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7/03 14:05:48
Name 及時雨
Subject [콘솔]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클래식한 메트로배니아의 재미 (수정됨)





메트로배니아라는 단어는 흔치 않게 2개의 게임 이름이 합쳐서 아예 장르를 나타나게 된 단어입니다.
정해진 던전 안에서 맵을 보며 탐험한다는 기본적인 틀을 잡아준 메트로이드와 캐슬배니아에게 빚을 지고 있는거죠.
정작 이 두 시리즈는 메인스트림에서는 밀려나버렸습니다만, 장르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재미는 여전히 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1세기 들어 액션 게임에서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들이 자주 나타나고 있을 정도니까요.



오늘 소개해보려 하는 게임인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또한 이런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다만 좀 거슬러 올라가 기원을 따져보면, 이 게임 또한 메트로배니아계의 조상님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게임은 1988년 발매된 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라는 게임의 리메이크 겸 후속작이거든요.
고전 명작들을 다수 제작했던 썬소프트의 작품이었는데, 메트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망하고 북미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북미 발매명이 바로 블래스터 마스터였고, 이후 북미 시장을 겨냥해서 후속작이 몇 작품 더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한물 간 게임이 20년 넘게 지나서 갑자기 도트 그래픽 그대로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재밌네요.
기본적으로 원작 블래스터 마스터의 게임성 그대로, 탱크를 타고 맵을 탐험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다 던전을 찾으면 파일럿만 내려서 전투를 하기도 하고, 탱크를 타고 거대 보스와 싸우게 되기도 하고요.
스토리도 대단히 심플하고, 게임 플레이 또한 전형적인 메트로배니아에서 벗어나질 않습니다.
그런데도 탱크와 파일럿을 오가며 다양한 무기들로 적을 상대하다보면, 메트로배니아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매력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고요.
뮤턴트와 싸우며 다양한 맵을 탐험하고, 하나씩 장비를 갖추며 강해지고 끝내는 세상을 구하는 이 과정 자체가 하나하나 다 즐겁습니다.



1, 2편 모두 만원 남짓한 가격에 불과한데, 두 게임 모두 엔딩까지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두 작품 모두 10시간 정도 나왔네요.
원래 1편은 닌텐도 3DS로 나왔었는데, 이후 스팀 / 스위치 / PS4까지 대부분의 플랫폼에 이식되었습니다.
정가도 만원으로 저렴한데, 지금 스팀에서는 30% 세일 중이라 2편 다 사도 만 오천원이면 되네요.
한국어 지원이 없는게 아쉽기는 해도 메트로배니아와 패미컴 스타일 그래픽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충분히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너무 좋아서 2편 깨자마자 탱크 소피아 비즈까지 만들었습니다.
2편 엔딩에서 3편 암시를 강하게 넣었던데 부디 잘 팔려서 3편도 재밌는 게임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ightBringer
20/07/03 14:39
수정 아이콘
스샷의 킹오파 98 장패드가 더 눈에 가는군요...
及時雨
20/07/03 15:20
수정 아이콘
보는거 좋아합니다 크크
티모대위
20/07/03 15:07
수정 아이콘
비즈 정말 이쁘네요.
저도 스위치 처음 살때부터 눈독들이던 게임입니다. 지금도 위시리스트에 있는데, 세일 좀 쎄게 들어가면 바로 사려고요. 아직까지는 이거 할 여유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지만..
及時雨
20/07/03 15:21
수정 아이콘
저는 1편 3DS에서도 사고 스위치에서도 샀는데 2번 해도 재미있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89953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59223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6642 13
80573 [LOL] 스토브리그 포문을 연 롤마노 [75] INTJ6941 24/11/06 6941 4
80572 [LOL] 더샤이가 생각하는 리스크 플레이 [31] INTJ5032 24/11/05 5032 2
80571 [모바일] 최초로 19금 딱지를 받은 건에 대하여(젠레스1.3 버추얼 리벤지) [18] 대장햄토리4042 24/11/05 4042 1
80570 [LOL] 2.5 리소스론 [103] 은때까치7022 24/11/05 7022 15
80569 [LOL] 나이트, BLG 언팔 [54] Leeka7373 24/11/05 7373 5
80568 [기타] 메타포:리판타지오 클리어 후기 [11] 티아라멘츠2218 24/11/05 2218 6
80567 [기타] 삼국지8리메이크 두번째 후기 [24] 겨울삼각형3518 24/11/05 3518 3
80566 [LOL] T1 2024년 매출 추정치 발표 [57] 무적LG오지환10892 24/11/04 10892 19
80565 [LOL] 강퀴가 보는 24월즈 결승전, 각 세트별 게임이 끝난 장면 [13] INTJ7569 24/11/04 7569 10
80564 [LOL] 롤드컵 시즌별 최다밴 챔피언 [17] 반니스텔루이4933 24/11/04 4933 1
80563 [PC] 메타포 리:판타지오 클리어 후기 [21] 밥과글3090 24/11/04 3090 5
80562 [LOL]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76] 아몬9857 24/11/04 9857 7
80561 [LOL] 짧지만 굵은 결승전 후기 [6] 끝판대장3245 24/11/04 3245 2
80560 [LOL] 롤드컵 이후 개인적인 역체라인의 변화 [194] 미카7482 24/11/04 7482 3
80559 [LOL] 많이 늦은 결승전 후기 & 스킨 및 스토브 짧은 이야기 [23] 랜슬롯4036 24/11/04 4036 7
80558 [LOL] 클템의 찍어를 비롯한 리뷰 영상들 모음 [40] TAEYEON5123 24/11/04 5123 3
80557 [LOL] T1샵 우승 굿즈 프리오더 진행+LCK 온라인샵 근황 [15] SAS Tony Parker 3177 24/11/04 3177 2
80556 [LOL] T1의 결승 벤픽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59] mix.up6213 24/11/04 6213 1
80555 [LOL]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재밌는 다전제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47] 날라8606 24/11/04 8606 2
80554 [LOL] 빈, 경기 후 한 줄 소감 [37] 반니스텔루이9756 24/11/04 9756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