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3/02 20:21:06
Name Arctic
Subject [PS4] 파판7 리메이크 데모 소감


오늘 갑자기 기습적으로 공개가 되서 퇴근하자마자 한번 해봤습니다.
플탐은 1시간 조금 안 나오는거 같고...처음시작부터 마황로폭파, 탈출까지네요.

정보가 많이 풀린만큼 아는 내용을 직접 플레이한다는 느낌이고 새로운건 별로 없긴한데
영상으로 볼때도 전투시스템이 잘 만들었다고 느끼긴 했지만 직접해보니 참 괜찮습니다.

평소는 가드,회피,공격으로 일반적인 액션게임같은 느낌이고, ATB 게이지가 차면 스킬, 마법, 아이템사용등의 액션을 취할수 있어서 예전 턴제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턴제게임을 액션게임으로 만들면서 걱정되던게 여러캐릭을 조종하던 게임이 1명만을 조종하는 게임만 되면서 느끼는 단조로움이었는데 이 시스템 덕분에 동료캐릭의 ATB 액션은 턴제게임일때처럼 일일이 지정이 가능하다는게 좋았습니다. 동료캐릭은 턴제로, 내 캐릭은 액션+턴제 이런 느낌이었네요. 물론 동료 ATB를 유심히 안 보면 AI가 알아서 사용을 하긴 합니다만. 아마 나중엔 수동,자동 설정이 가능하겠죠.

또한 포션등 아이템을 통한 회복역시 자연스럽게 ATB게이지 사용이 필요하게 되서 이전 파판15때처럼 리니지 물약전사(...) 스러운 1차원적인 면에서 벗어났고요. 구작의 틀을 아예 벗어나지 않으려고 만든 시스템일텐데 의외로 다른 RPG형 액션게임에서 벤치마킹해볼만한 시스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용과같이 7도 턴제로 바꾸면서 여러동료를 전투에서 직접 조종하는것에 대해 어필을 했는데 이런 시스템이면 충분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개인적으로 최근의 파판시리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JRPG 특유의 나사빠진 스토리를 실사에 가깝게 바뀐 그래픽에 맞게 어레인지를 제대로 못했던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파판7도 스토리전개방식은 싹 갈아엎어야 된다고 보는데 데모에서 이런 갈아엎은 부분이 조금 나오는듯 해서 다시한번 속아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데모판의 느낌은 참 좋은데 문제는 파판15도 데모판만 했을땐 괜찮았다는거 크크. 스토리텔링이 그따구로 쥐가 파먹은듯한 구멍이 숭숭 뚫려있을지도 몰랐고 오픈월드 RPG치고 괜찮아 보였던 전투도 초반이나 후반이나 크게 차이가 없을지도 몰랐던.. 데모만 보면 모르는거죠. 최근 파판시리즈의 브랜드가치가 많이 떨어진 시점에 나오는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인데 데모판 느낌 그대로 오랜만에 일본 JRPG게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이 나왔으면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적전설
20/03/02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플레이완료 해봤는데, 이제 극초반인걸 감안했을때 후반부에 할게 많을때(선택사항이 많을때) 전투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플스가 없어서 PC용 파판7(삼성에서 나옴)을 사서 했었는데요. 당시에 영어로 여차저차 플레이 해왔었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입니다.
어차피 파트1 분할판매라 나중에 파트가 어디까지 분할될지는 모르지만..
최소 이번편은 미드갈까지는 구현된걸로 밝혀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드맵 일부라도 마지막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논항구까지라도.. 미즈갈드오름(?맞나?) 잡아보고 싶거든요..
20/03/02 20:38
수정 아이콘
저도 전투는 초반만족, 후반 불만족인 파판15가 있어서 이것만 보고 안심하기는 이른거같은..
액션에서 턴제처럼 후반으로 간다고 유의미하게 차별점을 두기가 쉽지는 않은거 같긴 하거든요.
뭔가 콤보라던지 이런저런 파고들기 요소를 쉽게 구현할수있게 만들어줬음 하네요.
오즈마
20/03/02 20:34
수정 아이콘
기대한만큼 훌륭하게 뽑힌 것 같습니다. ATB를 적절히 살리면서 액션성도 잘 스까놓았더군요.
파트 나누기에는 매우 회의적이었는데 이정도면 나눠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완전체를 봐야 알겠지만 체험판만으로는 대만족입니다.
근데 바레트는 구작보다 더 귀여워진 느낌이.. 크크..
20/03/02 20:39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아니 바렛트가 원래 이랬었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얘는 원래 이러긴 했던..성우가 있냐 없냐차이가 엄청 크더라고요.
20/03/03 08:23
수정 아이콘
22222222 영어도 대사만 봤을때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진상도 이런 진상이..
20/03/02 20:44
수정 아이콘
스퀘어가 전투장인이죠. 사실 파판15가 똥겜으로 소문나서 많은 사람들이 사서 몇 분 안해보고 말았을텐데, 저는 스퀘어의 전투시스템 만드는 능력은 요즘 잘나가는 AAA 회사들보다 노하우가 깊고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파판15의 '전투'만 좋게 본 입장에서 좋은 스크립트와 캐릭터를 가진 파판7 리멕이 망할거 같지 않아요. 그리고 예상대로, 역시 전투 요즘식으로 잘 뽑았더라구요. 게다가 올드 아재들을 위한 '완전 턴제 전투'도 추가되어 있다고 하니... 뭐 그 부분도 좋다고 봅니다.
20/03/02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까긴했는데 파판15정도면 오픈월드 겜에서 액션성 괜찮게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똑같았던게 좀 지겨웠지만..

클래식 모드는 저도 완전턴제라는 아예 다른 모드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액션 공격은 자동으로 진행되고 ATB차면 명령만 내리는 식이더군요. 이런식이면 걍 이지의 이지 같은 느낌이지 예전의 턴제 RPG 게임식은 아닙니다. 좀 아쉬웠습니다.
20/03/02 20:5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냥 똥손 아재를 위한 전투편의성 보강 정도군요. 하긴 턴제 전투를 따로 만들려면 개발기간이 더 길어질 거니까...
무적전설
20/03/02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아쉬웠습니다. 완전 턴제 형식의 전투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는데 안해주네요..
20/03/02 20:44
수정 아이콘
파판시리즈는 파판8데모에 낚인 이후로 좀 그렇던데...
동영상은 진짜 지존이었는데 파판8도...
공기청정기
20/03/02 23:17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정션 시스템이 되게 재미있더라구요.

제 주위에서도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걸 보면 FF8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인가 봅니다.

사실 저도 FF시리즈 중에 가장 재미있는 세 작품을 꼽으라면 5, 6, 9를 꼽습니다만...
20/03/02 20:46
수정 아이콘
조작 캐릭터 하나말고 기본적인 액션은 AI가 다 알아서 하나보네요?
PC... 빨리나와줘 ㅠㅜ
오래된낚시터
20/03/02 21:25
수정 아이콘
십자키로 바꿔가면서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로 큰 기술 넣어놓고
바레타로 잽싸게 바꿔서 짤짤이 하면서 ATB모으고 뭐 이런게 가능하죠
오래된낚시터
20/03/02 21:24
수정 아이콘
꽤 잘 만든거 같은데 기술 쓸 때 흐름 끊기는데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단축키도 4개밖에 없는데 나중을 생각하면 분명 크게 모자랄듯 싶은...

파판 12처럼 AI도 세부적으로 지정해주면 좋을텐데
데모라서 그런지 아직 그런 부분은 안 보이네요.

그래픽이나 연출은 합격점이고 일단 part 1 정도는 해볼만 할꺼 같습니다.
과연 분량이 어디까지 될런지...느낌상으로 모델링조차 미공개인 후반 캐릭터들 (시드, 유피 같은)
한참 뒤에나 볼수 있을거 같은
유니언스
20/03/02 22:08
수정 아이콘
지금 막 해보고왔습니다.
전투가 재밌네요.
문제는 제가 손이 안좋아 스콜피온 엄청 고생했습니다 ㅠㅠ
잉차잉차
20/03/02 22:27
수정 아이콘
여전히 파티는 3명인가요? 패미컴 시절부터 파판 유저라서 3명으로 줄은게 너무 실망이던데 ㅠ
20/03/02 22:32
수정 아이콘
데모는 3명까지도 안 가는 파트긴한데 공개된 정보보면 3명입니다. 전투중 교대 시스템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애초에 구작부터가 3인파티였던 게임이기도 하고.
다크폰로니에
20/03/02 23:16
수정 아이콘
예구해놨습니다
이건 해야죠. 인생겜인데
바닷내음
20/03/02 23:25
수정 아이콘
방금 해보고 왔는데 꿀잼이네요 크크
스콜피온이 오리지널만큼 쉽지가 않아요
이십사연벙
20/03/02 23:30
수정 아이콘
게임 잠깐 해봤는데 꽤 하는맛이 있더라고요. 그래픽도 좋고...턴제의 느낌을 이렇게 살리는구나 하는 생각도 좀 했습니다

근데 서라운드헤드셋에서 소리가 좀 이상하게 나던데 왜그런가 모르겠네요
잠이온다
20/03/02 23:32
수정 아이콘
파판 15는 아예 동료들 조작조차 처음부터 고려 안하고 낸 느낌인데 이건 해볼만 하더군요. 다만 조작캐릭터 한명 당 라이트닝 리턴즈 반정도의 행동만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15처럼 칼만 열심히 던지게 하지 말고.
마감은 지키자
20/03/02 23:33
수정 아이콘
방금 끝냈는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고생했지만 익숙해지면 액션 게임 될 것 같네요. 사람마다 난이도가 많이 달라질 듯합니다.
그런데 이 분량이 7기가가 넘는단 말인가... 대체 용량이 얼마나 되려고...
다시마두장
20/03/02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해보고 오는 길인데, 기대했던 만큼 좋았습니다.
최근에 스퀘어에서 죽쑤고있는 디자인이나 스토리적인 부분은 워낙 훌륭한 원작이 있다보니 비교적 안심이 되는 것 같고,
전투적인 부분에서는 그간 파판 시리즈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쌓아온 짬이 유감없이 녹아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게 유일한 변수는 분할발매인 것 같습니다. 파트1을 끝내고 다음 파트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단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고통이...
스토리도 어느정도 변주를 한다 들었으니 중간에 끊기는 느낌 없이 잘 포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20/03/02 23:53
수정 아이콘
대충 파트3까지로 예상하더라구요
차라리 2분할이면 모르겠는데 월드맵 나가고 파판7이 시작인걸 보면 절대 불가능할듯...
캡틴리드
20/03/03 00:08
수정 아이콘
게임을 워낙 못하다보니 스콜피온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클래식모드로 해야하나...
유니언스
20/03/03 10:4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게 원작 파판7을 안해봤어서 그런지
클라우드 리미트기 보고 순간 흠칫했었네요.
凶자베기라니;
EmotionSickness
20/03/03 10:50
수정 아이콘
한글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영어판은 제시 플러팅이.....어후 크크
20/03/03 12:20
수정 아이콘
파판7을 처음했을때 그 느낌을 기대한만큼 충족시켜주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분할로 나오는게 아쉽긴한데.. 이런 퀄리티로 이후 월드맵과 각종 마을을 어느정도까지 구현해줄 수 있을지 기대반/걱정반입니다.
4월29일
20/03/03 12:56
수정 아이콘
파판7 안해본 입장에서 추억보정 없이도 갠찮은 게임인지 퇴근하고 함 해봐야겠군요!
파판 15 엔딩은 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981 [기타] 확장팩 나오기 전에 돌아보는 포켓몬스터 소드 & 실드(스포) [8] 말랑8545 20/03/08 8545 0
67980 [기타] 마비노기. 훌륭한 스토리 텔링. 역대급 BGM. [11] 랜슬롯14480 20/03/08 14480 1
67977 [기타] [펌]창세기전 스토리 다시보기 [39] 라라 안티포바14565 20/03/07 14565 1
67976 [기타] 집에 계신 분들을 위한 스팀게임 추천 10선 [60] 김유라38995 20/03/07 38995 5
67962 [기타] [토탈워] 동오의 덕왕과 대교소교 [25]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619 20/03/06 13619 0
67960 [기타] [DJMAX] PC_리스펙트V : 첫번째 DLC. V EXTENSION DLC 정보 공개. [23] 은하관제9616 20/03/05 9616 2
67959 한분의 영상으로 나온 큰 여파 [249] 이츠키쇼난35743 20/03/04 35743 4
67958 [기타] 드래곤볼 파이터즈 시즌3 [20] 빵pro점쟁이13951 20/03/05 13951 0
67950 [기타] 추억을 더듬어 십오년전 그때 그게임을 되돌아가봤습니다. (마비노기) [35] 랜슬롯10559 20/03/04 10559 5
67947 [기타] [DJMAX]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3월 12일 정식 출시(첫 DLC 공개) [17] 은하관제9906 20/03/03 9906 1
67940 [기타] Riot games의 신작 VALORANT 의 사양이 공개 됐습니다. [39] 윤정12396 20/03/02 12396 0
67938 [PS4] 파판7 리메이크 데모 소감 [29] Arctic12332 20/03/02 12332 1
67936 [기타] 니어 오토마타 세일 추가 / 간단 리뷰 (스팀판) [32] Lord Be Goja13917 20/03/02 13917 2
67935 [기타] 이스 9. 재미있습니다. [59] 공기청정기11387 20/03/02 11387 0
67924 [기타] 이스 9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기념 간단한 리뷰(약스포) [29] giants11954 20/03/01 11954 0
67915 [기타] 코나미 커맨드의 카즈히사 하시모토 타계 [4] 복타르9560 20/02/28 9560 0
67912 [기타] 2020 포켓몬 오브 더 이어 투표 결과 [30] 及時雨10789 20/02/27 10789 0
67910 [기타] 문체부 민원 계속 플러스 [8] manymaster12397 20/02/27 12397 56
67908 [기타]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3월13일 스팀 발매! + 나루메아PV [20] 야크비쉬9204 20/02/27 9204 1
67899 [기타] [POE] 새 시즌 '환영(DELIRIUM)'이 공개되었습니다. [37] 어강됴리10992 20/02/26 10992 2
67893 [기타] 요즘 다시하는 GTA 5 사운드 트랙. [2] 나른8254 20/02/25 8254 0
67887 [기타] 라이엇fps 정식제목 'valorant', 3월4일 클로즈베타 루머 [18] 마빠이9869 20/02/25 9869 0
67883 [기타] [피온] T1이 새로운 프로게임팀을 창단했습니다. [3] Naked Star9688 20/02/24 968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