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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20:15
https://twitter.com/CarlosR/status/1327200604960206848
G2 오셀롯이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들에 발끈하는 트윗을 올렸네요. 진짜 보내는 걸까요?
20/11/13 20:16
이렇게 퍽즈도 역사의 뒤안길로... G2도 팀 상태가 뭔지 모르겠군요. 퍽즈는 G2 그 자체급 팀레전드인데 대우가 뭐 이런가 모르겠네요. 들리는 말로는 언해피 열라 띄웠다고 하던데
20/11/13 20:17
제가 봐도 좀 쓰잘데기 없는 짓인거 같습니다. 결국 G2는 정점에 오를 수 없는 팀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퍽즈/캡스가 원딜 한다는거... LEC 슈퍼팀인 현 G2 자체가 좀 LEC의 전력을 가불(?)해서 쓰는 느낌이에요. 현 G2가 갈라지면 LEC는 몇년간 암흑기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20/11/13 20:23
실제로 올 겁니다 리그 탑급의 미드라이너 둘의 전성기가 슈퍼팀 하나를 위해서 사라져버렸으니까요
결국 팀의 코어는 미드라이너고 그 점에서 강팀 1개를 위해서 강팀 2개를 없애버린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둘이 째져있었다면 당장은 약했어도 치고받고 하면서 리그 수준 자체는 향상되었을텐데..
20/11/13 20:50
물론 2년간 성과는 충분히 내긴 했습니다. MSI 1회 우승, 롤드컵 준우승-4강, LEC 4회 우승... 다만 뭐 롤드컵을 결국 못먹었다는게 아쉽긴 하겠죠.
20/11/13 20:20
아마 업셋정도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업셋 작년 바이퍼처럼 꼴등찍긴 했는데 순수실력도르는 인정받는 편이죠 또 다른 루머로는 레클레스가 fa라 영입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20/11/13 20:20
이 사람 아닌척 오지게 포장했었지만 그냥 퍽즈 말대로 '늑대'일뿐이었죠 차라리 대놓고 조마쉬처럼 장사꾼 하던가 개인적으로 조마쉬보다 오셀롯이 더 싫습니다.
20/11/13 20:24
이러면 G2가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퍽즈를 원딜로 쓰는 것은 재능 낭비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퍽즈보다 더 좋은 대안이 유럽에 있었나? 하면 그렇다고 답하기도 뭐해서...
20/11/13 20:32
근데 진짜 이적료만 아니면 국내나 중국에서 뛰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그 2부에서 뛴 흑역사인 놈은 빼고, 최초로 그것도 국내에서도 월클로 인정받는 선수가 용병으로 온다면 엄청 화제가 됐을 것 같거든요. 문화적 차이 감안해도 트로피 들고 싶으면 북미보다는 LPL이나 LCK가 훨씬 유리하니까.
20/11/13 20:37
LCK는 언어+연봉 때문에 상호간에 고려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대단한 선수인건 누구나 인정하지만 문화가 다른 리그에서 적응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서요.
20/11/13 20:38
전 원더-셀프메이드-캡스-업셋-미키엑스 라인업 루머를 본 거 같긴 합니다.
얀코스는 바이탈리티, 퍽즈 판 돈으로 셀프메이드 접촉 뭐 이런 시나리오라던가
20/11/13 20:40
이러면 업셋 폼이 샬케의 최종병기 시절이라면 올해보다 더 쌘거같.. 퍽즈에게는 미안한말이지만 크크
셀메는 롤드컵에서 자기역할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구
20/11/13 22:00
1. 퍽즈 ADC로는 월즈를 못먹는다는게 2년 연속으로 들어남
2. 그렇다고 현재 G2가 캡스를 보내는건 말도 안됨 두 요소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거죠
20/11/13 22:13
스프링 우승하면서 유체미급 기량인거 증명하긴 했으니.. 서머 때 개인사정으로 떨어지긴 했어도 기본기가 월클이라 여유롭게 북체미 자리는 먹을듯 싶네요
20/11/13 22:14
어쨌든 세계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C9 + 퍽즈 본인이 19 스프링의 C9을 정말 강한 팀이라고 인정한 바 있음
이라서 NA에 진출한다면 가장 현실성 있는 이적이긴 했는데 드디어 딜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모양이네요. 다만 앞선 두 조건을 갖췄던게 래퍼드 감독 체제 하의 일이었는데 지금은 래퍼드가 나온 상태라 상황이 좀 애매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11/13 22:55
캡스-퍽즈는 결국 램-제처럼 공존에 실패하는군요. 둘이 공존할수 없다면 퍽즈가 나가는게 수순이겠죠. G2가 캡스를 버리는 선택을 할 수는 없을테니.
20/11/13 23:05
어쨌든 간에 퍽즈가 미드라이너 자리를 양보했기 때문에 캡스가 영입이 된 건데 결국 종지부를 못 찍고선 퍽즈가 나가는 모양새가 된 게 참;;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네요.
20/11/14 11:13
G2가 지금 욕먹는건 그거죠. 들리는 이야기로는 퍽즈는 가능하면 유럽 팀에서 뛰기를 원했는데 G2는 정작 자기네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 팀인 프나틱만 제외한 유럽 팀 + 북미팀한테 오퍼 넣고, 이적료 문제로 때문에 유럽팀은 커녕 그 중에서도 구매력 가장 큰 북미팀한테 팔려나간거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솔직히 저 루머가 일부만 맞다고 해도 진짜 엄청난 개노답이라 솔직히 그렇게 쉽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팀 개국공신인데 설마 저런 식으로 팔아넘기는 건 말이 안됨...G2 창단과 동시에 5년을 함께 해온 건데요. 17년도에 G2 1기 드래곤볼처럼 사방으로 흩어지는 와중에도 혼자 팀에 남았던게 퍽즈였습니다.
20/11/14 11:18
프나틱에게 제의 안한건 사실인데 그건 팬 입장에선 아쉽지만 사실 오셀롯이나 G2 입장에선 합리적이라 마냥 탓하긴 어려운 문제고
퍽즈가 프나틱 외의 유럽팀에서 뛰는걸 C9행보다 더 선호한다는건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누가 알겠냐마는 일단 제이콥 울프는 첫 보도때 후보 6팀 중 퍽즈가 가장 원하는 팀이 C9라고 했었죠.
20/11/14 11:26
확실한 건 요 며칠건 트위터나 개인방송으로 본인이 언해피 오지게 띄웠다는 거죠. 적어도 지금껏 물밑에서 돌아가는 상황이 퍽즈 기준으로 좋게 생각되지는 않았을 거라는게 제 개인적인 추측이긴 합니다.
20/11/14 11:37
저는 그런 씁쓸한 상황이 일방향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안 해서요. 퍽즈 본인이 주도했던 캡스 영입 시도가 성공한 순간부터 쭉, 퍽즈는 원딜로서의 역할을 앞으로 계속 수행해야만 그 팀이 유지될 수 있는거였죠. 본인이 미드 복귀를 원하는 순간 모두가 해피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건 불가능하고요.
20/11/14 11:23
라이벌팀인 프나틱 제외해야죠.... 이쪽 전력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라이벌팀에 팀 핵심선수중 한명을 넘겨줄수는 없죠..
유럽에서 이 두팀이 다해먹는데.. 결국은 g2가 이긴다를 몇년째 하고있고요..
20/11/14 11:28
그렇긴 한데 그 라이벌팀 미드 캡스도 데려와놓고 너넨 우리 선수 못 가져가 이러는 거니 조금 얄밉기도 해서...제가 개인적으로 퍽즈를 고평가하는 것도 커서 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기도 합니다. 스프링 때 보여준 기량만 보면 여전히 월드클래스에서도 먹히는 최상위권 미드인데, C9보다는 프나틱에 가는게 오히려 성적 측면에서나 본인의 기량 향상을 위해 더 도움될 거 같아서...
20/11/14 11:36
캡스 그때 온게 자유 계약으로 온걸로 아는데...
지금 그때랑은 달르죠. 퍽즈가 다년계약상태라서 보유권이 팀에 있기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는 상황이에요. g2는 그렇게 해줄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때 프나틱은 선수에 대한 권한이 전혀 없어서 데려간다 못데려간다 이야기 할 이유가 없고 지금은 g2에게 보유권때문에 계약사항에 선수가 이적 보류권이 없다면 그냥 g2뜻대로 할수있습니다.
20/11/14 11:47
잊지 말아야 할게, 스프링 시즌에 캡스가 갑자기 원딜을 가고 퍽즈가 미드를 섰던게, 애슐리강 퍽즈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캡스가 "퍽즈를 원딜을 하면서 행복해하지 않아서" 였었고,
'지금의 팀 구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퍽즈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작년 롤드컵 준우승을 했던 팀이 포지션 변경을 하는 일까지 있었는네, 결국은 이 구조가 유지될 수 없었던거죠.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나름대로 퍽즈가 G2에서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해보긴 했으니..
20/11/14 11:50
결국 마침표를 찍었느냐 안찍었느냐의 차이인것같아요. 사실 작년이 절호의 기회였는데 실패했고..
우승할라고 포변했는데 2번 미끄러지니까 현타 올수밖에...
20/11/14 11:59
레알도 리빙레전드 호날두 이적료 좋게 받을 수 있을 때 팔고 빈 자리에 젊은 선수 넣고 그 돈으로 리빌딩 하는거보면, 레전드 대우로 얻을 수 있는 팀의 인기보다 미래의 좋은 성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인기 충분히 메리트가 있기에 그렇게까지 비난할 구단 운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G2도 태생이 스페인 마드리드 연고 구단 -_-;; 솔직히 퍽즈 원딜은 19년도에 비원딜 메타와 맞물려서 메리트가 있었지만 올해는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또투 우승이 되었지만 사실 정규시즌 굉장히 불안했으니 변화 안주면 '또투 우승'은 커녕 플옵 진출도 위태해질 수 있죠.
20/11/14 12:25
전형적으로 포지션 중복 감수하고 재능 영끌한 슈퍼팀이 정점 못 찍었을때 나오는 현상인데 롤판에서도 이런걸 보니 좀 신기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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