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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8 20:28
테란이야 랜덤까지 포함되면 말할것도 없고,
토스는 지금껏 힘싸움과 견제 양쪽면에서 엄청난걸 보여줬으니 이제 저그만 더 보여주면 완전체가 되겠네요.... 아니 근데 5전제하면 테란, 토스가 확률상 3번정도는 나올텐데...
20/10/18 20:43
전 진짜 충격이었던게 2경기였습니다. 보통 서로 생멀티 하면 테란이 유리한데
거기다 초반에 드랍쉽에 좀 휘둘렸죠 그러나 빨무에서 다진 리버컨으로 단 한번도 불발없이 상대방 일꾼 털더니 하템드랍은 아비터 테크 느려져서 리스크가 크기에 잘 안하는데 보란듯이 응? 나는 쓸껀데? 하면서 상대방 일꾼 완전 학살... 그냥 인구수 두배 차이로 압살했죠 마지막까지 하템드랍 하면서 상대방 멘탈까지 충격줬을거 같네요 전 이영호 선수가 우승했음 좋겠습니다. 이런 신선한 이슈 너무나 반갑고 지겹게 테사기 소리 하던 악질들을 그냥 데꿀멍 하게 만들어서 너무 좋아요
20/10/18 20:46
이게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는데
생더블하면 토스가 유리하다는 게이머들이 테란이 유리하다고 하는 사람보다는 많다고 합니다. 단, 정찰이 빨리 되어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붙긴 하는데 이유는 프로토스가 오히려 질럿을 안찍고 테란보다 더 쨀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테란은 프로토스가 생더블을 해도 마린을 찍어야해서 프로토스보다는 덜 짼다고 하고요.
20/10/18 20:52
도재 방에서 봤는데 서로 생더블 시 기본적으로는 테란이 유리하지만 토스가 생더블 후 빌드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다르다더라구요. 2경기는 이영호가 더블넥 후 1게이트 테크를 타서 자원적으로 초반 빌드는 토스가 더 나았고, 그 후 빌드는 드랍쉽이 셔틀보다 빠르기 때문에 테란이 먹었다고 했으니 종합적으로 보면 이게 맞지 싶어요. 그런데 벌쳐 컨트롤이 생각보다 너무 안 좋았어서 망했다고...
20/10/18 21:32
생컴vs생넥은 누가 좋냐는 사실 게이머끼리도 다툼이 있는 부분이라 크크
근데 제 생각엔 2경기는 토스가 좀더 좋은 빌드였던건 맞는것 같습니다. 생넥이후에 치즈 막는 가난한 2겟이 있고, 그냥 다 째면서 테크타는 빌드가 있는데 이영호는 후자였죠. 근데 그거 자체가 참 희한합니다. 2인용 맵인데.. 4인용도 아니고, 2인용맵에서 테란상대로 생넥?? 그것도 모자라 째는 생넥을 한다고??? 앞마당 넥서스 주겠다는 마인드였는데 뭐였는지.. 그것도 궁금할 정도입니다. 진짜 대회에서 심리전은 상상초월인것 같아요.
20/10/18 20:49
스폰경기 아니면 중계진 끝장전 컨텐츠로 봐야할텐데
끝장전에서 이재호 선수가 지금 무적포스라서 9전제로 아주 조금은 가능할수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
20/10/18 20:55
9전제는 랜영호 상대하는 입장에서 머리 터질 것 같아서...서로 풀핏으로 맞붙는 5전제가 몹시 궁금하네요.
현 테란 3강하면 이영호,이재호,유영진이지만 이영호,이재호가 유영진과는 격차가 있는 터라 진짜 맞대결 궁금합니다.
20/10/18 20:51
솔직히 스타1은 저그로 하든 테란으로 하든 랜덤으로하든 어차피 이영호가 이기는 게임 같습니다.
그냥 다른선수랑 다른 특별함이 있어요. 승부처에서 보여주는 컨트롤 상대심리파악 헛점찌르기 피니쉬까지 모든 한수한수가 신의한수에요. 이걸 버텨내는 선수가 현 시점까지 나오지 않았다는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20/10/18 21:36
이영호는 진짜 대단합니다. 안그래도 잘하던 다전제 판짜기, 심리전이 랜덤 하면서 더 압도적이 됬어요. 진짜 욕심인건 알지만 4강, 결승도 너무 기대됨..
20/10/18 23:31
이영호 랜덤의 가장 큰 장점은 이영호 테란을 안만난다는거에 있죠. 크크
김명운이랑 붙는거 보고싶네요. 테란 나오면 이영호가 유리하지만, 토스나 저그는 김명운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서... 이영호가 토스로 저그들 줄곧 이겼는데 김명운은 10판하면 한판 이길까말까 할겁니다.
20/10/19 05:09
경기는 못봤습니다만 참 대단하네요.
그런데 타종족으로 하더라도 대 테란전은 본인이 테란으로 플레이하면서 익혔던 테란의 타이밍이라던가, 약점 같은 것들에 대해서 알고있는게 제법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테란이 아닌 타종족간 매치의 경기력도 많이 좋은가요? 아무튼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나중에 경기 한 번 찾아서 봐야겠어요.
20/10/19 11:30
동족전이 약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일단 프프전은 장윤철을 잡으면서 극복했습니다.
다만, 아직 저그로는 보여준게 없어서 저저전은 불안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습해준 김지성 선수 이야기 들어보면 오히려 저그가 가장 좋다는 평도 있어서 이마저도 극복할지 4강이나 결승때 봐야할거 같습니다.
20/10/19 07:09
그야말로 한 게임의 정점, 최종병기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네요.
제가 사랑하던 스타크래프트라는 종목의 대미를 이런 선수가 장식해 줘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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