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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08:53
서감독님 의견이 제일 합당하다고 봅니다. 이 건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거지 어느 한 쪽이 악인이어서 생긴 일이 아니죠.
지금 다른 커뮤니티 보면 단장이 '나는 그때 책임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 라고 한 말이 '나는 상관 없는 자리에 있었다' 라고 둔갑돼서 단장이 거짓말을 했네 말을 바꿨네 쓰레기네 하다가 녹음본 뜨고 나서야 다들 태세전환 하는 난장판이었는데 자극적인 가짜 피셜이 끊이지 않아서 더 시끄럽고 혼란스러워지는 듯... 특히 지금 제일 시발점이었던 쵸비를 누가 괴롭혔나만 해도 해명 들어보기도 전에 마갤 같은 곳에선 이미 프런트가 쵸비 염전노예로 만들었다고 단장이 조규남에 비유되기까지 했으니 -_-;;;;
20/11/04 09:07
저도 악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가치관들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생겨날 뿐이지... 요즘 pgr 글이나 댓글들 보면 다들 너무 화나있고 비난조의 어투를 쓰시는 것 같아서 조금씩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반영된 글을 써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20/11/04 09:09
다만 작년에 팀을 흔든건 팩트고(지시받았을지언정 한 당사자라는것)
이게 쵸비건이 얽혀서 니들 또그랬니? 하는 상황이고 프런트 본인들은 간밤에 쵸비건은 자기들은 아니라고는 했지만 선수들이랑 이야기한건 아니고 그런 상황같네요. 아직 흠터레스팅 한듯. 이건 팀에서 누가 나오기라도 하면 이후에 이야기 풀어야 알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1/04 09:30
킹존 건에 대해서는 이 의견이 제일 객관적이고 합당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애초에 이 문제는 끝난 건이긴 하고 (앙금이 남아 있을 순 있지만) 지금 중요한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현재 선수들과 문제가 없느냐? 현 선수들이 지금의 운영 방식(퇴근길 라이브,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방송하는일)에 불만이 없느냐? 이게 재계약에 영향이 있느냐? 가 중요한 이슈인데 이부분에 대한 답변은 솔직히 좀 못미덥습니다. 선수와 얘기해보지는 않았지만 보고를 통해서 아니라고 확신한다? 이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1/04 09:34
작년에 팀을 흔든 '방식'까지 전부 윗선에서 내려진 방침이라면 현 단장은 책임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근데 강감독 입장에서는 어쨌든 그짓을 한 주체가 현단장을 포함한 사람들이었을테니 화가 날 수밖에...
20/11/04 09:44
일단 단장은 의사결정자, 도장을 찍는 사람은 따로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권한이 있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거라고 말하긴 했습니다.
근데 또 어쨌든 일선에서 그걸 실행한 건 지금 단장인 건 맞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강감독은 당연히 단장에게도 화가 날 수 있고, 단장은 또 단장대로 '아 아무튼 당신이 히라이 그렇게 취급하고 쫓아내려고 한 거 아닙니까' 하면 아 진짜 제가 그러고 싶어서 한 건 아니에요 할 수 있고... "여러분들은 왜 제 책임과 권한이 없는걸 얘기를 하고. 이걸 분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DRX에서 일어나는 일은 제 책임입니다. 저를 욕하세요. 그런데 제 책임이 없는거에 대해서는 저를 왜... 더이상 얘기할 가치가 없는 거 같아요. 지금 일어나는 일만 얘기를 해주세요. 이거는 최상위 단장 책임이예요. ( 대충 책임이 명확해야 한다는 내용 )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구요. 그 부담이 제 선수들, 프런트, 코칭스탶들한테 안 갔으면 좋겠어요. 따지고보면 제 책임이죠." 라고 하는 거 보면 아예 자기 책임 자체를 전부 회피하려고 하는 스탈은 아닌 거 같은데... 진짜 킹존 시절 일에 대해서는 억울하긴 한 거 같습니다.
20/11/04 10:28
전 아직도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강동훈감독이 케리아 발굴에 지분없다고 언플한것도 어쨌든 그쪽사람들이고, 이거 오죽하면 강감독이 답답해서 직접 댓글로 해명도 했던 건이라.. 강동훈감독 내쫓을때에도 진짜 지저분했죠. 그때 분명히 방식의 문제가 컸습니다. IM부터 팀을 만들고 꾸려온 사람에게 저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근데 어쨌든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서 아직 DRX 프론트에게 책임을 묻거나 할수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강동훈감독이 그렇게 화가 난 데는 그럴만한 이유도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20/11/04 10:48
아무래도 강동훈 감독 입장에서는 직접 겪은 일들이 일들이다 보니 강동훈 감독 본인에게 지금 단장과 그 위의 의사결정권자를 구분해서 감정을 삭이라, 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당연히 직접 부딪치고 이런저런 일들을 통보하고 실행에 옮긴 단장에 대해서도 감정이 안 좋을 수밖에 없죠. 서감독님 말처럼 단장이 그때는 오너 쪽 입장에서 일을 처리했을 테니 그 의사소통 중에 단장 개인과도 마찰이 있었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구요. 여기까지만 해도 감정이 이미 충분히 상할 수 있는 상황일 것이고...
근데 또 그 이상으로 단장이 큰 틀에서의 과정을 결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다고 하는 건 다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넘어서 아예 단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나 다름없어지기 때문에 그만한 근거가 없는 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이래저래 종합해보면 저는 강동훈 감독도 감독대로 접촉 과정에서 단장이 한 일에 대해 화가 날 일이 있었을 수 있고, 단장도 단장대로 시킨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선택권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 문제가 맞지 않나 싶네용
20/11/04 14:20
여론 플레이라고 이야기하는게 정확하겠네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댓글로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정황상 당시 킹존프런트 사람들일 확률이 너무높았죠.
20/11/04 14:31
네 제가 너무 확정적으로 이야기한것같네요. 개인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는 킹존 연습생 교육자료 인증하면서 댓글단 사람의 말한마디에 많은사람이 그걸 사실로 믿게되어서 굳이 엄청 오버해서 여론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됐던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킹존 연습생이 강감독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게 아니고서야 프런트가 한 일일거라고 생각했고요.
20/11/04 09:36
롤은 멘탈게임이고 선수들 어리니까 냉혹한 사회에 잔뼈가 굷은 직장인들 대하듯이 훅들어오지 말고 좀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조율해줬으면 합니다.
전 작년 킹존 롤드컵 진출가능성 매우 높았고 나가서도 잘했을거라고 봐서 매우 아쉽습니다. 저도 악인은 없고 입장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지만 그럼 죄란없는거냐? 무지가 죄라고 생각합니다. 아는게 선이고요. 그게 도우너님이 할수있었던 최선이란걸 알기에 악감정은 없습니다만 그냥 이걸보고 어느팀이건 차후엔 좀더 선수들 멘탈좀 케어해줬으면 좋겠어요. 믿고 따르던 감독이 한순간에 아웃되고 앞으로 팀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경기에 지장이 없을수있어요. 40먹은 직장인도 회사가 어찌될줄 모르는상황이 되면 일이 손에 안잡히는데
20/11/04 10:35
어제 방송을 보면 본인은 그 일과 아예 상관이 없다고 했었는데, 강동훈 감독이 증거를 보여주니깐
그제야 나는 총 책임자가 아니였다(대표) 그러니 난 책임이 없다라고 했는데, 직접적으로 실행한 실무자급 이상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일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기사를 보면 잘 나와 있는데 누가봐도 e스포츠 쪽 하나도 모른 상태에서 팀에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한 일이죠. 어제 방송을 봤을 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말도 횡설수설 신뢰도가 확 떨어졌습니다.
20/11/04 10:47
그건 님이 방송을 잘못들은걸로.. 시청자가 받아적은 내용보니 원래부터 자기는 결정권자가 아니었다, 책임이 없다고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20/11/04 10:50
비지니스 적으로 봤을 때 현단장이 저당시에는 자신의 역할을 못했다는건 확실히 알겠네요.
저당시 해야 했던 일은 잡음 없이 기존 팀의 확실한 정리가 아닐까 싶은데 실패했고, 결정권자가 모든걸 진행한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라면 자르라고 하지 언론까지 직접 컨트롤 하지는 않는다고 보거든요. 중간 완충역할로 잡음 없이 선수단 및 스탭 정리를 하라고 선택되신 분인데 그걸 못하고도 승진의 결과물이 나왔다는건 지금 밝힌 내용으론 직장인 입장에서 잘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e스포츠는 조금 틀린것인가....
20/11/04 12:44
회사에서 좋게 내보내야 할때가 있고 (구조조정을 한다거나 뭐 기타등등)
망할수도 있는 상황이나 기타 사유로 1초라도 빨리 내보내야 할 경우가 있는데, 후자가 보통 돈때문인데, 킹존이 거기에 100% 해당했을겁니다.
20/11/04 14:13
선수단 정리가 아니라 매각하면서 인수하는쪽에서 선별적으로 계약승계하려고 했다고 했었죠. 그 과정에서 같이갈 선수/아닐선수를 확인했던거고..
20/11/04 10:51
상관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안 그래도 타 커뮤니티서도 "처음에 단장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가 강감독이 카톡 깐 걸 보고 단장이 나중 가서 책임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고 해서 단장이 완전 개쓰레기 됐는데 그 후에 녹음본도 나오고 ( https://www.fmkorea.com/3180845116 ) 그런 말 자체를 한 적 없다는 게 나와서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던 사람들 사과문까지 올라오고 지금은 여론이 완전히 반대로 돌아간 상황이에요. 첨부터 계속 의사결정권자는 따로 있었다고 책임 소재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죠...
지금 말씀하신 것도 계속 워딩 이상하게 퍼뜨려서 야밤에 커뮤니티 보던 강감독이 '뭐?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나랑 이렇게 카톡도 했는데 뭔 상관이 없어?' 하고 더 빡치게 만든 거랑 비슷한... 일이죠 -_-;;;
20/11/04 10:50
회사에서 윗선에서 정리해고 다 확정하고
실무자에게 관련절차 진행과 통보를 맡겼는데. 이걸 니가 나에게 통보한거니 니도 책임이 있다라고 따지면 걍답이없죠..같이 짤려 가나야하는것도 아니고.
20/11/04 11:16
근데 또 강동훈 감독 잘못도 아닌 게 커뮤니티에 처음 퍼질 때 '단장 말로는 킹부사정은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던데?' 라는 식으로 잘못 퍼졌어요... 강동훈 감독 입장에서는 '아니 나랑 그때 카톡도 다 했고 일처리는 본인이 해놓고선 뭔 자기랑 상관이 없다는 거야' 할 수 있죠ㅠ
결국 커뮤니티에 잘못 퍼나른 사람들이 문제인...
20/11/04 11:24
저도 새벽까지 듣긴 했지만 일단 방송이 너무 길고 내용이 장황하고 설명을 너무 애매하게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 라이브로 듣고 있던 저도 막 헷갈리더라고요. 그래도 커뮤로 막 나를땐 당연히 책임감을 갖고 확인 후 날라야하는데 ..
20/11/04 11:29
사실 어떤 긍정적인 이야기를 옮길 때엔 '힘들긴 했는데, 너무 즐거웠어' 라고 옮기든 '힘들긴 했는데 너무, (그래도) 즐거웠어' 라고 옮기든 뉘앙스 차이야 분명 있지만 크게 문제되는 일은 아닌데...
이런 진지한 문제에서는 단어 하나 차이가 진짜 너무 크죠...
20/11/04 11:26
그쵸. 결국 보면 강동훈 감독, 도우너 대표 둘다 서로의 입장을 말했고 굳이 틀린말을 하지 않았어요.
다만 gossip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멋대로 넣고 빼고 하면서 마치 둘의 의견이 완전 반대되는것처럼 바뀐것뿐이죠. 요즘 drx 관련해서 관련자들의 말을 억지로라도 꼬아서 불태우는 것 보면 확실히 drx가 주목을 이제 많이 받는 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1/04 11:31
그러잖아도 제가 바로 어제도 https://pgrer.net/free2/69877#3389687 이런 댓을 단 적이 있는데...
진짜 이제서야 티원 팬 분들이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조금씩이라도 진심으로 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20/11/04 11:03
20/11/04 11:13
서민석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킹존 수뇌부 측과 강동훈 감독의 입장 차이를 이해할 만하다는 게 아니라 시킨대로 해야 했던 실무자 측과 감동훈 감독의 입장 차이를 이해할 만하다는 거죠... 킹존이 강동훈 감독에게 한 일은 확실히 잘못된 게 맞죠...
20/11/04 11:35
사실 뭐 실무진이 실행 과정에서 얼마나 본인들의 의사를 반영했을진 팬들로선 모르는 일이니까요. 전반적인 의사결정이야 당연히 위에서 내렸겠지만 실행과정 자체가 지저분한 게 문제였다고도 하니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실 뭐 이쯤되면 본인들 의사 전혀 반영 안 했다고 해서 진짜 책임없다고 해야 하나 싶고 그렇습니다. 해당 사건이 악질적이었다는 일반적인 평가가 맞다면 말이죠
20/11/04 11:39
실무진의 의사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본인이 '내게 의사결정권한이 있었으면 그렇게 처리하지는 않았을 거다' 말한 시점에서부터는 공개적으로 너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잖아, 라고 말하려면 그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밖엔 할 수 없으니까요...
20/11/04 11:43
'내게 의사결정권한이 있었으면 그렇게 처리하지는 않았을거다' 라는 key가 되는거 같아요.
작년에 그렇게 했던 행동들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였다라고 말하는거고, 이 말이 반박이 되지 않는다면 작년 킹존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는게 가장 맞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이 말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수는 있지만요.
20/11/04 11:50
네 그 부분이야 어차피 마땅한 증거가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저는 믿음의 영역으로 가버렸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책임있다고 단정지을 수야 없는 일입니다만, 곰탕집 같은 사건이 돼버렸죠.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해당 사건이 악질적이었다는 일반적인 평가가 맞다면 실행 자체에도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 또한 맞다고 보거든요. 그 책임이 어느 정도냐는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이렇듯 애매성이 높은 사안이다 보니 저도 이게 진짜로 잘못된 거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지만 문제삼을 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20/11/04 11:54
당사자인 강동훈 감독이 개인적으로 불신을 갖고 앙금을 삭히지 못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3자가 공개적으로 문제 삼아서 너도 사실은 강동훈 감독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아니냐, 거기에 한 몫 거든 거 아니냐 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튼 못 믿겠음 이상이 아닌지라...
의심 자체를 아예 거두시라는 말씀이 아니라, 다음에 뭔가가 더 나오지 않는 한은 지금 시점에서 이 이상으로 제기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20/11/04 11:57
그런 관심법이야 부적절하겠습니다만 그런 악질적인 결정을 실행했으면 그 자체로 문제삼을 만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만하죠. 해당 사건이 악질적이었다는 일반적인 평가가 맞다면 말입니다.
20/11/04 12:00
일반적인 기업에서도 퇴사자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가해지는 사례는 많지만 사회가 욕을 할 때에는, 무슨 범법을 저질렀거나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모욕을 주었다거나 하지 않는 한, 그런 부당한 압박을 가하게 만든 결정권자를 욕하지 실행에 옮긴 실무자를 욕하지는 않죠. 당사자는 인사과나 사장이나 다 증오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20/11/04 12:07
그 부당한 압박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죠. 부당함의 정도가 다소 크다고 생각되는 사례에서는 실행자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도 그리 이상한 판단은 아닙니다. 사회라고 하셨는데 그 사회에는 다양한 평가자들이 있는 거구요. 그래서 저도 잘못이라고까진 할 수 없다고 했던 거지요. 문제거리라곤 할 수 있지만... 물론 뭐 '아니다. 사회는 그런 판단 거의 이상하게만 취급한다'라고 생각하시는 거면 저도 더이상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어차피 서로 당장 검증하긴 곤란할 영역일 테니
20/11/04 12:15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사례별로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적어도 이 사례가 사회적으로 봤을 때 실무자까지 같이 재판대에 올려서 손을 더럽히기 싫었으면 퇴사라도 해야 하지 않았느냐 책임을 물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인권을 침해한 것도 아닌 이상에야... 제 생각에도 이 이상은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20/11/04 12:20
FRONTIER SETTER 님// 저는 이 사례가 그렇게나 악질적인 사건이었다는 일반적인 평가가 맞다면 충분히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보는데 뭐 이쯤되면 생각의 차이를 좁히기 어렵겠네요
20/11/04 12:24
실제상황입니다 님// 계속 악질적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려 말씀하시는데 악질적이라는 개념이 포괄하는 범위가 너무나 넓지 않습니까. 이걸 똑같이 뭉개버리면 안 되겠지요.
퇴직 대상자들 가족을 협박하고 보호장구도 없이 전봇대에 올려버려서 죽을래 퇴사할래 하는 것도 악질적인 일이고 회사의 최고 공로자에게 마땅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내쳐버리는 것도 악질적인 일입니다. 이 일이 양쪽 어디에 더 가까운지는 생각해볼 일 아닐까요. 전자라면 실무진도 단두대에 같이 올려서 목을 치는 게 당연하겠습니다만...
20/11/04 12:29
FRONTIER SETTER 님// 위에서 링크된 내용이 대체로 사실이라면 결정권자 이외에도 도의적인 책임을 묻기에 충분히 악질적이었다고 볼 수 있죠. 물론 뭐 님께서는 실상 그 정도로 악질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요. 님은 님대로 생각하세요. 저는 저대로 생각할 테니.
20/11/04 12:38
실제상황입니다 님// 일단 저 가운데 댓글 여론 조작에 대해서는 단장이 직접 부정하긴 했습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질문이 없었던 게 아쉽습니다만... 여하튼 저 자신에 대해서도 일련의 일을 하고 싶지 않으면 회사를 등지기라도 해야 하는 선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습니다.
좀 더 찾아 보니 Q. 7월에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실무적인 업무 진행을 대표님께서 맡아서 하신건 맞다 이해를하면 될까요? 제가 다 맡아서 한 건 아니고 살짝 뭐 하긴 했는데 의사 결정자와 도장을 찍는 사람들은 따로 있기 때문에 제가 해가지고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예요 여러분. 만약에 제가 할 거 였으면 저는 그렇게 안했을 것 같아요. 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이렇게 답했네요. 영상은 https://m.fmkorea.com/3180920058 여기서 확인 가능하구요. 이러면, 이 또한 본인 주장이지만, 실무 과정에서도 지금 단장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알기 어렵겠네요. 솔직히 이것저것 다 너무 진실게임 같아서 모르겠습니다...
20/11/04 12:48
FRONTIER SETTER 님// 저는 뭐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맞다고 봅니다. 회사를 등졌어야 했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다고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냐 하면 그건 저는 아니라고 보는 거구요. 다만 책임을 그렇게까지 크게 막 물을 수는 없겠죠.
20/11/04 12:52
실제상황입니다 님// 예,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답답하게 얘기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생각을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20/11/04 12:55
FRONTIER SETTER 님// 하나 덧붙이자면 지금껏 문제시된 것들이 대체로 사실이라면 그렇다는 겁니다. 아닐 수도 있죠 물론. 그래서 저는 일단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20/11/04 12:56
회사에서 업무를 할때도
단순히 커피를 가져와라 라고 지시하면 어떠한 사람은 그냥 단순하게 믹스커피 타오는 사람도 있고 어떠한 사람은 커피물 온도 부터 해서 컵이라던지 이런걸 이쁜걸로 가져오는 디테일한 사람도 있고해서... 그냥 사람자체가 업무에 관련해선 그런경우도 있어서...
20/11/04 13:11
당시 킹존 상황을 봤을 때 수뇌진이 '합당한 예우를 갖춰서 강동훈 감독과 이별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은 그야말로 0%에 가깝고(이건 모두가 동의하실 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정리하라'는 게 요지이기는 했을 텐데, 그냥 포괄적으로 '자세한 건 실무자인 너가 알아서 하고 결과만 가져오라' 라고 지시하는 유형도 있고 '거 언론에 기사도 내고 일단 출근부터 시키지 말고, 다 할 수 있는 일이잖아? 안 그래?' 라고 하나하나 지시하는 유형도 있고 가지각색이죠. 그러면 그 다음에 언론사 미팅을 언제 어떻게 잡고 하는 부분부터가 실무자가 하는 역할인 거고...
20/11/04 11:18
옆에 글에서 본 댓글중 가장 공감 되던게,
그 당시 중국 feg는 강동훈 감독에게 칼춤 추었고, 강동훈 감독은 칼에 맞았고, 그 당시 도우너 대표는 본사에서 휘둔 칼이다. 강동훈 감독님이 화가 난 이유도 충분히 이해되고 ("아니 나를 찔렀잖아") 도우너 대표는 "그 당시 나는 결정권자가 아니였다. 그 당시에는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이 결정권자고 지금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내 잘못이 맞다" 이런 포지션이구요.
20/11/04 11:41
강동훈 감독이 화난게 이런 케이스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A: 야, 너 짤렸다 B: 아니, 너가 나한테 이럴수 있어? A: 내가 무슨 힘이 있냐, 인사팀 헤드가 까라는데 B: 니가 헤드한테 피드백 안좋게 했으니까 짜른거 아냐. 내가 모를거 같아? 회사다니면서 인사팀소속 직원(혹은 헤드랑 친한 직원)과 일어나는 다툼중에서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던데 아, 참고로 저는 임요환 선수 일로 강동훈 감독에게 그다지 호감은 없습니다
20/11/04 13:17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너가 명령권자와 공감대가 있었으니 감독 자르라는 명령이 내려진거 아니냐' 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애시당초 경영진이 몇명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야 위에서 이렇게 내려왔고, 나는 실행할 뿐이니까 너는 그런줄알고 짐싸라' 이러면 다같이 한통속으로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제 의견이 틀릴수도 있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다 끝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저 나머지 스토브리그가 잡음없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불가능해보이지만 크크.
20/11/04 12:38
내부사정 당시에는 정확히 밝혀진 건 없고 양쪽 입장차이가 있는 거 같지만 잘잘못을 따지기 어렵지만
어제 하루만 보면 히라이가 커뮤만 보고 급발진한 건 확실한 잘못이긴 하네요. 커뮤때문에 편향된 것만 보다보니 방송 키자마자 쌍욕에 하지도 않은 말 저격해서 말바꾼 사람으로 몰리고......순간적인 감정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인정하지만 팬시청자한테 욕박은 거나 도란사건 옹호 발언하는 거나 한번씩 참고 생각해보고 말하는 게 좋아 보여요.
20/11/04 13:13
이 문제는 기존 킹존팬과 씨맥 감독 등을 따라 올해 넘어온 팬과는 온도 차가 날 수 있는 거 같네요. 팬 입장에서 작년 킹부사정은 단순히 프런트와 강감독 간의 문제만이 아니었어요. 가장 큰 피해자는 선수들과 팬이었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성적 부진으로 감독 짜르는 일은 양쪽 감정 앙금이 남을순 있겠지만 솔직히 흔한 일이잖아요. 킹존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져서 사안에 비해 조용했던 거 같은데 티원한테 저런 일이 생겼으면 지금 감독 인선은 순한맛일 정도로 파장이 엄청 났을 겁니다.
20/11/04 13:27
킹존팬이자 씨맥팬으로써 참 복잡합니다....지난일이니 좋게 해결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는데...
히라이 감독의 심경이 너무 이해가 가서 흑...
20/11/04 13:39
IM팀 팬 입장에선 작년에 롤드컵 무조건 갈 줄 알았습니다.
주전 미드가 나가떨어졌는데도 섬머 1위하고 단판이지만 IG, FPX 다 잡았죠. 근데 킹부사정으로 팀이 7위까지 고꾸라지는데 글을 별로 안올려서 그렇지 속이 뒤집어졌습니다. 선발전에서 도장깨기하면서 담원까지 잡을뻔 했을때 강감독의 깡생수 먹방보면서 안타깝더라구요. 진짜 씨맥만 없었어도..
20/11/04 13:49
제 기억으론 스프링 2라운드 성적 1위에 섬머도 초반에 1위 찍기도 하고 분위기 굉장히 좋았죠. 리라에서도 킹존 lck우승 지분이 가장 높다는 의견이 대세였구요.
20/11/04 14:22
당시 킹존은 무너지는 시점이 너무 눈에 보일정도여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폰 이탈이라는 초 악재에도 잘해내고있었는데 어느 순간 와르르..
원인은 다들 짐작할 테니...
20/11/04 13:28
이 정도 까지 왔으니.... 쵸비는 내년에 보기 힘들겠네요..
이게 겜에 집중할 환경입니까.. 뭐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뭐 굳이 이 팀에 남아줄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쵸비가는 팀이 컨텐더 팀이 될테지만... 뭐.. lck 다른 팀 굳이 안갈듯.. 초고액 받으며 중국가서 롤드컵 노려보는게 쵸비 본인에 있어서 베스트같네요..
20/11/04 14:07
지금 상황을 놓고 보면 팬들이 프론트 붙잡고 해명해! 하는 상황인데, 팬들이 선수 본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상황도 아니고, 도우너 말을 믿는다면 프론트가 선수에게 어떠한 개입을 한 상황도 아닌데, 이게 집중 못할 환경이면 어느 팀을 가도 집중 못하겠죠.
20/11/04 14:10
글쎄요? 전임 감독이랑 접점이 1도 없는 선수가 왜 전임감독과 단장의 언쟁 때문에 겜에 집중을 못하나요. 이직해서 온 회사에서 인사부장이랑 전직 퇴사자가 다툰다고 내가 일 못한다는건 상상도 안되는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 신경도 안씁니다.
오히려 씨맥 소드 법정분쟁 때문에 중간에 껴서 곤란하고 그래서 집중 못하겠다면 그쪽이 그나마 좀 더 납득이 되겠네요
20/11/04 14:03
입장차이는 맞지만 강동훈 감독이 공개한 카톡보면 선수들이 힘들어했을게 보이긴 합니다. 커즈선수도 밥먹으면서 하기로 한거 그냥 짧게 하고 대회준비 한다고 하고 빨리하자고 하고. 본인은 칼을 휘두르는 입장이고 결정권자는 아니니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실제로 본인이 해야할 일을 하는 거였다해도 선수들을 힘들게하고 집중하지 못하게 한건 사실인데 난 단장아니니 책임없음 하는것도 작년에도 응원해왔던 팬 입장에서는 좀 찜찜하게 느껴지네요. 결정권자만 아니였지 그 과정을 같이 해온 사람은 맞잖아요. 저는 그 부분이 좀 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입장차이는 이해하지만..너무 발빼는 느낌이라서.
이래나저래나 계속 프런트에서 잡음이 많아서 선수들에게 엄청 매력적인 팀으로는 안보일듯 하네요.
20/11/04 14:23
그렇기도 하죠 크크 근데 이번에 데프트 선수도 라스칼 선수 방송에서 영상 찍을때 자의로 찍은거냐 프런트에서 시켜서 찍은거냐 묻기도 하는거 보면...돈만으로는 안되는 것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작년 클리드 선수도 그렇고.
20/11/04 14:27
근데 그 대화내용도 좀 와전된게... 라스칼 선수 그 영상은 왜곡된 짤로 왜곡된 소문이 도는걸 해명하는 영상이라서 그걸 니가 스스로 해명한다고 했냐 아니면 프런트가 해명하라고 했냐 이렇게 물어본거에요. 뭐 눈물영상이랑 관련있는게 아님..
20/11/04 14:32
네 저도 내용은 아는데 데프트 선수가 말하는 입장이 프런트에서 시키는 걸 부정적으로 대하는 느낌이 있어서요. 그 뒤로 라스칼 선수도 방송중이라고 얘기하는 거 보면 단순 궁금해서 물어본건 아닌거 같구요.
20/11/04 14:57
처음에 내부사정 질문에 대해 단장이 답변할 때 아무 생각없이 '관련없다' 라고 말했으면 거짓말이라고 폭격받았을텐데 '당시 의사결정 책임이 없다'라고 영리하게 잘 말했죠. 결과적으로 단장이 말을 바꾼 것도 아니고 거짓말한 것도 아니니까요.
20/11/04 17:28
현 단장에겐 실무자로써 세일즈 역할만 맡기고 작년에 했던 그 언플들은 또 다른 세력들이 한 건가요? 이렇게 디테일하게 업무를 쪼개서 진행했는데 지저분한 역할을 한 사람들만 모두 나가고 어쩔 수 없이 할일을 했던 단장만 남았다라... 제 상식선에선 크게 신뢰가 가진 않네요.
20/11/04 18:21
이 글 서감독님이 '어설픈 팩트로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더 모질이같네요.' 라고 하시면서 삭제하셨는데, 그 분 뜻대로 하시는게 어떨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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