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5/19 00:19:55
Name Riina
File #1 May_Tournament_Standing_Final.png (79.4 KB), Download : 42
Subject [오버워치] OWL 15주차 리뷰 - 보스턴 우승!


15주 차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5월 토너먼트 예선의 마지막 경기들이 열렸습니다.
이번 주 경기로 모든 팀의 순위가 결정되어서 시드 배분이 완료되었습니다.


5월 토너먼트
16주 차에는 5월 토너먼트가 열립니다.
북미/아시아 두 지역으로 나눠서 치러지며, 4등 안에 든 팀에는 상금과 함께 정규 시즌 성적에 보너스가 제공됩니다.
아시아 팀들은 이번 주 일정 종료 후 대진 선택이 완료되었습니다.
북미 지역은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은 토론토 대 밴쿠버의 시드 결정전 이후에 선택되며,
8강 대진은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 이후에 결정됩니다.

예선 일정의 난이도가 팀마다 달랐기 때문에 시드 순위가 현재 실력과 맞지 않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특히 북미)
그래도 4강이나 결승에는 강팀들만 남을 것 같고, 그동안 서로 경기가 없던 강팀간의 경기가 있을거라 몹시 기대됩니다.


아시아 디비전

1. 광저우 차지 (8승 6패 -1)
-vs. CDH (3:2)
광저우는 청두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하며 5월 토너먼트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사와 메이가 밴이 되어서 청두의 핵심인 레킹볼을 제어하기 어려워졌지만, 광저우는 레킹볼에 효과적으로 대처했습니다.
레킹볼의 위치와 동선을 잘 파악했고, 수면, 해킹, 방밀 등의 CC기로 에이멍을 경기 내내 괴롭혔습니다.
청두에게 3, 4 세트를 내리 내주는 등 레킹볼에 대한 대처가 항상 효과를 본 것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세트의 결정적인 순간에 궁극기를 가진 레킹볼을 자르는 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토너먼트 1번 시드를 확보한 광저우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최소 4강 안에 들게 되면서 리그 성적에 +1승을 하는 것이 확정되었고,
뉴욕과 상하이와 반대쪽 브라켓이 되면서 토너먼트 결승까지 두 팀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울과 항저우도 만만한 팀은 아니라서 결승에 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말입니다.


2. 상하이 드래곤즈 (11승 2패 +26)
-vs. LDN (3:0)
상하이는 런던을 셧아웃하며 5월 토너먼트 예선을 마쳤습니다.
런던과의 경기는 양 팀 모두 솜브라 조합을 사용하지만 무의미한 EMP가 계속 나왔던 기묘한 경기였습니다.
그 동안 잘해왔던 립은 EMP를 굉장히 빨리 모으기는 했지만, 대부분 0인궁으로 날려버리면서 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경기를 했습니다.
경기 전체에서 17번 사용했고, 대략 1분 20초 만에 한 번 EMP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EMP는 평균 1.76명을 맞췄고, 킬로 연결된 적도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EMP는 그저 거들 뿐. 상하이는 포커싱과 케어 능력에서 런던을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서울 전 패배로 1번 시드를 놓치긴 했지만, 5월 토너먼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상하이의 우승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3. 뉴욕 엑셀시어 (9승 3패 +18)
-vs. HZS (3:1)
뉴욕은 항저우에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3번 시드가 되었습니다.
솜브라를 잡은 새별비가 부진하면서 위기의 순간이 많았지만, 힐러진의 활약과 리베로의 하드 캐리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매번 후아유에 밀려서 쟁탈 전장에서만 나오던 리베로는 경기 전부를 자신의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을 잡으려고 궁극기까지 쓴 시그마를 복제로 중력붕괴를 무시하면서 역관광을 보내는 장면이라든가,
돌진으로 상대 라인하르트의 궁극기를 캔슬시키고 대지분쇄를 두 번이나 썼던 장면,
경기를 마무리짓는 맥크리 플레이 등 여기 적기에 너무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왜 여태 주전 고정을 안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항저우를 승자승으로 앞서며 토너먼트 3번 시드가 되었고, 청두와 서울 중에서 청두를 선택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뉴욕 대 서울의 경기가 성사가 안 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요.


4. 항저우 스파크 (6승 7패 -4)
-vs. NYE (1:3) / -vs. LDN (3:0)
15주 차에서 비주류였던 라인-자리야 조합을 들고 온 항저우는 1승 1패로 5월 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뉴욕을 상대로는 라인-자리야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리베로의 좋은 복제 대상이 되면서 패배했습니다.
런던 전에서는 빈약한 런던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그 보기 힘들다는 아누비스 완막, 리얄토 입구 컷을 기록하면서 퍼팩트게임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며칠 전부터 새 선수 영입에 대한 티저를 올렸었는데, 쇼크에서 아키텍트를 영입했습니다.
갓스비와 짝을 이룰 딜러가 필요했던 항저우에 좋은 영입이 될 것 같습니다.


5. 청두 헌터즈 (4승 10패 -10)
-vs. SEO (3:0) / -vs. GZC (2:3)
청두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상대가 에이멍의 레킹볼에 대처 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청두의 경기력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준 한 주였습니다.
레킹볼에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서울을 상대로는 레킹볼이 진형을 박살내면서 가볍게 3:0 스윕을 기록했지만,
거의 완벽한 대처를 보여줬던 광저우를 상대로는 2:3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토너먼트에서도 이번 만큼의 경기력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영웅 밴이 없어서 레킹볼을 마음껏 쓸 수 있지만, 상대도 카운터 픽인 메이와 오리사로 쉽게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청두는 메이와 오리사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6. 런던 스핏파이어 (4승 5패 -7)

-vs. SHD (0:3) / -vs. HZS (0:3)
지난 글의 칭찬이 무색해지게 런던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15주 차 일정을 끝냈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투방벽을 들지 않은 런던은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돌진 조합을 사용한 런던의 공격은 중계진에게 '꾹꾹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약했습니다.
상하이 전에서는 립의 솜브라가 EMP로 하드 쓰로잉을 했지만 받아먹지 못하며 패배했고,
항저우를 상대로는 리얄토에서 24.96m만을 미는 입구 컷과 함께 퍼팩트게임을 당했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에서 투방벽을 들 수 있다는 점은 좋게 작용할 것 같지만, 상하이에 선택당해서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7. 서울 다이너스티 (4승 4패 -2)
-vs. CDH (0:3)
서울은 청두에 충격의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5월 토너먼트 예선을 최하위로 마감했습니다.
오리사, 트레이서 밴으로 주요 픽들을 잃어버린 서울은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경기 내내 청두 선수들의 설계된 플레이에 계속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유리한 궁극기 보유 상황에서도 지공을 펼치다가 궁극기를 따라잡히며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선수 교체를 통해서 로스터의 모든 딜러와 탱커가 출전하는 등 쓸 수 있는 카드는 전부 써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투방벽 원툴에서 팀이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매주 서울 팬들은 영웅 밴을 공개할 때마다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토너먼트 1회전에서는 항저우를 상대합니다.
희망적인 사실은 토너먼트에는 밴이 없어서 투방벽을 꺼낼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북미 디비전

1. 샌프란시스코 쇼크 (8승 2패 +15)
-vs. ATL (3:0)
쇼크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스윕을 거두며 7연승과 함께 강팀 판독기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플로리다가 워싱턴에게 한 세트를 내주면서 토너먼트 1번 시드를 차지하는 행운과 함께 말이죠.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애틀랜타를 상대로 무자비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토론토 전과는 다르게 경기 내내 불리한 순간이 한 번도 없었고,
라스칼의 에코와 바이올렛의 바티스트는 애틀랜타 선수들을 학살하고 다녔습니다.

경기 후에 로스터 변동이 있었습니다. 아키텍트가 항저우로 이적했고, 트와일라잇을 영입했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영입으로 작년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서브 힐러 둘이 한 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쇼크가 얼마나 더 강해질지 짐작도 안 가는군요.


2. 플로리다 메이햄 (7승 4패 +9)
-vs. WAS (3:1)
플로리다는 워싱턴을 승리하면서 5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급조된 워싱턴의 로스터를 상대로 하나무라에서 완막을 당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압도하면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야키는 라인하르트를 복제해서 대지분쇄를 3번이나 찍는 괴력을 선보였고,
비큐비는 중요할 때마다 킬을 기록하면서 POTM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워싱턴에게 한 세트를 내주면서 토너먼트 1번 시드에는 실패했습니다.
1번 시드를 놓치면서 아쉽게 되었는데,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팀들 가장 만만한 팀을 선택할 좋은 기회를 날렸고,
퓨전과 쇼크를 한쪽 브라켓으로 몰아서 결승까지 두 팀을 피하는 좋은 대진을 만드는 것에도 실패했습니다.


3. 필라델피아 퓨전 (11승 1패 +21)
-vs. VAN (3:0)
우승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밴쿠버는 시시한 상대에 불과했습니다.
홍보용 + 인맥 영입 소리를 듣던 칩사를 메타에 맞지 않는 둠피스트로 출전시키고도 1세트를 가져왔고,
후보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를 구성하면서 5월 토너먼트를 앞선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3승을 거두긴 했지만 파리, 댈러스에 세트를 내주면서 득실차에 밀려서 3번 시드를 얻었습니다.
쇼크와는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4. LA 발리언트 (5승 6패 -4)
-vs. TOR (3:2)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어질리티와 카리브를 다시 만난 발리언트는 토론토에 승리를 거두며 5월 토너먼트 8강에 합류했습니다.
그동안 발리언트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건 딜러 듀오였지만, 15주 차 경기에서는 메인 탱커 드리머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패할 경우 녹아웃 스테이지로 떨어지는 중요한 경기에서, 레킹볼과 윈스턴으로 탱커 차이를 보여주며 경기를 캐리했습니다.
5세트 마지막 상황에서 토론토 선수들이 궁극기 우위를 활용하기도 전에 번개 같은 진입으로 게임을 터트리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8강에서 토너먼트를 시작하지만, 팀 선택권이 없기에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가장 강한 팀과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4강은 힘들어 보이는데 업셋을 만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5. 파리 이터널 (7승 5패 +5)
-vs. DAL (3:0)
파리는 댈러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상대를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아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기대했으나, 파리의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에프디갓의 루시우는 리장타워 야시장에서 낙사를 4번이나 만들면서 댈러스 선수들의 악몽이 되었고,
그 동안 에코로 그저 그랬던 니코는 2주 만에 에코를 완벽하게 다루며 눈에 보이는 누구든 녹여버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습을 통해 궁극기 사용 없이 상대의 궁극기를 낭비하게 한다든가,
메르시를 이용해서 에코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등 많이 준비한 팀의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아직 완전체가 아닌데도 퓨전과 쇼크 다음가는 경기력인데, 스파클이 경기에 출전하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집니다.


6. 애틀랜타 레인 (5승 5패 +5)
-vs. SFS (0:3)
애틀랜타는 쇼크에 완패하면서 강팀 판독기 자리를 점점 굳히고 있습니다.
발리언트에 역스윕 당한 것을 빼면 윗 순위 팀에게는 전부 패배했고, 밑 순위 팀에게는 전부 승리한 상황입니다.
쇼크 전은 두 팀간의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베이비베이가 안스를 상대로 위도우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그걸 빼고는 모든 점에서 밀리면서 완패했습니다.

예선에서 1승 2패로 부진했지만, 승점 관리를 잘 한 관계로 6번 시드를 얻었습니다.
무난히 첫 경기는 승리할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7. LA 글래디에이터즈 (4승 5패 -2)
-vs. BOS (2:3)
지난번 리뷰에 특별한 일이 아니면 3:0이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글래디 대 보스턴의 역대 전적을 모르고 너무 성급한 발언을 했던 것 같습니다.
보스턴의 일취월장한 경기력에 9위와 20위의 대결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말 근소한 차이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3세트부터 교체 출전한 빅구스가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으며 4세트까지 2:1로 앞서는 데 성공했지만,
면봉과 제리의 슈퍼플레이에 5, 6세트를 내주면서 결국 패했습니다.
이로써 글래디의 4번 시드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고, 대 보스턴 상대 전적은 0:6이 되었습니다.
경기 후 선수들이 받은 충격이 엄청나 보였는데, 16주 차 토너먼트 경기를 위해서라도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8. 댈러스 퓨얼 (4승 6패 -5)
-vs. PAR (0:3)
댈러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파리에게 완패했습니다.
최고의 무기인 디케이의 트레이서가 봉인 당한 이번 주 밴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에코, 솜브라, 리퍼, 위도우, 애쉬 등 다양한 영웅을 사용했지만, 트레이서를 썼을 때 만큼의 파괴력은 없었습니다.
탱커 조합 사용에도 아쉬움이 있었는데, 상대의 힐밴에 템포를 빼앗기는데도 디바가 아닌 시그마를 계속 사용했어야 했냐는 생각이 듭니다.
트레이서가 돌아오는 토너먼트에서는 이 정도 경기력이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밴이 되었을 때에 대한 대처는 앞으로의 시즌 운용에 필요할 것 같습니다.


9. 휴스턴 아웃로즈 (5승 9패 -9)
-vs. VAN (3:0)
휴스턴은 밴쿠버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올 시즌 휴스턴이 어느 때와 다름없이 하위권에서 헤매는 중이지만, 밴쿠버에까지 질 팀은 아니었습니다.
하이드레이션을 선발 메인 탱커로 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 간의 실력 차이는 쇼크와 휴스턴의 차이보다 더 커 보였습니다.
비록 볼스카야에서 2점을 내주면서 연장전까지 갔지만,
리얄토에서 역대 최단시간 4위의 기록을 세운 공격으로 3점 획득을 한 다음 완막에 성공하면서 5월의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구)밴쿠버 출신인 하샤, 후렉, 라펠이 각각 감독, 코치, 선수로 뛰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꽤 의미가 있는 승리였을 것 같습니다.


10. 워싱턴 저스티스 (3승 10패 -16)
-vs. FLA (1:3)
워싱턴은 플로리다가 1번 시드를 놓치게 만들면서 고춧가루를 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리와 스트라투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짜누와 스티치를 2주간 긴급 영입하면서 사실상 올 한국인 팀이 된 상황에서
합을 맞출 시간도 없었고, 2명이나 핑 문제를 겪는데도 불구하고 한 세트를 따내면서 14세트 연패를 할 때 보다는 선전했습니다.
짜누와 스티치를 완전히 영입한 다음 미국에서 경기를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경기력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비자 문제도 있고 요즘 시국 문제도 있어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1. 보스턴 업라이징 (2승 10패 -24)
-vs. LAG (3:2)
보스턴이 드디어 해냈습니다.
11계단이나 순위가 차이 나는 9위 글래디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기나긴 연패 탈출과 함께 2승을 달성했습니다.
1승도 못해보고 은퇴한 브루센을 대신해서 아카데미 팀에서 콜업한 펑크가 1인분 이상을 하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면봉과 제리의 쌍끌이 하드캐리로 중위권 팀인 글래디를 6세트까지 가는 격전 끝에 격침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는데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보스턴 아카데미 팀이 북미 컨텐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강팀인지라(많은 팀이 해체된 여파 때문이지만),
몇 명 더 콜업을 한다면 20위는 안 할 것 같습니다.


12. 토론토 디파이언트 (4승 7패 -5)
-vs. LAV (2:3)
토론토는 발리언트에 패하면서 3패로 토너먼트 예선을 마쳤습니다.
3세트부터 로직스-어질리티가 미쳐 날뛰며 패패승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노려봤지만,
5세트를 두 번의 99:100과 함께 놓치며 올 시즌 세 번째 풀세트 패배를 당했습니다. (5세트 3전 3패로 전체 19등)

보스턴이 승리하면서 무패 라인을 벗어났기에 밴쿠버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예선 3패를 하긴 했지만 두 팀 간의 전력 차는 매우 커 보이기에, 무난히 녹아웃 스테이지까진 갈 것 같습니다.


13. 밴쿠버 타이탄즈 (2승 5패 -9)
-vs. HOU (0:3) / -vs. PHI (0:3)
타이탄폴.
시즌 1 초기의 상하이보다도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밴쿠버의 예견된 추락은 계속됩니다.
휴스턴과 필라델피아에 모두 셧아웃을 당하면서 4연패, 세트 10연패중 입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작년 정규 시즌의 패배 수를 4경기 만에 넘어섰습니다.
솔로 랭크 게임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밴쿠버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프시즌에 해야 하는 팀 빌딩 작업을 시즌 중에 하는 구단이 문제니까요.


16주 차 밴
5월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16주 차에는 영웅 밴이 없습니다.
그동안 영웅 밴으로 고생을 했던 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5/19 09:16
수정 아이콘
메이헴이... 2등?
20/05/19 11:08
수정 아이콘
5월 대진이 보스턴-밴쿠버-워싱턴으로 기가막히게 좋아서 거품이 좀 끼긴 했죠 크크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것도 사실이지만요
흐헤헿레레헤헤헿
20/05/19 09:2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유튭간 이후에 보기가 힘드네여
20/05/19 10:18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플로리다는 제가 알던 그 팀이 아니네요 크크
영웅밴 때문에 기도해야 하는 서울 화이팅...
20/05/19 12:56
수정 아이콘
한동안 일에 바빠서 리그 못보고 있는데 결국 보스턴이 매달리는데 성공했네요 크크
밴쿠버 팀 생기고, 제가 거주하는 곳의 이스포츠 팀인데 한국인 로스터야? 응원 안할수가 없지! 하고
이번 시즌 티켓팅까지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다 취소에 심지어 팀마저 와장창 ㅠㅠ 눈물이 납니다..
20/05/19 13:13
수정 아이콘
5월 17일이 원래대로라면 밴쿠버 홈스탠드 날이었죠.
쇼크와의 결승전 리매치를 했을텐데... ㅠㅠ
20/05/19 22:01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 리그 애정도 떨어져서 이젠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만,
이런 요약글이라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항상 수고하십니다.
화려비나
20/05/20 09:48
수정 아이콘
라스칼 선수는 솜브라 바티스트 나왔을 때도 선구자 격이더니, 지난주 애틀랜타전에서는 에코로도 활약이 대단하더군요. 신캐 활용 및 영웅폭에 있어선 정말 대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선수 같습니다.
20/05/20 14:50
수정 아이콘
에코가 나온지 3주나 됐는데 아직 에코를 잘 다루지 못해서 고생하는 팀들도 있는데, 라스칼 선수 에코는 첫 주부터 정말 굉장했죠.
킬 캐치나 암살도 잘 하지만 특히 복제 활용을 엄청 잘 하는거 같아요. 뭘 복제해도 제 값을 해주는데,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중학교일학년
20/05/20 13:46
수정 아이콘
주말에 리그 챙겨보고, 끝나면 리뷰챙겨보고 APEX 때부터 열심히 챙겨보던 팬 입장으로 같이 공유할 수 있게끔 리뷰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번주는 경기수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리뷰쓰시기 힘드시겠습니다.
단순 시청자 입장에서는 경기수가 많아져서 좋기는 하지만요,
암튼 이번주 경기들이 기대가 되네요.
20/05/20 14:31
수정 아이콘
다음 주 경기 수가 18~19 경기쯤 될거고, 그 중에 두번은 7전제긴 한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191 [오버워치] OWL 마지막 주 리뷰 [8] Riina8624 20/08/25 8624 6
69135 [오버워치] OWL 28주차 리뷰 [2] Riina8487 20/08/18 8487 2
69100 [오버워치] OWL 카운트다운 컵 + 기타 이야기 [10] Riina9141 20/08/11 9141 1
69049 [오버워치] OWL 26주차 리뷰 [16] Riina8351 20/08/04 8351 3
69003 [오버워치] OWL 25주차 리뷰 [8] Riina9310 20/07/28 9310 4
68948 [오버워치] OWL 24주차 리뷰 [14] Riina9093 20/07/21 9093 3
68904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 그랜드파이널 진행 방식 공개 + 현재 순위 상황 [5] Riina8126 20/07/16 8126 2
68843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리뷰 [11] Riina8308 20/07/07 8308 2
68796 [오버워치] OWL 21주 차 리뷰 [4] Riina8566 20/06/30 8566 3
68745 [오버워치] OWL 20주 차 리뷰 [13] Riina9398 20/06/23 9398 5
68689 [오버워치] OWL 19주차 리뷰 - 서머 쇼다운 [5] Riina9344 20/06/16 9344 3
68542 [오버워치] 5월 토너먼트 경기 추천 [6] Riina10654 20/05/26 10654 2
68537 [오버워치] 패패패승승승승 ?? [35] 로랑보두앵11951 20/05/25 11951 3
68509 [오버워치] OWL 15주차 리뷰 - 보스턴 우승! [11] Riina9920 20/05/19 9920 5
68469 [오버워치] OWL 14주차 리뷰 [8] Riina9601 20/05/12 9601 4
68455 [오버워치] 워싱턴 저스티스의 코리가 발로란트로 전향합니다 [18] Leeka12179 20/05/09 12179 0
68448 [오버워치] 벤쿠버 타이탄즈 선수 전원 계약해지 [129] 삭제됨19828 20/05/07 19828 5
68442 [오버워치] OWL 13주차 리뷰 - 여기는 에코! [11] Riina9499 20/05/05 9499 4
68427 [오버워치] 오버워치 경쟁전 영웅금지 삭제 및 변경 [12] telracScarlet11447 20/05/02 11447 1
68421 [오버워치] [OWL] 시나트라 은퇴, 짜누 탈퇴 [39] 김유라12205 20/05/01 12205 0
68386 [오버워치] 리뷰 2탄 정말 오랜만에 오버워치를 해보고 느낀 점 몇가지 정리 [10] 랜슬롯12294 20/04/28 12294 4
68385 [오버워치] OWL 12주차 리뷰 [6] Riina8047 20/04/28 8047 5
68289 [오버워치] OWL 11주차 리뷰 [3] Riina7793 20/04/21 779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