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1/01 19:06:09
Name 숨결
Subject [LOL] 롤드컵 2연패의 어려움
담원의 우승으로 10번째 롤드컵이 끝났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롤드컵 2연패를 달성한 팀은 T1 단 1팀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단 1번 15-16년 2연패 1번밖에 없죠. 역대급 경기력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15슼이었지만, 단 1년만에 상황이 달라져서 16년에는 꽤 아슬아슬하게 우승했습니다. 마린의 이탈이 아쉽기는 했지만, 역대급 15슼 전력의 핵심을 담당했던 페이커, 뱅, 벵기, 울프 모두 자리를 지켰음에도, 2016년 락스와의 4강, 삼성과의 결승 모두 만만치 않은 한 끗 승부였고 3:2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16년 우승 후 페뱅울 전력을 모두 보존하고 후니와 피넛 영입으로 기세를 올린 슼도 17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17년 우승전력을 그대로 보존한 삼성 역시 18년 롤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기록합니다.

저는 18년 IG를 보면서 2~3년은 해먹을 줄 알았습니다. 더샤이/루키가 라인전부터 상대를 박살내는 것을 보고, 메타가 바뀌더라도 얘들은 당분간 계속 1등 먹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로스터 변경도 없었죠. 하지만 19년 MSI에서 TL에게 역대급 업셋을 당했고, 롤드컵에서는 더샤이의 캐리로 4강까지 갔지만 FPX에게 분패했습니다. 상대를 박살내던 라인전은 약해졌고, 도인비의 로밍을 잡을 수 없었으며, 김군은 더샤이를 상대로 완벽한 안티캐리롤을 수행하면서 IG의 주력라인을 봉쇄했습니다.

그렇게 우승한 19FPX를 보면서 2020년에는 최소한 롤드컵 4강은 올 줄 알았습니다. 도인비가 롤도사처럼 보였거든요. 상대 움직임을 미리 다 읽어내고, 완급조절과 인원수 배치를 완벽하게 하면서, 상대 약점을 사정없이 후벼파는 로지컬은 정말 롤에 통달한 모습이었습니다. 더구나 우승전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약점으로 지목되던 탑라인에 캐리력 좋은 칸을 영입하면서 업그레이드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FPX는 롤드컵에 오지도 못했습니다. 더구나 롤드컵 진출권이 4장이나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LPL 6위에 그치면서 "아쉬운 탈락"이라고 포장해주기도 어렵게 되었죠.

이렇게 2연패가 어려운 이유는 엄청난 폭과 속도로 진행되는 패치때문이죠. 당장 내년에도 아이템 체계가 대폭 변경되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잘하게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합니다. 특히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최상위 선수들은 미세한 감각에 의존해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패치로 인해 그 감각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게 되면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죠. 선수들은 새로운 패치 적응에 힘들 것이지만, 이렇게 패치로 게임 자체를 바꾸어 왔던 것이 롤 인기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뻔하지 않은 새로운 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20년 LCK 서머에서 한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담원이 결국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1년은 어떻게 될지 다시 지켜봐야겠죠. 팀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부터 불확실하고, 우승멤버를 보존하더라도 앞선 사례를 보면 2연패는 정말 어려운 과업이니까요. 그래서 그 어려운 일을 해냈던 T1은 세계적인 인기팀이 될 수 있었겠죠. 담원이 경기력을 유지해서 또다른 레전드팀이 되는 모습이 보고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팀이 탄생하는 것을 보고싶기도 합니다.

끝으로, 담원의 우승으로 LCK에 주어지는 롤드컵 진출권이 꼭 4장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래야 응원팀인 KT가 롤드컵에 갈 확률이 조금이라도 늘잖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01 19:10
수정 아이콘
내년에 담원에 대항마가 LPL팀이 아닌 LCK팀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20/11/01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KT가 되었으면.. 흙...ㅠㅠ
20/11/01 19:13
수정 아이콘
그 4장되는건 이번에 베트남리그가 코로나로 참여가 불가능해서, 베트남 분을 재분배 한거라..
내년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면 4장은 안될 겁니다.
탐사수
20/11/01 19:15
수정 아이콘
베트남 재분배는 아닙니다 24팀 중에 베트남 팀을 제외한 22팀으로 게임을 진행했죠
올해 LPL, LEC에 한 장씩 더 준건 내년에 한 장은 아랍리그로 간다하고 나머지 한 장은 아마 msi에서 성과낸 팀에게 돌아간다는 썰이 있던데
저도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크크크
비오는풍경
20/11/01 19:17
수정 아이콘
이거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
LEC LPL 참여권이 4장인건 그냥 롤드컵 규모 확대에 의하여 성적 순으로 추가 참여권을 받은 거고
VCS가 롤드컵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LCK 3번 시드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LCK 3번 시드가 원래 플레이-인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했죠.
20/11/01 19:19
수정 아이콘
4장 부여는 LMS 폐지 이슈로 발생한 것이고 시즌 시작 전부터 계획한 사항이지 코로나랑은 관련 없습니다. 베트남 팀들 불참은 이번에 그냥 22팀 진행으로 대회 포맷을 바꾸는 걸로 넘어간 겁니다..
가감승제
20/11/01 21:07
수정 아이콘
엥 msi 취소 떄문인걸로 알고 있는데요.msi가 LMS랑 관련이 있나요?
20/11/02 05:33
수정 아이콘
LMS 폐지 이슈로 남는 시드권중 일부가 MSI개최와 함께 런칭하는 아랍 리그로 간다는 루머가 있었고 그게 코로나로 취소 되면서 2년 통합 성적이 좋았던 중국과 유럽으로 넘어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주의탄생
20/11/01 2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토리북
20/11/01 20:39
수정 아이콘
적당히 마시세요.
해태고향만두
20/11/01 21:13
수정 아이콘
가만히라도 있으면 중간갑니다^^
맥크리발냄새크리
20/11/01 21:41
수정 아이콘
노? 신고합니다
로즈엘
20/11/01 19:17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매년 행해지는 대격변이 반갑지 않은 느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존틀에서 열심히 놀아봤자 아펠 요네 사미라 같은 신챔프가 기존 밸런스 무너뜨리고 대회와 솔랭의 흐름은 너무 벌어진거 같아요.

예전에는 매년 바뀌는게 새로운 모습으로 즐기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20/11/01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대격변은 마음에 드는데.. 아펠 요네 사미라 이딴것들좀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20/11/01 19: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너무 많은 게 바뀔 예정이라 내년에 어떻게 될 지 감도 안 옵니다. 기존까지는 골드와 경험치를 건드려서 운영과 조합의 방향이 바뀌는 정도 - 그조차도 작지 않은 변화였지만 - 였는데 이번엔 아이템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라인전과 한타 메카닉에서부터 차이나는 선수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있어요.
애플리본
20/11/01 19:24
수정 아이콘
1557때만해도 iG가 롤드컵까지 먹을거라 생각했는데 4강서 역대급 업셋이.....
20/11/01 19:29
수정 아이콘
IG는 1557해놓고 정작 MSI조차도 결승 못 갔죠 크크크
20/11/01 19:30
수정 아이콘
내년에 담원이 롤드컵 간신히 진출했다가 1학년 5반 찍고 올해 너구리 포스마냥 리치가 세체탑찍고 롤드컵 우승할지도 모르는게 이판이긴 하죠.
20/11/01 19:33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 대격변이 예고되어있어서 예상자체가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을거 같단 생각이..
정말 내년 스프링이 일단 끝나고나서야 뭐라고 윤곽이라도 드러날듯..
StayAway
20/11/01 19:43
수정 아이콘
도인비 같은 경우는 메타에 따른 격차가 큰 편이라고 봐야죠.
신드라나 조이 같은 챔프는 스스로 못한다고 인정할 정도니..
템포가 조금은 느려지고 운영의 여지가 더 올라가야 힘을 발휘할겁니다.

초반부터 라인전 이득을 봐야되고 3분부터 바위게 싸움을 들어가야하는 현 메타는
노틸같은 챔프가 너프되지 않았더라도 따라가기 힘든수준이고, 어마어마한 스노우볼은 후반이라는게 의미가 없죠.
요구되는 초반 라인전의 최소치가 올라갔고 정글링 스피드에 따른 챔프 제약도 너무 커서 좋은 방향성은 아닌거 같습니다.
유자농원
20/11/01 19:47
수정 아이콘
시드분배관련 정리하겠습니다.
1. 4장분배는 lms가 없어지면서 pcs로 통합되고 생김. 사라진 lms의 3장의 시드는 pcs+1장, lpl+1장, lec+1장.
2. 베트남은 관련이 없음. 없어진 시드만큼 다른데에 재분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플레이인 대진이 꼬이기 때문에 lck가 이걸로 이득을 보긴 했습니다 젠지가 그룹스테이지로 자동진출함.
3. 그런데 lms가 없어진걸로 4장준것도 임시라는 썰이 레딧에서 한번 돈 적이 있습니다.
중동에 시드를 준다던가 그런썰이 있었어요. 다시 3장될수 있음. 이건 라이엇이 발표하는거 봐야 알 수 있습니다.
20/11/01 20:20
수정 아이콘
일단 선수를 지킬수나 있을지 그거부터 봐야죠. 담원 자본력으로는 어려워보이는데요.
오늘하루맑음
20/11/01 21:00
수정 아이콘
너구리 : 아마 야구 FA 최대어 허경민보다 많은 금액 받을 가능성 있음. 캐니언 쇼메이커 연장할 때 유일하게 안 함.
최소 기인급 계약을 원할 것

베릴 : 내년 만 24세. 돈을 땡겨야할 나이

전력지키기 쉽지 않음...
20/11/01 21:10
수정 아이콘
이번엔 원딜 좀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특색을 다 죽여버렸음
한걸음
20/11/01 21: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동일 멤버로 결승 연속으로 간 팀이 삼성밖에 없는 판이라 변화가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Pygmalion
20/11/01 2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에 관한 한 全知(전능은 좀... 크크)에 가까워 보였던 도인비와 FPX가 이렇게 몰락할 줄은 몰랐습니다.
로스터도 바뀌지 않은 데다 다소 아쉬워 보이는 탑을 보강하기 위해
당시 거의 한체탑이었던 칸까지 데리고 왔는데도 말이죠.
(하긴 한국에서 그렇게 날렸던 칸이 단 몇 개월 사이에 이렇게 못할 줄 누가 알았겠어...)
cienbuss
20/11/01 21:41
수정 아이콘
담원은 2연패를 위해 그대로 유지되거나, 추가투자로 유지하는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대로 가는 게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돈 많던 팀이면 모를까, 담원은 시장가치와 현재 연봉간의 괴리가 엄청날 것 같은데. 만약에 베릴이 나가고 싶어한다면 윈나우를 원하는 돈 많은 팀에게 베릴을 보내주고, 서폿 유망주를 데려오는 것도 방법이겠죠.

메타적응문제도 있지만, 롤드컵 우승을 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정신적 육체적 자원의 소모가 너무 큰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어떻게 동기부여까지는 한다 해도 체력이 문제라. 물론 스트레스의 일부는 연봉상승분이나 우승의 쾌감으로 약간은 상쇄되겠지만, 그 이상으로 피로도 누적이 큰 것 같으니.

개인적으로 아펠은 롤드컵 때 까지는 다시 제대로 버프받아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패배의 아이콘으로 끝났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오늘하루맑음
20/11/01 21:43
수정 아이콘
베릴도 FA라서 트레이드가 안 됩니다
cienbuss
20/11/01 21:45
수정 아이콘
네 알고 있습니다. 돈 많은을 언급한 건 제가 베릴이라면 제대로 고연봉 노려볼 시점이 아닌가 싶어서 그랬어요. 그리고 올리는 게 아니라 데려온다고 했던 건 기존 강팀들에 비해 담원이 유스풀이 좋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서요.
코슬라
20/11/01 22:07
수정 아이콘
돈 많은 을 언급한게 문제가 아니라 [보내주고] [데려온다]가 트레이드로 들으신듯. 저도 그렇고요.
FA는 보내주고 말고도 없지 않나요? 선수가 남거나 안남는거지
pzfusiler
20/11/01 21:43
수정 아이콘
전력을 지키기도 어렵고.. 지킨다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낸단 보장도없죠.. 롤드컵 우승은 정말 좋은일이지만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독이라 봅니다.
Uncertainty
20/11/01 21:57
수정 아이콘
너구리는 팀에 남겠다고 계속 이야기 해와서 남을 것 같은데 15마린 생각하면 나올 것도 같고 크크

시장에 나오면 20억은 기본일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20/11/02 02:04
수정 아이콘
담원 전력이 유지되도 메타 대격변에도 여전히 이 전력일 가능성이 높지않긴 하죠...
담원 선수들 자체가 개성도 강한 편이고...
그래도 일년만 더봤으면 좋겠네요
뻐꾸기둘
20/11/02 10:35
수정 아이콘
2년 연속으로 4강 간 팀도 손에 꼽죠. 패치로 메타가 급변하다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렇기에 2연패의 SKT나 2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5개 팀(T1, 구락스, 삼성, IG, G2)이 정말 대단한 것이고요.
레드로키
20/11/02 14:00
수정 아이콘
막줄 보고 추천눌렀습니다 ㅠㅠ KT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832 [LOL] 담원의 마지막 열쇠 [44] roqur14062 20/11/01 14062 10
69831 [LOL] 롤드컵 2연패의 어려움 [35] 숨결13167 20/11/01 13167 2
69830 [LOL] 드디어 마지막 한 조각이 모였습니다. [22] 먹설턴트13778 20/11/01 13778 1
69829 [LOL] 롤드컵 끝났지만 의문이 든 LPL 경기 [34] TranceDJ13265 20/11/01 13265 1
69827 [LOL] T1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일까요? [188] 삭제됨15531 20/11/01 15531 1
69826 [LOL] 어디어디 스타일을 따라가야하는게 맞을까요?? [95] 갓럭시13075 20/11/01 13075 4
69825 [LOL] 롤드컵 끝! 스토브리그 시작 [72] 스위치 메이커12512 20/11/01 12512 0
69824 [LOL] 롤드컵 우승은 리그의 수준과 관계없다고 생각합니다. [310] Pokemon18158 20/11/01 18158 1
69823 [LOL] 역시 LCK 에 프랜차이즈 라는건 [94] Initium13026 20/11/01 13026 3
69822 [LOL] 이번 롤드컵 소소한 감상과 바램들 [42] 삭제됨12903 20/11/01 12903 6
69821 [LOL] 15 SKT, 14 삼성, 18 IG...그리고 20 담원은 어떤 팀으로 기억될까요? [119] 삭제됨15929 20/11/01 15929 0
69820 [LOL] DWG vs SN 경기별 간단 소감 [16] Black Clouds12364 20/11/01 12364 0
69819 [LOL] 징동 옴므 윤성영 감독 FA [14] 신불해13771 20/11/01 13771 1
69818 [LOL] 롤드컵 결승 쑤닝 패배 인터뷰 번역 + 쑤닝 팬의 소감 [34] FOLDE14162 20/11/01 14162 13
69817 [LOL] 롤드컵 결승 - 미디어 인터뷰 담원 전문 [23] 먹설턴트12281 20/11/01 12281 9
69816 [LOL] 담원 우승하는걸 보면서 든 생각 [49] 기도씨14308 20/11/01 14308 4
69815 [LOL] 중국 홈에서 우승했던 순간들.jpg [19] 반니스텔루이11126 20/11/01 11126 5
69814 [LOL] 2020시즌 세체포지션을 뽑아본다면? [258] 껌정15465 20/10/31 15465 1
69813 [LOL] 12~20 월즈로 보는 1~4부리그 [19] Leeka11008 20/10/31 11008 2
69812 [LOL] LOL은 잘하는 애들이 잘한다니깐? [21] 갓럭시11299 20/10/31 11299 1
69811 [LOL] 고스트 장용준 인간승리를 써내다. [111] TAEYEON14786 20/10/31 14786 73
69810 [LOL] LPL의 심장에서 쑤닝을 쏘다!!! [212] 스위치 메이커15184 20/10/31 15184 16
69808 [LOL] 담원의 결승을 응원합니다 [25] 황제의마린11064 20/10/31 1106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