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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8 22:22
셋다 병졸로서는 A급~폼좋을때는 S급과 비슷한 폼을 보여주는데, 결국 롤드컵까지와서도 오더가 갈리고 합이 하나도 맞지않고 따로놀면서 중후반에 집어던지는모습만 보게되네요. 케스파컵에서 이 팀이 엄청난 체급으로 SKT를 초반에 패버리다가 중후반에 역전당하는거보며 '오더는 누가하는걸까?' 싶었는데 결국 롤드컵까지 서열정리가 안된거같습니다.
저는 팀게임에서는 오더 서열정리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봐요.
20/10/18 22:21
사실 보드진 입장에서는 클리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죠.
비디디는 당시에도 검증된(안좋은 의미로) 병사형 선수거든요. 결국 그 판단이 틀린거고요.
20/10/18 22:23
그렇죠 비디디는 애초에 롱주에서부터 병사형미드라고 어느정도 다 알고 있었는데, 클리드가 메타부적응과 함께 이렇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줄은 몰랐습니다.
20/10/18 22:23
두뇌가 없으면 18 IG처럼 압도적인 무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또 그정도 체급은 아니고 여러모로 아쉽겠네요. 개인적으로 미드는 카리스랑 주전 경쟁 필수라고 봅니다
20/10/18 22:23
이게 단적으로 느낀게 2경기 밴픽은 명백히 상체에 힘을 준 밴픽이었습니다
근데 자꾸 바텀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채굴도 뜯기니까 본인들 밴픽 컨셉을 망각하고 바텀만 계속 신경썼어요 근데 그럴거면 탑 밴픽을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죠 카밀 니달리 트페인데 결국 휘말려서 하던대로 하자는 식으로 해서 바텀에 힘실어주는 게임을 한거라고 봅니다 이건 팀에 중심 무게를 잡아주는 선수가 강하게 오더를 했어야 했는데.. 밴픽을 따진다면요
20/10/18 22:25
맞습니다. 제대로 중심을 잡고 정신차리라고 큰소리 질러가면서 소위말하는 '맏형' 담당이 하나는 있어야하는데.. 없는게 크죠.
20/10/18 22:23
이제는 개개인 전투력과 무력이 상당히 좋은가,라인전이 전체적으로 강한가에도 의문이듭니다.
젠지는 자신들이 원하는 흐름대로 흘러가거나 계획된 한타에서 잘하지 기습적 소규모전투나 돌발변수로 생성된 한타에서는 별로 같거든요. 후자가 진정한 개개인피지컬 소위 골드나 템빨이 아닌 순수실력같습니다. 룰러빼곤 월클이 없는거 같아요.
20/10/18 22:24
젠지가 라인전 강하고 운영 약한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운영을 더 못해서 충격이었습니다. 롤드컵 8강까지 어떻게 올라온건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20/10/18 22:26
저도 미드할때 미드차이로 지게되면 다음에 그 상대 만났을때 복수하려고, 혹은 팀원들에게 내 실력을 보여주려고 계속 상대 미드솔로킬따고 라인전이겨보고 뭔가를 보여주려고 무리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러면 시야가 매우 좁아지고 판단력이 흐려져 오히려 좋지않은 플레이가 나와요.
비디디가 현재 그런상태인거 같습니다. 뭔가 본인이 더 잘해보려고 이것저것해보는 느낌인데 클리드의 메타부적응과 함께 더 꼬이는 느낌이에요. 비디디 선수자체는 전 상당히 우수한 선수라고 평가합니다.
20/10/18 22:25
불판에도 썼지만 비디디랑 클리드 성향이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커맨더를 해줄 선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게 약자 상대로는 그냥 개인기량으로 찍어 누를 수 있지만, G2처럼 운영을 잘하거나 담원처럼 모든 걸 더 잘하는 팀 만나면 이기기가 힘든... 둘 중에 하나든 둘 모두든 오더를 내릴 기량을 쌓아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 3년 계약이라 뭐 롤드컵 우승은 힘들겠죠.
20/10/18 22:28
LCK결승 1세트였나 2세트끝나고 비디디가 클리드의 '쓰레기같은'판단을 보고 상당히 화를낸적이 있었는데, 그게 결국 지금까지 이어진거같아요.
감코진쪽에서 교통정리 확실히해서 누구콜을 믿고, 따르기로 해라. 이렇게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니깐 선수 전부 제각각 놀더라구요.
20/10/18 22:25
이젠 무력도 강하단 생각이 안 듭니다.
LCK에서 칭찬할거 없는 작은 육각형 선수 포장할때 쓰는 말 - 이 선수 힘이 장사다 마찬가지입니다. 젠지도 운영도 그냥 시원찮고 굴리는것도 영 깝깝한데 그냥 라인전은 괜찮게 하니까요. 1경기만 봐도 그냥 시야점수부터 상대가 안됩니다. 왜 끊기냐의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하고도 안끊기면 그게 더 이상한거였죠.
20/10/18 22:29
라인전 체급자체는 괜찮은데
전 탑미드정글원딜은 로지컬빼고 어느정도 이미 완성이 되어있는 선수고, 서포터는 아직도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경력생각하면) 근데 문제는 다섯선수 전부다 괜찮은선수들인데 모아놓고보니 커맨더가 될 자질을 가진사람이 아무도없다는거죠.
20/10/18 22:28
원래 운영이 많이 약하다는 느낌 받았는데 무력도 점점 떨어지면서 지투때 제대로 터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앰비션이나 코장같이 잡아줄 선수도 없어서 끈기도 부족해지고
20/10/18 22:31
개인적으로 작년 서머부터 클리드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의심이라고 해야 할지, 재고의 여지가 생겼다고 해야 할지... 저는 작년 상반기때만 해도 솔랭에서의 게임을 보고 클리드는 그냥 '완전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타도 안타고, 약점도 없는 선수라고요. 그런데 그게 서머때 팀이 부진하고 나서 올라오는 과정을 보고 나니 뭔가 위화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게 이후로 이리저리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던 사람들도 없진 않았구나 싶었던게... 놀랍게도 이선수는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게 성장형 정글메타에서 너무 약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역할제한을 걸어주는 환경에서는 뭐든 할 수 있는 선수처럼 보입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클리드가 1년 내내 작년의 활약의 편린조차 거의 나오지 않은 이유는 결국 탑, 미드에게서 받은 시야 방면의 리소스가 너무 컸다는 거죠. 라스칼과 비디디도 좋은 선수지만 이런 점에서는 장점이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곤 했죠. 단순히 장수형, 병사형 뭐 이런식의 분류는 어폐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요.
클리드의 놀라운 자생력은 그만큼 보이지 않는 탑 미드의 희생을 일정 부분 요구합니다. 물론 그만큼의 라인개입, 캐리력으로 되돌려 받기 때문에 팀이 이 선수 중심으로 돌아갈 때는 그야말로 에이스입니다. 그런데 '에이스가 아닐때'는 그 분산된 리소스를 독립적으로 만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올해 커즈가 클리드를 스프링에서 완벽히 제압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올해 정글 메타는 내내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면이 있었고 이부분에서 클리드는 작년보다 확실히 안좋은 여건에서 게임한겁니다. 좀 냉정하게 말하면, 독립적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건이 많이 필요한 선수라는거죠. 그런면에서 비디디와 클리드의 조합은 그냥 상극입니다. 클리드에게 필요한 선수는 페이커, 루키, 쿠로와 같은 베테랑이면서도 정글 케어 스탯도 확실히 보장된 선수인데 비디디는 절대 그런 선수가 아니었거든요. 그럼 탑이라도 칸 같은 선수여야 하는데 라스칼도 역시 그런선수가 아니고... 젠지의 상체합이 보여지는 체급에 비해서 인상적이지 않았던 것은 결국 서로 맞지 않았다는거죠.
20/10/18 22:35
맞습니다. 비디디와 클리드의 장단점의 '결'이 모두 똑같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이 단점을 커버해주고 이런게 하나도 안되었다고 생각해요.
라스칼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셋다 체급의 합은 어마어마해서 왠만한팀은 '양학'해버리는게 가능하지만 조금이라도 버티면서 중후반을 가게되면 서로의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20/10/18 22:36
작년에 페이커랑 비디디가 조화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사람들이 그랬는데 오히려 지금 보면 진짜 잘 맞았던거죠..
서로 장단점을 잘 보완 해주는 느낌? 클리드의 라인 개입으로 상대 미드를 부셔 버거리나 페이커가 상대 정글 와딩 및 클리드 백업 잘 가서 상대 미드, 정글을 같이 부셔 버리거나... 그 후에 다른 라인 개입까지...
20/10/18 22:38
저는 페이커-클리드도 막 찰떡궁합이라고 보진 않아요. 저는 페이커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식은 페이커(주)-정글(부)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어쨌든 클리드는 본인이 (주)가 되는 쪽이라서요. 다만 비디디와 클리드는 그냥 말그대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못채워주는게 큽니다.
20/10/19 00:41
그런데 페이커가 이미지와는 다르게 본인이 (부) 경기를 꽤 잘 수행하긴 합니다. 별로 좋아하는거 같진 않은거 같지만...
룰루 카르마 갈리오도 꽤 했죠.
20/10/19 00:51
아닙니다. 페이커는 그런 역할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아요. 페이커는 외부의 평가와는 항상 달랐어요. 남들이 뭐 라인전이 어떻다 뭐다 해도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싶으면 그냥 그런거 합니다. 작년, 올해도 갈 수록 미드의 대인전 기량에서 나오는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건지 정글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표현하기도 했고 실제로 16년에 유사 정글캐리 메타였을 때 블랭크 밀어주면서 키워주기도 했죠. 그런만큼 서포팅 미드로서의 페이커도 최상급이죠. 그 옛날 룰루 왜 하냐 시절부터도...
근데 그냥 그런식의 플레이 자체가 페이커가 가진 위력발휘에 최선인가?는 의문이라는겁니다. 페이커 본인도 싫어하지 않고, 또 잘하기도 하지만 그 리소스를 그냥 페이커 본인에게 투자해서 캐리롤을 더 견고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내년엔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20/10/19 01:50
전 쵸비에서 페이커의 모습을 봅니다.
(부)역할을 매우 잘하고 또 싫어하지 않으나, 이 선수의 (주)는 더 고점이 높을텐데 하는 느낌이요.
20/10/19 02:26
제가 볼 땐 쵸비는 페이커랑은 또 달라요. 저는 쵸비의 라인전은 높게 평가하지만 '캐리력'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조건의 스펙트럼은 아직 증명할게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페이커는 온갖 메타를 다 겪고 이런저런 모습을 다보여준 사실상 증명의 종지부를 찍은 선수죠. 그래서 (주)의 영역으로 다시 돌아갈 때도 됐다고 생각하는거구요.
쵸비는 여러모로 좀 다른 스타일이에요. 페이커랑도, 루키랑도, 비교되는 쇼메이커나 비디디랑도... 굳이 따지면 저는 이 선수는 여전히 탑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서머 시즌에 아지르를 잘하면서 뭔가 달라지고 있구나 싶긴 했지만... 만약 제 의심이 맞다면 쵸비는 그리핀에서의 모습이나 DRX의 모습 전반에 좀 공통점이 있습니다. 딱 그 역할이 최선일지도 모른다는 느낌.
20/10/19 01:46
이거 올해 스프링 전 강퀴-조나 분석방송에선가 강퀴가 했던 말로 기억하는데
2019년 메타에 대해 다른 팀들은 라이너가 희생해서 정글을 키웠다 그런데 T1은 미드가 정글과 같이 로밍을 갔다. 이게 LPL식 운영이다. 약간 좀 선구적인 운영을 먼저 했다. 라고 했는데 올해 스프링-서머 보고 8강 젠지 3:0 패배를 보고 나니, 강퀴의 저 말이 떠오르면서 페이커-클리드 조합이 페이커-비디디 조합보다 더 나았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클리드 키우기라든지 멘탈관리적인 측면이라든지 둘 다에서요.
20/10/18 22:33
라이프 문제입니다. 기량이 떨어진다 문제가 아니라 서폿이니까요. 오더를 해야죠.
라스칼이 의문입니다. 제가 19년 드락스 경기를 다 봤는데 분명히 무력 약하고 한타 지존이었거든요. 근데 무력이 강해지고 한타가 약해졌어요. 클리드가 제일 약점이었던거 같습니다. 여기에 차라리 커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클리드가 커즈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무력은. 그런데 오더가 필요했었어요. 이건 스프링 젠지가 잘나갈때 부터 약점이었구요.
20/10/18 22:36
서포터인데 오더가 불가능한게 신입이라 '짬'이안되니까 형들말 들을게요.. 같은 좋지않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발언권'이란게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나이와 짬순서로 갈때가 참 많아서..
20/10/18 22:36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이길 수 있는 팀같은 건 없습니다. 라인전 스노우볼링으로 상대가 대처하지 못 하게 압박하여 게임을 끝낸다는 전략론 자체가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챔피언 5개를 뽑아서 정렬한 각 팀의 조합은 필연적으로 약해지고 강해지는 파워커브가 있습니다. 하스스톤이나 매더게같은 카드 게임에 존재하는 조합간의 상성은 대부분 이런 시간과 턴의 흐름과 연관이 있습니다. 저는 롤에도 이런 비슷한 조합 간의 상성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인 게임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요구 되는 기량은 이러한 조합 간의 상성을 잘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롤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템포라고 보구요. 이 템포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필요한 플레이가 정글과 서폿, 미드의 압박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쪽에서도 밀리는 시간 대에 압박을 풀기 위해 이런 저런 걸 내주거나 취하기도 하구요. 저는 1:1 라인전 능력이 선수 스탯 중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성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라인전 능력은 + a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빛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라인전 능력으로 클러치를 할 수 있는 게임은 거의 없습니다. 괜히 쵸비의 에코가 칭송받는게 아니죠. 그 몇 년간 lck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데 우리나라 팀들에게 가장 결여된 능력은 운영입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시야 장악하고 기계적으로 들어가는데 그 이후에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굉장히 적어요. g2나 tes같은 팀들이 보여주는 운영 능력 역시 예전 lck에서 나왔던 부분인데 갑자기 이 능력이 왜 떨어졌는지는 의문이지만요. 조금 더 강한 팀을 구성하려면 반드시 운영능력을 보완해야 합니다.
20/10/18 22:39
네 동의합니다. LCK하면 운영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전 현재까지도 LCK는 14삼화가 만들어준 그 운영책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그냥 기계적으로 반복할뿐이라고봐요. 4용과 바론을주면서도 '운영'으로 헤쳐나가며 위닝멘탈리티를 잃지않는 G2같은 경우와 비교하면 상당히 고리타분합니다.
라인전끝났으니까 라인바꾸자. 전령나왔으니까 모여서 한타하자. 용 나오기 1분전이니까 정비하고 한타하자. 탑은 바텀밀다가 텔로합류하고 바론시야먹다가 바론한타하자. 다 이 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있다고봐요.
20/10/18 22:44
전 그래서 스프링 시즌 t1에 대한 비웃음? 그런 게 좀 이해가 안 됐습니다. 리그에서 제일 템포 플레이를 잘 하는 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웃기게도 t1 본인들도 자신들의 플레이를 약점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사람들이 지루하다고 말했던 2라운드 drx전 1세트는 물론 지루한 건 사실이지만 한번 틀어진 템포를 완벽하게 수선한 좋은 게임의 표본이었구요. 하하
20/10/18 22:50
스프링티원은 독자적인스타일로 결실을냈는데
저는 18ig의 환상과 msc패배가 lck관계자들을 어줍잖게 교전지향적 lck를 만들겠다고 팀들마다 독자적인 노선과 운영방법을 전부 없애고 복붙화된게 크다고봅니다. 결국 체급에따라 경기결과가나오는 역대급노잼리그에, 죽은경기들이너무많았죠.
20/10/20 23:57
이건 동의할수 없습니다. 개임을 이기기 위해 교전도 필요하고 오브젝트도 필요합니다. LCK는 교전지향적이어야 되는게 맞습니다. 오브젝트가 목적이 되어서 문제인거죠. LCK 때려잡는 팀들은 한타 쳐바르고 오브젝트 먹습니다. LCK는 오브젝트 ‘때문에’ 한타각을 결정하죠.
이 게임이 오브젝트 먹는게임입니까? 상대 넥서스 미는 게임이지요
20/10/21 00:00
한타 이기면 오브젝트도내꺼 시야먹는거도 내맘입니다. 오브젝트만 먹으려도 타워 두개 철거되고 4용을 위한 2용 쌓을때 전령먹히고 고속도로 뚫리는 운영을 LCK에 비유하면 그게 이기는게 당연합니까?
20/10/21 00:03
msc 다녀온 팀들에게 티원이 고전한 것을 상기해보십시오. 티원은 독자적으로 결실을 낸게 아닙니다. 다른팀들이 깨우치고 변화해 갈 때 그 변화를 느리게 받아들였거나 받아들이지 못한것일뿐입니다.
20/10/18 23:40
자신들을 믿지 못한거죠 뭐
스타일을 교전지향적으로 바꾸는게 무조건 정답인가? 에 계속 의문이 들었는데, T1은 그게 맞다고 결론짓고 끌려가다 결국 망한느낌입니다
20/10/19 02:47
T1 모든 경기 다 본 팬으로서 약간 첨언하자면... 단순히 T1은 본인들의 스프링 플레이 스타일을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바꿨던 게 아닙니다.
T1의 스프링은 아직 주전도 정해지지 않고, 새로 콜업된 뉴페이스들이 팀에 적응하지 못했던 기간이었죠.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운영"을 하려고 한 결과였습니다. 그런 방식으로도 스프링 우승을 했으니, 페이커/커즈/테디가 그렇게 고평가를 받았던 거였죠. MSC부터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 건, 스프링 플레이 스타일이 T1(페이커)가 바라던 완성형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월즈를 제패할 수 있으려면 느린 템포부터 빠른 템포까지 T1이 원하는 대로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MSC와 서머 초반까지는 그런 쪽으로 더 발전시키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고요. 서머 중반부터는... 굉장히 이상하게 어그러졌지만요.
20/10/18 22:47
매우 공감합니다. 그런의미에서 티원에게 운영은 저급한 것이고 싸우는게 우월하다는 패배의식을 지속적으로 심어준 김정수 감독이 정말 싫었습니다. 누울수밖에 없는 실력이라니... 그게 운영의 묘인데...
20/10/18 22:54
저는 진짜 서머가 이해 안 되는게 t1이 젠지를 셨아웃시켰던 1라운드 매치는 티원이 서머에 뭘 할 수 있는지, 뭘 보완해야 했는지 전부를 보여준 교본과도 같은 경기였습니다. 심지어 상대는 스피드형 팀인 젠지였구요. 근데 그 경기가 아무 것도 아닌듯 신기루가 되더군요
20/10/18 22:56
결국 교전을 피하니까 자연스럽게 운영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전을 잘 하려면 당연히 운영도 잘 해야 합니다. 이기는 각을 잘 봐야 하니까요.
그런데 싸움을 안 하고 피해다니고 기다리는 메타로 간 시간이 너무 길었다고 봐요. 그 관성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거죠.
20/10/18 23:48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운영의 대척점으로 교전을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lck의 운영 개념이 얼마나 경직되어 있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20/10/18 22:37
맞아요 젠지는 중심이 없어요.
비디디는 오늘 정말 보면서 헛웃음만 나오더라고요. 프로범주에서 나오면 안되는 실수였죠 온통. 근데 이게 일회성이 아니라 고질병처럼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뭐..
20/10/18 22:41
작년 칸클페가 참 잘맞는 트리오였단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폼 안좋을때 칸이 맨날 얻어맞고 클리에몽 부르는 장면이 많았었는데 그때도 보면 와드는 기가맥히게 상대진영에 설치하더라구요 크크 미드 정글 호흡도 작년 클페가 클비보다 좋아보이구요. 근데 아이러니한건 슼도 올해 커즈 페이커 듀오 호흡 안맞는단 말 많았고 실제로 둘이서 쿵짝맞는 모습 별로 없었고 칸나 커즈도 조합 별로라는 말이 많았죠. 엘림 칸나가 오히려 탑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깐요. 비시즌 나름 최선의 정글러를 영입했다고 평가받았던 슼 젠지 모두 결과는 안좋게 끝난게 참 묘하네요 크크
20/10/18 22:48
페이커는 날아올랐는데 클리드가 부진한거면 페이커 오더차이!하겠는데 페이커도 올해 정글이랑 호흡이 별론걸보면 클페가 잘 맞물리는 퍼즐이었나싶습니다 크크
20/10/19 03:25
개인적으로는 칸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칸이 17에 빛 볼 시절부터 생각하는거지만 이 선수는 전성기때 보여줬던
메카닉 이상으로 게임 엄청 똑똑하게 해요. 올시즌 표식급으로 중국에서 방송하다가 갑자기 프로데뷔했던 커즈도 리그내내 잘하면서 데뷔시즌 우승을 했죠.
20/10/18 22:42
전 롤에서 정글 서폿이 병사형이면 답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다 여포여도 얘네 둘만큼은 무조건 똑똑하고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해요.
개인적으로 라이너들이 플레이메이킹하고 정글 서폿이 그에 따라 주는 팀을 정말 안 좋게 보는 편이고, 특히나 그 중에서도 원딜이 목소리가 가장 세고 '지휘관' 형인 팀은 구조 상 결국 한계가 오는 팀으로 봅니다. 우지가 그걸 할 수 있을까 했지만 결국 못하더군요.
20/10/19 02:49
나이트: JackeyLove와는 아직까진 합이 잘 맞지는 않지만, JackeyLove가 온 후 말의 목적이 비교적 명확해져서, 그의 오더와 의사결정이 팀의 기량을 크게 향상시켜 주었다. 코치: (중략) 오더에 관해서는, 모두가 무언가를 말하긴 하지만 중후반부로 접어들었을 때 재키러브의 오더의 비중이 조금 더 크다. 전 이 글을 봤어서 재키가 제일 많이 하는줄 알았네요
20/10/18 22:46
장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장수가없다면 무력은 부족해도 머리가좋은 책사가 전장에서 진두지휘해야죠
장수도없었고 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책사도없었네요 무력을 출중한데 그 무력중 일부분은 무력을 이번 롤드컵에서는 보여주지못했네요
20/10/18 22:49
젠지에 오더 되는 선수가 없죠..
19년도에 코장 나가고 피넛 들어온 후에 피넛이 스프링때 고전한 이유중 하나도 피넛이 콜을 담당해야 해서 팀적으로 안맞는게 많았고 이후에 피넛 나가고 프리시즌에 라이프가 코장한테 오더랑 팀콜하는거 배운다고 했는데 20 젠지에 완전하게 정착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20/10/18 22:57
다른건 몰라도 코장 룰러는 팀적 우산 씌워주는 능력 오졌다고봅니다 혼자서 라인전하는 룰러 서포터로 뛰어댕기면서 오더내리고 역전각시간버는 코장
20/10/18 22:55
개인적으로 젠지는 개인적으로 다섯명중에 합이 맞는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느꼇습니다. 다섯명다 개인적인 각을 봐서 호응하는 능력은 뛰어나나 다섯명이 한팀 그자체로 움직이나? 하면 이번 3경기 내내 5명다 다른각을 보니까 클리드 터지고 비디디는 폼차이로 터지고 룰러는 무리안하면 답이없고 라이프도 변수폭이 어쩔수없이 주도할줄 모르니까 어느정도 초반에만 보여주고 터지고 라스칼 혼자서 보는각을 같이봐주면서 팀적 호흡만 맞았어도 몰랐는데 한타가 계속 할랑말랑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갈리는거보면서 답이 없더군요..
다섯명이서 오더를 통일하는 방향성을 정하고 스프링 섬머 롤드컵까지 왔으면 좀 달랏을거같아요 웃긴게 이렇게 좀 오더가 갈려도 개인 무력은 나쁘지 않아서 초반 이득은 또 볼랑말랑 하죠 젠지 진짜 웃기긴한데 매우 안타까운거죠 이걸 롤드컵까지 오더가 갈리는게 ㅠㅠ
20/10/18 23:03
19 도인비는 장군형 미드라이너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구심점을 잡아주는 선수가 없다면 아무리 무력이 좋다해도 결국 업그레이드 된 솔랭일뿐 팀게임이라고 보긴 어려운것같아요
20/10/19 09:41
출중한 지능때문에 도인비의 무력이 좀 저평가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초기 페이커랑은 좀 반대케이스로요.
도인비 시그니쳐 픽중 하나가 라이즈인데 무빙에 목숨걸고 하는 챔프죠
20/10/18 23:01
게임 내적인 오더도 문제지만 그냥 팀 전체를 이끌 리더가 없어보입니다.
몸 쓰는 경기도 아니고 결국 두뇌로 겨루는 스포츠라 멘탈이 그 어느 종목보다 중요한데, 전술/전략을 떠나서 그냥 멘탈챙기기 해 줄 사람도 없어보임.
20/10/18 23:14
팀별 보이스가 중간중간에 공개되잖아요
올해는 제일 충격적이었던게 젠지였습니다 반년이 지나도 오합지졸 그 자체여가지고.. 죄다 흥분하고 뭐라는지 안 들리고 등등
20/10/18 23:15
시장통 오더 와중에 합이라도 맞으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자기 말만 하고 따라 주진 않고.
쇼메는 혼자 다른 소리 하면서 잘 따라주긴 하죠.
20/10/18 23:23
이건 젠지만의 문제도 아니죠.
피지컬 뛰어난 선수는 많지만 로지컬이 뛰어난 선수는 글쎄요. 국내리그에서 마타 이후로 로지컬이 뛰어나다고 여겨질만한 팀이나 선수는 안보인지 오래죠.
20/10/18 23:24
팀전체 오더는 몰라도 정글미드 합에서는 클리드가 충분히 해줄수 있는 선수죠.
전 이것도 메타영향이라고 봐요. 클리드가 현 메타에서 헤매다 보니 재대로된 오더를 낼수 없는거라 봐요. 자르반 리신류의 갱킹 정글 메타였다면 클리드가 정글미드 합은 잘 이끌어갔을거라 봐요.
20/10/19 19:05
이 글 읽고 젠지 인게임 보이스 들어보려고 유튜브 동영상들 봤습니다. 우선 라이프는가 말을 제일 많이 하기는 하는데, 대부분이 현재 상황과 자기가 뭐 하겠다지 뭐 하자는 오더는 아닙니다. 게임 전체적인 부분은 라이프가 제일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이 오더할 짬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SKT 에포트 초기 인게임 보이스 듣는 느낌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모두가 다 자기 역할을 알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전성기 SKT라던지 GRF 같이)이지만, 이건 쉽지 않습니다. 젠지는 카리스마 있는 대장 밑에 라이프가 서브 오더하면 훨씬 괜찮았을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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