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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03 11:05:20
Name 다크템플러
Subject [LOL] 이번 MSI 조편성 소소한(?) 비밀 (수정됨)
플레이인단계에서 조편성을 할 때, 기준이 이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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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라운드에 참여하는 8개 팀은 각 지역의 지난 2년간 국제 대회 성적을 토대로 두 개의 풀에 배정됩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 추첨 시드 배정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번 풀: 터키 TCL, 베트남 VCS, 동남아시아 LST, 독립 국가 연합 LCL
2번 풀: 일본 LJL, 라틴 아메리카 LLA, 브라질 CBLOL, 오세아니아 O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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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면 동남아가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세 지역과 묶여있는데...
여기에 웃지못할 비밀이 숨겨져있습니다. 물론 뇌피셜이긴한데 아무리봐도 근거가 이거밖에 없음

2년간 성적만보면 베트남원탑 ( 매번 본선까지 진출)
다음이 터키(17-18 MSI, 롤드컵 4회 녹아웃 진출)
3등이 러시아(작년 MSI, 롤드컵 모두 녹아웃 진출)

이 다음이 문제인데..
사실 '다음 라운드 진출' 만으로 보면 북라틴이 가장 좋습니다.
17롤드컵, 18롤드컵 모두 녹아웃까지 진출했거든요. MSI도 모두 저 세팀 바로 다음인 조2등이었고
물론 함께 통합된 남라틴은 매번 광탈했지만 북라틴은 많은분들이 선수들도 기억할정도니까요

굳이 그 다음을 꼽으면 브라질(17롤드컵 녹아웃, MSI 2회 모두 4승2패 조2위..)과
일본(18롤드컵 녹아웃, 나머지는 펜 타 그 램..)이 비슷비슷

그 아래가 남라틴, 호주, 동남입니다(매번 조별탈락)

그런데 왜 동남아가 1티어로 묶였을까요? 작년 1년간 동남아는 2승 8패였는데..
비밀은 17년도 동남아 대표는 기가바이트 마린즈 - 영 제너레이션(퐁부의 전신) 이었기 때문.. 입니다.
저땐 VCS가 동남아에서 분리되기 전이라 17MSI에서 기가바이트가 TSM과도 비비고 본선에선 무려 3승 7패
그덕에 동남아 리그에 롤드컵 티켓 한장을 더 부여되었습니다.

근데 그것 역시 베트남 팀인 영 제너레이션이 혜택을 받아 플레이인 녹아웃까지 진출, 역시 동남아 대표인 기가바이트는 본선에서 2승 4패...
그 덕에, 동남아는 졸지에 '지난 2년간' 국제 대회 성적이 가장 좋은 팀 중 하나가 되어버렸고 1티어로 분류가...
결국 딴집살림 차린 VCS의 유산 덕분에 올 한해까지는 1티어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17 섬머 기준 어센션 게이밍은 영 제너레이션에게 다전제 한번 이기고 한번 져서 3위되긴했는데.. 그래도 결국 나가서 성적낸건 베트남;;

이렇게 보면 최대 피해자는 이수루스 게이밍입니다. 남라틴이 굉장히 구렸지만 어쨌거나 북라틴은 잘했거든요
근데 2티어로 묶이는 바람에 터키-베트남이라는 와카 최강팀들한테 얻어터짐..
물론 베가 경기력이 꽤나 좋아보여서 B조 갔어도 장담못했겠지만, 그래도 조 3위와 2위는 아마 리그 팬들 입장에선 기분이 굉장히 다르지 않을까 크크

물론 녹아웃 진출팀 자체야 크게 변하지 않았겠지만 아무래도 이렇다 조가 짜이다보니 B조는 베가의 독주가 무난하게 예상되긴하는데
메가, 인츠, 데토네이션 세 팀 모두 각 지역의 맹주답게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메가.. 분명 작년에 터키-유럽 상대로 세트는 못따냈어도 경기력은 꽤나 좋아보였는데 충격의 소나타 대응은 사고였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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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3 11:42
수정 아이콘
베트남지역의 경쟁력 때문에 베트남을 따로 독립시켰는데 베트남 팀의 활약으로 동남아 대표를 1티어로 올린다는건 확실히 이상하네요.
바다표범
19/05/03 11:43
수정 아이콘
베가 제외한 B조 팀들 입장에서는 준비시간이 나름 길어진게 다행이라고 봐야할거 같아요. 만약 어제 경기 더했으면 베가 스쿼드론이 전승찍고 사실상 확정났을거 같습니다.
19/05/03 13:51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다고는 봅니다.
그렇다고 저 시즌들에 동남아팀들이 대표를 내지 못했다고 처리하는것도 이상하니까요.
동남아가 덕봤고 북라틴이 불운한거죠.
다크템플러
19/05/03 15:44
수정 아이콘
네 라이엇 입장에선 리그가 분리되는과정에서 일어난 굉장히 독특한 현상이라 어쩔수 없긴하죠 크크 잘못한건 분명 아니지만 이게 이렇게되네싶은...
19/05/03 16:42
수정 아이콘
크크 맞습니다
재밌는것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덕선생
19/05/03 15:14
수정 아이콘
2014 LCK 1,2위팀이던 삼성 형제팀 선수들이 전부 LPL로 이적했다고 LPL에게 우승리그 자격을 부여하는건 어불성설이니까요.
다크템플러
19/05/03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비유랑 달리 조금 복잡한게 동남아리그는 사실 여러 리그로 아예 분할되어 있는, 연합리그 형태였습니다. 평소엔 그냥 자국리그로 진행하다가 거기서 플레이오프만 같이해서 대표를 뽑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거기서 17년에 VCS 팀들이 휩쓸어버리고 국제대회에서 분전하자 분리한 케이스. 없던 VCS가 생긴게 아니라 원래 VCS가 있었지만 GPL대표로 나가다 18년부턴 그냥 VCS대표로 나간거라 정체성 문제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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