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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15:20
플라이의 초반 지표가 대부분 노답인것은 꼭 플라이 라인전이 약해서라기보다, 애초에 이길 수 없는 픽을 고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거 자체가 플라이가 라인전이 약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할줄아는 챔프만 잘하는데 그 챔프들이 라인전이 강캐도 아닙니다. 그냥 몇몇챔프 의존도가 너무 큰거죠. 라인전 강한챔프 써서 해도 저만큼의 능력치가 안나오는거죠.
19/08/04 15:22
그렇게 볼수도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관점의 문제니까요. 다만 확답을 내리려면 플라이가 아지르로도 라인전 못이기는지 확인을 해봐야되는데 아지르를 고를 생각이 없으니 걍 그 부분은 애매한 상태다 생각합니다.
보통은 적으신대로 챔프폭 자체가 실력이고, 챔프풀이 라인전 약캐 위주라면 걍 라인전이 약한 선수가 맞습니다.
19/08/04 15: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젠지 경기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인데, 탑의 영향력이 낮은 메타에서 캐리 룰을 보여주는 짜왕의 비중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19/08/04 15:24
큐베가 2:1은 기본에 수시로 3:1에서도 버텨줄 정도로 폼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미드의 부하를 젠지가 감당하기 힘들었을겁니다.
19/08/04 15:35
현재의 플라이가 먹히는 이유를 한없이 나쁘게 해석하면
라인전 지는 왕귀챔을 가져와서 대놓고 버틸 게 하는 픽은 미드가 뽑는 팀 상대로 라인전에서 솔킬을 내지도 못하고, 로밍으로 게임을 터뜨리지도 못하고 그저 CS 몇 개 더 먹는 걸로 만족해야 하는 팀들이 많다는 거죠
19/08/04 15:24
플라이가 사용한 챔은 에코 1회 빼고는 인파이터형은 없죠.
저렙에 센 챔은 대부분 인파이터 형인데 넛신이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19/08/04 15:27
사실 대회 라인전 최강자는 인파이터가 아니고 아지르긴 합니다. 코르키도 아지르에게 질 뿐 라인전 자체는 센 편이고.
보통은 원거리 + 생존기가 있는 챔피언이 라인전이 센것 같네요. 예컨데 플라이 픽중 벨코즈는 정글 개입 무시하면 라인전 약한 챔피언이 아니거든요. 근데 정글때문에 포탑에 갇히는거지.
19/08/04 15:25
강퀴 해설 말로는 플라이가 저렇게 할 수 있는 건, 저렇게 하는 동안 타 라인에 부담지어지는 것, 특히 탑에서 큐베가 매번 그 부담을 엄청 받아 넘겨주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거라고 설명하던데 저게 리그 최상위 미드에겐 잘 먹히지 않을 거 같아서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
19/08/04 15:31
절대로 좋을리없죠 특히 해외강팀들 상대로는 더욱더...
플라이가 초중반이 약한대신 후반캐리력이 미치는 강점이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라서...
19/08/04 15:33
픽한 미드는 박혀서 먹으면 그만인데 정글은 고통 받죠. 상대가 심심하면 우리 정글 빼먹으러 옴.
미드를 위해 정글이 고통 받는다라... 엠비션 있을 땐 상상도 못한 플레이.
19/08/04 15:39
근데 넛신은 잘만 성장하고 잘만 갱킹하더군요. 레알로 요즘 넛신이 보이는것 이상으로 잘한다는 이야기. 동선을 신묘하게 잘짜서 카정각을 안주면서도 시야는 다 먹고 다니는 동시에 갱킹도 잘한다는거.
19/08/04 15:35
전문가들도 솔랭 다들 하고있을테고, 미드가 저런 챔피언만 고를때 탑정글에 가해지는 부담이 얼마나 심한지도 다들 체감해온 사람들일테니 좋은말 하긴 어려울겁니다. 특히 강퀴같은 진성 탑솔러에게 플라이 같은 미드는 좋아하기 힘든 유형이죠.
19/08/04 15:39
플라이가 잘하냐 못하냐는 제가 명확하게 판단 가능한 영역도 아니고 자신도 없어요. 다만 딱 하나 분명한건 있어요 플라이 챔프폭이든 본인 성향이든간에 팀적으로 합이 좋지 않은 팀은 픽 저렇게 하고 승 못합니다. 분명 좋은'팀'인게 확실해요. 미드가 수동적일때 어떻게 게임이 터지는지는 진에어가 섬머내내 교육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런 픽들이 분명 타라인에 부하를 초래한다고 보는데 그게 안좋게 누적이 되면 팀합이 박살납니다. 경기력도 내려오고요. 이건 특정팀을 꼽지는 않겠으나 대부분 느끼실거라고 봅니다 젠지는 생각보다 끈끈해요 저는 저 미드의 픽으로 인한 과부하가 늘 탑으로 온다고 보는데 그걸 시즌단위가 넘어가도 흑화하지 않는 큐베도 기인급 멘탈인가 반문하게 되더군요
젠지가 최상위냐? 아니요 그런데 롤드컵 진출을 노리는 경쟁은 되는 강팀은 맞는것 같습니다. 젠지를 강팀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폼이 끔찍하게 내려간 팀이 너무 많아요 성적을 바탕으로한 결과론적 추정이 아니라 인게임 모습들이 너무 후져서 젠지까지 후려치면 리그에 강팀은 skt하나고 뉴클리어 평가여부에 따라 담원까지가 끝이거든요 나머지는 전부 나가리고
19/08/04 18:56
큐베는 기인급 멘탈이 아니라 큐베식 멘탈의 또 다른 형태? 또는 발전형이 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큐베는 예전부터 탑티어의 탑라이너였는데 탑신병자와 가장 거리가 먼 멘탈을 가진 탑라이너였죠. 개인적으로 LCK 내 가장 신기한 멘탈 소유자 3인을 뽑으면 기인, 큐베, 페이커라고 생각합니다.
19/08/04 15:39
지금 게임시간이 기본 30분씩 가니까 대놓고 미드를 후반용픽 뽑아서 존버해도 먹히는 거죠.. 바위게 패치전이었으면 다른 라인만 개고생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젠지 미드가 저렇게 존버해도 다이브쳐서 뚫을 수 있는 팀이 거의 없죠..
19/08/04 15:40
젠지가 최상위권 팀이라는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최상위권 팀이라면 원패턴이 말도 안되게 압도적이거나 대부분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젠지는 저점은 높아도 고점은 큰 기대가 안되는 팀이에요. 신삼성 시절부터 이길경기 무조건 이기고 질경기도 가끔 이기는 식으로 정규시즌 성적은 좋았는데 플옵 성적은 처참한 편이었죠. 사실 어떻게 선발전 뚫고 어떻게 롤드컵 먹은건지 아직도 신기합니다 전.
19/08/04 15:42
젠지에 대한 평은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고, 그보다 당장 등수가 3등이니 '최'상위권은 아니고 그냥 상위권이라고 적는게 맞겠네요.
19/08/04 15:57
60 120 60 찍는 팀과 80 80 80 찍는 팀이 붙으면 후자가 이기죠. 팀 실력의 평균이 상위권인데, 이게 선발전이 되면 그 평균값이 하늘로 치솟아서.. 미드 센 해외팀 만나면 진짜 힘들 거에요.
19/08/04 16:01
결과적으로 롤드컵 우승을 했으니 커리어는 당연히 인정해야죠. 지금은 멤버도 많이 바뀌었으니 좀 다르기도 하고...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9/08/04 15:59
지금이야 솔직히 최상위라는데 동의하지않지만 롤드컵 먹을때 젠지는 탑도세고 바텀도 세고 엠비션까지 세주 자르반으로 감탄이 나오는 플레이들 많이했죠. 미드만 반반가면 오히려 지기힘든 팀이었음..
19/08/04 16:02
제가 룰러 그렇게 고평가 안하는 편인데 딱 17롤드컵 직전에 솔랭하는거 보고 뭐지 왜이렇게 폼이 올랐지... 생각하긴 했는데 그런걸 감안해도 지기 힘든 팀 정도 말이 나올 정도였냐 하면 잘 모르겠어요. 롱주삼성 결과가 3:0으로 나오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경기력은 롱주가 더 좋은 것 같은데 게임이 이렇게 되네 정도의 감상을 표했고 앰비션 피셜로도 롤드컵 4강전 전까지만 해도 스크림하면 슼한테 내내 박살났다고 했으니...
19/08/04 17:37
결과적인 얘기지만 실제 경기에선 미드박살나거나 바텀밀리면 지는게임은 그때도 꽤 있었죠. 서머플옵 skt전이나 롤드컵 rng전처럼. 스크림 박살난것도 대충 그런 경기들이 아니었을까싶네요. 크라운이 말자하나 탈리야처럼 적당히 라인밀면서 버티는 챔들을 꽤 잘했고 룰러코장이 우지밍빼곤 밀린경기들이 거의 없었다보니
19/08/04 16:16
롤드컵 먹은건 극단적인 향로메타였으니까...라고밖엔 설명이 안 될듯 싶습니다.
당장 결승에서 당시 바텀 상대가 안좋았던 SKT는 쉽게 잡았지만 같이 바텀이 강한 RNG같은 팀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말해놓고보니 이런식의 팀 컬러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19/08/04 16:32
저는 향로메타도 향로메타지만 그당시 타릭을 코장만큼 다루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던 게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바텀이 강한팀한테 약한건 팀의 1캐리가 결국 원딜이고 탑미드는 받쳐주는 게임플랜이니 원딜캐리쌈이 비슷해지면 당연하지 않나 보구요. 향로메타 아니여도 신삼성-젠지는 어차피 룰러가 1옵션이고 원딜쌈 비슷하면 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19/08/04 17:05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젠지는 서머기준으로 강팀이 맞다고 봅니다. 슼, 킄, 젠, 킹은 핀, 담, 샌, 앞과 다른점이 관록있는 팀원이 있다는 것인데, 왼쪽팀들과 오른쪽팀들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서로 물리는게 있어요. 말이 요점이 없어지는데, 보는관점에 따라 강팀이냐 아니냐는 다를수 있다봅니다. 특히 현 7룡은요.
19/08/04 17:44
7룡으로 같이 묶기엔 7개팀 승패 비슷해도 사람들의 평가가 많이 다르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는데 보는 관점이 뭔지 구체적으로 얘길 안해주시면 뭔가 말할 꺼리가 없습니다.
19/08/04 20:01
오늘경기만 보면 담원이 젤 못하는것 같습니다.
1판1판에 당락이 바뀌는데, 단언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날선 댓글같았다면 죄송합니다.
19/08/04 20:07
샌박 같은 경우 1위할때도 1위 포스가 안난다 같은 소리 많이 들었죠. 사람들이 그냥 어제 진 팀은 못하는 팀 오늘 이기면 잘하는 팀 하는 것 같아도 다들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날선 댓글이라 느낀 건 없고 혹시 제 답변이 날카롭게 느껴지셨다면 제가 더 죄송하고... 7팀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는 의미라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래도 대보면 7팀이 같을 수가 없거든요. 젠지를 강팀으로 보는 기준이 어떤 부분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19/08/04 21:03
강팀이라기보다 관록의팀이라는 느낌입니다.
현재 최강팀이냐 묻는다면 타팀에 비해 아닐수도 있지만 계속 강팀들의 자리에 투닥투닥 있을것이냐 묻는다면 그럴것이라는 느낌입니다. 데프트,테디와 같은 레벨의 룰러는 롤드컵우승도 경험해본 산전수전 다겪었기에 기본은 해줄것이라 보고.. 같은의미로 큐베와 피넛도 여러 고점저점을 경험했기에 인게임에서 크게동요치 않는 관록이 있다고 봐서요. 신생팀들은 주사위가 1~6을 왔다갔다한다면, 젠지는 꾸준히 4,5는 찍을것같다는 느낌이에요. 뭐, 결국 그팀이 가지는 색깔에대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요.
19/08/04 17:59
그래도 16롤드컵~17스프링 기준으로는 골고루 잘 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미드는 챔프폭과 메타적응속도, 원딜은 쓰로잉이 지적 받긴 했어도 전라인이 거의 S급이었다고 보거든요. 엠비션과 크라운에 의해 플레이스타일이 제한 받던 점을 감안해도 LCK 탑3로 인정받았고요.
17 롤드컵은 향로메타가 아니라 좀만 더 상체 비중이 높은 메타였다면 달랐을 수는 있겠죠. 결과적으로 저점으로 보였던 크라운이 비디디나 페이커급 미드 상대로도 안티캐리 및 한타에서의 적절한 역할을 해줘서 우승하긴 했는데. 서머~그룹스테이지 폼으로는 기대치가 매우 낮았던 것도 사실이라. 물론 지금의 젠지는 플라이보다 좋은 미드가 있어야 더 높이 갈 수 있을거라 보긴 합니다.
19/08/04 20:10
17롤드컵도 사실 크라운 잘했습니다. 토너먼트에서는 충분히 1인분 이상 활약했어요.
8강전에도 1경기때 비디디에게 솔킬 당한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2경기에서 킬관여율 100%로 팀승리에 기여했고, 8강 MVP가 크라운인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죠. 결승전에서도 미드 대결에서 페이커 상대로 판정승이었구요.
19/08/04 15:42
신삼성 이후로 솔리드한 미드를 가져본게 딱 한시즌 뿐이었죠. 지금의 소위 젠지식 운영이 정착된것도 그 때문이라 봅니다. 크라운이 아주 잘한 몇 경기가 기억나는데 로밍으로 다터트렸던걸로...
19/08/04 15:53
삼대장을 먼저 만나서 뻥튀기 됐을수도 있지만 2라 성적은 젠지가 T1 다음인데
T1 전도 1경기 거의 다 잡은 경기를 기적의 투수전으로 던진거 보면 생각보다 잘 먹히는가 싶다가도 안 먹히면 어제 1경기 처럼 되는것도 신기... 근데 만약 롤드컵 나가면 작년 크라운처럼 터질거 같은데 그래도 올해는 쿠잔 데려갈거 같아서 보완이 될 거 같습니다.
19/08/04 15:59
아마 젠지가 진짜 해외팀에게 터진다면, 플라이가 터지기보단 위아래가 터지긴 할겁니다. 특히 탑. 플라이는 경기 할때 보면 위험하다 싶으면 레알로 포탑 밑에서 한발짝도 안나가는데, 프로레벨에서 이러면 다이브쳐서 뚫기는 또 쉽지가 않아서.
대신 플라이가 포탑에서 한발짝도 안나가는동안 큐베가 5번정도 다이브 당할 수 있죠.
19/08/04 16:01
지금이야 젠지가 졸린 경기의 상징이 됐지만, 크라운의 라인전이 강해서 미글러 역할을 했던 2016, 2017년의 젠지는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을 했었죠.
현재는 초반 15분 단계에서 굴리는 경기가 많지는 않지만 굴리기 시작하면 '속도의 젠지'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팀이고요.
19/08/04 16:04
지금도 젠지가 경기시간이 긴 편은 아닐겁니다. 교전지향팀이 아니라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거랑 별개로 경기시간은 짧은 편으로 알아요. 본문에 연계해서 보면, 플라이가 고르는 픽들이 존버픽이긴 한데 무슨 40분까지 존버하는 픽은 아니고 대략 20분정도부턴 포텐 터지고(물론 그것도 현 메타 기준으론 아주 느림) 그때부턴 왕귀챔 특유의 대처가 극히 어려운 장거리 cc 폭딜 등을 잘 활용해서 굴려서 30분 초반대에 많이 끝내죠.
19/08/04 16:02
넛신이 스프링때 심각하게 부진했던 이유가 플라이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동안 넛신은 2티어 미드와 게임을 해본적이 거이 없었으니까요
19/08/04 16:09
그런 요인도 없진 않을텐데, 어찌됬든 플라이 덕택에(?) 넛신은 오랫동안 따라다녔던 팀이 라인전 못이겨주면 하는거 없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난 느낌이네요.
매판 존버하고 타워에 갇히는 미드 데리고도 수시로 캐리중이니 올해는 저런 말 나올 요소가 없음.
19/08/04 16:26
젠지형 승리플랜을 습득한 느낌입니다. 스프링 때 리신, 올라프, 자르반이 주챔이었는데, 섬머에선 주챔이 세주, 스카너, 트런들이 되었죠. 스타일이 많이 정말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19/08/04 16:13
거기에 엠비션+코장 나가면서 오더하는 선수들 둘 다 나가버리니 오더도 하는 선수 데려와야 했고 그게 피넛이죠..
처음에 피넛은 스프링때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19/08/04 16:02
극단적으로 판테온 써서 글로벌 영향주고 라인전 빡세게 밀어 버리고 오브젝트 먹는게 현 메타인데 존버픽은 말 그대로 체급차가 대동소이 하거나 한수아래팀에는 먹혀도 세계급 팀엔 안먹히죠
탑 빅토르가 승률 낮은것도 수동적이기 때문이죠 베이가 역시 초반 라인전 조금만 수세에 밀려도 후반가면 터져나가니 문제..
19/08/04 16:04
보통 상대방 미드가 나보다 잘하면 하기 딱 좋은 스타일과 픽이라고 봅니다.
PC방 대회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 미드 티어가 차이나면 흔히 보게되는 버티는 스타일의 픽이라고 보는데 저렇게 버티는 픽을 하면 꼬우면 이기면 됩니다. 저런 플레이가 가능한건 미드가 밀리는 대신에 그만큼 탑바텀이 강력해서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해서 중반 넘기면 탑 슈퍼플레이나 바텀 캐리력으로 이기는게 승리 플랜이죠.
19/08/04 16:05
그냥 그게 라인전 못한다는거죠. 요즘 시대에 라인전 강해야 살아남고 경쟁력 있는 시대인데 굳이 할 줄 알면서 안 하는거겠습니까..
대세챔이나 좋은 챔프들을 못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자기만의 시그니쳐픽이라고 하면서 비주류 챔프 하는거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좋게 포장해서 사파, 사파의 정점 이러는거지 그냥 챔프폭 겁나 좁아서 할 줄 아는게 없다는겁니다.. 자기는 물론 그게 숙련도 있어서 어찌어찌 파밍만 해서 버티기는 해도 그게 다른 라인한테 한 마디로 "나 라인전 자신 없어서 파밍만 할테니까 15,20분동안 클 때까지 겁나 사리고 있어" 이러는거랑 다를바가 없는 행동이라... 지금이야 큐베가 몇 년동안 혼자 버티기 훈련으로 다져진 실력과 룰러 믿고 간다지만 다른 라인 특히 룰러나 큐베가 슬럼프 오면 그냥 속절없이 밀리는거죠.. 피넛이야 당연히 미드가 지고 들어가는데 신이 아닌 이상 자기가 혼자서 그걸 이겨낼 수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그나마 이게 LCK니까 통하는거지 초중반부터 2:2, 3:3 싸움 좋아하는 LPL팀 만나면 상당히 어려울 거라 봅니다.. 다른 지역은 생각보다 쉬울지는 모르겠지만..
19/08/04 16:08
작년 롤드컵 g2로 예를 들면 야난이 분명히 딩거 장인으로서 밴카드를 뽑아내면서 밴픽에서 득점을 했고, 또 딩거가 밴되도 5판하면 1~2승 정도는 해주기도 했는데, 그래도 지투가 잘나간 이유는 원더 퍽즈 캐리 가 9할 이상인거랑 유사하다고 봅니다.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건 다하는거고, 그럼에도 약점으로 지목받는거는 어쩔 수가 없는 일이고 그냥 딴데서 잘해주길 기도해야죠..
19/08/04 16:12
근데 플라이가 챔프폭이 이기는 힘든 픽인데, 그렇다고 플레이가 타워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가 압박해서 얻은 주도권을 활용해야하거나, 포탑에 압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봇라인으로 보면 루시안 애쉬 상대로 씨에스 손실 조금 있더라도 큰 손해 없이 라인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런 모습이 좋은 피넛 폼과 겹쳐서 큰 피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이가 벨코즈 이런 픽들은 주로 아지르 상대로 나왔는데, 분명 씨에스 차이는 유의미하게 났지만 아지르가 압박을 세게 해서 집을 계속 보내 포탑 압박을 하거나, 미드 픽이 풀리는 모습은 아니었어요. 현재 피넛 폼이 좋은 것과 맞물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정글 폼이 좋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든 플레이라서 좋은 걱정되긴 합니다. 한 쪽만 흔들려도 미드 정글 주도권이 완전 날라가고, 사이드 압박 및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어려움이 많을테니.
19/08/04 16:15
물론 20분 내내 타워에 갇혀있을리는 없고, 피넛이 갱킹도 무지하게 잘하고 있으니 초반부터 풀려서 나설때도 있을겁니다. 솔랭에서 카사딘도 항상 갇혀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초반부터 잘 풀린 몇몇 판이나 우연히 미드에 방송 카메라가 갈때 플라이가 돌아다니고 있던 몇몇 장면들이 아니고 실제 십수판에 걸쳐 쌓인 지표를 보면, cs도 골드도 경험치도 시야도 모두 하위권입니다.
상대적으로 상대 미드보다는 갇혀있다는 의미죠.
19/08/04 16:14
굉장히 영리한 방법이고 팀적으로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이는 초반에 터트릴 수는 없지만 존버픽박고 반반갈수는 있는 미드이고, 큐베도 매번 1:1 압살할 능력은 없지만 1:2 버티는 능력은 최고. 이게 맞물려서 시너지가 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쨌던 이기고 있고 lck 상위권이잖아요? 어설프게 스타일 다변화하는 것보다는 잘하는거 갈고 닦아서 이기는게 최고죠. 물론 이 스타일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율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수훈갑은 역시 넛신이라고 봅니다.
19/08/04 16:16
저도 팀적으로 찾아낸 훌륭한 모범답안으로 봅니다. 어차피 아지르 잡아도 못이길거면, 후반에 좋은 픽 고르는게 그나마 낫고(솔랭에서 카사딘 모스트인 사람들도 보통 이런 이유로 카사딘 말자하 등을 고르는거죠.) 팀에 세상 잘버티는 탑솔과 강한 바텀, 똑똑한 정글이 있으면 활용할 수 있는 팀적인 모범답안이죠.
19/08/04 16:14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룰러의 역량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큐베 버티기는 상수(칭찬임)에, 최근 넛신 폼이 오르니 성적도 오르는 것 같구요.
19/08/04 16:19
젠지 일정이 그리핀 아프리카 담원 지옥의 3연전인데 우선 1라때 이겨본 팀이라 하던데 지금도 젠지의 특이함이 먹힐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크크
19/08/04 16:21
담원은 모르겠고, 나머지 두팀은 버틸만해보여요. 그리핀은 본인들부터가 요즘 무슨 강력한 결정력으로 상대를 무찌르는 팀이 아니라 플라이가 눕든 말든 별수 없을것 같고, 아프리카는 로지컬 되는 팀에게 농락당하는 면이 좀 있어서 젠지같은 팀에게 오히려 잡아먹힐 느낌입니다.
담원이 위험해보이긴 합니다.
19/08/04 16:22
별개로 플라이 라인전과 챔프폭에 대해서는 달리 보아야 하는게 저는 베이가, 벨코즈를 다루는 챔프폭 자체가 플라이가 현 메타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선수들중에 누가 베이가 자주 상대해봤겠어요. 상대 해봤자 한두번 해봤겠죠. 버티는 픽을 하면 뚫으면 되는데 뚫는 법을 모르니 못 뚫는거죠. 벨코즈 픽도 현메타 라인전 최고 존엄인 아지르를 제대로 카운터 치는 픽이고 챔프폭 좁아서 고생하는 선수들 지금 LCK에도 많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플라이처럼 가자미 챔피언 잘하는 것도 본인의 역량입니다. 롤드컵까지 큰 메타 변동을 없을 거라고 하지만 메타가 바뀐다면 플라이가 부진한 것을 넘어서서 서브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에는 경쟁력있는 미드라이너라고 봅니다.
19/08/04 16:26
이 부분이 아마 의견이 갈릴것 같습니다. 젠지라는 팀이 안뚫리는건 맞는데, 그 안뚫리는게 플라이가 잘해서인지 큐베 피넛이 잘해서인지가 의견이 갈릴 부분이라... 전 큐베 피넛이 잘해서라고 생각은 하는데, 디테일하게 따지는건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일것 같네요.
19/08/04 16:44
제가 정글러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 메타가 정글차이로 터지기는 정말 힘든 메타라고 생각합니다.
초식정글들 자주 나오는 것 자체가 정글의 초반 갱킹 영향력이 그만큼 적은 메타라는 반증이고 실제로 요즘에 초반에 우리팀이 라인전 밀리고 있어도 정글링 할만하죠. 대회에서도 초반 와딩으로 상대정글 어떤 동선 갈지 다 알고 도니깐 바위게도 나눠먹고 젠지의 탑바텀은 물론이고 보이는것 보다 플라이도 라인전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s는 밀린지언정 딜교도 그럭저럭 하면서 상대 미드 로밍갈 틈을 안주죠
19/08/04 16:24
저런 젠지를 이기려면
1. RNG처럼 아예 바텀 라인전을 찍어누르거나 2. G2 스타일로 상대 정글에서 끊임없이 교전을 유도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근데 저게 되는 팀이 lck에 은근 별로 없죠.. SKT 정도?
19/08/04 16:24
피넛이 지금도 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주도권이 항상 밀리는 미드픽을 데리고 정글을 도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육식 피지컬 위주의 정글러가 초식 위주로 완벽히 방향전환을 하는 데도 성공했고요 지금 젠지식 운영이 가능한 건 룰러보다도 피넛 덕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19/08/04 16:29
제가 이 글을 통해 하고 싶던 말의 핵심이 곰그릇님 댓글이기도 합니다. 솔랭에서 미드에 항상 카사딘이 있는데 정글로 수시로 캐리한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최근의 각성 넛신의 폼은 리그 내에 클리드 말고는 당해낼 자가 별로 없어요. 아 쵸비가 탈론같은거 박고 딜량 맨날 꼴찌하는데도 캐리하던 시기의 타잔이 받던 고통은 넛신급인것 같긴 하네요.
19/08/04 16:44
정글 흉가 소리듣던 시기가 얻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LCK가 정글 풍년이네요. 클리드 넛신 타잔 말랑 보노 등등 못하는 정글이 별로 안떠오를정도. 고통받는 정글은 떠오르네요.
19/08/04 16:52
그냥 말랑은 클리드 말고는 서머 최상단에 놔도 무방하죠 9/10경기는 라인전 타워 박히면서 발리는 미드 데리고 초반 어찌저찌 이끄는걸 매번 보여주는데 말이 안되는 수준.
19/08/04 16:34
팬들 사이에 피넛 저평가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솔직히 커리어 내내 보여준 퍼포먼스로 따지면 스코어보다 피넛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피넛이 거쳐간 팀이 젠지 제외하면 대놓고 리그 최상위 팀이라 그런가 그렇게 생각들 안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19/08/04 16:45
피넛은 제생각에 리그에서의 꾸준히 상위클래스였던 모습보다 이목이 훨씬 집중되는 국제전에서 좀 임팩트있게 못한게 여러번
뇌리에 남은 영향이 큰거같아요.
19/08/04 16:28
플라이는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사파 챔피언들에 대해서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기존의 주류픽들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어요. 그리고 팀 차원에서도 이러한 픽들에 대해서 굉장히 잘 맞춰주면서 플라이 픽의 약한 타이밍을 잘 보조해주고 있어요. 상대 입장에서 픽을 예측하기도, 상대하기도 힘들어요. 젠지가 플라이로 미드를 교체한 이후에 승승장구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플라이 스타일의 성공에는 플라이, 넛신의 기량 외에도 만 코칭 스태프들의 노력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19/08/04 23:58
완전히 공감합니다. 그냥 쿠잔있을때보다 플라이가 오면서 젠지가 팀적으로 비교도안되게 더 잘하고있죠. 아지르 코르키 상대로 괜찮은 픽을 뽑아서 매번 이기는데 라인전이 못해서 그런픽 뽑는거고 팀빨이다 이런식으로 흐르는 논리들은 뭔가 싶어요.
19/08/04 16:30
섬머 시즌 경기 양상이 (스프링이라고 LCK 스타일이 극단적으로 빠르게 굴리고 싸우진 않았지만) 약간 힘모아서 나중에 승부 보는 식으로 전개되는 것도 영향이 있을까 싶네요.
바위게 같은것도 늦게 리젠되니 좀 수동적인 미드해도 정글에게 가해지는 부담도 덜해지고 렉사이 자르반 리신 대신 세주아니 트런들 스카너가 돌아다니기도 하고... 물론 젠지가 이길때 경기 속도가 빠른 편이긴 하지만 그건 게임 잘풀리니 소위 미드 왕귀가 좀 빨리온다는 것 같고
19/08/04 16:43
초중반에 강한 미드 챔이 적다는 점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르키, 아지르가 미드 핵심 픽인걸 감안하면 플라이가 그렇게 까지 사파 처럼 생각 되진 않아요 할 게 워낙 없다보니 뭐가 나와도 크게 나쁘게 안보입니다 강퀴가 미드 빅이 괜찮아 보인다고 할 정도라...
19/08/04 16:46
코르키는 애매한데, 아지르는 롤에서 손꼽힐만큼 초반에 강하죠. 후반이 약해지고 초반이 강해진 패치 이후로는 롤의 거의 모든 챔피언 상대로 초반에 아지르가 이길껄요?
19/08/04 16:56
아지르가 초반 라인전이 좋고 6랩이후 교전이 좋죠.
근데 막 상대를 솔킬 압박할 만한 챔은 아니여서 로밍만?? 주의하면 상대 미드 입장에서는 뭘 해도 괜찮긴 하죠
19/08/04 16:43
전 까놓고 말해서 부정적입니다.
무슨 뭐 사파니 라인전은 밀려도 제몫 하느니 이런 수식어 붙었던 선수들의 모든 결말은 그냥 다른라인이 상대팀보다 잘하니까 버스탄거지 안그런 팀 만나면 걍 개털리고 게임졌죠. 걍 작년 선발전 크라운이 쵸비상대로도 리산드라같은걸로 반반가면서 잘하는척하다가 막상 롤드컵 가니까 탈탈털렸던거랑 똑같습니다. 그냥 SKT전 플라이가 어땠나 보면 잘하는 팀과 만났을때 결말이 보임. 뭐 팬이든 해설진이든 이런 유형의 선수 잘 포장해주는 분위기는 알겠는데 전 인정 안합니다. 피넛 포함 다른 라인이 그냥 텐잘하는거죠. 플라이가 스프링때 말아먹은거 기억나는데, 전 플라이가 스프링때 못하고 서머땐 잘하고 이게 아니고 걍 그때나 지금이나 챔프폭 좁고 라인전 지고 하는건 똑같은데 다른 4명이 텐잘하냐 못하냐 이차이입니다. 물론 이게 아예 의미가 없냐?아닙니다. 롤은 버스 잘타는것도 실력입니다. 근데 문제는 미드가 저렇게 버스 잘타고 근본롤실력이 없으면 1등을 못해요. 전 젠지가 플옵 갈수도 있고 플옵에서 이길수도 있고 선발전 우승할수도 있는데 1등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LCK든 롤드컵이든. 만일 젠지가 저런 미드 데리고 LCK에서 1등을 하면 그건 젠지가 잘한게 아니고 다른LCK팀들이 텐못한거고.
19/08/04 16:49
저도 적으신 부분에 대한 불길함은 솔직히 젠지 경기 볼때마다 들긴 하는데... 결국 끝까지 봐야 확인될 문제겠죠. 사실 꼭 약점이 없어야 롤드컵 우승하는것도 아닙니다.
19/08/04 16:53
저도 똑같이 생각하는게 리그나 소규모 대회는 몰라도 롤드컵은 미드 약하면 거의 우승하기 힘들죠..
그나마 미드 약해도 우승했던 해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7년도 삼성이 먹었을 때가 유일하다고 봅니다.. 그 때 크라운은 진짜 여기 저기 동네북처럼 터지다가 그나마 말자하로 버티기가 되었고 토너먼트부터 엠비션이 갑자기 180도 달라져서 크라운 살려준게 컸죠... 그리고 결정적인건 그런 미드도 잊게 해주는 향로메타가 있었기에 우승할 수도 있었고요... 이 때까지 롤드컵 우승 먹었던 미드 선수들 보면 토이즈, 페이커, 폰, 페이커, 페이커, 크라운, 루키인데... 이 중에 크라운 제외하면 그 해 최고의 미드 라이너들이었죠..
19/08/04 17:02
17크라운조차도 지금 플라이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생각해요
전 플라이 미드 기용이 금방 간파당하고 다시 쿠잔으로 바뀔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다른 lck 팀들이 플라이 미드를 공략하지 못하네요
19/08/04 16:46
kt와 1경기에서 여실히 보여줬죠. 비디디 아지르가 게임 내내 라인 반 넘어와서 패는데 피넛이 게임운영 스무스하게 정말 잘만들더라고요. 저도 피넛 저평가에 동의합니다.
19/08/04 16:56
말랑의 고통은 넛신이나 타잔과도 비교가 레알 안되죠. 아니 최소한 플라이는 후반지향 챔피언 골라서 지고있지 그레이스는 그냥 평범한거 골라서 지고있으니 현재도 없지만 미래도 없음...
19/08/04 17:17
개인적으로 플라이가 아우솔을 안 꺼내는 이유가 가장 의아합니다.
스페셜리스트라고 할 만한 선수 중 하나고 본문에 언급된 것처럼 타워에 박혀 cs먹는게 아니라 오히려 먼저 라인을 푸시하고 로밍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챔피언인데... 요즘 미드에서 자주 나오는 코르키 아지르 상대로도 좋은 픽이구요.
19/08/04 17:33
플라이가 적당히 누우면서 플레이하는데 일단 바텀이 세고+넛신이 절정이고+큐베 폼 떡상이 제일 큰거 같아요. 그것도 스플릿으로 1:1로 스킬 빼주고 드리블링해주고. 스플릿 지옥에 허우적 거리면 럭스 베이가 벨코즈 공통점이 사거리 내지 전투지역 한정이 가능한거 같거든요. 본대 물려고 하니까 사거리나 cc로 저항하면서 빠지고 허우적 거리다 미드 성장치 따라오면 룰러는 옆에서 왕귀 끝. 요패턴 자주본거 같아요 요새.
19/08/05 00:24
물론 플라이 자체 폼이 떡상한거도 맞는데 큐베 폼도 좋은거 같지 않나요? 물론 여전히 1:1 스플릿 위주긴 한데 일단 피넛이 세 라인 중 두 라인이 떡상하면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요.
19/08/04 18:23
그런 플레이를 허용할만큼 리그의 공격성이 여전히 떨어진다는 얘기겠죠. 작년보다 더 공격적이니 뭐니 해도 이런 스타일의 팀을 저지하지 못한다는건 여전히 칼이 무디다는 얘깁니다. 해외의 젠지 비슷하니 어쩌니 하는 어떤 팀을 살펴봐도 이렇게 미드가 심하게 눕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19/08/04 18:57
물론 g2같이 어나더레벨 보여주는 팀들 있긴한데 메타자체가 좀 느릿느릿합니다. 젠지랑 비슷한 느낌의 팀들이 해외리그 상위권에 좀 있어요
19/08/04 19:01
플라이의 챔프 선택은 간단합니다. 라인전도 못하고 라인전 쌘 캐릭도 못다룹니다. 대신 한타때 앵간하면 스킬쿨 한번만 돌려도 딜을 평균치 이상 넣을수 있는 챔을 합니다. 벨코즈,베이가 한타때 스킬 사이클링한번씩만 돌려도 기본 미드딜은 뽑는 챔프들이죠. 어제 뽑은 에코같은 챔피언도 마찬가지입니다.정말 아무리 멍청하게해도 한타때 아무것도 못하고 죽기가 힘든 챔피언입니다. 위 챔프들이 과도한 조작을 요구하는 챔프도 아닙니다.
요새 자주나오는 아지르, 아칼리보다 이 챔프들이 얼마나 한타때 딜 넣기가 수월한 편인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항상 젠지 이길때마다 딜그래프나오면 해설진들이 '플라이 선수도 생각보다 딜을 많이 넣었네요' 멘트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이유가 그겁니다. 미드 중심팀도 아니고 그래도 플라이가 한타때는 기본 1인분, 원딜 보조는 매우 잘하는 미드라이너, 픽적으로 헛점을 찌를 수 있으니 계속 중용하는거겠죠. 실제로 결과가 좋기도 하고요. 이번 시즌 생각보다 MVP도 2번인가 3번으로 좀 탔던걸로 기억합니다. 베이가로 사건의 지평선 같은거 한타때 적들이 딜러들 물러 못 들어오게 기가막히게 깐다던가.. 간단하게, 라인전 못하는거 인정하고 들어간다. 대신 그 밀리는만큼 격차가 안벌어지게 커버칠수 있는 챔프를 한다.
19/08/04 19:08
국제전에서 안 먹힐 거다 이런 말이야 나중에 본인들이 증명할 문제고, 본문처럼 특이한 롤을 하고 있는 건 맞다고 생각해요. 본인들이 본인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걸 팀 단위로 잘 커버해서 성적을 낸다? 그럼 잘 하고 있는 거죠. 약점 없이 완벽한 팀은 거의 없습니다. 그 약점을 어떻게 커버할지 본인들이 잘 생각하고 있어요. 새 픽 가져오는 것도 그렇고 이미지와 달리 굉장히 영리한 팀이에요. 이걸 소화하는 선수들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넛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네요.
플라이 라인전도 약하고 중반까지 타워에 박혀 있는 이미지지만 그렇다고 라인전 터질 만큼 박살나는 경우도 생각해보니 별로 없네요.
19/08/04 19:13
바위게 패치와 넛신의 젠지 최적화, 큐베가 활개칠수 있는 메타. 세가지가 미드의 수동성을 커버해주는 것 같아요. 플라이가 사파픽으로 후반에 엄청난 활약을 보이진 못하고 미드라이너로서 할 일 정도만 한다고 생각해서 버스 안전벨트 잘 메고 있는것 같습니다.
19/08/04 19:20
라인전 약한챔 잡아도 팀이 안뚫리는데 굳이 라인전도르 챔피언 고를 이유가 없죠.
아칼리 이렐 이런 칼챔들 너프먹기전엔 쿠잔나왔고, 이런애들 너프먹고 나서 칼챔들이 눕는픽을 못뚫으니 플라이 나와서 눕는픽 하는거죠. 막을수 있으니 노포지더블하는데 투겟 안한다고 질럿컨트롤 못한다 소리 들을 이유가 없어보여요. 승률이 안나온거도 아니고 플라이가 못한 경기도 딱히 없죠. 조금만 느린 메타 오면 온갖 픽 다 꺼낼수 있는데, 챔프폭 넓고 게임 이해도 좋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9/08/04 19:39
이기는 방법이 같을 필요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 아니라고 깍아내릴 필요는 더더욱 없죠.
어느 커뮤니티나 상체가 강해서 게임시간이 짧은 게임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 같은데, 그게 내가 보기 좋은 것인가와 별개로 다른 방식으로 이기는 팀을 폄하할 하나의 이유도 되지 않죠. 결국 롤은 딜러 게임이고, 이유가 어찌되었든 마지막 한타를 이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다른 팀이 기승전결(미드정글이 게임을 조립해서 원딜이 마무리하는 식의)에 충실한 가운데 색이 조금씩 다르다면, 젠지야 뭐가 어찌되던 룰러가 딜을 잘 넣고, 상황도 잘 만들어주니 기승전결이 좀 어설퍼도 되고, 거기다 가을만 되면 큐베가 혼자서 룰러가 '결'로 갈 시간을 홀로 벌어주니 더더욱이죠.
19/08/04 19:42
벨코즈는 아지르 상대로 좋은 픽이죠
스킬 사거리도 길고 맞추기만하면 폭딜도 되고 양피지 이후에는 먼저 라인클리어 가능하고 다만 저렙구간에서 아지르가 빡세게 견제하면 타워에 끼고 받아야먹어야 하지만 그 타이밍만 넘기면 무난히 반반 혹은 먼저 움직일수있는 픽 입니다 단점은 스킬 풀콤보 맞추기가 힘들고 이동기가 없다는건데.. 여담으로 빙결 벨코즈가 좀 더 프로씬에 등장해서 인식좀 바꼈으면 좋겠네요
19/08/04 19:45
대세 픽을 남들만큼 못하니 생기는 특징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폭이 넓다 한들 르블랑, 아칼리, 이렐 같은 폭발력 있고 변수가 많은 챔프를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상대가 더 드러눕는 픽을 준비해버리면 이점이 사라지는게 상당한 부담이죠. 여기서 더 가면 소위 초식밖에 못하는 클템의 미드버전이 될겁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롤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변화를 논하기는 늦었고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픽을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눕히는 연습을 하는게 팀 적으로 나을거라고 봐요. 팀에서 모두가 빛날 필요는 없으니까요.
19/08/04 21:02
1인분은하는데 그이상은 못하는미드인듯 cc넣어주면서 밥값은 하지만 딜량보면 상대미드보다 항상 밀림 리그수준차이가 있지만 프로겐이 상위호환임 벨코즈 카서스 애니비아 럭스로 2인분이상하면서 빡캐리한 경기 많은데 플라이가 매판라인전 뚜드려맞아도 중후반에 프로겐처럼 캐리했으면 지금보다 높게 평가받았을듯 하네요
19/08/04 23:53
플라이가 라인전 나쁘지않은 챔피언들을 주력챔으로 했을때가 18섬머인데 그땐 라인전지표가 미드중 상위권이긴 했죠. 그리고 위 댓글들을 하나하나 보니 여전히 이미지나 프레임으로 판단하는 면이 크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19/08/04 23:55
다들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하나의 팀 컬러로서 충분히 그 역할을 해주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원패턴으로 굳혀지는 그래서 솔리드한 미드라이너의 부재가 아쉽다는건 어쩔수 없긴합니다. 스프링-서머를 겪으면서 다른 라인도 많이 성장을 했지만, 팀에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피넛. 어찌보면 스프링에 그렇게 헤맸던 이유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19/08/05 01:14
팀에서 결국 바텀 캐리를 더 믿기 때문에 플라이에게 그런 플레이를 요구하는 건지 아니면 플라이의 기량이 못 미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플레이를 요구하는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죠. 아니면 둘 다 맞물리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
여튼 결과만 봤을 때 팀 입장에선 영리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앰비션이나 크라운의 말대로라면 크라운의 기량은 나쁘지 않았지만 팀 입장에서 말자하 픽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라운에게 그런 픽과 플레이를 요구했다고 하니까요.
19/08/05 04:48
탑 미드가 타워 주변에 묶여 있다고 해서 상대 미드 정글이 우격다짐으로 밀고 들어와서 헤집지는 못 해요. 예전같으면 피넛이 맨날 뚜까맞고 쫒겨다녀야 되는데. 그게 메타의 문제인지 큐베 플라이가 딱 임계점에서 버텨주는 건지 아님 넛신이 그저 개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팀 단위로 아슬아슬하게 큰 손해없이 정글 키우는 노하우같은 게 있지 싶네요.
19/08/05 08:37
그냥 플라이가 폭이 좁은거아닌가요? 데뷔하고 플라이가 야스오, 제드, 아칼리, 이렐리아, 아트록스 잘하는거 보신분 있나요? 저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느 롤드컵 재패팀도 다 그렇다면 할말없지만 젠지는 미드유저들이 계속 이런식으로 영입되는 한 메타가 받혀주지 못하면 1인자가 되기힘들다고 봅니다. 롤에서 미드라는 라인은 언제든 칼을 꺼낼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칼질이 되는데 안 꺼내는거랑 안되서 못 깨는거랑은 차이가 있죠. 프로세계에서 선호받는건 저도 모르는 이유가 있겠죠. 샷 콜링이라든지 멘탈이라든지
19/08/05 08:46
몇몇분들 극딜하시는건 조금 이해가 안되는게
지금 젠지 하는것도 못해서 젠지 밑에 있는 팀이 6~7팀인데... 차라리 피넛이 개잘한다고 하던가, 큐베의 샌드백이 쩐다던가, '룰러'보유팀 이라고 찬양을 하는게 낫지 플라이가 폄하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젠지가 언제 미드가 잘해서 롤드컵에서 2연속 결승가고 우승하고 그랬습니까 짜황이 살찌고, 룰러가 '그엔딩'하고, 앰비션이 1깃 2창해서 우승했지...
19/08/05 09:14
젠지가 팀 이미지 때문에 너무 저평가 받고 있긴 해요. 사실 지금 SKT 정도 아니면 3라인 전부 캐리롤을 맡을 수 있을 만한 팀이 거의 없고 어딘가 약점이 반드시 있죠.(라이너의 문제든 정글서폿의 문제든 팀 호흡의 문제든...) 그 약점을 어떻게 커버해서 성적으로 이끌지 고민한 결과가 지금인데 다수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다르다고 너무 폄하받는 것 같네요.
19/08/05 09:30
진심 젠지가 플라이가지고 까일거면 현재 SKT 빼고(여긴 좀 무섭..) 8개팀 전부다 까일거리 차고 넘칩니다...
1인분 충분히 하고 있는 플라이가 왜 저렇게까지 극딜 먹어야 되는지 이해가 안감...
19/08/05 09:47
플라이의 챔프폭이나 라인전이 약한 부분이야 프로로써 당연히 지적받을 만한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라이가 이번 시즌에 1인분을 못해주고 있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죠. 자기가 할 수 있는 챔프로 1인분 해준 경기가 더 많을 거예요.
19/08/05 09:50
플라이나 젠지팬들이 '이 정도면 월클아님?' 한적도 없는데 누가 시비라도 건것처럼 까이는게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플라이 본인은 인터뷰 할때마다 겸손 그 자체인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마당에....ㅠ
19/08/05 09:57
본문도 플라이가 월클사파장인이다 캐리롤이다 이렇게 말한 것도 아니고 '플라이의 챔프폭이 존버챔 위주인데 이걸 팀원들이 미드가 활약할 수 있는 시점까지 잘 받쳐주고 본인도 게임 안 터지는 선에서 틀어막으니 괜찮게 굴러가고 있다.' 뭐 이 정도로 요약이 가능한데 댓글 보면 플라이 챔프폭 넓고 굉장히 잘 하는 미드다 라고 쓰신 것 같죠.
19/08/05 21:57
16년 기준으로는 삼성도 전형적인 상체캐리팀이었죠. 그땐 오히려 월드 기준으로 정글 바텀이 약했습니다.
20억 요우무, 벵기 앰비션 인간상성설이 괜히나온게 아니었죠.
19/08/05 09:15
못한다고 보기엔 그렇게 죽쒔던 스프링 때도 리산드라 하나만큼은 승률 100%에 근접했었죠.
주도권은 없지만 크게 밀리지도 않고, 반반가서 한타때 유틸 끼얹는 스타일이 몸에도 팀적으로도 맞는거라 봅니다.
19/08/05 09:17
플라이가 라인전이 강력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와중에 팀에 잘맞는 픽을 찾아서 플레이를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큐베나 룰러같은 기존 선수들도 굉장히 잘하고 있고 피넛이 요즘 미친 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플라이도 라인전에서는 밀려도 다이브받아내거나 라인클리어는 좋은 픽들을 잘찾아서 유지를 잘해주면서 그런 픽들의 유틸성을 게임내 전반적으로 잘활용해주고 있다고 보여요. 소위 말하는 미드에서 눕는 픽인데 다른팀들이 알고있어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걸 봐서는 괜찮지않나 싶습니다. 다만 국제대회에서는 슼처럼 젠지에 못지않은 탑 정글 바텀을 가진팀들이 즐비할텐데 이런 플랜이 잘 먹힐지는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는 다른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가지못고 엄대엄 가져간다면 미드도 그만큼은 가져가줘야 승리를 할수 있을테니..
19/08/05 10:05
팀컬러가 아니라 미드가 못하는걸 탑바텀이 캐리해주고 있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아요
캡스나 루키같이 공격적으로 잘하는 미드 만나면 개박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9/08/05 21:59
젠지에 대한 증오가 엿보이는 댓글들이 참 많네요...
작년에 '1학년5반' 했으니까 올해도 이따위로 하면 망한다는 논리는 작년과 올해가 다르니 전혀 합리적인 논리가 아닙니다. 당장 MDC들이 판치고 정신나간 상체싸움 메타였던 18년에서 1년만 시계를 돌려 17년으로 가면 아무튼 삼성만 꿀빨았고 게임시간이 16팀 중에서 다섯번째로 짧았지만 아무튼 누워서 이긴 '그 향로메타'(웃음)입니다. 라이엇이 18년 같은 게임양상을 좋아하니까 유지할 거라는 가정도 있는데, 일단 라이엇이 18년 롤드컵 같은 메타를 꼭 좋아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라이엇 밸런스 팀은 그거 유지할 역량이 없습니다. 실제로 이미 메타는 많이 바뀌어있고, 각 리그에서 심하게 눕는다고 평가받는 팀들이 하나둘씩 상위권에 올라오고 있죠.
19/08/05 22:38
[우리 팀의 안티,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말은 PGR에서 제가 최소 4팀 팬들에게 본 말이라(...). 말씀이 틀렸다는게 아니고 조회수 만단위 가깝게 나오는 사이트니 어느 팀이든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건 당연하니 별 수 없습니다. 사실 롤 잘하거나, 잘한적이 있으니까 안티도 생기는것.
이런 부분 떠나서, 플라이가 겁나게 까이는건 커뮤니티 분위기가 바뀌어서그래요. [라인전, 한타 빡딜] 같은 무력적인 요소가 약하고, 약간 보이지 않는 헌신 비슷한 느낌으로 버티는 선수들에 대한 비판적 기조가 모든 사이트에서 훨 강해졌죠. 이건 결국 작년 내내, 넓게보면 올해까지도 소위 미친 손가락 + mdc 챔프 조합이 저런 드러눕는 유형의 선수들을 감당을 못하게 찢어버렸다는 인식 때문이고... 저래서 지금 팀마다 한두명씩 있는 무력 약한 선수들은 예전보다 훨 심하게 팀에서 분리되서 혼자 여론으로 처맞는 중입니다. 예전같으면 [응 이 팀에선 이 스타일이 맞아~] 뭐 이런 말 나왔을텐데 요새는 각 팀 팬 커뮤니티부터 제일 먼저 빠따 들고 후드려패고있음. 대충 젠지의 플라이, 담원의 뉴클리어, 그리핀의 구 소드(최근은 아님), 킹존의 라스칼내현, 아프리카의 유칼 등이 주요 후보... 이런 분위기 없는건 애초에 몇달째 패배가 없는 skt나, 거의 전원 욕먹는 한화/진에어 + 진짜 트루 비인기팀같은 샌드박스 정도네요.
19/08/06 18:28
플라이는 태생이 라인전이 안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작년 서머 예시만 들어봐도 쵸비 제외하고는 어느라이너랑 비교해도 꿀리지않았고
실제로 정규시즌 좋은성적으로 포인트를 쌓아서 선발전으로 보내준 1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전은 물론 크라운이 캐리했지만요 지금은 그 크라운이 없는 상황에서 플라이는 지금 "크라운" 이라는 역할을 맞고있는게 아닐까요? 피넛이 엠비션느낌이 나는것과 일맥상통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지금 젠지가 큐베 엠비션 크라운 룰러 코장 시절이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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