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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4 12:05
저도 그건 아는데요(4강 3경기때 띄운 화면보고 싸이에 남겼죠) 그렇게 룰도 바꾸고 중간에 무례한 짓까지 해서 리쌍록 결승 만들어놨더니 정전까지 터져서 더 임팩트있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말 자체는 지금 다시 떠올라도 이상하지 않죠.
20/01/23 22:43
일이주일전 크리스마스 벙커링 이후 - 드디어 둘이 처음으로 결승 이제동입장에선 복수의 무대
결승 후 이제동팬 - 판짜기도 실력적으로도 이길만했던 하지만 얼룩진 우승이다 이영호팬 - 이길만한거 강탈당했다. 이영호 본인도 할만하다 했다. 그리고 니넨 어쨌든 우승당했잖아 일주일뒤 프로리그 에결 이제동이 유리하던거 컨슘업글 안하고 패배 후 - 거봐 이영호라면 모르지 이제동팬 입장에선 최악이었네요. 이모든게
20/01/24 02:02
직관했습니다. 그 추운날 끝나고 나올때는 '왜 하필이면 내가 보러 온 결승에 이런일이...' 라고 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결승전을 직관했다는 것에 의미를 찾았습니다. 수많은 결승전이 있었지만, 역사적 임팩트(!)라는 점에서는 반드시 기억될 결승전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게 망하는 것도 좋은 캐스팅과 많은 우연, 겪어보지못한 충격 모두가 적절히 필요했음을 알려주는군요.
20/01/24 14:38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영호의 다전제 꾸려가는 역량이 이제동 아래였죠. 심지어는 이영호가 이겼던 에버09 3전제에서조차 판짜기 단계에서 버거움이 있다는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각성의 전조는 보여준 상황이었고, 엠겜이 정상적이기만 했으면 리쌍록 최고의 명경기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이었죠. 그야말로 정상결전이었는데 엠겜 이놈들이 참... 에휴;;
20/01/24 22:19
저 MSL 32강 조지명식에서만 1~16위 선수가 각조에 고정으로 조편성되었을 겁니다. 그전과 이후에는 시드권인 1~8위 선수만 고정 조편성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죄다 자리 옮길수 있었는데... 그 이외에 직전시즌인 아발론 MSL부터 등장한 것이었지만 제가 지금까지도 가장 이해하기 힘든 각 팀 협회랭킹 1위가 서바이버리그 예선을 면제받는 제도도 있었죠. 진짜 그 제도는 최악중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그건 폐지했지만 또 하나의 개편 요소였던 8강 대진 랭킹 재배치는 MSL이 끝날때까지 이어졌죠.
하여튼 여러 의미에서 정말 욕나오는 리그인 네이트 MSL...
20/01/25 12:57
최고의 선수들로 결승치루면서 이렇게 말아먹는것도 능력입니다. 이영호선수 팬으로써 당시엔 (사심 좀 많이들어가서) 외부요인에 의해 우승 강탈당한거 같아 분하고 억울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대회 최대의 피해자는 이제동선수였습니다. 다시한번 엠겜과 담당피디를 욕하고싶군요.
20/01/25 16:51
간만에 정전록 다시 봤는데 당시 이영호 입장에서는 진짜 할만하다고 느꼈을거 같아요
1시 멀티는 몰랐을거고 (정전되기전에 펴진멀티긴했지만) 둘다 앞마당 본진 마를 타이밍이었고 정전되기전 마지막 교전에서 이영호 시야에서는 빈사 울트라 1기와 디파일러 1기밖에 안보였거든요 그 아래 디파일러 하나가 급하게 오긴했는데 이영호는 체크 못한 시점이고 아직 저그 플레이그가 개발된걸 눈으로 못봐서 7시 밀면 3시 멀티 vs 9시멀티 구도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이미 쌓인 베슬과 미멀에서 나오는 마메로 광활한 센터 잡고 12시 먹을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아마 정전없이 진행 되었다면 한부대반병력이 7시에 들이댈때 다크스웜과 플레이그 동시에 펼쳐지고 지지쳤을거같긴한데
20/01/27 03:45
리플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KT쪽에 우세승을 납득시키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기울었었는데 리플레이마저 불가능했던 상황이라
최악이 여러번 겹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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