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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5 21:37
오랜만에 재밌게 봤어요. 3,5 경기가 정말 재밌더군요. 5경기는 무난하게 세시로 리콜해서 멀티만 깼으면 센터멀티 병력 모두 무난하게 잡아먹히는 그림 나왔을 것 같은데 아깝겠더라구요
19/03/05 21:38
진짜 3,5경기는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정윤종은 멀티만 깨줬으면 본인이 5.5대 4.5혹은 6:4로 상대방을 조급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운 상황이 됐네요.
19/03/05 21:38
손목 부상 딛고 결국 올라가네요~! 3경기에서 흡사 송병구 선수 전성기와 같은 움직임으로 서플 바리케이트를 비집고 토스 기동력을 활용한 미친듯한 양방향 찌르기와 그 느린 탱크 꾸역꾸역 옮겨가며 최선의 병력 배치와 꼼꼼한 마인으로 어떻게든 밀당만드는 것 보고 덜덜했습니다.
19/03/05 21:48
김성현의 판짜기가 미쳤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1경기 2경기 전진 게이트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막아내는 모습이 대단했어요.
빌드는 김성현 선수가 5경기 전부 이긴 것 같습니다. 3경기 실피드는 개인적으로 이번 ASL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테란이 그렇게 3멀, 4멀 쉽게 먹고 200채웠는데 그걸 움직임으로 비비고, 와리가리 계속 치면서 이득보면서 역전하는 게 정말 예술이었죠. 마지막 5경기 몰래 팩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대각 생더블이라 무난히 갔으면 테란이 정말 힘들었을텐데 김성현의 준비성, 근데 넥서스 날아가고도 또 라면 끓이는 정윤종 -_-b
19/03/05 21:51
이번 명승부는 진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김성현의 이번 시즌 토스전은 염보성의 ASL시즌2의 김택용 도재욱을 잡던 그 폼이 느껴질 정돕니다. 진짜 보면서도 토스팬으로써 아쉽고, 그렇지만 김성현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두 선수 모두 멋졌습니다.
19/03/05 21:57
테란의 앞서는 초반 자원을 토스가 역전할 때 많이 나오는 케이스가 리버 다크 심리 걸어 방어만 하면 이긴다는 마인드 심어주고 그 사이에 멀티 딱딱 먹어서 어떻게든 전투 만들어내는 그림인데 정윤종 선수가 제대로 역전각 만들더라고요. 하지만 그 테란의 방어 기반이 결국 후반 리콜 뒤통수 제대로 때려서 바로 게임이 터졌지만요. 말씀하신 김성현 선수 준비성도 진짜 김성현 답게 센스가 도라이였습니다.
19/03/05 22:00
진짜 말씀하셨듯이 그 플레이들은 피지컬이 없으면 정말 쉽지 않은 플레이인데 판단과 피지컬 모두 경이로웠던 정윤종, 하지만 전략시뮬레이션의 포인트로 경기한 김성현 진짜 명승부였습니다.
19/03/05 21:53
멋진 다전제였습니다. 3경기에서 정윤종 유닉의 움직임이 놀라웠습니다. 4경기 김성현의 과감한 초반전략도 대단했구요. 5경기 김성현의 판단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빌드에서 먹히는 듯 했지만 몰래 팩토리와 상대 본진 에스씨비 연기로 12시 날리는 부분... 그런데 그 이후에는 정윤종의 침착함과 유닛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7시 쪽 리콜 수비도 좋은 판단이었던거 같구요. 다만 본진 리콜 병력이 본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앞마당에서 마인에 횡사하면서 급격하게 기울었죠.. 5경기 내내 긴장감이 팽팽하게 느껴지는 승부였습니다. 4경기 치즈러쉬도 막히는 건지 통하는 건지 계속 애매하더라구요. 필사적인 승부라는 점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03/05 22:03
김성현의 판짜기가 너무 놀라웠고, 정윤종은 3경기의 전투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빌드 자체는 진짜 2경기 빼고는 김성현이 다 먹었죠. 철저하게 계산된 플레이기도 했고요. 그에 맞대응하는 정윤종도 대단했습니다. 김성현 선수 데이터를 보니 APM이 KSL 기준 시즌1에서는 380에서 시즌2에는 320까지 떨어져서 손목에 큰 문제로 앞으로가 불투명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APM 회복된게 보이고, 경기력도 8강부터는 최정점을 찍고 있어서 다행인 반면, 약에 의존하는건 아닌지 조금 염려스럽기는 하네요. 정윤종의 강점이 테란전인데, 다전제에서 발목을 계속 잡히네요. 분명 프로토스 최강자라고 불려도 될만한데 ASL S5 우승 이후에 미끄러지네요. 이번 시즌 경기력으로 구설수가 많았는데, 8강부터 조기석 vs 김성현, 4강 두 대진이 너무 치열해서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3-4위전이 큰 의미가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매치업이긴 하네요. 결승은 정말 재밌을겁니다. 변현제 김성현 모두 4강에서 보여준 판짜기가 예술이었습니다. 이번 결승만큼은 7전 보고 싶긴 한데, 5판인게 아쉽네요.
19/03/05 22:11
지난번 4강과 더불어 이번대회는 역대급 4강이었습니다.
이영호가 없으니 춘추전국시대에 모두가 날을 세워서 게임하는것 같아요. 결승도 맥빠지지않게 멋진경기력 나왔으면 좋겠네요.
19/03/06 00:04
그 말에 공감합니다. 저그전이 약한 장윤철, 테란전이 약한 정윤종....이 둘이 결합하면 아프리카 최고의 토스가 나오는 건 아닌지...
19/03/06 09:59
영웅과 몽상가님 글 오랜만입니다! 저두 가슴 두근거리면서 소리질렀던 오랜만에 보는 명경기였습니다. 이런 경기때문에 스타1 시청을 끊을수가 없는것 같아요. 영웅과몽상가님도 신나서 글 쓰신것 같아 반갑습니다^^
19/03/06 16:53
플리퍼님 오랜만입니다^^.정말 어제 라이브로 보다가 너무 멋진 경기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이 맛에 스타1을 아직도 끊을 수 없고, 스타1밖에 할 줄 모릅니다^^
19/03/06 10:49
빌드를 보 김성현이 자신이 실력에서 한수위라는 생각으로 게임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운영으로 계속해서 인구수를 프로토스와 맞춰가거나 앞서는건 이영호 김성현아니면 불가능할것같은데 모든세트에서 그런모습을 보이는..
2세트 정윤종의 날카로움 3경기는 치명적인 시즈모드실수 등 있었지만 지지않을 것같은 분위기였고 확실히 괜히 이영호급에 근접한 선수라고 불리는 모습이였네요 정윤종 선수는 마지막경기 그걸 따라잡는 모습 보면서 마지막 리콜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선수 덕분에 재미있었고 결승도 이정도 경기나오면 좋겠네요
19/03/06 16:54
진짜 그 리콜이 만약에 본진이나 3시에 떨어졌다면 모를 수 있었는 데 진짜 아비터가 그냥 잡혔다면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정말 결승도 명경기 기대하고 싶습니다.
19/03/06 11:28
정말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단 1경기도 버릴 경기가 없는 명경기들.... 4경기 벙커로 우르르 달려드는 질럿들과 이겨내는 마린들.. 뭔가 소름이 돋더군요
19/03/06 16:54
뭔가 4경기는 정윤종 선수가 스스로는 넥서스를 취소하길 바랬습니다. 그 정도 나오는 거 보면 보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거라 봤는데, 4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9/03/06 12:33
서로가 서로가 아니였다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압살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멋있는 경기였습니다. 3경기 정윤종 선수 움직임은 진짜.. 8대2정도 되어보이는 상황을 병력움직임으로만 풀어내는걸 보고 프황소릴 괜히듣는게 아니다싶었네요.
19/03/06 16:55
4경기는 피지컬로 이겼다고 무방할 정도로, 거의 진짜 그런 소모전을 하려면 엄청난 피지컬이 뒷받침되야되는 데 그걸 해내는 걸보고 와라는 표현이 절로 나왔습니다.
19/03/06 15:25
이것도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경기에 걸맞는 명해설..
이승원해설, 우리가 중계를 하는 이유는.. http://v.afree.ca/ST/421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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