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1/15 23:35:37
Name Ensis
Subject [LOL] 쿠로, 애드, 크레이머의 LPL 데뷔전 감상
LCK는 내일부터 개막이므로 어제와 오늘은 경기도 없고 하니 LPL 개막전들을 시청했습니다.

어제 IG vs TOP 빅매치를 비롯한 감상들은 이미 올라오기도 했으니 패스하고, 오늘 열렸던 BLG vs LGD의 개막전을 봤네요
(EDG vs SDG경기는 저녁식사 후 들어오니 이미 끝나있더라는.....)

이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이던 쿠로와 존끄, MVP 소속이던 애드와 이안이 각각 두팀에 흩어져서 합체(?)한 후 치르는 데뷔전이었는데,
두 팀다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 예상에선 하위권으로 분류된 팀이었던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손쉽게 BLG가 LGD를 2:0으로 완파하더군요


일단 한국 선수들에 대한 감상은

애드 : 라인전도 준수했고 클레드-뽀삐라는 본인 주력픽 꺼내서 시종일관 압도하고 호쾌한 모습
쿠로 : 오늘 양팀 10명 통틀어 1,2세트 합쳐 유일한 노데스. 쿠로가 잘하는 경기 특유의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경기력이었고 2세트는 MVP

존끄 : 올해 고통롤 예상.... LGD가 이미 쇠잔한 팀이지만 콘디와 크레이머 영입으로 그래도 BLG보단 위쪽으로 분류가 되던데 콘디도 예전의 콘디가 아니더군요. 차라리 KT를 갔다면... 하는 생각도 잠깐 스쳤구요 (물론 잘 대우받고 갔을테니 그걸로 위로를...)
이안 : 선발로 나오지 않아서 데뷔전 실패.


비록 첫경기지만 LGD는 BLG 상대로도 이렇게 압살당할 수준이면 올해도 VG 바로 위 수준에 그치지 않을까 싶고...
BLG는 상대가 너무 약체였던 LGD라서 좀더 봐야하겠지만 최하위권 수준 예상을 들을 팀은 생각보다 아닌 것 같습니다.

원딜 진자오 소년가장팀에 정글 서폿은 1부 경험이 전무한 신인, 쿠로 애드도 의문부호라는 평 때문이었을텐데, 용병 둘이 일단 든든하게 출발했고 원딜은 예상대로 깔끔, 정글은 카밀 챔프덕도 봤겠지만 동선부터 콘디를 시종일관 압도, 서폿도 무난무난히 데뷔전 치른 듯 하고...

경기 종료 후 LPL 분석하는 관계자들 SNS에 BLG 평가를 올려야겠다는 말이 나오던데 그럴만한 경기력이다 싶었습니다. 물론 IG TOP RNG까지 안가도 EDG SNG FPX 등 강팀들을 만나봐야 제대로 된 견적이 나오겠죠

내일부턴 LCK가 개막하니 사실 LPL은 빅매치 or 이번에 이적했거나 관심가는 선수들 있는 팀 위주로 드문드문 보게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새로 진출한 선수들 다들 적응 잘하고 좋은 시즌 치르길 바래봅니다.
(혹여나 LPL 챙겨보시는 분들이 겜게에 소식 남겨주고 감상평 올려주시고 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일 것 같아요)

위에서 언급했듯 IG RNG외에 이미 기대를 많이 받는 TOP나 어제 오늘 깔끔하게 출발한 FPX EDG, 메이플 소드아트가 합류한 SNG 등 어느 팀이 치고 나가는 시즌이 될지 궁금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15 23:58
수정 아이콘
SDG는 1세트서 0대12, 2세트는 4대22로 패했는데 2세트 미드, 바텀 라인 성적은 0킬 11데스 1어시스트였습니다.
19/01/16 00:03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처참한 경기였나보네요 앞 경기도....
바다표범
19/01/16 00:25
수정 아이콘
크레이머는 lgd간게 여러모로 아쉽긴 합니다. 성적내는게 힘들어보입니다.

쿠로는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미드라이너답게 팀급을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보는데 그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lpl 최상위 미드라이너들 상대로 얼마나 해주느냐겠죠.
19/01/16 00: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LPL은 한국어중계 없죠?

예전에야 LCK가 더 상위리그여서 한국어중계 있어도 잘 안 보게 됐었는데

요새는 LPL >= LCK 다 보니 재미도 있을 거 같고 중국 유망주나 한국 선수들 보는 재미도 있을 거 같은데, 누가 좀 해주지ㅠ
19/01/16 01:31
수정 아이콘
네. 트위치서는 영문만. 나머지는 중국어 방송입니다.
곽철용
19/01/16 15:35
수정 아이콘
1516때 아프리카에서 했었는데
16에는 시청자가 별로 없었습니다ㅜ
19/01/16 16:20
수정 아이콘
넵 그때랑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지지 않았나 해서요.
이러는 저도 몇번 보다 안 볼거 같긴 합니다만 흐흐
레몬커피
19/01/16 0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LGD는 VG를 잇는 노답팀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크레이머는 그냥 돈이라도 받자 이렇게 생각할수가 없는게 중국 저동네는 안된다 싶으면 로컬이고 용병이고 그냥
확확 갈아치우고 돈도 월급으로주다가 시즌중에 방출하는 동네라서 특히 용병은 위험하죠 팀 성적 바닥인데 자기도
거기 휩쓸려서 애매하면 금방 갈립니다. 안갈리려면 소년가장급으로 개잘하던가 아니면 임프나 마린같이 롤드컵
우승급 이름빨을 가지면되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크레이머말고 다른선수들도 마찬가지임.
비오는풍경
19/01/16 10:36
수정 아이콘
이미 몇년간 성적은 VG랑 같이 놀고 있습니다. 여기도 구단주가 아무 생각 없는 팀 중 하나죠
19/01/16 10:01
수정 아이콘
애드 겁나 잘하더라구요. 근데 LCK에서도 주력픽 못뽑는 상황에서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걸 극복했을지..
비행기타고싶다
19/01/16 10:02
수정 아이콘
쿠로는 군계일학 그 자체..
고타마 싯다르타
19/01/16 10:15
수정 아이콘
크라운이나 쿠로나 롤드컵에서 죽쒔는데 해외팀에서 콜 온것도 신기해요. 관계자들은 그저 운나쁜 일시적 부진일뿐 실력은 여전히 한국선수가 1티어라고 생각하는 건지
딜이너무쎄다
19/01/16 10:38
수정 아이콘
엠비션은 롤드컵 메타가 이상했다, 라고 평가하더군요.
19/01/16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쿠로는 18시즌 리그에선 섬머2라운드 초중반 정도 제외하면 거의 1년내내 1티어인 편이었고 롤드컵도 조별리그는(특히 2주차) 준수하게 잘했죠 8강 1,3차전이 너무했던거고... 그래서 이적시장 열리자마자 BLG가 재빨리 데려갔다고 발표한거였구요. 크라운은 쿠로랑 비교하면 시즌내내 + 롤드컵도 조별 전경기 내내 부진했는데 아무래도 2연속 결승미드라는 이름값도 있고(다만 tl fnc랑도 썰이 돌았던 쿠로랑 달리 만년 하위권팀으로...)
곽철용
19/01/16 15:36
수정 아이콘
쿠로는 몇년째 리그 상위권미드라 안오는게 더 이상하죠
레몬커피
19/01/16 15:59
수정 아이콘
전 세계에 팀이 무슨 IG RNG같은데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국내 모 BJ가 재작년 시즌에 챌린저 끝자락 한번 찍었다고 대만 1부 프로팀에서 제의가 온적도 있습니다
LCK에서 여러해 1부 주전급으로 활동한 선수면 얼마든지 갈 팀은 널려있죠 거기에 쿠로는 롤드컵8강을
말은거지 18시즌 전체는 물론이요 여러해동안 솔리드한 선수였으니까요. 롤드컵 못했다고 갑자기 선수
클래스가 내려가는것도 아니고
비오는풍경
19/01/16 10:43
수정 아이콘
EDG는 SDG가 자멸한 느낌이 강해서 제대로 평가하긴 힘든데 아이보이 폼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과연 아이보이가 올해에는 안정감을 장착할 수 있을지...

SDG는 승격팀다운, 어쩌면 승격팀에게 바라는 경기력보다도 낮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날빌로 이겨보겠다는 생각인지 픽도 이해할 수 없고 뭔가 주목할만한 선수도 안 보입니다.
LPL이 20팀까지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팀이 더 들어오면 리그에 악영향만 끼칠 뿐이죠.

LGD가 선수 기용하는걸 보니까 이안은 아마 에이미랑 세트로 나올텐데
에이미 기량을 생각하면 이안 얼굴 볼 일은 어지간해선 없을거 같네요.
물론 프로 선수에게 돈이 중요하긴 한데 왜 LGD 같은 팀을 골랐는지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BLG가 저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정글 서폿이 쌩신인이기 때문인거 같은데
두 선수의 기량이 이번 경기에서는 좋아보였습니다.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로드 갈아치운 보람이 있어보임.
Eulbsyar
19/01/16 14:00
수정 아이콘
이안은 저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LCK 대체레벨 미드라이너도 아니니까 출전 못해도 돈이라도 ...
아웅이
19/01/16 14: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KT를 갔다면..'
이건 KT측 입장도 들어봐야.. 크크크
다크템플러
19/01/16 15:10
수정 아이콘
쿠로는 기대만큼이었고 나머지 BLG선수들도 생각보다 잘하더라구요. 좀 터지면(+플옵대진운이 좋으면) 리라권까지 노려볼수도..
lgd는... 존끄 힘내자
곽철용
19/01/16 15:37
수정 아이콘
애드가 팀때문에 고생한다 생각했는데 어제 경기보니 제 생각이 맞았던것같아요
클레드로 갱어그로받아내고 뽀삐로잭스괴롭히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892 [LOL] 1월 17일 오늘의 LCK "결정적 장면" ㅡ KT VS HLE [51] 와!8929 19/01/17 8929 12
64889 [LOL] 5대리그 지역별 순위로 정렬한 ESPN 파워 랭킹 [14] Ensis8230 19/01/17 8230 1
64887 [LOL] LCS 프리뷰 (EFX관련 뱀발 추가) [13] 후추통6948 19/01/17 6948 2
64883 [LOL] 1월 16일 오늘의 LCK "결정적 장면" ㅡ GEN VS DWG [34] 와!8794 19/01/16 8794 16
64882 [LOL] 엥간히좀 해라 라이엇놈들아 [151] TAEYEON16822 19/01/16 16822 126
64881 [LOL] 1월 16일 오늘의 LCK "결정적 장면" ㅡ SKT VS JAG [27] 와!9699 19/01/16 9699 10
64880 [LOL] LCK 개막전 후기 [64] Leeka9082 19/01/16 9082 26
64879 [LOL] “내가 SKT T1의 팬이 된 계기, 나의 12~16 롤 e스포츠 관람기” [4] 야다시말해봐 4772 19/01/16 4772 0
64878 [LOL] LEC 간단 프리뷰 [9] 후추통5570 19/01/16 5570 0
64877 [LOL] 롤 파크 레전드홀 16명의 간단 커리어 [45] Leeka7151 19/01/16 7151 0
64875 [LOL] 쿠로, 애드, 크레이머의 LPL 데뷔전 감상 [21] Ensis9192 19/01/15 9192 1
64874 [LOL] LCK중계- 네이버,아프리카,페이스북, 트위치(영어해설만) 확정 ONG,스포티비는 논의중 [69] 달달합니다12388 19/01/15 12388 0
64872 [LOL] 롤드컵 이후 데미시아 컵과 LPL 개막전에서 본 IG [18] 삭제됨9672 19/01/14 9672 4
64871 [LOL] 유럽(프랑스) 방송에서 분석한 LCK, LEC, LCS [54] 내일은해가뜬다11550 19/01/14 11550 0
64858 [LOL] 케스파컵의 비중은 어느정도인가? [98] roqur12491 19/01/09 12491 2
64846 [LOL] 48세 다이아 가능할지..타임어택 시작! [18] 티터7267 19/01/08 7267 12
64841 [LOL] 이번주 후추통신 [2] 후추통7439 19/01/04 7439 0
64840 [LOL] 작년 중순부터 이어진 메타 변화에서 느끼는 아쉬움. [62] 라이츄백만볼트12540 19/01/04 12540 6
64838 [LOL]롤 정치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54] 삭제됨10201 19/01/03 10201 0
64833 [LOL] 롤알못의 대충 본 케스파컵 팀 별 후기 [65] roqur8746 19/01/01 8746 2
64832 [LOL] 케스파컵 결승 시청 후 드는, 젠지와 그리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42] Hisoka13866 19/01/01 13866 2
64830 [LOL] 직선적vs입체적 [64] 레몬커피11127 18/12/31 11127 15
64829 [LOL] 케스파컵 결승전 후기 [41] TAEYEON9972 18/12/31 997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