:31
수정 아이콘
젠지의 답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오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젠지의 스타일로 이겨줬으면 하네요.
cluefake
18/10/12 03:17
수정 아이콘
젠지는 보니까
아 여기는 그래도 통과는 할 만 하겠구나 싶긴 하더군요.
바이탈리티 씨구만 어떻게든 죽어라 이기고..
아프리카는..후..
하하맨
18/10/12 06:35
수정 아이콘
젠지는 본인들의 스타일을 더 완성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RNG전에서도 원하는 그림까지는 만들어졌는데 살짝 모자랐네요..
네~ 다음
18/10/12 07:03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어제 젠지 플레이보고 가능성을 봤습니다.

오늘 C9잡으면서 흐름되찾으면 2위진출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우승가능성이 높은 RNG상대로 그정도로 뽑아낸거보면 다른팀상대로도 주눅들지않고 자신들이 할 플레이 보여주면 충분히 2위진출가능하리라생각합니다.
하마아저씨
18/10/12 10:25
수정 아이콘
너무 빨리 가을이 지나가서 그런가...
18/10/12 11:00
수정 아이콘
맞고 아니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그냥 무조건 하던대로 더 상대팀을 경계하면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와서 스타일 바꿀 수도 없는데요 뭘.
RedDragon
18/10/12 11:29
수정 아이콘
사실 렛미의 슈퍼플레이도 있었지만 2차 타워에서 조금 더 뒤에 빠져 있었고 잘 받아냈다면 딱 "젠지" 스럽게 이기는 그림이었죠. 그림 그리다가 한번 삐긋하고 바로 진게 아쉬울 따름이죠. 남은 경기는 꼭 이기고 RNG 2차전에는 설욕 합시다.
박찬호
18/10/12 1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쩔수 없이 원딜캐리롤 주는거죠 미드가 그상태니까
젠지도 미래가 밝아보이고 그러진 않습니다 원딜 폼때문에...

그리고 크라운 현상황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건 어제 샤오후 템트리라고 봅니다
스킬 안무서우니까 신발도 안갔죠
비오는풍경
18/10/12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와서 스타일을 바꾸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젠지는 한번 지면 죽고, 상대방은 한번쯤 져도 상관없는 싸움을 여러번 해야 합니다.
자기들이 준비한게 그거밖에 없는데 뭘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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