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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8 22:19
다데는 라인전이 조금 약할지언정 시야가 참 넓은선수였고(트페도 잘했습니다) 비디디는 라인전은 잘하는데 시야가 너무 좁아요. 운영적인 부분도 너무나도 아쉬운게 많구요.
20/10/18 22:22
사실 지금 비디디는 라인전도 그닥;; 마음이 아프네요. 달라질 수 있는 사례가 있으니 힘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13오존 조별리그 다데는 사실 지금 비디디보다 더 처참하긴 했습니다.
20/10/18 23:58
다데의 챔프폭은 진짜 좁고 깊네요... 이게 당시 어느 커뮤에서 들었던 말인데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좁지만 깊은 챔프폭으로 할거 다하던 선수였죠.
20/10/18 22:29
정글 메타가 바뀐 점도 있고. 라스칼-비디디보다 칸-페이커가 맵을 넓게 쓰면서 정글을 도와준 거도 있고. 복합적인거 같아요.
라스칼 비디디도 좋은 선수지만 라스칼은 라인을 당기면서 단단하게 할 때 좋은 선수고 비디디도 본인 라인에 머물면서 밀어붙일 때 좋은 선수라 활동 반경은 좁다보니. 반대로 리신 엘리스 렉사이 돌아오면 한티어 올라오고 라이너 활동반경 넓어지면 또 한티어 올라올 선수라고도 봅니다.
20/10/18 22:35
전 활동반경이 좁다는것도 좀 의아한게, 비디디 한창 잘할때 17서머~18스프링은 라인전찍어누르는거보다 위아래로 터트리는걸 더 잘하지 않았나요?
대표적으로 탈리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영향력 행사 더 잘했던 것 같았는데..
20/10/18 22:33
18 클리드와 20 클리드를 생각하면 19 클리드가 이레귤러일지도...
그리고 클리드는 리신, 자르반 같은 딜탱도 위험한 포지션에서 줄타기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 대세인 딜러 정글을 해도 그런 포지션을 자주 해서 별로 같아요. 당장 킨드로 그런 느낌+멘탈 붕괴로 망했고 니달리는 그 포지션이 자신 없으니 아예 소라카 포지션; 잠깐 리그에서 폼이 좋을때도 딜탱 최적화 느낌의 볼베 정글이었죠. 근데 그걸 떠나 니달리 스킬 넣을때만 봐도 피지컬 자체가 어느 정도 떨어진 느낌도 있고...
20/10/18 22:34
사실 전 오늘 경기에서 이게 제일 충격적이었습니다. 니달리 창이 이상하게 자꾸 빗나가서요. 멘탈이든 피지컬이든 뭔가 어긋난게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힘냈으면 하네요 ㅠㅠ
20/10/19 02:57
미드가 페이커와 다른 선수고 (참고로 비디디가 페이커보다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스타일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정글 챔피언의 변화가 가장 크죠. 차라리 카사도 리신 자르반했던 거처럼 본인도 리신 자르반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0/10/18 22:26
이번 롤드컵보고 느낀감상은
젠지는 피지컬 좋은 젊은 탑/라인전 극강 미드/어느 라인이든 오더형 선수 이 셋중둘정도는(오더형은 필수) 서브선수로 있어야할거같고, DRX는 베테랑 탑/피지컬 좋은 젊은 원딜 정도만 서브선수로 올리면 가장 적절(쵸비를 잡는건 0순위) 인것같아요. 전 비디디가 라인전부터 터진건 아니라 봐서 오더되는선수만 있으면 어떻게 겜 맞춰갈정도는 되었다고 봐요. 스스로 뭘 하려다가 더 망가진 느낌..
20/10/18 22:29
롤알못의 시선) 비디디가 라인전부터 터진 건 아닌데... 뭔가 캡스 속도를 못따라가서 다른 라인전 터지는 걸 넋놓고 지켜보는 그런 느낌은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0/18 23:07
너구리 상대로 라인전은 안 밀렸는데, 로밍가는걸 막지 못해서 게임이 박살날 때의 도란 느낌이죠.
사실 비디디가 라인을 하드푸시해서 로밍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를 보니까 캡스는 라인도 다 태우고 로밍간 다음에 오는길에 적 정글 빼먹더라고요. 걍 게임 보는 눈이 다름... 심지어 미드푸시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어요. 시야가 다 먹혀있어서... 미킥스의 시야점수가 라이프의 1.5배가 넘더라고요.
20/10/19 00:06
정말 딱 너구리와 도란 차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너구리의 오른과 도란의 오른. 그리고 캡스의 트페와 비디디의 트페. 도장 찍은 것처럼 닮았네요
20/10/18 22:28
19년 선발전도 가지 못한 팀이 1년 후에 롤드컵 8강을 갔으니 나쁜 결과는 아닙니다.
시간을 돌린다고 해도 비디디나 클리드보다 더 좋은 매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라스칼은 대박이 났고 전 멤버 구성 당시는 담원-티원-젠지가 비슷한 느낌이었고 잘해야 롤드컵 4강이라 봤습니다. (담원이 이렇게 좋은 쪽으로만 다 터질 줄이야) 문제는 젠지의 최대 약점은 운0이고 이게 나아질 방법이... 올해 담원이 강해진 이유는 너구리의 진화도 있지만 캐니언의 초반 번뜩임이 좀 더 길어짐 + 옵더레 기준 중구난방 샷콜링이 베릴의 '크게 말하기+반복해서 말하기'로 그나마 정리라는 부분도 컸는데 젠지도 내년에 올해보다 운영이나 시야가 좋아질지는 물음표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흑우추식 더 많은 돈으로 좋은 감코를 구하는 건데 이런 운0을 해결할 수 있는데 젠지로 올 감코가 돈으로 될 지; 하여튼 젠지 1년 동안 고생 많았고 특히 룰러는 스프링만 해도 테데에보다 한 수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서머에 진짜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아쉽고 또 고맙네요.
20/10/18 22:30
맞아요. 시간을 돌려도 지금보다 더 좋은 팀을 구성할 수는 없었죠. 중국갈 줄 알았던 클리드보고 환호했던 걸 생각하면... 그래서 어떻게든 지금 상태를 뛰어넘어줬으면 합니다.
20/10/18 22:47
지금 선수들에 대해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나 비관섞인 전망을 막을 수도 없고 사실 그게 타당하다는 건 다 압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그러한 생각들을 앞으로의 경기와 커리어로 바로잡아주길 바라는 건, 그저 제가 팬이기 때문입니다.
명문이네요.
20/10/18 22:59
젠지 응원하던 사람들 다같이 힘 내야죠 어쩌겠어요 하하
사실 전 룰러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다 아쉬웠는데, 라스칼이 엄청난 플레이도 보여줬기 때문에 중간중간 넘어지는 플레이를 했어도 참작이 되긴하군요. 여하튼 상대 캡스의 엄청난 활약 때문에 미드정글에서의 차이가 두드러져 보였네요. 1세트 끝나고 불판에서 미드차이 이야기할때 이악물고 아니라고 했는데, 2,3세트는 절 할말없게 만들더군요. 캡스가 저리 잘하면 그게 미드 차이 맞는 거겠죠 뭐.. 어쨌든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비디디 클리드를 두고 새삼 다른 선수 찾기도 힘듭니다. 지금 젠지는 캡스같은 선수 영입할거 아니면 선수보강이 별 의미 없는것 같아요. G2상대로 매순간 수적 열세의 교전만 수없이 해야 했던 원인을 되짚어보고, 선수들이 수동적 플레이에서 탈피해야죠. 그렇게 체질개선을 해본 다음에야 이걸 못 따라오는 선수는 내리고 그걸 잘할 수 있는 선수를 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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