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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0 02:29:43
Name 루데온배틀마스터
Subject [LOL] 선발전 총 감상평
- 아프리카 vs KT

두 팀의 대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과거 킹존 시절 강동훈 사단의 코치진들이 짜온 단식 메타의 재해석 이후
오랜만에 '지략가'의 면모가 밴픽에서 드러났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아프리카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지만요.

아프리카는 정규 시즌에서 '하던대로' 준비해오지 않았습니다. LCK PO 막판에 던져둔 탑 칼리스타라는 환영에 KT는 말려든 모습이었고
유연한 밴픽 싸움, 아프리카니까 가능한 포지션 스왑으로 KT의 상성을 비틀었습니다.
두 팀의 정규 시즌 순위가 비슷하다면 실력적인 총합이 비슷하다 봐야할 것이고, 그렇다면 '더 많은 걸 더 잘 준비한' 쪽이 이기는게
'당연하다' 는 생각이 드는 매치였습니다.



- 아프리카 vs T1

두 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보고 시리즈의 승패 견적이 나왔습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아프리카는 T1을 감당해낼 여력이 없어보였습니다. 2세트에서 스피릿 선수의 저돌적인 돌파로
구마유시 선수를 메다 꽂으며 따낸 승리는 멋지긴 했지만, 너무나 눈에 보이는 북산 엔딩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KT와의 대결에서는 영리함이었던 포지션 스왑이, T1전에서는 '맞대결 회피'가 되어버렸습니다.
픽의 의미를 살려야 한다는 의미를 중계진 분들이 자주 언급하는데 포지션 스왑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 이상 시리즈 패배는
정해진 수순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2세트만큼은 선발전 일정의 모든 경기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젠지 vs T1

밴픽 얘기가 좀 있지만 전 3세트에서 알리스타라는 라인전 포기한 서폿 픽 외에는 사실 T1의 밴픽에
어떤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 3세트의 알리스타는 '룰라'의 바텀을 상대로는 좀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나 싶고요.

LPL의 위상에서 벌어지는 난타전과 LCK에서 벌어지는 역전의 양상이 차이가 있는 것인지, 선입견 때문인지
100% 확신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어떤 경기에서든 실수가 없는 경기는 없고 실수를 하지 않는 팀도 없다는 건 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로 젠지의 실수는 플레이 상에서 나올 수 있는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T1의 실수는 팀 호흡적인 면이 엇갈리면서 나오는 실수에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면 2세트에서 젠지 선수들이 페이커 선수의 바텀 사일러스 딸피 유혹에 차례차례 죽어나간건 엄청난 손해였지만
이는 플레이 과정에서 저지르는 상수에 가까운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T1의 바론 지역 텔 위치나 스킬 사용 등에 있어서의 몰살 장면등은 팀으로의 합이 느껴지지 않는 실수로 느껴졌다는 얘기입니다.
이런걸 실수로 불러야 하는지 좀 애매하긴 하네요. 다른 표현이 있을거 같은데.


정리
아프리카 - 당시 이적 시장을 감안했을 때 몇몇 선수들의 영입은 아프리카 입장에서 당연한 수순이었고 이걸 비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 부분을 물고 늘어졌죠. 솔직히 제 생각에 특정 몇 선수나 프런트를 향한 비난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기량적인 부분에 비판할 수는 있어도 팀에 도움되는 행위는 아니었다고 생각 됩니다.

아프리카는 결국 가능성은 남겼습니다. 그들에게는 룰러라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팀을 만든 젠지라는 롤모델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아프리카의 2021년을 어둡게 전망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인 선수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하지만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죠.


KT - 강동훈 사단과 함께 팀다운 모습을 갖추긴 했지만 선수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고 봤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게임판에 있어서만큼은 '경험많은 베테랑'이란 말 만큼 허황된 단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챌코를 정복한건 1부리그에서 내려오거나 퇴출됐던 선수들이 아니라 쌩으로 긁어모으다시피한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었습니다.

가혹한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최소한 라인전 단계에서 맞상대가 되지 않는 백전노장은 그냥 노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T1 - 선발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복이었습니다. 라인전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초중반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아프리카 전이나
젠지 전이나 다름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후반에 있어서 팀 호흡적인 면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드러났고
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되어 결국 월즈 진출 실패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전 T1이라는 팀 이름값을 떼어놓고 본다면 '명백히' 리빌딩 해인 올해에 의미있는 성과와 방향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T1팬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개인을 팀에 맞추느냐, 개인에 맞는 팀원을 조립하느냐, 이번 스토브리그 때도 여러가지로 풍파가 작진 않을거 같네요.



젠지 - 반지원정대로 시작한 스토브리그에서의 기세와 달리 우여곡절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제가 생각한 '클리드' 선수의
무너짐은 선발전까지 고쳐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는 그들의 색깔을 서서히 장착했고
룰러 라이프라는 현 LCK 최강의 봇 듀오를 월즈로 보냈습니다. 모든 선수가 고생했고 자신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전 젠지의 코칭 스태프, 프런트의 공도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영달 감독 대행은 어수선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을 추슬렀고 LCK 포스트시즌에서의 패배를 곱씹어 선수들에게 같은 실패를
반복시키지 않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칭찬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마무리
선발전 자체는 픽밴에서 아프리카 vs KT가 가장 흥미로웠지만 전체적인 경기는 많이 재밌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선발전이라는 중압감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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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02:54
수정 아이콘
T1과 페이커팬 입장에서 얘기하면,
이제 페이커의 시대는 끝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라이엇은 절대 옛날 메타를 돌려주지 않을 겁니다.
이미 게임의 수준을 떠나서 스프링의 LCK 게임은 명백히 재미없었거든요.
정돈된 한타를 할 때 페이커가 얼마나 강한 미드인지 스프링 때 증명했다면,
그게 아니라면 최상위급 미드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이번 섬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라인전이나 한타 능력 같은건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 아직은 모른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플옵을 보면서 느낀건데, T1은 롤드컵 못간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봅니다.
상향 평준화되서 정글 서폿이 정말 중요한데, 이미 강팀 수준이 아니에요.
서폿이 못하는것도 아니고 주사위를 이렇게 굴려대는건 처음 봤습니다.
20/09/10 09:47
수정 아이콘
페이커나 도인비, 그리고 위상은 좀 달라도 일본 리그의 세로스나 다 비슷한 느낌이에요.
분명히 S급 클래스였던 적이 있고 지금도 클러치 능력에 있어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찌어찌 폼을 끌어올려 '역시는 역시인가?' 싶지만, 각자 개개인이 노출한 여러가지 약점에 있어서 팀에 구조적 한계를 안기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위태위태해지는 느낌이고 올해는 결국 셋 다 롤드컵에 못오죠.
개인적으로 미드는 이제 세대교체가 됐다고 생각해서, 내년에 페이커가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과 퍼포먼스를 보이고 싶으면 라인전이든 운영의 로지컬이든 혁신적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판도를 뒤집긴 힘들지 않나 봅니다. 물론 지금 기량을 유지해도 플옵권 미드임에는 변함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 위를 노리기 위해선 이대로는 힘들죠.
20/09/10 03:07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 무난한 선발전이었습니다.
결국 시즌이 끝날때까지 각자의 한계점을 돌파하지 못했네요.
티원, 아프리카, KT 모두 내년엔 세대교체 및 신구의 조화를 적절히 해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중에 티원은 가능성 있는 신예들의 등장으로 희망은 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 경기 내용을 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예들 특성상 초반은 패기 있게 풀다가도 중후반에 급격히 무너졌죠.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팀이 궤도에 오르려면 경험치를 먹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걸 앞당길 수 있는게 적절한 베테랑과의 융합이라고 봅니다.
내년엔 조기에 과감한 기용을 통해 그런 완성도를 높여갔으면 합니다.

아프리카와 KT는 너무 선수단 평균연령이 높습니다.
노익장의 분전이 감동적이긴 했지만 동시에 한계가 명확해 슬프더군요.
젊은 피를 콜업하든 외부에서 영입하든 해서 신구의 균형을 적절히 맞출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KT는 서머 정도 왔으면 주전을 확실히 박고가야 했다고 봅니다.
스프링-서머 사이에 선수영입은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프링에서 충분히 실험하고 맞춰본 뒤 서머 1라운드에 조합 완성을 해야죠. 그런 부분에서 내년엔 명확하게 했으면 하네요.

아프리카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따로 첨언하자면, 기인의 퍼포먼스 저하가 아쉽습니다.
물론 폼이라는 게 항상 좋을 순 없다는 것은 이해하는 부분이지만
탑라이너가 오른이 자신 없어서 미드라이너와 스왑을 하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봤네요.
결국 그 스왑은 게임이 터지는 명백한 원인이 되었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각성해야 합니다.
절치부심해서 내년엔 최소한 그런 부족한 챔피언 폭을 보여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팀 차원에서도 그런 기인을 도울만한 자원을 적극 수혈하면 좋겠네요.
이정재
20/09/10 03:31
수정 아이콘
오른이 자신없어서 스왑한건 아니라고봅니다 플라이 아칼리가 자신없어서 그렇게해준거면모를까
20/09/10 07:03
수정 아이콘
?
기인이 오른을 못해서 스왑한게 아니라
플라이가 아칼리를 못해서 스왑한거죠...
20/09/10 08:12
수정 아이콘
드립이면 노잼이고 진지하신거면 안타깝습니다
지락곰
20/09/10 09:02
수정 아이콘
퍼포먼스 저하 따질거면 스왑이 아니라 미드 의문텔 예시를 들고와야죠...
Winterer
20/09/10 10:57
수정 아이콘
플라이가 아칼리를 못해서 오른을 잡은거지 도대체 기인이 오른을 못해서 아칼리를 잡았다는건 무슨소린가요
20/09/10 11:19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해석을 했나 보네요.
해설진 얘기를 들었을 때는 기인이 기피했던 건가 싶었는데...
(플라이 선수가 아칼리를 잘 못하는군요... 정보 부족도 크네요.)

암튼 완전히 안타까운 댓글이 됐네요;;
잘못된 예시로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내일은없다
20/09/10 03:2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가 노페 풀고 기인 재계약 발표하고 유칼 에이밍 다 풀리고 플라이가 첫 발표였어요. 그리고 한참 조용하다 미스틱 최연성, 액토신, 비닐캣 체제 세난 풀고 벤 영입 전문가들 평가 9위

이게 기인은 그 돈 주고 붙잡았는데 대권 도전은 막히니까 오버 페이하고 망하는건가 싶죠. 선수 전성기 짧기로 유명하고 근본적으로 캐리하려면 조건도 타고 한계도 있는 탑에다 그 돈을 쓰고요.

이렇게 보이는데 판독기 얌전히 아모른직다 침착하게 끝까지 하고 끝까지 응원해주고 로스터에 맞는 성적이 나왔구나 만족한다면 정말 모범적인 아프리카 팬인거 같기는 한데 손에 꼽히게 몇 명 없는게 정상이고 프런트랑 선수에게 비난 보내는게 팀에게 도움은 안 되지만 억지보단 평범한거 같아요.

큰 돈 들여서 망가져가는 탑을 보고 있는데 이렇게 될거라고 뻔히 보이는데 침착하게 이게 현실이고 최선이야 어우 예쁜 사랑하세요 저는 그냥 큰 돈 써서 기인 계약한 이유 안 보여주면 차마 못 볼 팀이라고 생각할래요 지금 edg 스카웃, 메이코 보면 저는 이거 좋게 못 보겠어요
이정재
20/09/10 03:32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 티원은 그냥 라인전에서부터 모습이 안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김파이
20/09/10 10:36
수정 아이콘
다들 페이커 얘기만 해서 묻히는 감이 있는데 탑의 라인 주도권 문제가 좀 심각했습니다.
페이커가 어제 칸나처럼 털렸다면 어떤 반응일지 상상도 안 갈 정도인데,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0:38
수정 아이콘
팬이야 까방권 줬고 안티는 페이커 안티지 티원 안티가 아니니까 티원 타 멤버는 오히려 감싸주는 편이지요.
김파이
20/09/10 11:02
수정 아이콘
빠가 까를 만든건지 pgr 안에서도 페이커 안티가 엄청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pgr 글만보면 라인전 지표 플라이급인 미드가 팬빨로 적폐처럼 주전 꿰차고 있는 줄 알겠어요.
gantz9311
20/09/10 05: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페이커 기량은 중위권으로 떨어진게 맞는데..
만약 코로나 사태 끝나고 내년 LCK 관중 있는상태로 진행된다면 그때 붙어서 성적까지 보고싶네요. (물론 플옵부터 가야겠죠) 개인적으로 담원 미친듯이 폼 올라온거랑 DRX/T1/GenG 신입들 그렇게 날뛴거, 관중들 앞에서 경기 뛰어보고 판단해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 예로 2년전부터 갓으로 불렸던 쇼메는 번번히 큰무대 울렁증 극복 못하고 넘어졌죠. 이번년은 큰무대대신 연습실에서 경기하며 보냈구요
미나토자키 사나
20/09/10 08:03
수정 아이콘
T1도 실수한 부분 있고 젠지도 실수를 많이 했지만.. T1은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를 매우 중요한 순간에 저지르더군요. 1,2,3세트 셋 다 승기를 약간이라도 가져왔던 부분이 있었다는게 희망적인 부분인 거 같지만 이 치명적인 실수는 고질병인지 팀합 문제인지 개인기량인지 모르겠지만 롤드컵 우승하려면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뭐 다음 시즌 준비해야죠. t1의 올해는 끝났습니다.
kt는 탑 스멥선수가 시즌 막판에 폼이 올라서 괜찮은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아프리카에게는 안되더군요. 그래도 원딜 에이밍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리면 다음시즌 기대해볼만 합니다.
아프리카는 전반적으로 판독기라는 말처럼 아래팀들에게는 진짜 말도 안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상위 네팀한테는 처참하게 지는 이 모습을 결국 끝까지 극복을 못했네요. 전반적으로 체급이 차이났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기인선수 중심으로 또 다음시즌 도전해봐야겠죠.
선발전이 뭐랄까 그냥 6위가 5위한테 압도적으로 지고 5위가 4위한테 압도적으로.. 이런 걸 보니 대체 지난 수년간의 플옵에서 도장깨기했었던 t1은 정말 불가사의했던 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업셋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운거다 라는 걸 보여준 시즌이자 선발전, 플옵이 아니었나 싶네요.
20/09/10 08: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클리드의 운영에서의 미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스킬샷부분이 많이 아쉽더라고요. 근데 스킬샷문제는 컨디션에 따라 금방 극복할수있는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0/09/10 08:31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vs티원전을 보고 젠지 진출을 확신했습니다
그만큼 젠지랑 나머지팀 실력차이는 너무나 확고했습니다
스덕선생
20/09/10 08:32
수정 아이콘
언더독들이 준비한 카드는 있던거같은데 그런걸 무시할 정도로 팀파워 차이가 크더군요.
20/09/10 10: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근데 KT는 라인전이 되지 않는 노장 때문에 졌다고 보기엔 1경기는 노장이 아닌 유칼이, 2,3경기는 라이너가 아닌 정글러가 첫 단추부터 망하고 시작한 경기라..... 섬머 KT 최적의 라인업은 스말쿠라고 봤는데 이게 결국 끝까지 한번도 안 나온게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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