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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20 22:05:49
Name TAEYEON
Subject [LOL] 20190120 롤챔스 후기


킹존X드래곤

- 폰의 상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킹존 경기가 끝난 직후 우르곳 승패가 12승2패였는데 그 2패 모두 폰인것도 그렇고 오늘 사이온도 그렇고 갈수록 나아지는게 아니라 갈수록 더 안좋아지고 있는게 눈에 보일 정도

  - 커즈 역시 17년에 보여주었던 모습이 싹 사라졌습니다. 2018년 한해를 거의 통으로 쉰거나 다름없었다지만 그래도 솔랭은 정말 잘하고 있떤걸로 아는데 무슨 문제인지..

- 라스칼도 생각한 것보다 더 못해서 당황스럽습니다. 시즌 시작전 평가도 이정도면 좋은 멤버인거 같은데?라고 했는데 기대했던 선수들 모두가 다 박살나는 중

- 데프트는 단 2경기만에 올해의 테디상 유력후보가 되었습니다..-_-;

- 투신은 가끔 쓰로잉을 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이 팀에서 데프트 다음으로 잘한다고 봐야....


샌드박스 게이밍

- 조커의 마성은 갤주님과 성령좌 다음 가는 거 같음 정말 못한다 못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걸 보면 이 선수 좀만 일찍 데뷔했으면 분명 슈퍼스타됬을 듯

- 성령좌 드디어 빛을 보는 겁니까 이미 죽어있는데 어떻게 죽습니까란 명언이 터져 나오게 만든 드레이븐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 서밋은 진짜 잘했는데 성령좌와 조커의 마력이 너무 강력합니다. 하긴 요새는 빌런이나 빌런류의 캐릭이 더 인기 있지 이렇게 정적이고 정의로워보이는 캐릭은 인기가 없는 법이죠(..) 근데 사실 승리에 공헌을 엄청나게 한 선수

- 온플릿은 진짜 멋졌습니다. 엠비션이 말한 "카밀을 하면 일단 들어가고 보는 거다"를 제대로 실천했습니다. 그냥 들어갔는데 상대를 흔들어놓고 본인은 살아가는 장면 몇번을 봐도 멋있었습니다.

- 도브도 진짜 잘했습니다. 온플릿이 좀 무모하다 싶은 돌진을 하는데 그걸 커버해주는 플레이를 도브가 해주기떄문에 믿고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 갈리오로 더블킬 해낸건 오늘 명장면중 하나



아프리카 프릭스

- 기인은 데프트 다음으로 올해의 테디상이 유력합니다 그래도 데프트보단 반등의 여지가 있어 수상을 하지 않을 수도..있으려나?

- 스피릿은 초반에 좋았는데 어느순간 팀 전체가 흔들리면서 결국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스피릿이 그렇게 못한거 같진 않았는데..

- 드레드는 분명 패기는 넘치나 아직은 신인이구나 싶었습니다.

- 유칼은 PTSD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롤드컵 이전과 이후의 플레이가 너무 차이가 심해서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KT우승의 1등공신은 누가 뭐라하든 유칼이 맞습니다. 그러나 IG 루키와의 맞대결을 기점으로 패기 / 판단 모든면에서 다 퇴화가 되었습니다. 다른것보다 감코친의 멘탈관리가 시급해보입니다.

- 에이밍은 기대했던 거에 비해 상당히 부진합니다. 솔직히 잘 못하는거 같습니다. 적어도 대회체질은 아닌거 같아요

- 오늘 프라우드(?)는 좋은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긴장한 모습도 많았습니다. 아직 더 두고봐야할거 같습니다.




한화 e스포츠

- 갤주님 나가십니다. 상남자 갤주님에게 대포따윈 필요없으며 QWE따윈 필요없고 오로지 R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트R 아닙니까? 갤주님 지나간 자리엔 풀 한포기 남지 않습니다. 모두 적의 시체가 있을 뿐 아 그리고 갤주님이 CS 안먹는건 현상금 조절을 위해서라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역시 갤주님

- 보노는 가끔 이상한 실수를 하긴 하는데 그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서 놀랍습니다. 작년에 봤을땐 좀 별로다 싶었는데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 한화가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엄청 잘해주고 있는건 보노의 역할이 큰 거 같습니다.

- 오늘 라바는 작년 유칼에게 당한 굴욕을 제대로 갚아주었습니다. 비록 작년엔 쵸비와 유칼에게 가려졌고 이번시즌도 쵸비와 쇼메이커에 비해 좀 가려진 감이 있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합니다. 트할도 그렇고 보노도 그렇고 라바까지 강현종감독의 사람 보는 눈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상윤은 더 말하면 입이 아픕니다. 가끔 너무 흥에 취해 던지는 경향이 있지만 적어도 오늘은 승패에 연관이 없는 상황에서였고 그외에는 절제 할 줄 아는 모습과 들어가야할 떄 과감하게 들어가는 모습 모두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키는 정말 테크니컬한 선수입니다. 컨디션 구린 날에는 진짜 온갖 뻘짓을 다 하지만 일단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누가 이 선수를 막나 싶을 정도로 날라다닙니다. 아직 2경기밖엔 안치뤘지만 올해는 그런 기복도 좀 줄어들었고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어서 한번 기대해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SKT를 제외하면) 높은 몸값으로 영입됬을 거라고 예상되는 선수들은 부진하는 반면 아니 이 선수를 영입해?하던 선수들은 굉장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전자는 폰 피넛 유칼이 그러하고 후자는 갤주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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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0 22:10
수정 아이콘
트R... 인정하빈다.
파핀폐인
19/01/20 22:14
수정 아이콘
갤주님 당신은 대체...
유소필위
19/01/20 22:23
수정 아이콘
트할이 재밌긴한데, 냉정히 말하면 아직 잘하는 탑솔소리들을 정도는 아니라 봅니다. 물론 작년보단 잘하긴 하지만요. 팀이 잘해서 실력보다 더 돋보이는 느낌이라, 앞으로 어떻게하느냐가 더 중요할거 같아요
기사조련가
19/01/20 22:32
수정 아이콘
기인도 자꾸 지니까 폼이 점점 떨어져갑니다. 특히 2경기때 분신에 점멸써서 플 qe평 박는거보고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함...
BlueTypoon
19/01/20 22:50
수정 아이콘
롤알못에 두경기밖에 안했지만 올해는 기인이 테디상 후보인지 아직 모르겠어요. 평범해진 느낌이에요.
19/01/20 22:53
수정 아이콘
기인은 팀이랑 같이 무너져내려서 딱히 테디상까지는 아닌거 같내요.

트할 확실히 전체적으로 깔끔해졌는데 이게 작년에도 가끔 보여줬던 일시적인 상남자 모드인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클라스가 오른건지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내요.

투신 폼은 생각보다 올라왔는데 폰은 생각 이상으로 더 처참해서 뭐라 할 말이 ...

유칼은 그냥 작년에 너무 고평가 되서 기대치가 너무 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시즌 잘 한 선수들은 많았죠. 본인이 클라스 있는 선수란걸 증명할려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9/01/20 22:53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언급했었지만..
기인, 데프트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팀 전체적인 다운 현상속에서도 나름 제몫을 해주고 있는것 같긴한데 과연 계속 그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대로 유지한다면 진에어의 테디처럼 찬란히 빛나게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19/01/20 23:25
수정 아이콘
유칼은 고평가할만했죠.KT마지막 퍼즐에, 섬머결승에선 초비 상대로 우위보여줬는데요 뭐. 지금 못한다고 과거를 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라지
19/01/20 23:34
수정 아이콘
유칼의 부진은 원래 2년차가 그런 시가라고 봐야 합니다.
뭔가 두각을 나타냈으니 그만큼 견제도 심하게 들어올테고, 그걸 뚫어내느냐 마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역량일겁니다.
19/01/20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금전까지 사신이 복기 해줘서 그거 보고오는길인데 유칼이 생각보다 크게 못한건 아닌것같네요.
사신이 미드라이너에 코치까지했어서 이야기 해주는데
1. 올라프가 오는동선을 전혀 파악할수 없는 상황임.
2. 미드라이너의 특성상 어떤 플레이를 배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르블랑이 사슬로 딜교 하러 올때마다 점멸을 쓰면
너무 소극적이 되니 1과 함께 맞물려서 예측이 안됬음.
3. 그래서 선점멸 선택은 쉽지가 않고 배제했던 정글러가 오다보니 당황에서 손이 꼬인..
그 결과 죽음인데.

사신은 와드박을 타이밍도 없었고 올라프 위치를 예측하기 힘들어서 유칼이 잘못한 극한의 하나의 플레이를 뽑자면
세계최고급의 미드를 노린다면 죽는타이밍에 오는 라인 뒤에 있었던것만했어도 살수있는각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네요.

나머지는 뭐 이미 그렇게 상황이 나온이상 별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요.

아 그 미드에서 이즈 물려가지고 라칸이 역이니시 하는장면은 대표적으로 아프리카가 아직 콜이 안맞는거라고 하더군요.
선수들이 따로 놀고있다고했음
블리츠크랭크
19/01/21 08:38
수정 아이콘
1, 2, 3 중 하나는 할 수 있는데 셋 다, 특히 3번은 이름값에 비하면 아쉽다고 밖에 할 수 없죠
19/01/21 09:13
수정 아이콘
아니요 123번중에 할수 앴는건 3번 뿐이라는 이야깁니다.
12번은 유칼입장에선 할수 있는 타이밍과 시야 자체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일정부분 예측에 의한 배재가 이루어질수 밖에 없는데 설마가 터진거고 당황해서 손이 꼬인거죠.
결국 잘못은 서순에 의한 스킬미스인데..
뭐 탑급을 바라는 선수라면 아까운 실수가 맞기는 하죠
블리츠크랭크
19/01/21 09:25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당황에서 손이 꼬이면 안된다는거죠. 본인이 지향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케갈량
19/01/21 09:40
수정 아이콘
빛돌 복기 방송 봤는데 아프리카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네요. 메인오더급 즉 큰틀을 보는 선수가 아예 없는거 같습니다.
마린이 나가고 투신이 그 역할을 담당했다고 들었는데...정글/서폿도 신인이라 시야 싸움도 부실하고
스크림 때는 아무래도 개인기 위주 / 소규모 위주의 싸움이 나오다보니 문제 없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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