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5/31 03:17:09
Name 김은동
Subject [LOL] LCK 프랜차이즈를 기대하며 (수정됨)
미드시즌컵에서 졌다고 해서 올해 국제전이 끝난건 아닙니다.
롤 시즌의 사실 모든것이나 다름없는 최종결전 롤드컵이 남은이상 아직 결론이 났다고 보기엔 어렵겠지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미드시즌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이상 올해의 롤드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마냥 기대하기도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프로스포츠에서 자본이 밀리는 리그가 다른 리그에 비해서 경쟁력을 가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국이 솔랭풀에서 이점이 있어서 새로운 유망주들이 매년 쏟아진다고 해도
롤이라는 게임이 이제 연도가 지나서 어느정도 고착화되면서 오히려 경험많은 베테랑들이 더 강점을 보이는 부분들이 많아진다는걸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뛰어난(연봉이 높은)선수들이 경쟁하는 리그가 당연히 발전할수밖에 없지요.

그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서로 발전하고, 쌓이는 경험은 결국 국제전등에서 두각을 나타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LCK 가 앞으로 미래가 없는 리그냐? 라면 저는 그렇게까지 보진 않습니다. 최소한 프랜차이즈 도입이후는 지금보다는 환경은 나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선수 연봉의 상승, 2군리그 활성화를 통해서 각 팀에서 새로운 신인선수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등은
분명히 리그 전체의 경쟁력을 올려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승강전이 없어지면서 팀들이 리그에서 부담을 덜고 다양한 것을 시도할수 있게 해주는 토양도 분명 자리잡을거구요.

저는 최근에 LCK 가 특별히 약해진게 아니라 LPL 이 강해진거라고 생각하고 특히 중국인 로컬 선수들이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결국 리그 전체의 자본 증가라는걸 고려하면, 충분히 다시 LCK 도 좀더 강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계기가 프랜차이즈가 될꺼라고 생각하구요.

LCK 팀들이 다 탈락하고 쓸데없는 희망회로나 돌리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랑해왔고, 해외에 이주해서도 새벽마다 챙겨보는 소중한 리그가 좀더 발전해보았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을 담아서 희망회로를 돌려보았으니,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5/31 03:36
수정 아이콘
생각하면 할수록 이 프렌차이즈가 늦어도 1년 전에는 됬었어야 했습니다.
김은동
20/05/31 04: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프차를 빨리 하면 할수록 더 경쟁력이 올라갔을꺼 같은데 말이죠.
플옵 구조등도 개선해서 리그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마두장
20/05/31 05: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포기해야 할 것 같은 2020 롤드컵이 축소된 규모로 열릴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덜 쓰라릴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시작인 내년에 당장 성과를 보이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내후년인 2022년을 노려봐야겠죠. 마침 그게 딱 5년째네요.
pzfusiler
20/05/31 06:23
수정 아이콘
올해 롤드컵도 할지 안할지 아직 모르지않나요. 연기한다던 msi도 결국 취소됐는데
DownTeamisDown
20/05/31 10:52
수정 아이콘
이번 미드시즌컵이 일종의 테스트 같긴 합니다.
여차하면 적당한 나라에 모여서 핑 잡아서 온라인으로 하려고 감잡는것 아닌가 해서요. 중국이 자가격리 조건으로 받아준다면 2주전에 미리 예선 끝내고 와서 자가격리기간에 스크림 돌리고 온라인 대회한다던지 할 수 있어보이거든요....
기사조련가
20/05/31 11:55
수정 아이콘
??: 프차를 하면 승강전이 재미없어지고 경기질도 떨어질것이다. 프차 100억을 누가 내냐 돈도 안되는데
(현실은 맥라렌 bmw 나이키...)

진작 18년에 프차했으면 우리도 21년에 다시 날아올랐을텐데
LOL STAR
20/05/31 13:35
수정 아이콘
계속 프랜차이즈 반대 외치는 분들은 이제와서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승강전이 재미없어지고 경기 질이 떨어진다고 하던 그들.
기사조련가
20/05/31 14:30
수정 아이콘
18, 19년에 그렇게 프랜차이즈 해야한다고 외쳤는데 승강전이 재미없다는둥 돈 엄청 들여야되는데 그걸 누가 하냐는둥...ㅠㅠ 하면서 온갖 댓글러들과 싸웠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열이 납니다.
현실은 가입비도 다시 돌려받는 형식인거고 야구에 비하면 유지비도 월등히 적게들고 전세계에 어필되는 이런 개꿀이었죠. 터키 이런데도 프차를 하는데 lck만 못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참.
18년엔 아직 lck가 강할때니까 그때 프차했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에 들어왔을껄요.(롤드컵 전)
스타듀밸리
20/05/31 15:58
수정 아이콘
반대로 프차되면 국제전 이긴다는 보장도 없죠.
지금 프차되면 뭔가 달라질거야 하는 것도 결국 행복회로 아닌가요.
물론 전 프차에 반대도 찬성도 아닌 입장입니다만. 둘다 장단점이 있다고 봐서..
LOL STAR
20/05/31 23: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프랜차이즈 안한다고 반대하다가 결국 2년만에 이정도로 후퇴했죠. 국제전 이긴다는 보장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렇게 허무하게 발리진 않을겁니다. 행복회로가 아니라 실제 프차한 지역의 실력이 상승한 걸 보면 알 수 있죠. 이정도면 라이엇이 한국 너프 시키기 의해 일부러 프차를 미룬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크크
20/06/01 16:39
수정 아이콘
스틸에잇과 조씨 터지고 난 후의 프차라 좀 늦었지만 그게 더 좋습니다.
1년전에 했으면 그리핀문제는 영원히 안터졌을거 같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110 [LOL] 심상치 않은 요네의 승률 + 롤드컵 이전 패치 이야기 [43] 스위치 메이커14782 20/08/12 14782 0
68873 [LOL] 특정 팀이 못하는것과 LCK 의 발전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171] 김은동14216 20/07/12 14216 22
68748 [LOL] 매우 주관적으로 LEC 선수들과 팀의 등급/점수 매겨보기 [26] 초갼9372 20/06/23 9372 0
68588 [LOL] LCK 프랜차이즈를 기대하며 [11] 김은동8436 20/05/31 8436 3
68579 [LOL] LPL의 우월한 서포터 풀에 대한 부러움 [33] 비역슨11137 20/05/30 11137 1
68433 [기타] 게임체인저 "하프라이프 알릭스" 리뷰 [36] 이십사연벙8685 20/05/04 8685 3
68420 [LOL]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팀별 감상 및 서머 전망 [68] 베스타24865 20/05/01 24865 30
67877 [기타] [랑그릿사] PVP, 니나노오피스7의 진격 [67] 글곰9480 20/02/24 9480 7
67705 [오버워치] 오버워치라는 좋은 컨텐츠를 인제 완전히 보내버리는 블리자드. [80] 브론즈테란17436 20/01/18 17436 0
67648 [기타] 랑그릿사 모바일 서밋 아레나 덱 설계 소개 (2) [21] kkong9567 19/12/31 9567 7
66832 [LOL] 카나비 선수 불공정 계약건과 관련하여 하태경 의원이 본격적으로 나설모양입니다 [76] 興盡悲來12670 19/10/22 12670 28
66821 [LOL] 저는 그리핀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130] 나선꽃11218 19/10/21 11218 7
66770 [LOL] 이번 그리핀 사태에 대한 부탁의 말씀 [105] 아름다운돌15046 19/10/17 15046 16
66757 [LOL] 중간점검 - 여러분의 승부의 신은 안녕하십니까? [26] 대관람차6608 19/10/16 6608 0
66753 [LOL] 소드의 입장을 생각해보자(부제:유망주육성) [265] 도뿔이13632 19/10/16 13632 10
66096 [LOL] TFT 초반리롤 안하는 빙정원(빙하정찰원소술사) 공략 [70] Frozenblue11443 19/07/09 11443 3
65822 [기타] [크킹2] 936년 새 시나리오 업데이트 정보(이미지다수) [17] 낭천12556 19/05/26 12556 4
65773 [LOL] 인정해야할건 이제는 정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같습니다. [75] 랜슬롯10948 19/05/20 10948 5
65529 [LOL] 2019 LMS 스프링 우승팀: 플래쉬 울브즈 [11] 비역슨7335 19/04/21 7335 0
65221 [LOL] 리메이크 케일의 성적표와 미래 [83] 기세파11155 19/03/13 11155 1
65178 [LOL] LCK의 미래가 밝은 이유 [54] Leeka13491 19/03/06 13491 1
65088 [LOL] 오더란 무엇일까? [부제 롤2는 있을까] [77] ChaIotte11269 19/02/19 11269 12
64916 [LOL] 심심해서 짚어보는 롤판의 <도르>들 [31] roqur9256 19/01/22 925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