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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8 20:22:00
Name Archer
Subject [LOL] 롤드컵 미드 3대장 비교
  루키-캡스-유칼(순서는 나이순).. 이 세명은 그룹스테이지 시작 전 부터 미드 3대장이라고 연결되던 선수들입니다. 각각 승자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면서 "만나고싶다"로 서로를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국 리그에서는 모두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였던 이 선수들을 간단히 비교해 보려고 하네요.

1. 루키
  2013년 데뷔한 루키는 셋중에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그러면서도 LPL에 간 이후부턴 워낙 고통의 아이콘이였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본인의 실력을 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2018년 롤드컵에서 기회를 잡았고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강력한 라인전과 캐리력이죠. 루키의 캐리력을 믿기에 IG는 픽밴부터 시작해서 Ning의 지원까지 루키 위주로 게임을 풀어갑니다.
  나머지 둘에 비해 단점은 개인적인 문제보단 팀의 문제가 있습니다. 캐리롤이 지나치게 본인에게 몰려있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프나틱이나 KT에 비해 IG는 다른 라인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루키가 줄타기를 하며 미친듯이 캐리를 하면 이기고 한번이라도 넘어지면 팀은 집니다.

2. 캡스
  2016년 터키리그를 지배하고 2017년부터 프나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캡스는 기존 EU LCS의 최강자인 퍽즈에게 2018년 드디어 승리를 거두며 프나틱을 EU 최고의 팀으로 올린 1등 공신입니다. 캡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한타를 정말 잘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라인전을 밀린거 같은데 한타 몇번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더니 어느새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있습니다. 한타때 캡스의 포지셔닝과 어그로 핑퐁 능력을 유심히 보시면 이 선수가 왜 한타에 그렇게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단, 세계무대로 와선 자국 리그에서보다 단점이 몇개가 들어났습니다. 일단 자국에서 압도하던 라인전은 오히려 롤드컵에선 불안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기괴한 픽(미드 오공, 베인 등등)을 롤드컵에선 크게 발휘 못하고 있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3. 유칼
  유칼은 2018년 스프링에 데뷔한 신인으로 셋중에 가장 경험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유칼의 가장 큰 장점은 셋중에 가장 벨런스가 좋은 선수라는 겁니다. 뭔가 능력치가 한쪽에 쏠려 있다기 보단 라인전, 운영능력, 한타능력을 고루 갖춘 육각형... 즉 미드판 스코어 입니다. 실제로 그룹스테이지에서 보면 신드라로 하드캐리를 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스웨인-사이온-리산드라-갈리오 같은 팀적인 역활을 할 수 있는 픽을 주로 했습니다.
  나머지 둘에 비해 단점이라기보단 아직 유칼이 증명해 내지 못한것은 캐리픽입니다. 아칼리-이렐리아-라이즈 같은 캐리픽도 롤드컵에서 완벽하게 소화가 가능할지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두고봐야 할 점입니다.


<서로 간의 매치업>
루키 vs 캡스

  이 매치업은 이미 그룹스테이지에서 3번 있었습니다. 상대전적은 2:1로 캡스가 앞서지만 분명 서로의 장점은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1. 신드라 vs 스웨인(선픽)
  상성상 유리한 픽을 가져간 루키가 시종일관 캡스를 몰아 붙이며 라인전을 압도합니다. 별다른 개입없이 cs 40개 차이를 벌린 루키가 상대의 3인 갱킹도 부드럽게 흘리고 역으로 캡스를 잡아내면서 라인전에서 압승을 거둡니다. 이후 IG는 무난하게 상대를 압도했고 그 과정에서 루키도 한타에서 무난한 활약을 하며 승리를 거둡니다.
  

2. 라이즈 vs 아트록스(선픽)
  이번에도 상성상 유리한 픽을 루키가 가져가며 초반부터 cs를 벌려갔습니다. 결국 캡스의 아트록스가 기대해야 할건 갱킹밖에 없었지만 Ning이 이걸 파악하며 노골적으로 루키의 뒤를 봐주면서 갱킹은 계속 실패하고 cs차이는 더 벌어져 갑니다. 하지만 게임 양상이 이미 봇에서 프나틱이 우위를 가져가고 있던지라 마음이 급했던 루키는 본인이 점멸이 쿨이였지만 앞으로 나가서 딜교환을 강행했고 결국 봇에서 올라온 브라움에게 갱킹을 당하고 경기를 프나틱에게 기울어져 버립니다. 매치 딜량 1위를 하지만 결국 팀과 함께 무너져 버립니다.

3. 르블랑 vs 아칼리(선픽)
  지금까지 매치 중 처음으로 거의 반반인 매치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키가 cs도 앞서 나가다가 Ning의 갱킹에 호응해서 캡스를 따냅니다. 그리고 이후 브록사를 불러서 미드 다이브를 설계하던 캡스에게 선공해서 솔킬을 따내며 이 매치업은 루키가 무난하게 이기나 했습니다.(불판 분위기는 여기서 캡스를 3대장에서 빼야된다고까지 나오죠.) 하지만 바텀에서의 한타에서 망한줄 알았던 캡스가 슈퍼플레이를 하고 루키가 쓰로잉에 가까운 플레이가 나오면서 두 팀의 상황이 바뀝니다. 이후 캡스는 한타때마다 활약하며 서서히 조합차이를 보여줬고 상대적으로 루키는 팀 조합도 안좋은데 본인의 실수들까지 나오면서 연달하 한타를 패했고 승리까지 내주게 됩니다.


루키 vs 유칼
  이 매치업은 리프트라이벌즈때 한번 있었습니다. (시간도 좀 지났고 지금과는 양상이 바껴서 참고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렐리아 vs 아트록스
  라인전 자체는 루키의 이렐리아가 cs를 20개정도 벌리며 살짝 앞서나가고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만 유칼이 집중한것은 탑과 바텀의 싸움에 합류하는 것이였습니다. 유칼은 탑 다이브에 합류하며 1킬 1어시를 올렸고 이후 바텀 합류전에서 루키까지 잡아내며 2킬 1어시를 추가해 앞서나갑니다. 활약은 밀렷지만 개인 성장에 집중하던 루키는 KT의 무리한 2차타워 푸쉬때 벌어진 한타에서 4킬을 쓸어담으며 반격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바론싸움에서 패하고 앞포지션을 잡던 루키가 마타에게 물리면서 끊겨버리고 그대로 패하게 됩니다. 유칼은 라인전은 조금 밀리나 싶었지만 전투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루키는 팀이 불리한 와중에 역전의 실마리이자 패배의 원인이 되어버립니다.

 8강에서 KT와 IG가 맞붙게 되는 만큼 이 매치업의 끝은 8강에서 보여질 예정입니다.


캡스 vs 유칼
  캡스도 인터뷰에서 유칼을 만나고 싶어했고 유칼 역시 "둘중 한명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워보고 싶다"라고 인터뷰 했지만 이 매치업은 두팀이 결승에 가야 만날 수 있게되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개인 종목이 아닌 팀 게임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평가할 순 없겠고 팬분들 각각의 평가는 각자 다를 거라 봅니다. 확실한건 아직까지 그룹스테이지에서 확실하게 앞선다는 선수가 보이진 않는다는겁니다. 이후 트너먼트에서 이 세 선수가 어떤 눈호강 하는 장면을 보여줄지.. 최종 승자는 또 누가 될지.. 개인적으로 궁금한 라이벌 구도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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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8/10/18 20:26
수정 아이콘
왼쪽 결승에서는 C9이 올라왔으면 싶긴 한데
롤드컵에서 유칼vs캡스도 꼭 보고싶긴 하네요.
불굴의토스
18/10/18 20:37
수정 아이콘
IG는 루키 비중이 높다싶은게

바텀에서 한번 터진 순간 게임이 확 기운것 같더군요.

그 이후 브록사의 수퍼플레이가 있긴했지만 르블랑 잘나가다가 기세가 떡락.
18/10/18 20:42
수정 아이콘
사실 셋중에 팀적으로 루키가 가장 핸디캡이 크다고 봅니다..
김티모
18/10/18 21:16
수정 아이콘
루키에 몰린 캐리롤+줄타다 떨어지면 끝장나는 르블랑의 환상적 콜라보가...
The Special One
18/10/18 21:26
수정 아이콘
어제만 보면 재키러브가 잘하는지 정말 잘 모르겠더군요. 라인전 엄청세고 피지컬 엄청나다던데.. 라인전 약한편인 레클레스가 꽤 편안해 보이던데요. 정글 개입이 있긴하지만 그건 서로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더샤이는.... 아 물론 스맵도 메롱입니다.
헤나투
18/10/18 21:28
수정 아이콘
유칼이 이렐이나 라이즈는 잘해서 걱정안합니다.
갠적으로 kt의 핵심카드는 아칼리같아요. 스맵 유칼이 토너먼트에서 꺼낼수있을지...
으촌스러
18/10/18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칼리를 못 써서 일방적인 밴을 하거나 루키에게 뺏기면 경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요.
시메가네
18/10/18 21:29
수정 아이콘
프나틱은 사실 미드캐리보다 밸런스가 좋은게 아닌가.....그리고 정글 서폿이 폼이 괜찮으면 어떤팀이랑도 싸울만한데 그게 안되면
좀 떡락하는거 같기도
펠릭스30세(무직)
18/10/18 21:32
수정 아이콘
유칼의 장점은 수퍼력이지요.

수퍼력이 필요한 뭔가 막힌 순간, 아니면 팀이 밀리는 위기의 순간 한방을 터뜨리는 괴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롤은 5인겜이라 승리에서 개인 비중이 높은게 당연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진짜 유칼이 아니었으면 질 게임 여럿 있었지요.
리자몽
18/10/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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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은 스프링 플옵 쿠로,비디디 제라스처럼 챔프폭 밀릴때 빼곤 항상 잘했고 현메타에선 문제 없어 보여서 잘할거 같습니다
18/10/18 21:48
수정 아이콘
캡스 보면서, 챔피언 폭 넓은 다데 느낌이였습니다.
18/10/18 21:52
수정 아이콘
프나틱 vs IG 경기 생각하면 루키랑 유칼이랑 진검승부 하다가 봇똥 역류해서 루키가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슴다.
정은비
18/10/18 21:58
수정 아이콘
유칼은 아무리 불리해도 한건 해주지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하고, 상당한 확률로 기대를 충족시켜줍니다.
여태 수많은 선수들중 페이커에게서만 느껴졌던게 유칼에게서도 어렴풋이 느껴지네요.
pppppppppp
18/10/18 22:00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 떠나서 라인전만 보면 루키가 최강인 것 같긴 하네요
Liberalist
18/10/18 22:03
수정 아이콘
도저히 루키를 좋아할 수 없는 KT 팬 입장에서 봐도 루키의 라인전만큼은 진퉁인 것 같습니다.
유칼이 루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IG와의 8강전의 핵심이겠네요.
18/10/18 22:08
수정 아이콘
유칼 = 폰 스타일
루키 = 페이커 스타일
헤나투
18/10/18 22:11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데뷔초 페이커겠네요. 확실히 현재의 루키 라인전은 그당시 느낌이 나죠.
18/10/18 2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와 가장 비슷한 게임 스타일을 가진게 루키라고 생각하고, 페이커보다 좀더 라인전 비중이 높은 타입같기도 합니다. 스프링때부터 유칼은 한참 잘할때의 폰을 연상시키더군요. 어리다든가 피지컬이라든가 이런걸로 주목받아서 페이커랑 비교는 되지만 스타일면에서 페이커 느낌은 개인적으로 안나더라구요.
미야자키 사쿠라
18/10/18 23:49
수정 아이콘
보급형 루키...
티모대위
18/10/18 22:19
수정 아이콘
루키 상대로 라인전 비비려면 비디디를 데리고 와야...
라인전 능력뿐만 아니라 교전능력 또한 이 두 선수가 자강두천이지만 캡스와 유칼은 그 외의 뭔가를 또 가지고 있죠.

일단 캡스는 치고 빠지기에 엄청난 재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전성기 폰의 장점으로도 꼽혔던 넣었다 뺐다를 잘하는 미드의 전형인데, 당시 폰보다 지금 캡스가 뭔가 좀더 템포가 빠른 측면이 있네요. 한타 때 상대를 약올리는 듯한 플레이는 캡스가 최고인 듯.

그리고 유칼은 장점이 무려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폭망 없음이라는 겁니다. 이 친구는 좀체 망하지 않아요. 라인전을 심하게 얻어 터지거나, 무리해서 짤림으로서 팀을 무너뜨리는 일이 정말 손에 꼽습니다. KT의 기존 팀컬러(?)를 생각해 봤을 때 이건 엄청난 장점이지요.
다른 한 가지는 클러치 플레이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페이커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유칼은 형들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아주 높은 확률로 그 부름에 응답합니다. 짱가가 따로 없죠. 이거 또한 KT의 기존 이미지(!) 에서 느껴지는 단점을 메워주는 굉장한 장점이지요.
KT 맞춤형 미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 미드라이너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각자의 팀이 정말 필요로 하는 능력을 잘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롤드컵 3대 미드겠지요.
수분크림
18/10/18 22:36
수정 아이콘
팀 막내고 신인인데 팀 내에서 제일 무게감 있게 플레이 하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18/10/18 22:39
수정 아이콘
유칼의 가끔 번뜩이는 센스로 솔킬내는거나 겜 푸는거 보면 리얼 대단해보여요 처음에 kt선수들이 페이커같다고 했는데 저도 무슨소리야 했는데 롤챔스 결승전 5경기에서 이렐리아로 킬내는거보고 플레이에 화룡점정을 찍는게 뭔지 아는 선수란걸 알게 됬네요.
페로몬아돌
18/10/18 2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일 어려서 가장 설치고 날뛰고 싶을 텐데 오히려 위아래에서 영감들이 설치고 유칼은 영감 플레이를 하죠.
상대방을 도발도 하고 이긴다는 말 해놓고는 실제 플레이에서는 라인전 이기든지 지든지 말든지 신경을 별로 안 써요. CS 밀린다고 무리도 안하고 최대한 팀 파이트 할려고 하고 로밍도 잘 가고, 팀 이기는거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할 때는 솔킬 또 딸 줄 아니 이건 뭐...-_-
다레니안
18/10/18 23:45
수정 아이콘
갓 데뷔한 선수가 롤챔스 우승을 이끌고, 롤드컵에서 3대 미드로 꼽히다니...
아저게안죽네
18/10/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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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해도 만화 설정같은데 페이커는 거기다 더해서 원탑 미드로 꼽혔던 걸 생각하니...
이른취침
18/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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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드들이 상향평준화된게 2016~2017시즌 정도니 한 3년은 앞서 있었다고 봐야죠.
지금만나러갑니다
18/10/18 23:53
수정 아이콘
라인전 능력은 확실히 루키가 원탑인데 안정성 측면은 유칼이 원탑으로 보입니다. 정말 안타까운게 lck에서 미드 라인전 최상급인 비디디와 루키 맞대결을 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게.. 캡스 상대로도 정글개입 없이는 cs30개 정도는 벌리고 라인전 주도하던데 확실히 루키는 진퉁입니다.
박찬호
18/10/18 23:58
수정 아이콘
안정성 측면은 다른라인 선수들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IG 다른라인이 KT만큼 셌으면 루키 안정성이 떨어질 이유가 없을거같아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8/10/19 0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충분히 안정성도 개인의 특징입니다. 페이커가 한창 전성기일때 벵기 뱅 울프 등이 아무리 탑급 라이너 였어도 페이커는 안정성은 다소 떨어져도 찍어누르는 타입이였죠. 반면 같은 팀원이여도 이지훈은 엄청 안정적이고 단단했죠.

선택하는 챔프나 플레이스타일이 루키는 리스크가 있은 무빙의 빈도가 높습니다.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그 리스트만큼 이득을 많이 가져오죠. 상대방 cs를 놓치게 한다던가 솔킬을 낸다던가. 엊그제 아칼리 르블랑 구도에서 왜곡에서 다시 돌아와 아칼리를 솔킬 따는 모습이 전형적입니다.
반면 유칼은 확실히 안정적인 무빙위주로 합니다. 솔랭 탈리아 장인시절부터 안죽기로 유명했고 이동기 없는 챔프를 잡았을때 오히려 더 극명하게 그런 안정성이 보입니다.
랜슬롯
18/10/18 23:54
수정 아이콘
유칼은 아직 자신의 강점을 완벽하게 보여주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캡스나 루키는 특히 둘이 만난 경기들은 진짜 칼끝 승부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아슬아슬했었는데, 유칼은 아직 그정도의 상대를 못만나서 그런건지 그런걸 안보여준 느낌이고, 내일 경기에서 보면 드러나지않을까 싶습니다.
18/10/19 00: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름 미드 3대장 바로 다음이라 하는 스카웃 상대로 괜찮게 하긴 해서 기대가 되네요..
달콤한휴식
18/10/19 00:08
수정 아이콘
유칼이 되게 안정적인데 수동적이기만 한건 아니죠 스코어 페이스 체크나 핑와 와드로 적 정글 보였을때 손가락 싸움 겁니다 방패 역할도 잘하는거지 방패 역할만 잘하는게 아니죠 애초에 방패만 잘하면 후벼 파여요 유칼이 라인전부터 발리고 팀 패배의 원흉이 된 경기가 거의 없죠 그만큼 되게 신중합니다 kt경기보면 진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가 유칼이 사이드 파밍 할려고 할때 주요 적이 떼거지로 안보이면 과감히 라인 cs버리는 장면이에요 심지어 미드치고 단단하다 평가받는 스웨인 갈리오 할 때도요 이 선수는 판단이 좋아서 공수 스위치가 따로 있고 경기내에서 능동적으로 전환해요
18/10/19 00:57
수정 아이콘
유칼과 하나 더 꼽자면 타잔은 내년이 진짜일거 같아요. 그냥 감이지만 비디디는 약간 천장을 찍은 느낌인데 둘은 아직 한계가 안보입니다.
StayAway
18/10/19 09:35
수정 아이콘
성적과 무관하게 제 마음속의 미드는 지주캐.. 간만에 막눈 시절이 떠오르는 야생의 미드라이너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18/10/19 09:56
수정 아이콘
쏭도 막눈의 파트너로 훌륭했지만 지주케였다면?

크...
StayAway
18/10/19 09:59
수정 아이콘
바이탈리티 팀 자체가 예전 소드 분위기가 나긴 하더라구요. 두 다이브!! 일단 물어!!
18/10/19 10:03
수정 아이콘
와 저걸 물어? 하고 놀랬던 첫 미드는 페이커였지만
얘는 그때 인간미가 너무 없어서 막눈느낌이 안났는데
지주케를 필두로 한 바이탈리티는 인간미도 넘치고 야성도 넘치고 진짜 매력적이에요.
나진 소드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수밖에 없는듯..
18/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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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유칼과 루키는 정 반대 스타일인거 같아요.
기본 베이스가 루키는 적극적이고, 유칼은 안정적이고.
근데 유칼에게는 루키에게 없는 클러치 능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유칼이 오롯이 안정적이기만 한 미드가 아니게 되지요.
18/10/19 09:56
수정 아이콘
쿠로 스카웃 샤오후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스덕선생
18/10/19 1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루키가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그러는데 팀이 주는 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슈퍼플레이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건데, 늘 슈퍼플레이만 하는 선수면 그건 이론의 여지 없는 세체미죠.

당장 마린이 있던 15시즌의 페이커와 듀크가 있던 16시즌의 페이커를 비교해보면, 챔피언 픽 자체는 비슷했지만 롤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듀크가 마린만큼 자원을 먹진 않지만 대신 캐리력 역시 빛나는 선수는 아니었니까요.
알테마
18/10/19 11:05
수정 아이콘
eu lcs 시청자로서 캡스에 대해 말하자면 레인전 페이즈에서의 솔리드함은 퍽즈가 낫습니다 이번 섬머에서 캡스가 유체미로 떠올랐지만 이 친구가 솔랭에서도 그렇고 대회에서도 레인전 페이즈에선 의외로 트롤링(?) 할때가 많습니다 화제가 됐던 미드베인 경기도 초반엔 완전 망했었어요

근데 이친구는 희한하게 레인전 페이즈가 끝나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한타 때 활약하는건 롤드컵서도 보여줬고 스플릿 운영도 기가막힙니다 챔프가 썩어가는듯 보였는데 어느새 주도권잡고 날개를 펼칩니다

전 유칼을 보면서 캡스랑 많이 닮았다고 느낍니다 명성만큼 압도하지는 못하는 레인전, 빠른 합류와 한타 때 딜을 우겨넣는 능력, 감각적인 스플릿 놀랄만큼 닮았습니다 캡스가 lcs에서 포텐만개하는데 1년걸렸는데 유칼은 반년만에 포텐을 터뜨리는것 같아서 놀랍습니다
앚원다이스키
18/10/19 11:47
수정 아이콘
퍽즈의 라인전, 캡스의 한타를 합하면 지구가 멸망하기때문에 롤의 신께서 둘을 적절히 나누었다며..근데 딱히 퍽즈가 한타를 못하지도 캡스가 라인전을 못하지도 않는게 함정 크크크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14:46
수정 아이콘
좀전에 IG-프나틱 2연전을 보고 왔습니다. 루키-캡스 구도는 딱히 어느쪽이 더 나은가를 저 대결로 알긴 어려운것 같네요. 라인전은 루키가 우세고 라인전 이후론 캡스가 우세인데, 이건 사실 둘이 잡은 챔피언의 장단점을 그대로 따라간것 같거든요. 그냥 루키가 라인전 센거 잡아서 라인전은 이겼고 캡스는 한타 센거 잡아서 한타를 더 잘한 느낌이지 선수의 특징 같지는 않네요.(즉, 챔프 바꿨으면 라인전은 캡스가 이기고 한타는 루키가 잘했을것 같다는 의미.)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14: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굳이 따지면 루키가 챔프 상성 이상으로 라인전은 잘했고, 캡스 역시 챔프 포텐 이상으로 한타를 잘한 느낌은 드네요. 반대로 말하면, 캡스는 챔프 상성 이상으로 라인전에선 졌고, 반면 루키는 챔프 특성 이상으로 라인전 이후로 캡스에게 밀린 느낌이 있고. 그러나 결국 저 두팀의 2연전 승패를 가른건 미드는 합치면 반반은 했는데 그걸 못해준 IG의 바텀차이 같네요.
18/10/19 14:52
수정 아이콘
사실 셋을 비교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써놓은거지 저기 써놓은 선수들은 다 S급들이라 일단 기본 능력치가 모든면에서 8/10으로 시작한다고봐요. 그리고 나서 누가 어느쪽이 9냐 10이냐인데 사실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보고 확실히 캡스의 한타는 10이고 루키의 라인전이 10인건 맞는거 같아요
Euthanasia
18/10/19 16:02
수정 아이콘
루키는 라인전을 하고......
캡스는 라인전을 하고 한타를 하고.......
유칼은 LOL을 한다......
포프의대모험
18/10/19 17:4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세번짜 선수 클라스가 떨어져보이는 멘트 아님니까
18/10/19 19:1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작년 롱주도 비디디가, 올해 kt도 유칼이 미친것같은데.. 언제부터 일까요. 페이커라는 원탑 슈퍼스타가 등장한 후로는 미드에서의 스타들은 묻히는 느낌이 강해요. 13페이커랑 커리어 비교해도
13페이커 : 롤챔스 스프링 3위, 섬머 우승, 롤드컵 우승
18유칼 : 롤챔스 스프링 3위, 섬머우승, 롤드컵 8강진행중??
이죠. 우승만하면 13페이커 그대로 재현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19:45
수정 아이콘
페이커 이후로 미드 스타들이 그늘에 가려진건 별거 없죠. 롤드컵 우승을 못함. 하필 우승했던 크라운은 결승 전까지 버스탄다는 말이 엄청났고... 미드 스타만 묻혔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다른 포지션 스타들도 SKT 선수들에게 다 묻혔죠. 폰이 그런 의미론 가능성 있었는데, 문제는 우승하자마자 해외 가버리니 한국 팬덤은 반이상 붕괴되고, 해외에선 외국인이라는 태생적 한계 + 해외 가선 롤드컵 못먹음이 합쳐져서 역시 커리어에 비해 팬이 부족한 현상이 나왔네요. 물론 본인이 돈벌려고 선택해서 간거고 돈 많이 벌었으니 아쉬울거 하나 없겠습니다만.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19:48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위에 단 댓글은 폰, 비디디 등에 적용되는 이야기고, 유칼은 그거랑은 별개의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긴 상황이긴 하죠. 이제 굉장히 많은 사람들 마음속에 1부리그가 LCK가 아니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LCK에서 아무리 잘해도 현재 롤판 최고로 인기많은 스타인 우지에 가려지는것 같네요. 결국, KT가 RNG를 무너뜨려야 유칼은 스타가 될 수 있을것 같네요. 못이기면 뭐 응 세체미 샤오후~ 하게 될것 같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19:50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에선 3대 미드를 논하고 있고 저도 그게 궁금하긴 한데, 아마 현 롤판 최고의 떡밥은 3대 미드가 문제가 아니고 우지가 세체롤에 등극하냐 마냐인것 같네요. 전성기 페이커가 세체미 이상으로 세체롤이었던 것처럼 우지가 세체원이 아니고 세체롤에 등극하려는 상황... 다른 팀이 그걸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KT가 막아주면 참 좋을텐데.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19: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저 3대 미드는 자신들끼리 경쟁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RNG 우승 못막으면 절대 세체미가 될수 없어요. 롤판의 역사에서 봤듯이 RNG가 우승하면 세체미는 걍 샤오후로 밀어붙이는 여론이 대세일게 100%입니다.
18/10/19 20:10
수정 아이콘
근데 샤오후는 우승해도 작년 크라운정도 평가 이상은 못받을거 같긴 하네요... RNG 자체가 우지의 색갈이 너무 쎄서..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샤오후는 크라운보다 잘한 시간이 훨씬 깁니다. 애초에 RNG 자체가 성적이 작년 KSV랑 전혀 달라요. 1년 내내 원탑먹고 화룡점정이 남은 상황이라... 더군다나 크라운은 롤드컵에서도 결승전 전까진 버스탄다는 말이 많았는데 샤오후는 딱히 버스타는중인게 아니죠. 게다가 소위 팬덤 규모만 봐도 크라운은 아무래도 구 KSV 팬덤이 당시 SKT 팬덤에게 머리수도 밀리고 했지만 지금 RNG 팬덤은 아무리 봐도 규모도 적극성도 역대 원탑급이라... 샤오후가 캡스 루키 유칼에게 3연솔킬따이는 수준 아니면 우승하는 순간 세체미는 따논 당상일것 같네요.
18/10/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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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게 힘든것이.. LPL 내에서도 최고의 미드는 샤오후가 아닌 루키죠..
LPL 올해 휩쓸었지만 중국 내에서도 평가는 루키가 더 위라 미친 퍼포먼스 아니면 그런 평가는 힘들어 보입니다.
거기다 팀에 다른 스타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우지라는 최고의 스타가 있기 때문에 몯힐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20:2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평가는 롤드컵 전 평가라서... RNG가 우승을 한다는건, IG는 결승은 커녕 4강에서 떨어진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루키가 경기 내내 잘했을 가능성도 매우 낮죠. 지다보면 던지게 되있으니까... 전 지금 RNG가 우승을 한다면 이라는 전제를 깔고 하는 이야기고, 그 전제엔 IG는 8~4강 탈락에 루키도 높은 확률로 못한다(지는 경기니까)는 전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18/10/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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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샤오후의 퍼포먼스가 이미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세체를 논할 포스는 아니라는겁니다. VIT와 C9에 2연패 당할때 지주케는 물론이고 옌슨한테도 퍼포먼스가 밀렸거든요. 이겼던 마지막 C9과의 경기에서도 정작 주인공은 상대방 미드인 옌슨의 질리언이였구요. 반면 루키의 경우 프나틱한테 지기는 했지만 본인이 캡스한테 밀렸다고 보기는 힘들다고봐요. 픽자체도 팀 자체가 봇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받쳐주는픽 위주로 해서 아무래도 주목받기는 힘들어 같아요. 물론 토너먼트에서 캐리롤을 잘 수행한다면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언론에 언급되는 양도 적고 이래저래 존재감이 부족하다 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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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뭐 이 이상의 이야기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예상 비슷한거라 큰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실제로 루키가 지면서도 샤오후 3연솔킬내서 샤오후 세체미론 아예 묻어버릴수도 있는거고, 애초에 RNG가 우승 못하면 의미없는 이야기고 하니까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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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즈님... 퍽즈님을 뺴놓고 3대미드 어쩌고 한거 크게 반성하는 댓글 달고 갑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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