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원정대 라스칼 클리드 비디디 룰러가 한데 모였다, 지만 룰러 폼도 조금 떨어져보이고 무엇보다 20 LCK 스프링 결승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무기력하게 질 팀이 아닌것 같은데...라이프 선수도 저는 사실 지금까지 뛰어나다고 할만한 평가를 잘 못 내리겠는데, 룰러 선수가 16,17때의 폼을 회복하고 라이프 선수가 제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면 롤드컵에서도 뛰어난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두번 얘기하지만 진짜 20젠지가 스프링 결승에서 무력하게 무너진 모습은 너무 충격이 컸어요. 어서빨리 스크림때의 모습을 실전에서 그대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LEC와 비교해서 저는 젠지가 오리젠, 프나틱보다는 조금 더 앞선 팀이라고 보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하게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는요.


DRX
Doran - C 5
Pyosik - C 5
Chovy - A 8
Deft - B 6
Keria - B 6
평균 6점

화제의 DRX!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DRX입니다. 제 개인적인 호불호는 둘째치고 도란과 표식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받쳐주지 못한다면..롤드컵에서는..음. 이번 20섬머 LCK 우승 다툼을 저는 T1, GenG, DRX, 그리고 담원의 4파전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매우 높은 확률로 DRX가 적어도 롤드컵 막차를 거머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도란과 표식이 얼만큼 성장하는지, 그리고 데프트의 폼이 얼만큼 회복될 수 있을지에 따라서 롤드컵 결과가 달라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데프트가 틀림없는 A급 원딜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폼이 좀 떨어진 것 같은데다 19, 20 스프링 내내 테디가 LCK 원딜들 상대로는 서열정리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해서 테디 아랫급인 B를 주었습니다. 제가 LCK 모든 선수 중에서 제일 부러워하고 갖고싶어하는 케리아는 매우매우 대단한 월드클래스급 신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표의 불안요소가 있음에도 DRX가 롤드컵을 무사히 갈수있다면 8강은 수월하게 갈 것이라고 봅니다.


DWG
Nuguri - B 6
Canyon - B 6
Showmaker - B 6
Ghost - C 5
Beryl - B 6
평균 5.8점

저는 담원보면 LEC의 로그가 생각나고 LEC의 로그를 보면 담원이 생각납니다. 빼어난 미드를 든든하게 중심에 두고 담원은 상체가 좀더, 로그는 하체가 좀더 강력한 팀이죠. 저는 이 두팀 모두 각 1부리그에서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하다고 보지만 그완 별개로 롤드컵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는 의문이네요. 잘해봐야 8강정도까지가 아닐까..? 너구리는 스프링때 LCK 퍼스트 탑에 꼽혔지만 저는 그것과는 별개로 너구리가 퍼스트 탑인 것이 좀 개탄스러웠습니다. 너구리는 잘하는 선수임에 분명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퍼스트 탑의 자리에는 아직 안 어울린다고 보거든요. 뭐, 제가 이렇게 너구리 선수를 깎아 내려도, 사실 20담원의 섬머 경기력은 놀랍습니다. 그리고 고스트와 베릴이 점차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 바텀도 발전할 기미가 더 보이구요. 담원과 로그가 붙으면 어떤 경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AF
Kiin - B 6
Spirit - C 5
Fly - C 5
Mystic - B 6
Ben - C 5
평균 5.4점

기인은 분명 엄청난 선수입니다. 하지만 받쳐주는 팀원들이 좀 약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의 실력과는 별개로 LCK와 국제전 성적이 그리 좋지만은 않기도 하죠. 정글의 스피릿/드레드 모두 장단점이 있는 선수들이고 플라이는 한계가 명확한 선수. 그나마 새로 영입된 미스틱이 대단한 원딜임에는 분명하나 탑/원딜만의 강점으로 밀고나가기엔 분명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엄청난 계기로 반등하거나 혹은 대단히 놀랄만큼의 팀적 성장이 단기간내에 도모되지 않는 이상 롤드컵 진출도 위태할 것 같네요.


KT
Smeb - D 3 / SoHwan - D 3
Bono - D 3
Kuro - B 6
Aiming - B 6
Tusin - C 5
평균 4.6점.

뭔가가 좀 아쉬운 KT입니다. 스멥에게 그래도 클라스가 있지 하면서 소환보다는 후한 점수를 주고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폼이 언제 회복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오늘 모데로 뚝배기를..) 소환은 그래도 숙소환 소리까지 들으며 스프링 막판에 팀을 제법 지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니 가산점을 주었습니다만, 사실 조금은 후한 점수라고 봅니다. 쿠로는 제가 LCK에서 꽤 좋아하는 미드라이너입니다. 한국의 샤오후. 뭔가 화려하고 눈에 띄는 캡스나 페이커같은 미드라기보다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항상 1인분보다 조금 더, 1.2~1.5인분은 하는 듯한 선수. 꾸준한 실력을 받쳐주는 것은 분명 쿠로가 지닌 그만의 순간순간 번뜩이는 기지, 그리고 노력으로 다져진 센스라고 봅니다. 쿠로에게 에이밍이라는 적절한 쌍포캐리를 할 수 있는 친구가 쥐어졌지만, 한국판 보급형 힐리쌩, B~D를 오가는 투신의 기복도 있고 정글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클래스까지..KT의 로스터는 보면 좀 아쉽습니다. 플옵이야 무난할 것 같고 어쩌면 플옵에서도 어쩌면 상위권을 다툴 것 같지만 우승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KT를 보면 매드 라이온즈가 떠오릅니다. 미드의 기복이 덜한대신 서폿의 기복이 더해진 매드 라이온즈요.  


HLE
Cuvee - D 3 / DuDu - E 1
Haru - D 3 / CAD - E 1
Lava - E 1 / Mireu - E 1
Viper - B 6
Lehends - B 6
평균 3.8점.

한화생명은 미드가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신인들의 포텐도 머..뻥 터질까 싶지만 아직 표본이 너무 적어서 뭐라 할 수가 없네요. 바이퍼 리헨즈는 분명 엄청난 전력입니다. 16, 17때의 폼회복이 안된다곤 하지만 큐베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고 소환하고 같은 급으로 묶기엔 너무 억울한 선수죠. 저는 하루 선수에게 큰 기대를 했었는데 스프링에서만큼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고..아 다시봐도 미드가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미드만 좀 좋은 선수가 들어온다면 플옵 경쟁력이 더 올라갈텐데 지금으로선 와카전도 빠듯한듯 보입니다.


SP
Ikksu - D 3
Flawless - D 3
Mickey - D 3
Hybrid - D 3
Secret - D 3
평균 3점

설해원 프린스. 스프링에서도 섬머에서도 늘 보기에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 팀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성적이 좋았냐하면, 뭐 스프링은 기대이상. 섬머에는 어떨지. 하이브리드 선수가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선수의 개인의 캐리력이 성적으로 바로 직결되지않는게 팀게임의 딜레마죠. 미키 선수를 제가 좋아하는 것관 별개로 커버-미키 대체가 좋은 대체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커버 선수도 그닥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미키는 뭐 주사위형 미드라고도 하고 그만큼 경기력이 한 경기 안에서 1~6을 넘나드는 선수인 것은 맞아서 설해원의 전력상승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섬머에 스프링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리진 못할 것 같네요.


SB
Summit - D 3 / Lonely - E1
OnFleek - D 3 / Punch - E 1
Dove - E 1 / Fate - E 1
Route - E 1 / Leo - E 1
Gorilla - E 1 / Kabbie - E 1
평균 1.8점

총체적 난국. 야마토캐논이 어떻게 다시 키워낼 수 있을지는 궁금하고 그의 스타일대로 팀을 꾸릴 수 있을지 보고싶습니다. 도브는 무색무취한 미드라이너고, 고릴라도 좀 안타깝습니다. LEC에서도 살짝 헤매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젠 폼이 많이 내려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서밋과 온플릭이 살아난다면 혹시, 싶지만 그럼에도 이번 시즌 호성적과 플옵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DYN
Rich - E 1
Beyond - E 1
Kuzan - D 3
Deokdam - D 3
Guger - E 1
평균 1.8점

다이나믹스가 KT에게 이긴 것은 전 KT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 있는 체급이 아니었음에도 이겼다고 봐요. 제가 챌린저스를 챙겨본건 아니라서 뭐라 말하기 좀 조심스러운 면도 있는데 플옵가면 기적의 대형사고라고 보고 덕담 선수의 캐리력이나 리치의 트록쑤왕 뭐 다 좋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링때 승강전을 가지않은 팀들, 그리고 플옵간 팀들과 현격한 격차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틀렸다면 그게 더 기분 좋을 것 같네요. KT가 이팀에게 진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 거예요.




LCK 상위 5팀 평균 점수: 6.2점
LCK 리그 평균 점수: 4.6점


LEC와 비교해서 저는 LCK가 전체적인 평균은 좀 더 높다고 봤습니다. 다만 상위 5팀에 한해서는 LEC 평균이 아아주 조금 더 높다고 봤구요. 

그리고 어서빨리 MSC가 LEC vs LCK로 열리길 기원합니다. 세상에서 젤 재밌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