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본문은 경기 결과 없이 작성했습니다만 댓글에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진묵&변형태 선수는 작년에 팀플리그를 두어번 개최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위너스 리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빠진 멤버가 많아서 비교적 생소한 선수들이 채워졌네요
이미 8강은 다 치뤄졌고 오늘 4강입니다
이번 대회에 주목할 점은 단연코 0세트 팀밀리전입니다
프로리그나 팀배틀 스폰시에 종종 팀플 올랜덤 헌터전이 펼쳐지곤 했는데
최근에 팀밀리 대결이 잦아지면서 관심도가 올라가더니
이번 대회에 도입되었습니다
팀밀리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여러명이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다
여러 종족을 동시에 다뤄서 각 종족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
프로게이머 3~4명이 동시에 컨트롤하는 전투는
AI가 보여주는 화려한 컨만큼 확실하게 빛이 납니다
어~? 이거 막히는 사이즈인데 단언하던 상황도
현란한 동시컨으로 뒤집어버리네요
기존에 팀밀리가 인기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종족 키우려다 망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망했던 맵으로 꼽혔던 스파클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점이 해결되었습니다
초반 찌르기나 전략이 배제된 섬맵 특성으로 인해
섬맵에 좋은 프로토스나 테란으로 시작해서
스파클 특유의 저그에게 유리한 점을 골라먹는 부유한 플레이가 가능하니까
지루했던 섬전 양상이 빠른 템포와 많은 공중+지상 물량전으로 변했습니다
셔틀 드랍vs드랍쉽 드랍
드랍을 저지하는 코세어를 공격하는 골리앗+발키리
그런 발키리를 격추하는 캐리어+드라군
캐리어+드라군을 막는 시즈탱크+골리앗
소수 지상군을 커버하는 웹과 스톰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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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밀리 승패는 스코어에 반영되지 않지만
팀밀리전 승리한 팀에게 선봉지명권이 부여됩니다
과거에도 팀배틀시 선봉지명권이 있었던 대회가 있었으니 생소한 건 아니죠
제일 약한 5픽 선수를 빼고 4명으로 짜는게 일반적인 엔트리인데
팀밀리 전에 패하게 되면
최약 선수가 강제로 끌려나오는 악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는 팀배틀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팀의 에이스를
불리한 맵에 불러내거나 종족으로 완벽하게 스나이핑 할 수도 있죠
8강전 4번 중 2번은 5픽 선수가
2번은 에이스가 불려나갔습니다
첫판에 상대 에이스를 호출하는 건 완벽한 저격일 수도 있지만
실패할 경우 역으로 줄줄이 털릴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꿀잼입니다
8강전 모두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재욱 팀 vs 이영호 팀 경기 추천합니다
도재욱 팀 vs 이영호 팀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44504126
4강전도 명승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