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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1 12:58:05
Name 갓럭시
Subject [LOL] 어디어디 스타일을 따라가야하는게 맞을까요??
이번 담원의 우승을 보면서 어떤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할꺼 같습니다.

[역시 봐봐 LPL 스타일을 따라가니까 우승하는거 봤냐?  LPL스타일이 정답이야~]

근데 이런 논리면 결국 황부리그는 LPL이고 내년에도 우리는 LPL을 따라가야 하는걸까요??

그냥 저는 뭔가 거대한 프레임에 팬들이 못벗어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젠지는 8강에서 준비한게 없다고 LCK가 저래서 문제라는식으로 엄청나게 까이던걸 봤습니다.

그리고 담원이 우승하면서 LCK는 다시 황부리그가 되었습니다.

젠지와 담원이 같이 공존하고 계속 변화를 꾀하는 DRX가 있고 아직도 느리다는 평가를 받던 T1이 있습니다.

근데 어쨋든 이제 LCK가 1부리그니까 LPL이나 LEC는 LCK 팀들을 따라가야하는걸까요??

롤드컵은 보여주고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뭔가 그냥 어디를 따라가고 따라하고 하는거 자체가 별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각 팀들이 눈치보지 말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고 승리할수있는 방법이라는걸 믿고 계속 시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분들도 이제는 막 무조건 이렇게 해야해! 저렇게 해야해! 할게 아니고

저팀은 지금 메타해석을 저렇게 하고 있구나~ 이런 관점에서 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응 담원이 우승했으니까 LPL스타일이 아니라 LPL이 담원 스타일을 지향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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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다르다
20/11/01 12:58
수정 아이콘
막줄추
음란파괴왕
20/11/01 12:59
수정 아이콘
이제 우승했으니까 lck를 따라해야죠.
갓럭시
20/11/01 13:0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2017년도 미스핏츠를 보면서 감명받은게 있어서 뭔가 어디를 따라간다기 보다는 각팀들이 자기들의 승리플랜을 갈고 닦는게 맞는거 아닌가.. LCK가 3부리그 2부리그일때도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음란파괴왕
20/11/01 13:02
수정 아이콘
각 리그가 개성을 가지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죠. 그래야 게임이 더 재미있어 지기도 합니다. 이건 그냥 여전히 정신못차리는 사람들 들으라고 하는 말 크크
갓럭시
20/11/01 13:08
수정 아이콘
크크 그런거였군요 저는 그냥 올해 유독 LPL 스타일대로 하라고 하면서 팬들이 뭔가 LCK팀들을 그냥 다 스타일을 통일시키려고하는게 불만이었는데 담원이 우승한게 참 잘됐다 생각이 들어요
음란파괴왕
20/11/01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거보다 앞으로 1년간은 불판에서 lpl 무새들 좀 안보게 될 거 같아서 속시원합니다.
20/11/01 13:00
수정 아이콘
작년담원이면 몰라도 올해담원은 lpl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라이엇이 패치 지맘대로 하면 그거 잘맞추는게 맞는거지 롤이 이만큼 발전했으니 지금은 이 스타일이 정답 이건 틀린 결론 같아요
20/11/01 13:02
수정 아이콘
담원이 lpl 스타일인가요..? 쑤닝도 lpl 스타일인가요?
갓럭시
20/11/01 13:04
수정 아이콘
그쵸 제가 하고싶은말은 그냥 어디어디 스타일이라는 말이 그냥 허상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내일은없다
20/11/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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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이기기 좋은건 어디서든 다 땡겨오는거죠 뭐
20/11/01 13:02
수정 아이콘
전 담원이 '싸움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이것 빼고는 기존 LPL이나 LEC랑 그렇게 비슷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픽이나 운영 스타일은 서머 후반 시절 LCK랑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Your Star
20/11/01 13:04
수정 아이콘
스타일 필요없어요 물론 팀 색깔이 뚜렷하면 인상을 찐하게 남길 수 있다고 보지만 굳이 어느 스타일 나눌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이긴 순간 상대보다 더 잘한 겁니다. 이건 확신합니다.

진짜 2대2 극한의 클러치 상황 엘리전에서 갑자기 억제기 재생성해서 지고 이런 거 아니면 승부는 정직한 겁니다.
올해는다르다
20/11/01 13:04
수정 아이콘
앞으로 lpl 공격적 게임 어쩌구 하면 올해 롤드컵 4강 시청시켜주면 될거 같습니다
겨울삼각형
20/1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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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수닝경기보다 잠에들고 말았습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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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놈이 정답입니다.
20/11/01 13:07
수정 아이콘
어디스타일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냥 잘하는 팀이 이기고 올라가는겁니다.
담원 쑤닝 G2 각자 다른리그 팀들이지만 롤잘알들이었습니다.
하얀마녀
20/11/01 13:07
수정 아이콘
라이엇 메타를 따라가는게 정답이라고 밝혀졌죠..... 라이엇이 시야가 중요하다고 하면 시야운영을 해라.... 라이엇이 원딜싸움 하라고 하면 개쩌는 원딜러를 영입하고 걔한테 올인해라...... 라이엇이 초반에 이득보는게 좋다고 패치하면 초반에 목숨 걸어라..... 라이엇이 한타 하라고 패치하면 한타 해라....
갓럭시
20/11/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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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에서 하라는대로 적응하고 따라가는게 솔직히 저는 좀 불합리한거 같아요

기존 스포츠에서 사무국이 지들맘대로 룰바꾸면 진짜 양아치라고 욕먹을텐데..
비오는풍경
20/11/01 13:11
수정 아이콘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필요 하나도 없습니다.
기존 스포츠에서도 룰 바뀌는 일은 얼마든지 있어요.
설령 룰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각 팀이 들고오는 해답은 늘 다르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뭐냐면 라이엇이 의도한 대로 게임이 흘러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거죠.
게임의 흥행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는 불가피하고 그 변화의 결과는 라이엇도 모릅니다. 딱히 불합리하지 않습니다.
갓럭시
20/11/01 13:14
수정 아이콘
기존 스포츠에서 룰바뀌는 일은 얼마든지 있지만 이렇게 일방적이고 지들맘대로 바꾸진 않죠

진짜 스포츠식으로 가려면 솔직히 프로팀 단장급들 집합해서 토론하고 조정하고 합의가 된다면 독립리그-2군식으로 시간텀을 둬서 적용해보고 선수들 피드백을 받아서 더 완벽하게 한 뒤에 1군에 적용하죠..
20/11/01 14:40
수정 아이콘
두가지 대전제 때문에 반대합니다.
1.상업스포츠의 흥행은 생활스포츠로서의 입지와 직결된다.
2.보는 스포츠와 하는 스포츠의 갭은 좁을수록 흥행에 유리하다.

롤처럼 대회를 위한 패치와 대중을 위한 패치 기간을 잘 나눠서 운영하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위해서 전세계 프로리그 일정을 조율했는걸요. 플레이오프 + 롤드컵 기간에만 보수적으로 패치하고있으니까요.
결국 중요한건 게임이 재밌어야한다는거죠.
갓럭시
20/11/01 13:15
수정 아이콘
당장 야구만 봐도 이번에 로봇심판 도입하겠다고 하는거 이런식으로 천천히 준비중이죠
하얀마녀
20/11/01 13:22
수정 아이콘
너무 급격한 변화가 일견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또 그게 매력이라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장일단이 있는 듯....
갓럭시
20/11/01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보면 좀.. 선수들이 힘들겠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본인들이 아는 자잘한 기술이나 지식 이런거 그냥 다 유통기한 길면 1년 짧으면 6개월짜리 지식이고 경험이라는게 좀..

스포츠판에서 뭔가 선수생활하면서 자기만의 이론을 만들고 전승하는게 아예 불가능하다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예를들어 테드윌리엄스의 타격이론은 지금까지도 모든선수들의 기본으로 자리잡는데

롤에서는 그냥 쓸모없는 구닥다리겠죠..
유자농원
20/11/01 13:1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선발전 즈음 나오는 롤드컵 패치에 따라 메타가 생기는 거라 메타찾기는 예선단계에서 스크림하면서 하게되고 (아무리 시기가 앞당겨져도 올해와 같이 서머 끝날때 쯤에 성장형 정글 하는 정도) 1년농사를 그에 맞춰서 해줄 수가 없어요. 서머도중에 S급 영입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하얀마녀
20/11/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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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운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갓럭시
20/11/01 13:21
수정 아이콘
그쵸 솔직히 진짜 1년농사라면 패치를 그 시즌에 고정을 시키던가 아니면 적어도 섬머 결승전 기준 버전으로 롤드컵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또 리그 망한다느니 노잼이니 해버리니 답도 없고.. 저는 솔직히 패치로 물갈이 안하면 지속할수 없다는게 E스포츠의 치명적인 약점 같아요

이게 그냥 큰틀은 유지하고 자잘한거 바뀌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대격변급 패치를 반년단위로 해버리니
하얀마녀
20/11/01 13:24
수정 아이콘
스1 워3 패치속도 생각하면 e스포츠의 약점이라기 보다는 라이엇의 운영방침이 유별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타 자주 변한다고 하는 옵치리그도 이 정도 속도는 아니니.... 근데 거기서는 팬들이 또 LOL처럼 빨리빨리 메타 좀 변화시켜야 된다고 욕하는거 보면.... 정답이 없는 문제인듯....
갓럭시
20/11/01 13:30
수정 아이콘
라이엇의 방침이 유별나긴한데 뭔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드네요

저는 솔직히 이렇게 매년 다 바꾸는데 세이버 매트릭스니 데이터를 활용하느니 하는것도 좀 웃기더라구요

당장 내년에 아이템 다 바뀌면 2020년 데이터도 그냥 전부 쓰레기 데이터죠
20/11/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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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 왔기에 10년을 부동의 탑 자리에 있었던거죠. 적어도 저는 그게 이스포츠만의 답이라고 봅니다.
Un Triste
20/11/01 14:04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아지르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마라..."
20/11/01 13:10
수정 아이콘
18,19년에 총체적으로 망해서 메타니 뭐니 이런 말에 혹 했었는데, 올해 롤드컵 진출 팀들 퍼포먼스 보면 그냥 쎈 팀이 이기는 것 같아요
20/11/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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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2 이야기 쑥 들어간게 제일 기분 좋네요.
유자농원
20/11/01 13: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올해는 자기들 잘하는거 빠르게 강화시켜서 잘하는 팀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소프엠도 자르반 렝가할때 잘했음.
메타 못따라갈거면 그게 최상이었어요 그걸로도 충분히 좋은 무기가 되었구요.
20/11/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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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이, 패치에 가장 적합한 운영을 들고 오는 것이 중요한 거라고 봐요.
그걸 지금 제일 잘한 게 담원이구요.
그리고 어느 리그, 팀을 떠나 그냥 좋아보이는 건 다 분석해서,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고, 스스로는 계속 갈고 닦고 그러는게 최선같습니다.
담원 역시 중국이 잘하던 턴을 잘게 쪼개서 발생하는 전투에 대한 능력도 흡수해서 완전체가 된거지, 그냥 우리가 원래 잘났어. 하는 것도 우리가 더 발전하는데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모쿠카카
20/11/01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내년 메타가 상상이 잘 안갑니다... 라이엇 얘들이 아이템을 거의 다 갈아버렸는데 내년중에 과연 밸런스 제대로 잡을 수 있을시 장담이 안되요
모쿠카카
20/11/01 13:24
수정 아이콘
워모그 오브 레전드, 향로 오브 레전드 등등 아이템을 바꾸면 거의 그해 메타 말아먹는지라...
너가최고야
20/11/02 10:09
수정 아이콘
근데 리그 오브 워모그 리그 오브 향로가 아니고 왜 반대인가요?
20/11/01 14:54
수정 아이콘
아마 스프링 1라운드까진 혼파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옛날과 다르게 통계로 주무르는 솜씨가 많이 늘어서
원딜의 공격력2 = 승률 1프로 같은 노하우도 생겼고
챔피언별 승률커브 고려해서 저격 너프하는거보면
솔랭 밸런스는 몇주안에 기계적으로 안정시킬거 같아요
대회밸런스는 천상계 데이터만으로도 예측이 안되는지라 전세계 프로리그 개막한 다음에
천천히 맞춰나가겠죠. 늘그렇듯이...
클레멘티아
20/11/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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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스타일을 따라해야 한다고 수많은 글들이 나올때마다 늘 댓글 다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매 시즌마다 000스타일을 따라해야 한다고 한다면,
벌써 17년쯤에는 전부다 LCK 운영을 다 따라하고 있어야 했을껍니다.
왜냐고요, LCK 운영 스타일으로 1~2년도 아니고 몇년동안 우승했는데, 안따라하는게 우습지 않습니까.

하지만, 20년 기준으로 봤을땐
LCK 운영과는 다른 전투 중심의 LPL, 그리고 카운터 치는 G2의 LEC가 결국 살아남았고,
LCK와 가장 유사하다고 하는 LCS는 망했습니다...

그리고 LCK 스타일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담원이 다르고, DRX가 다르며, 젠지도 T1도 모두 다른 스타일입니다.
000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잘하는 넘 스타일이 최고인겁니다.

야마토캐논이 이런말을 했죠.
쫓아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스타일을 보여줘야 된다고요,
전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갓럭시
20/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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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패배하는 LCS..
20/11/01 14:27
수정 아이콘
Lck 운영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은거지 보면서 엄청 배우긴 한거죠.
아슈레이
20/11/01 13:30
수정 아이콘
수닝만해도 lpl주류라고 볼수있는 테스 징동보다 극단적인 스타일이죠.
20/11/01 13:33
수정 아이콘
지금의 담원은 최근의 LPL보다는 14삼화랑 가까운 스타일이죠.
미카엘
20/11/01 13:34
수정 아이콘
담원은 담원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면면을 따져 보면 진짜 신묘해요. 내년에도 잘 해 줘ㅜㅜ
20/11/01 13:36
수정 아이콘
운영으로 말려죽이는 모습보면 lck 탈수기 운영에 lpl 소규모 난전운영을 잘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같네요. 교전설계도 잘하고 선 딱 지키면서 끌어들이는 설계도 잘하고요. 완전체 느낌 났습니다.
20/11/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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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도 섬머 때는 파괴적인 무력의 팀이었다가 롤드컵 와서는 오히려 공수겸장 느낌으로 바뀌었죠. 특히 정글러가 성장 치중해야 한다 + 서포터가 경험치 원딜 몰아주고 로밍 자주 가야 한다 는 과제에 대한 해법을 싸움이 아니라 오히려 운영으로 풀어냈다고 보구요. 너구리가 칼챔 안 잡는 것도 결국 팀적 자원을 유연하게 쓰기 위함이었지요.

물론 담원이 너구리 칼챔쥐어주고 키우는 운영을 못 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단지 그런 원패턴으론 우승하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결론을 냈는지 다양하게 연습하고 준비하고 결과를 낸 게 너무 기특하고 그래요.
20/1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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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G2가 진짜 메타였다고 봅니다. 사이드 운영하다 중앙에서 모인다 싶으면 사이드에 들이박아서 이득 내고, 손해봐야 할 타이밍에 깔끔하게 포기하면서 오브젝트 교환 서폿-라이너 킬교환 내면서 반반으로 만들고.
20/11/01 14:56
수정 아이콘
IG가 우승한 18년도도
사실 IG가 메타였는지 의문이죠...
다른 팀들이 똑같이 따라해봐도 안되는걸 더샤이와 루키는 해냈었다고하니...
결국 우승팀이 메타였구나하고 퉁치고 넘어가는걸지도요
20/11/01 13:41
수정 아이콘
담원이 롤드컵와서 또 스타일을 살짝 바꿔서... 상체 게임만 줄창하다가 성장 정글 메타 되니까 너구리는 레넥 봉인하고 오른으로 주력픽으로 바꿔버렸죠. 캐니언은 아예 그브 원챔 수준으로 밴되거나 뺏기는게 아닌한 그브만 했고. 라인전 되도록 강하게 가져가면서 빠른 성장, (오브젝트 타이밍에 맞춘) 빠른 합류로 먼저 자리잡고 오브젝트 먹기, 이렇게 초반 주도권 쥐고 상대 흔들면서 (트페 뽑으면 베스트) 상대 사이드 못돌게 강제로 오브젝트 한타로 끌어들여서 한타에서 박살내고 오브젝트 먹고 끝. 이런 플랜의 느낌.
20/11/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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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팀을 따라가는거죠. 아무래도 그게 그냥 만들어진거도 아닐테고.
갓럭시
20/11/01 13:45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오히려 G2나 LPL은 5년간 LCK가 지배하고있을때 LCK를 안따라갔죠..
20/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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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색을 가진팀이 많은게 좋습니다.
갓럭시
20/11/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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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빠른팀도 있고 느린팀도 있고 기괴한팀도 있어야 거기서 최고가 나올텐데..
배고픈유학생
20/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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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스타일이라는게 말장난 같은데요.
StayAway
20/11/01 13:52
수정 아이콘
18년부터 교전지향, 빠른템포지향으로 [패치]가 진행된건 팩트고, 결과적으로 거기에 제일 걸맞는 게 교전의 LPL 속도의 G2 였던거죠.

반반, 줄건 줘, 교전 회피, 리스크회피, 킹각선이 LCK의 주류 트렌드였고 그게 최근 몇년간의 패치와 안 맞았던것도 사실입니다.
작년이나 올해 담원이 전형적인 LCK스타일이었던것도 아니고, 담원의 스타일이 올 시즌 패치와 방향성이 맞았던거죠.
반반으로 만족못하고, 초반 스노우볼 극대화하고, 유리할때는 강제 한타를 열어서라도 추가 이익을 가져가고 등등

결과적으로 그 해 [패치]에 적응 잘하면 되는거고, 각 리그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패치에 따른 편차가 발생하는거죠.
스덕선생
20/11/01 13:54
수정 아이콘
방통이 본인을 소개해달라니까 시대에 임해 변화에 응할뿐이라고 대답한 적 있죠.
롤판에도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없거나 있어도 최대한 영향을 덜 받아야 성공합니다.
개구리농노
20/11/01 14:0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에 진출한 LPL 4팀도 스타일이 다 다른거같음요..
20/11/01 14:11
수정 아이콘
어디어디 스타일을 맞춰라 하는 이야기 나왔던것의 요점은 고루한 국내 리그 최적화 전략에 목매지말고 변화를 해라 이 소리 아니었나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젠지가 똑같이 3대떡 당한 DRX보다 욕을 더 먹은 이유도 명확해지죠. 젠지가 여태 그렇게 하지말라고 난리치던 안일함을 하나도 안고쳤으니까 그런거죠. 어디 스타일을 따라 가라 이런건 부차적이고 상대방의 전략, 패치흐름 등등의 변수가 있으면 그거에 적응하는 플레이를 펼쳐라 이게 요점입니다
Rorschach
20/11/01 14:22
수정 아이콘
스타일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그냥 패치 방향을 따라가야 하는거죠 뭐.
전통적인 LCK식 운영이 강세일 때, 그 때도 LPL은 지금처럼 치고박고 싸웠습니다. 당시에는 비LCK가 LCK를 진짜 넘으려면 LCK 스타일로 했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안한건지 못한건지 그냥 자기들 스타일을 고수했고, 그리고 항상 졌죠.
그런데 패치 방향에 따라 메타가 바뀌고, 특히 시야장악에 제한이 생기면서 LPL 스타일이 가장 경쟁력있는 스타일이 됩니다. LCK가 그걸 못 따라간건 맞고요. 그러니까 LPL을 따라가야하는게 아니라 메타를 따라가야 하는건데,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패치방향(제한된 시야, 지속된 전투, 오브젝트에 의한 강제 전투 강요)이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건 맞다고 봐서 예전 메타로 확 돌아갈 일은 없을거라고 봐서 현재 메타를 기본으로 방향을 잡아야한다고 봅니다.

생각해보면 저 메타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게, LCK 10개팀이 모두 합의하고 '우리도 이제 저 메타를 향해 가자' 이러는게 아니라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메타로 급격히 전환했다가 오히려 리그내에서 깨지게 됩니다. 상위권 팀일수록 매 해 롤드컵이 걸려있다보니 어느정도 안정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니 리그 전체적인 스타일이 쉽게 바뀔 수가 없죠. 그런데 그렇게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예 새로운 팀들이 올라오고, 그들도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완성된 팀이 됩니다. 바로 2020 챔피언인 담원이 말이죠. 이제는 다른 팀들도 안정적인 기존 스타일에 안주해봤자 결국 담원은 못 넘을테니 새로운 방향에 더 빠르게 적응하도록 노력할거고 그래서 리그 전체의 경쟁력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담원이 참 큰 일을 한 것 같아요. 우승 그 자체를 넘어서요.
불굴의토스
20/11/01 14:27
수정 아이콘
쑤닝도 다른 LPL팀들과는 상당히 다르게 하니...
다리기
20/11/01 14:38
수정 아이콘
현시점 완성형은 담원이고 패치 따라서 스프링 때는 또 다르겠죠.
그래도 담원은 잘할 것 같습니다.
프라이드랜드21
20/11/01 14: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런 환경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시류에 잘 편승했건 간에...
나머지는 다 멸종해버렸고,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증명을 했어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0/11/01 15:40
수정 아이콘
그냥 메타 따라 가야죠.
스프링부터 서머 초까지 아무리 잘 해도 라이엇 맘에 안 들면 롤드컵 직전에 메타 대격변 일어나니...
마갈량
20/11/01 16:14
수정 아이콘
이젠 리그스타일이라는게 없는거같아요.
라인전잘하고 정글동선 꼬아서 노림수 모르게하고
미드정글서폿 전부 상대의 플레이의 약점을노리고 반대로 예상하고 잡아먹고.
개인의 기량과 픽밴의 정교햠, 팀적인 로지컬플레이 등등
팀의 수준의 문제지 리그의 스타일은 글쎄요.
뭐 메타챔은 잇겟죠. 근데 당장 4강이상급에서 리신 쉔 같이 기존 메타챔과 거리가먼 챔도 나오고 릴리아는 티어가 떨어지고 하는거보면 결국 잘팀잘로 귀결되는거같네요.
20/11/01 16: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강팀은 이겁니다.
이기고 있을 때는 스노우 볼링 굴리고 운영해서 압살 시킬줄 알아야 한다.
지고 있을 때는 한타, 혹은 교전을 벌여서 계속 변수를 창출시킬줄 아는 팀이 강팀이다.

이번에 조별 보고 담원 우승에 의심을 안 가졌던 것이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팀이 한번 이상은 패배했었는데, 패배할때의 모습을 보면 그 테스도 별다른 변수 창출에 실패하고 맥없이 졌거든요. 담원은 그래도 어? 좀 따라가는데? 하는 모습을 연출했었구요.
그래도 의문이었던게 테스가 원체 강팀이란 얘기도 많았던지라 그 체급 견적을 내는데는 그리 쉽게 내지는 않았지만요.

근데 쓰고 보니까 메타랑은 관계 없고 그냥 강팀의 조건만 얘기한거 같네요. 사실 메타라는게 라이엇이 의도하고 있는게 맞기도 합니다만.
천혜향
20/11/01 17:13
수정 아이콘
기존의 승리공식은 이미 와일드카드지역 (일본포함)도 구사할수있는 말그대로 상향평준화 시즌이라고 생각하구요.
이기려면 스페셜함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메타가 아니에요.
사람이 미래입니다.
사람이 메타라고 하면 될듯..? (삼단논법인가요 이게..)

너구리를 탑에두면 너구리 메타가 됩니다
베릴 판테온을 서폿에두면 베판 메타가 되는거죠.

말 그래도 챔피언과 손가락을 합친 메타라고 생각합니다.

두유노 썸띵두? 아무튼 생각하는 힘이 미래에는 가장 중요한 팀에너지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빠르게 상대의 수를 읽고 그에 반하는 카운터를 내치는것..

쑤닝처럼 극단적인 탱렝가와 피오라처럼
말도안되는 조합으로도 이길가능성이 있는게 롤이라는 게임입니다.

주도권 파워 시야 성장세 아이템 qwer특화 포지션 반응속도 라인배분 전술적이해도(131같은)
이 모든것들은 절대 선수와 챔피언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더이상 메타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선수가 무얼 가장 잘하고 그에 걸맞는 챔피언의 그해 티어가 승부를 가를겁니다.
특화 특화 특화 .. 즉 한가지 특출난재능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거라고 봅니다.

메타는 라이엇이 만드는게 아니죠.
선수가 주도하고 그 패치에 걸맞는 본인만의 필살기가 먹히는 시대가 곧 올거라 생각합니다.
이리떼
20/11/01 17:18
수정 아이콘
단판제는 필살기가 먹힐 수 있다고 보는데 bo5 다전제 토너먼트에서 자신만의 필살기를 최대 15경기(8강부터 결승까지) 준비할 수 있을 거 같지는 않네요...
이리떼
20/11/01 17:16
수정 아이콘
Msc 이후로 평균 게임시간 2분이나 줄어든 거 보면 lck가 lck만의 길을 걸어서 우승했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그럼 여태까지 줄어든 교전시간은 대체 뭐 때문인가요? 초반 스노우볼과 이를 위한 소규모 교전 및 난타전, 서포터의 주기적인 로밍으로 소규모 교전(혹은 다이브)에서 이득을 보고 이를 바탕으로 골드차 내서 상대 말려 죽이기. 이것 자체가 교전을 중시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수많은 팀들이 노력했는데 그냥 잘하는 놈이 잘하는 것이다라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소린지. 그럼 여태까지 노력해왔던 팀들은 헛수고한 건가요?
갓럭시
20/11/01 17:17
수정 아이콘
잘하는애들이 잘하는거라고 하는게 왜 노력이 헛수고에요??

LPL이 어쩌고 저쩌고 따라가고 어쩌고 하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본인들이 승리플랜을 세우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열심히 연습해서 경기해도 아 30분 경기했네 얘네는 못쓰겠네 탈락! 하던 분위기가 오히려 선수들 노력을 폄하하던거죠
이리떼
20/11/01 17:20
수정 아이콘
그냥 잘하는 놈이 잘하는 거면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은 왜 했나요? 선수들하고 팀들한테 너는 딱 그 정도 수준이니까 니 하던 거나 해. 이러면 되죠. 바뀌려고 노력해봤자 어차피 더 잘하는 놈이 이길 테니.
갓럭시
20/11/01 17: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누가 노력하고 연구하지 말라고 했나요?? 그냥 덮어놓고 누구누구 따라하라고 헛소리 하지말라는거죠 크크

그냥 각팀이 알아서 메타 해석하고 연구해서 들고온 승리플랜을 응원해주자구요

제발 그냥 이제 덮어놓고 무조건 LPL이 답이니까 다 무시하고 제발 그냥 LPL이랑 똑같이 해! 이런 헛소리좀 그만보고 싶어서 이런글을 썼어요
이리떼
20/11/01 17:34
수정 아이콘
따라하는 것도 전략이고 그걸 위해 많은 팀들이 노력해서 결국 2년만에 결실을 맺은 겁니다. 팬들이 왜 ~~안 따라하냐 이런 말 하는 것도 팬들의 자유고 구단이 그걸 취할지 말지 선택하는 것도 구단의 자유입니다. 팬들이 훈수두는 거 나중에 보면 바보 같을 수도 있고 선수나 구단 입장에서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여론도 없으면 팀이 바뀔 수 있다고 보시나요? 물론 팀들 스스로의 방향성이 잘못 됐다 여기려면 일단 상대한테 쳐맞아봐야 알겠죠. 그래서 msc에서 처참하게 쳐발리고 팀들 스스로 바뀌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 팬들의 여론이 아무 영향도 안 끼쳤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게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메타해석이 다른 걸 보고 싶으시면 그냥 롤드컵 바로 직전에 패치 한 번 하면 됩니다. 2019년처럼요.
그럼 팀들 알아서 메타해석하면서 팀마다 방향성 다르게 싸울 겁니다. 정답지는 결승이나 4강에서나 나올 거고요.
갓럭시
20/11/01 17:39
수정 아이콘
패배에서 선수들이 치열하게 피드백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한거지 단순히 LPL 스타일 따라해서 우승한게 전혀 아닌데요

당장 너구리가 롤드컵에서 오른,룰루 쓰면서 수비적인 모습도 보여줬는데 이게 LPL스타일입니까? 누구 따라했다고 하는게 오히려 노력을 폄하하는거라고 보구요 본인들이 노력해서 본인들의 승리플랜을 만들어서 우승한겁니다.

뭐만하면 다 LPL스타일이라고 하는거 지겨워 죽겠어요 솔직히 이거는 그냥 [담원 스타일]입니다 내년부턴 LPL이건 LEC건 그냥 전부 본인들 장기나 스타일 다 버리고 그러면 담원만 죽어라 따라하는게 정답이네요 안바꾸면 그냥 LPL이나 LEC가 오만하고 나태한거구요
이리떼
20/11/01 17:56
수정 아이콘
Lpl스타일은 탑 칼챔 메타가 아닌데요? 당장 18 더샤이만 해도 사이온 쓰고 그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lpl스타일은 15분 이전 소규모 교전을 피하지 않고 킬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동적인 운영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중국 리그 내에서도 lck 스타일 팀 없지
않았고 고성적 거둔 팀도 많습니다. 그런데
교전을 좋아하는 팀들이 있으니까 그곳에서 정적인 운영을 하는 팀들도 그 교전 중심의 파훼법을 습득(소위 눕는 법)해서 안티 lpl스타일을 완성하거나, 아니면 그냥 하도 싸우다보니까 교전 자체와 변수창출 자체를 잘하게 돼서 눕더라도 싸움만은 잘하는 팀이 되거나 했죠.
저는 지금 지난 2년 lck가 lck만의 스타일을 고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2년 동안 천천히 바뀌다가 msc 이후로 lck만의 lpl 스타일 해석을 완성한 팀이 담원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lpl 스타일은 칼챔을 쓰거나 사이드 챔을 쓰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1렙 설계부터 시작하는 소규모 교전 및 난전을 피하지 않고 어떤 형식으로 싸움이 발발하든 빠른 합류로 인원수에서 차이를 만들어내어 그 킬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겁니다. 여기서 상대가 싸움 회피하면서 누울 수 있는 것도 그걸 막기 위한 상대의 억지 다이브, 억지 이니시를 피하기 위한 교전회피능력를 쳐맞으며 배우게 되면서야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하던 게 지난 2년이고요.
담원 스타일은 담원이 이런 리그 생태계에서 살아남고 우승하기 위한 노력 과정에서 탄생한 거지 “처음부터 담원이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고요. 다른 팀들한테 쳐맞고, 다른 팀들 쥐어패면서 완성된 거라고요.
그리고 당장 “쇼메이커” 선수도 캡스와 도인비 선수 움직임, 운영법 돌려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하는데 이건 뭐 배움이 아니랍니까? 작년 최고로 강했던 두 선수 보고 배우면서 성장했는데 왜 이렇게 배움이란 거에 인색하세요? Lpl도 몇년간 lck 탈곡기 운영법을 수입하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고 완성했습니다. 2018년 ig가 그나마 이레귤러고요. 당장 경기들 보면 걔네들도 와드싸움 철저히 하고 정글몹 등 오브젝트 중심으로 말려죽이기 철저히 하는데 저는 여기에도 lck 스타일이 섞여있는 거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우면서 같이 성장하는 것. 이게 리그 간의 격차가 없어진 이유입니다.
갓럭시
20/11/01 17:59
수정 아이콘
배움에 인색한게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누구누구 판박이로 따라하는게 능사가 아니라는겁니다

본인들의 장기를 살리면서 흡수하는거지 그냥 다 필요없고 따라하라고 윽박지르는 자세를 버려야한다구요
이리떼
20/11/01 18:03
수정 아이콘
갓럭시님 본인부터가 본문에 누구누구 따라하는 거 의미 없다고 적어두셔서 저는
그거에 대한 답변을 남긴 건데 갑자기 논조가 바뀌니 당황스럽네요. 뭐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느라 뉘앙스가 생략된 거면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갓럭시
20/11/01 18:04
수정 아이콘
이리떼 님// 당연히 누구누구 따라하는거 의미없죠 단순히 따라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의 특색을 먼저 살린후에 흡수를 하는건데
시너지
20/11/01 23:32
수정 아이콘
갓럭시 님// 따라가라는 말의 의미가 제대로 정의되지 않아서 혼돈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갓럭시님은 '따라간다' = '똑같이 한다'로 해석하고 계시고 이리떼님은 '따라간다' = '보고 필요한 걸 흡수한다'로 해석하시고 있네요.

저는 꾸준히 다른 팀들은 분석하고 좋은 건 "따라가야 한다"고 (흡수해야 한다의 의미입니다) 생각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본인이 '옳다고 생각 하는 것'을 미리 정하고 그것만 계속 파는 것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 하는 것'이 메타와 팀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2 04:36
수정 아이콘
실제로 담원도 lpl 우승팀들 플레이 계속 보면서 강점 흡수하려고 노력했다고 인터뷰까지 했는데요.

메타가 계속 변하는 거 자체를 인정 안하진 않으실테고, 메타별로 그 메타에 가장 잘 적응한 팀, 가장 잘 적응한 리그가 존재하는 것도 진리에 가까운 사실입니다.

그냥 lck인 담원이 우승했다고 우실줄의 승리, lck 스타일의 승리, 이러시는 분들은 그냥 가불기도 아니고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lck만의 스타일이 있으니까 계속 그것만 고수하면서 실수만 줄이자는 건가요?
그럼 지금도 그냥 1레벨 라인스왑만 주구장창 하죠 왜.
20/11/01 17:41
수정 아이콘
팀이 이기기위한 전략에서 창의성도 필요하지만 발현하기 위한 틀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메뉴얼들이 존재해야되고 필요합니다.
따라서 팀이 가지는 고유한 패턴과 특성이 있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매크로적인 측면들을 가지고 있어요.

롤이라는게 매번 패치로 인해서 메뉴얼들을 고쳐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한데 팀과 리그 내부의 정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대규모 패치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시도를 하고 고쳐나가는 지에 대한 관찰과 이에 영감을 얻어 자기것으로 녹여내는 게 필수인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에 맞게 담원이라는 팀이 우승한게 아닌가 싶어요.
인터뷰를 통해서 드러났듯이 다른 리그와 선수들을 보며 연구했다는 사실이 이것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G2도 마찬가지로 롤드컵에서 저력을 보여주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따라해서 우승하는 시대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열린 눈을 가지고 팀이 노력해야 도태되지 않는 시대가 온거 같습니다.
갓럭시
20/11/01 17:43
수정 아이콘
그쵸 본인들의 장점과 다른 지역의 기발함을 잘 섞어서 본인들만의 승리플랜을 만드는게 중요한거지 누구누구 따라가라 이거는그냥 프레임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20/11/01 18:13
수정 아이콘
그동안 lck 스타일을 버리는게 답이었던거죠

당장 줄건줘 / 불리하면 누워 / 실수만 안하면 상대가 뭐하던지 이김
이게 얼마전까지 lck를 상징하는 문구였으니까요

패치 버전이나 다른 메타 상관없이 우리가 제일 잘하는거 하면 이긴다 라는게 몇년간 깨진걸로 만족합니다
피우피우
20/11/01 18:14
수정 아이콘
누군가의 스타일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라이엇이 제시하는 메타를 따라가는 게 정답이죠. 그 메타가 정 손에 안 익는다면 쑤닝의 소프엠 선수처럼 자기만의 스타일을 갈고 닦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차선책이라고 보고요.
엔타이어
20/11/01 18:28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의미로 LCK 스타일이라고 불리는게 '가만히 있어도 우리가 유리함. 결국은 우리가 이김 그러니까 니들이 뭘하던 안 당해주고 이대로 가자' 인데,
그러면서 상대가 뭔가 시도하려고 하면 그걸 넓은 시야로 다 체크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카운터 플레이를 하면서 반대쪽에서 이득보는거죠.
하지만, 이런 스타일이 G2와 IG에게 완전히 탈탈 털렸죠. 그게 2년전이구요.
국제전에서 보인 모습이 '안 싸우려는 LCK팀'과 '싸움을 정말 어마무시하게 잘 거는 해외 상위팀'의 구도에서
결국은 LCK팀이 싸우기 싫은데 싸움이 걸려서 대패하고 다 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에 담원 스타일은 MSC의 참패 이후에 확 변했죠.
초반부터 라인전 강하게, 초반부터 상대 정글 압박,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정글 키우고 오브젝트 파밍,
오브젝트 주기 싫다고 튀어나오는건 초반부터 쎈 판테온 같은걸로 혼내주기 등등.
LCK에 담원 같은 스타일을 유사하게 따라하는 팀은 DRX 정도 뿐이었죠. T1, GEN.G만 해도 고전적인 줄건줘 누워 스타일이니까요.
해외팀들이 1랩부터 바텀 2명이 스펠 4~8개 빠지면서 죽기살기로 싸우는걸 보면서 '쟤네 수준 실화임 ? 크크 왜 저래?'했던게 과거라면,
지금은 '우리가 1랩 싸움 더 잘해 드루와 드루와 싸우자 일단 사거리안에 들어오면 한대 맞자' 이러는게 담원이죠.
20/11/01 18:45
수정 아이콘
이 말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늘 싸움 잘하고 교전지향적이라는 평 듣던 게 담원이었고, 올해는 그 장점을 정말 완벽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죠.
20/11/02 00:1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분석에 동의하는 사람 전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같은 경기 보고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나 싶은데...
Lck 잘나갈땐 싸움 해도 안졌고 담원은 msc 이전부터 라인전 강하게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이후로 차라리 순수라인전보단 설계 합류 정교하게 하는 쪽으로 갔고 t1 젠지는 스타일 많이 다른데...
20/11/02 01:07
수정 아이콘
잘나갈때는 싸움 피하면서 운영으로 성장타이 벌려놓고 질수 없는 상황에서 싸웠으니까 그렇죠. 지금은 그렇게 싸움 피하면 스노우볼 못막게 라이엇이 패치했구요. 그리고 담원은 msc 이후에 고스트 영입과 동시에 베릴 발을 풀면서 상대 발을 먼저 잘라먹는 식으로 바뀐게 맞아요.
20/11/02 01:08
수정 아이콘
17리라 we skt 경기 보시면 하시는 말씀 정확히 반박되구요 담원얘긴 제가 한 얘기랑 별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20/11/01 18:46
수정 아이콘
특정 리그의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그때그때 제일 잘하는 팀을 따라가려고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lpl이라서, lec라서 더 빨리 판단하고 더 빨리 합류하고, 더 빨리 설계하고 이런게 아니라 그때그때 그런 팀이 lpl팀이었을 뿐, lec팀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현재 그런 팀은 담원이고요.
반포동원딜러
20/11/02 03:02
수정 아이콘
팀의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어야지, 따라가면 이도저도 아닌것 같습니다.
FPX나, 담원이나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일은 아니였고, ( 사실 따라하려 해도 못했죠)
이제는 고유한 팀색깔이 답이라 봅니다. 이제 하나의 이상향을 맞춰놓고, 실수를 줄이겠다 라는 마인드로는 최고가 될수 없어보여요.
다시마두장
20/11/02 03:08
수정 아이콘
18년도 IG쇼크, 19년도 G2 쇼크... 그리고 그 때 LCK가 저 두 팀에 뒤쳐진다고 여겨왔던 요소들을 장기에 걸쳐 이제는 웬만큼 다 흡수했죠.

이제는 동등한 출발선상에 놓여진 만큼 '스프링 때는 각자의 스타일 연마 -> MSI 중간점검으로 따라가야 할 부분을 규명 후 서머시즌에 보완' 이라는 플랜을 따라가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나무가될꺼야
20/11/02 08:20
수정 아이콘
패치방향이나 추세 등에서 분명 메타는 존재하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결국 각팀들의 몫인 것 같아요 lpl만봐도 징동은 전형적인 lpl스타일로 초반부터 정글 싸움걸면서 강력한 정글 스노우볼을 추구하는 반면 tes는 초중반 무난히 보내면서 중후반 미드, 원딜 캐리를 많이 보여주는 것 처럼 말이죠
달빛기사
20/11/02 10:15
수정 아이콘
기본 체급은 유지하고 팀 합이 잘 맞고 패치 방향에 맞는 밴/픽 그리고 각 라인별로 소화할 수 있는 챔프의 폭이 넓은..
뭐 다 잘하면 된다는 말;;
구르비
20/11/02 13:24
수정 아이콘
이미 담원은 작년부터 19ig와 무력으로 한판 제대로 붙어서 이길만큼 스타일이 교전, 탑 미드 라인전 무력으로 경기를 해왔던 팀인 만큼 사실 lpl에 더 가깝죠, 거기에 경험이 쌓이면서 무력의 끝인 너구리도 오른같은 탱커를 하면 팀이 어마어마하게 단단해지고 lpl 교전스타일에서 근거없이 짤리는 안좋은 거품을 걷어낸 진화된 스타일.
안좋게 불렸던 lck스타일은 담원에게 남아있질 않아요. 초반에 되도록 변수를 만들지 않고 상대가 한쪽에서 이득보면 반대편에서 이득보면서 중후반 운영싸움으로 가겠다를 개박살낸게 작년 g2이고 그걸 한 단계 위에서 교전으로 박살낸게 fpx이었고
담원은 강력한 라인전으로 주도권가지고 굴려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템포를 가지면서도 밴픽에 따라 초반엔 살짝 멈췄다가 더 단단한 조합으로 박살낼줄도 아는
근거없는 플레이는 줄이지만 싸울줄 알고 인원배분도 잘하고 언제 싸워야 하는지 5명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진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이죠.
lck 1부리그 복귀도 축하하고 뽕맞을건 맞아도 구분은 해야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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