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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7 21:26:42
Name 잠이온다
Subject [기타]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 새로운 SRPG의 틀을 완성하다. (수정됨)

게임의 장르도 순환하는 것일까요? SRPG는 과거에는 인기장르였습니다. 파랜드 택틱스, 슈퍼로봇대전, 영걸전, 창세기전, 랑그릿사 등등… 그러나 하드웨어의 성능이 증가하면서 비교적 느린 턴제보다는 능동적인 장르들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SRPG는 뒷방 장르로 밀려나게 됩니다.


[SRPG의 시초격이자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초기작 암흑룡과 빛의 검]


SRPG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파이어 엠블렘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990년에 암흑룡과 빛의 검이 발매된 이후, 파이어 엠블렘은 꾸준히 장르를 이어갔고 한때 전성기를 유지하기도 했습니다만, 안그래도 매니악한 요소들을 잔뜩 품고있었던 파이어 엠블렘은 점점 인기를 잃어가게 됩니다. NTR요소까지 넣어버린 막장 스토리, 엑스컴과 비슷한 영구적 사망을 도입한 탓에 하드코어한 이미지, 게임큐브와 Wii 등의 부진으로 인한 시리즈의 저조한 판매량 등, 악재가 산재했죠. 결국 제작사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시리즈의 하드코어한 요소를 점점 줄여나갔지만, 그럼에도 위기를 맞이하여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작품을 만들게됩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살린 파이어 엠블렘 : 각성]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파이어 엠블렘 각성은 고전적 영웅담 같은 단순한 이야기와, 지원 회화와 결혼, 자식 세대 등의 캐릭터 성을 강조하고 난이도를 대폭 낮춰 시리즈를 살려놓았죠. 심지어 바로 직전작인 파이어 엠블렘 에코즈에서는 영구적 사망을 거의 무력화하는 턴을 되돌리는 시스템까지 만들었죠. 각성을 위시한 3DS삼부작과 모바일 게임인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신작을 만들 기반이 갖춰집니다. 2017년 에코즈가 발매된 이후 약 2년만에 돌아온 풍화설월은 어떤 작품일까요?


새로운 파이어 앰블렘의 틀을 완성하다


주인공 벨레트/벨레스는 우연한 계기로 3명의 반장을 만나 선생님이 되고, 한 반을 골라 육성하게 되는데요,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한 달간 캐릭터들을 원하는 대로 육성하고, 전투로 기르고 난 후 강제적 전투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식입니다. 페르소나의 느낌이 짙은데 주인공은 산책으로 담당 인물들의 의욕을 올려 더 많은 교습을 받게 하거나, 원하는 동료들과 만나 친해지고, 혹은 그냥 휴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류 게임에서 빠지지 않는 낚시나 유용한 작물을 재배하는 온실 등도 존재합니다. 자유시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자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게임의 난이도를 결정하죠.


새로운 기기인 스위치에 맞춰서 발매된 만큼, 이번 작품은 입문작스러운 느낌이 굉장히 강합니다. 일단 시스템의 대폭 간소화가 이뤄졌습니다. 랜덤 성장과 파이어 엠블렘 특유의 전투 시스템은 거의 그대로 유지됐지만, 전작의 복잡했던 전직에 따른 스킬 트리나, 파이어 엠블렘 전통의 검/창/도끼의 맞물리는 상성, 자식 세대까지 고려한 스킬 습득, 결혼 같은 요소들은 모조리 삭제되었으며, 스킬들 역시 크게 악화되어 직업을 어렵게 고를 필요가 없어졌죠.



[이런식으로 마법사 캐릭터들도 마법(물리)로 육성하는 일도 가능하다]


육성들 또한 주인공이 선생님으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는 컨셉에 걸맞게 원하는대로 기술이나 능력을 습득할 수 있게되어 입맛대로 캐릭터를 키우기가 훨씬 쉬워졌죠. 덕분에 이전에는 꿈도 못꿀 중갑 마법사 같은 컨셉 플레이 등도 할 수 있는 등, 자유도가 크게 증가했죠.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대로 캐릭터를 육성하면 됩니다. 물론 어느정도 한계는 존재하지만요.




그러면서도 호평받았던 캐릭터성과 지원회화 시스템은 더 강화했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개성이 확고하면서도 이들이 다양한 캐릭터들과 교류하는 지원회화도 더 다양해졌으며, 캐릭터들의 대사는 전부 풀 보이스입니다. 심지어 엑스트라조차도 모두 음성이 있어 듣는 맛이 있죠. RPG의 면모를 배제하더라도, 이 캐릭터성은 제가 한 파엠 중 감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투 시스템에 변화가 적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구작인 각성과 IF에서는 공진/방진 등 기본 시스템에서 변화를 줬는데 이번 작품은 전투 시스템이 좀 단순한 편이라 파고들면 들수록 전투의 재미가 줄어든 것이 아쉽습니다. 이를 대체하는 부관이나 기사단 시스템, 추가된 계략 등이 있긴 하지만, 이 시스템들은 단순한 장비 개념이라 활용이나 참신함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현재 최고 난이도인 루나틱이 풀려있지 않고(무료 DLC로 추가된다고 합니다) 플레이 가능한 하드 난이도 역시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아 플레이의 긴장감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행동으로 영구적 사망을 하더라도, 천각의 박동으로 잘못된 행동을 거의 제한없이 되감을 수 있어 난이도는 더더욱 낮아지죠. 맵 역시 루트별로 중복율이 높고 추가되는 기믹도 거의 없어 긴장감은 더더욱 떨어집니다.


이런저런 약점이 있긴 하지만, 파이어 엠블렘이라는 SRPG의 틀을 밀도높게 완성한 부분에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스토리 : 절반의 성공


그러면 스토리는 어떨까요? 공통 루트의 역할을 하는 1부와 선택한 반에 따라 완전히 진행이 달라지는 2부로 나뉩니다. 아쉽게도 1부의 내용은 완전히 같지만, 2부의 경우 선택된 반마다 스토리 전개가 아예 달라집니다. 1부와 2부의 구성은 대략 6:4정도의 비율이며, 5년 후 성장한 반 동료들과 맞서서 선택되지 않은, 한때 친구였던 사람들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여야하죠.




[대수도원 한정이긴 하지만 구작과는 달리 세계관을 표현하려 노력한 모습]


이번 파이어 엠블렘은 이전 파이어 엠블렘과는 비교도 안되게 세계관의 표현이 좋아졌습니다. 구 파이어 엠블렘은 스토리? 그런거 없어도 우린 잘나갈 수 있어! 라고 말하는 듯, 오만할 정도로 스토리와 세계관에 대해 투자하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최종화에 출전시키지 않으면 후일담 조차 안나오던 시절도 있었지만, RPG라는 요소에 걸맞게 이번 작품에서는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입니다. 친했던 친구들과는 작게나마 교전 대사도 있고, 수도원을 산책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반응들을 볼 수있으며, 다양한 인물들과의 지원회화는 뒷 이야기나 떡밥에 대한 내용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만 정작 중요한 이야기들의 질은 그저 그렇습니다. 이런 분기형 시나리오의 가장 큰 문제인 큰 이야기의 부분을 하나씩 떼어서 루트를 분기시킨 느낌을 이 게임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떡밥A, 떡밥 B가 있다면 이 떡밥들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캐릭터들의 행동에 따라 완성된 이야기가 4개 나오는 것이 아니라, 1번 루트에서는 떡밥 B는 무시되고 떡밥 A만 다루는 식입니다. 크게 4개의 루트로 나뉘어지는데, 흑수리 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국/교단 루트, 청사자, 금사슴 루트가 있는데, 제국과 교단 루트는 사실상 흑수리 반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스토리의 가치가 0에 수렴해서 삭제가 답일 정도로 부실하며, 청사자, 금사슴 역시 완성된 루트라기보다는 떡밥 하나씩만을 집중해서 다룬 루트에 가깝습니다. 맵 역시 중복이 많고 교단과 금사슴의 경우는 진행이 70%가까이 겹치고, 제국루트의 경우는 개연성도 빈약하면서 분량도 짧아 많은 유저들이 비판하고 있죠.


캐릭터들 자체의 드라마는 괜찮지만 정작 중요한 메인 줄거리의 질이 아쉬운게 아쉽습니다. 캐릭터들은 5년후인 2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현실에 부딪힌 자신들을 표현하며, 다양한 지원회화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루면서 캐릭터성의 표현은 완성에 가까워진 것을 보면 더더욱 메인 스토리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수 밖에 없어요. 주인공들과 적대하는 세력들 역시 매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나쁜놈이라는게 표현될 뿐이며 1부에서 그나마 나오다가 2부에서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어떤 루트들에서는 그냥 공기가 되버리기도 합니다.


뭔가 아쉬운 마감 부분

>

[파엠 고유의 박진감 넘치는 치명타 모션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


그래픽이나 사운드 부분에서도 아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물론 그래픽이야 구작들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진보했지만, 다양한 모션들이 전부 삭제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구작에서 보는 맛이 있었던 다양한 치명타 모션이나 고유 모션들은 전부 삭제되었고, 특수 기술에 해당하는 전기들 역시 모션이 매우 밋밋하여 보는 맛이 크게 떨어졌죠. 사운드 역시 전작인 IF나 에코즈가 너무 좋긴 했었지만 긴 플레이 시간에 비해 중복이 너무나 많다는 점도 아쉬운 점입니다.


[메인 OST인 흐레스벨그의 소녀]


마지막으로 다회차 편의성은 좀 아쉽습니다. 게임의 시스템 상 주구장창 산책만 하게되는데, 이런 중복요소들을 어느정도 자동화하는 부분이 부족한 편입니다. 물론 시간을 그냥 스킵하는 등 기본적인 시스템은 존재하지만, 후반에 가면 갈수록 밥먹어서 의욕 채우기 – 개인 교습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자동화해서 맞길 수 있는 시스템 정도는 좀 더 세분화됐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또한 다회차 특전이 매우 구립니다. 명성 시스템은 한번 달성한 능력을 명성을 소비하고 바로 얻는 시스템인데, 시스템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명성의 계승이 지금껏 회차를 돌면서 얻은 총 누적 명성이 아니라 클리어 시 남은 명성에 비례한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든 점입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품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은 여러 단점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게 장점을 덮을 정도는 아니며 충분히 재미있고 명작은 못되더라도 수작이상은 되는 게임입니다. 또한 이번작으로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충분히 완성되었기 때문에, 이 기본 틀을 가지고 만들어질 다음 작품이 더더욱 기대되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제5의 루트 내놔라! 같은 반응도 많은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노블레이드 2가 일종의 확장팩 개념으로 황금의 나라 이라가 나왔듯, 이 작품도 하나의 완벽한 스토리로 스탠드 얼론이 하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파이어 엠블렘을 플레이 하지 않았더라도 난이도도 쉽고 입문에 최적화된 작품이니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계시다면 한번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 SRPG를 좋아함, 턴제에 거부감 없음, 캐릭터성 강한 게임을 하고 싶음, 쉬운 난이도가 좋음

비추천 : 어려운 난이도를 원함, 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라 생각하는 분



추가 : 입문자들을 위한 Q&A


파이어 엠블렘 어렵지 않아요 ? -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점점 쉬워졌고 풍화설월은 그 정점입니다. 영구적 사망도 게임을 시작할때 켜고 끌 수 있고, 게임 자체가 쉽게 설계되어 있어요.

랜덤 성장이라던데 성장 망하면 큰일나는 거 아니에요? - 아주 잘크는 일도 드물지만 아주 못크는 일도 드뭅니다. 또, 게임 내에서 이런 랜덤 성장을 보완해주는(직업에 따라 성장률이 변동한다거나, 최소 능력치 보장 시스템 등) 요소들이 많이 있고, 이것도 싫으면 그냥 턴 되돌리기를 이용해서 능력치 노가다도 부분적으로 가능합니다. 정 힘들다 싶으면 교단쪽 인물들을 영입하면 거의 완성된 능력치로 나와줘요.

시간이 적은데 어떤 루트를 해야해요? - 시간 많으시면 4루트 다 하시면 되고, 루트 당 보통 빠르게 하면 30시간정도입니다. 두 루트만 하신다면 청사자-금사슴을 추천하며 한 루트만 하신다면 금사슴을 추천합니다. 제국과 교단은 루트 평가가 안좋고 떡밥도 잘 안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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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19/08/27 21:39
수정 아이콘
8월달을 삭제시키고 있는 주범입니다. 얼른 3회차 해야하는데 시간이 모자라요.
잠이온다
19/08/27 21:44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게임 불감증을 날려준 게임이라 너무 즐겁게 플레이 했어요.
19/08/27 22:18
수정 아이콘
성전의 계보부터 즐긴 올드팬인데 발매 후 1주차 엔딩볼때까지 진짜 퇴근하면 이것만 잡았습니다 크크

금사슴애들 너무 좋아서 죽겠어요 ㅠㅠ
잠이온다
19/08/27 22:38
수정 아이콘
금사슴얘들이 그 나이에 맞게 참 화사해서 좋죠. 5년후에도 좀 우중충한 다른 반들과는 다르게 그 나이 학생같은 모습이 좋더라구요.
지니쏠
19/08/27 22:28
수정 아이콘
흑수리반-제국 루트로 탔는데 가장 평가가 안좋아서 슬퍼요. 온라인 연결시 캐릭터별 출전순위나 액티비티 순위가 나오는데, 이 순위로 미뤄봤을때 굉장히 다수가 흑수리반을 플레이하고 있는것 같은데,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흐흐. 2회차를 하고있긴 한데 워낙에나 회차 플레이를 안좋아해서 조금 루즈해 지네요.
잠이온다
19/08/27 22:39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남성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IS의 음모입니다.
cluefake
19/08/27 22:34
수정 아이콘
제국 교단 깨고 청사자 중인데 잠시 쉬고 있습니다.
진짜 아오 제국 루트는 하면서도 아닌거같고 제가 주인공이라면 교단루트 선택했을 거 같아요
잠이온다
19/08/27 22:39
수정 아이콘
교단 루트의 가치는 진짜 레아 지원 S 딱 하나라서, 그거 빼곤 남는게 없....
cluefake
19/08/27 22:43
수정 아이콘
전 소티스 봤습니다..
Nasty breaking B
19/08/27 22:36
수정 아이콘
대체로 다 공감합니다.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눈에 띄지만 장점이 훨씬 크고, 정착할 게임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와중 가뭄에 단비같은 게임이랄까요. 2회차 금사슴반 1부 플레이중인데 70시간은 가볍게 넘겼네요. (1회차는 바로 '그 제국' 루트... 엔딩 보고서야 혹평이 이해가 가더군요-_-)
잠이온다
19/08/27 22:40
수정 아이콘
제국/교단은 그냥 삭제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이 1도 없는 수준.... 게임이 무조건 긴게 좋은게 아니고 잘 퇴고를 해야하는데, 4회차 다깨고 보니까 제국/교단은 페르소나 5 후반부 보는듯한 뻑뻑함이 느껴졌습니다...
리자몽
19/08/27 2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국루트는 금사슴,청사자를 먼저 해서 그런지 개꿀잼이었습니다. 저주 퍼붓는 친구들 칼빵하고,절망에 빠진 애들 키킼대고,돌려달라는데 안주고 이만한 루트가 없는데?
잠이온다
19/08/27 23:01
수정 아이콘
악역 롤플레이도 재미있죠.
Rorschach
19/08/27 22:45
수정 아이콘
요즘 이 게임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어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닌텐도 전용작품이었군요 크크
PS4로 있었으면 해보려했는데 안되겠네요.
잠이온다
19/08/27 23:02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수십년간 닌텐도 독점으로 나오던 시리즈인지라...
마법사9년차
19/08/27 22:46
수정 아이콘
집에서 할 시간이 없습니다....ㅠ
그래서 월급루팡으로 대체를....
잠이온다
19/08/27 23:02
수정 아이콘
언젠가 여유가 넘치시기를 빌어요 ㅠ....
19/08/27 23:19
수정 아이콘
깨고 든 생각은 이게 예정된 DLC 사이드 스토리가 후속스토리가 아니라고? 였습니다

차라리 전작처럼 스토리를 조져서 미련을 주지 말던지...화장실서 싸다가 반만 끊고 나온듯한 이 찝찝함
잠이온다
19/08/28 09:39
수정 아이콘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절실한데 Dlc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부키
19/08/28 11:38
수정 아이콘
수도원에 사우나실 장소가 비어있던데 아무래도 그쪽으로 지원회화 dlc가 나올것 같더군요.
及時雨
19/08/27 23:54
수정 아이콘
잘 만들었대서 더 당황스러워요.
코에이테크모 이 자식들은 도대체 왜 진삼국무쌍 영걸전은 그짝으로 뽑아놓고 외주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거야
잠이온다
19/08/28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신기한데... 능력은 있는데 머리가 부재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때깔 자체야 못봐줄만 한 것은 아닌데 시스템적 완성도가...
19/08/28 01:50
수정 아이콘
포드라의 진정한 황제이자 개혁가 에델가르트 폰 흐레스벨그 만만세!
잠이온다
19/08/28 09:41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폭군은 물러가라!
Finding Joe
19/08/28 02:06
수정 아이콘
지금 제국 -> 청사자 순으로 깨고 금사슴 플레이 중입니다. (스포 피하려고 제목클릭만 하고 본문 스킵하고 바로 댓글다는 중)
전 노멀 캐주얼로 하는데도 루트당 50시간 걸려서 너무 피곤하네요T.T
마지막에 애들 렙이 보통 45-50 찍는데, 그 정도 찍을 필요 없으면 금사슴부터는 노가다 좀 덜 하려구요.
잠이온다
19/08/28 09:42
수정 아이콘
음... 다음회차는 과감하게 하드 클래식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게임이 굉장히 쉽고, 저같은 경우는 산책으로 지원 회화만 수집했는데 그렇게 안어려웠어요.
Finding Joe
19/08/28 21:58
수정 아이콘
게임할 머리도 안 되고 겜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걸 싫어해서요T.T 왠만하면 게임은 그냥 쉬운 난이도로 꺠는걸 좋아합니다.
도큐멘토리
19/08/28 08:18
수정 아이콘
5회차중입니다. 스토리나 편의성, 마감 등에서 아쉬운 부분이 여럿 눈에 띄지만 그런 아쉬움도 상쇄 가능할정도로 재미있어요.
잠이온다
19/08/28 09:43
수정 아이콘
네. 잘 만들어서 더더욱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흑흑...
도큐멘토리
19/08/28 09:58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의 핵심 재미는 학생들을 어떤 방식으로 키우고 어떤식으로 짝을 지어줄것인지와 같은, 육성의 요소라고 봅니다. 이러니저러니 아쉬움이 있어도 핵심은 꽉잡았으니 저도 상당히 만족합니다.
19/08/28 09:46
수정 아이콘
금사슴 클리어 후 2회차 흑수리 진행중입니다.
간만에 2회차가 끌리는 게임이네요 크크
엑스컴,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이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잠이온다
19/08/28 18:25
수정 아이콘
엑스컴도 괜찮은 게임이죠. 빗나감!
바카스
19/08/28 11:11
수정 아이콘
입문작이라 1회차 이것저것 눌러가며 적응하고 공략 글 읽고 

2회차 하드 클래식 중인데 중급 병과 도달할 때쯤(두번째 사신기사 나올 때)부터 게임이 또 너무 쉬워지네요. 

비병 계열이 너무 사기입니다. 패치로 보병 계열도 좀 버프시켜서 병과 저변을 더 활용했으면 좋겠고 더 어려울 루나틱 및 인페르노가(커펌 유출샷 보니 그리핀전 때 각 반장들 99렙이던데..) 기대되네요.

그리고 dlc로 외전격 스토리를 추가해서 3반 연합 vs 교단 행복회로 폭파시켜 봅니다. 주인공+3반장+잉그 리시테아 베르 힐다 페트라 펠릭스 조합으로 에이스 집합체 만들어서 인페르노 난이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크크
잠이온다
19/08/28 18:26
수정 아이콘
지금껏 그런식으로 스펙을 부풀린 시리즈는 평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는 안나올것 같긴 합니다.

솔직히 교단보다 꿈틀이들에 초점을 맞췄으면 하네요.
19/08/28 11:25
수정 아이콘
3회차 진행중인데 하드 클래식으로 해도 지도 레벨 A+를 찍으니까 게임이 너무 쉽습니다.
제국 루트는 좀 더 다듬어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최종 보스가 남아있는거 같은데 싸우지도 않고 끝나버려서..
3회차까지만 하고 다른 게임좀 하다가 DLC 나오면 다시 달려봐야겠습니다.
잠이온다
19/08/28 18:27
수정 아이콘
이게 장족의 발전이라는게,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시사해서 좀 아쉽습니다. 메인 스토리만 고평가된 한작품 나오면 거의 완벽할 것 같은데요.
청순래퍼혜니
19/08/28 17:09
수정 아이콘
리뷰에 낚여서 방금 타이틀 질렀습니다. (9월 6일날 도착한다네요.)
부디 쉬운 힐링 게임이었음 좋겠습니다. 늙고 병드니 어렵고 도전적인 게임은 이제 아무리 명작이라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 명작임이 분명한 젤다 야숨도 지쳐서 포기)
잠이온다
19/08/28 18:27
수정 아이콘
일단 턴을 되돌리는 시스템도 있고, 정말 쉬운 노멀-캐쥬얼(일반 srpg처럼 영구 사망 없음)도 있으니 너무 부담갖지 말고 해보세요.
오호츠크해
19/08/28 19:10
수정 아이콘
게임은 정말 쉽습니다. 전 하드한 SRPG라고 하길레 기대하고 샀는데 무척 쉬워요.
만주변호사
19/08/29 00:25
수정 아이콘
진짜 쉽습니다 크크크 근데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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