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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1/24 16:55:39 |
Name |
담배상품권 |
Subject |
[기타] [연재]워해머 판타지, 올드월드의 종말-5- (수정됨) |
내전(civil war)
"I am Malekith! Son of Aenarion, the daemons’ bane. Hear my name and know me, the rightful king of the elves!"
—Malekith, Witch King of Naggaroth
"나는 말레키스다! 아에나리온의 아들이자, 악마들의 파멸이다! 내 이름을 들은 자들은 깨달을지어다. 엘프의 정당한 왕이 누구인지를!"
말레키스는 피닉스 킹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바삭하게 구워져서 나가리드로 쫒겨났습니다. 말레키스의 추종자들은 말레키스를 후송함과 동시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말레키스는 벨 샤나르를 독살하고 궁정을 장악할 때 쾌락 교단의 투항자들을 자기 수하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각 왕국을 교란했죠. 아에나리온 사후, 오랜 평화가 지속되어 하이 엘프의 군대는 타성에 젖어 있었습니다. 오로지 말레키스의 군대만은 달랐습니다. 나가리드의 군대는 말레키스 휘하에서 북방 야만인, 오크, 카오스 악마들과 싸운 정예병이었습니다. 그들은 빠르게 산맥을 점령해 울쑤안을 반으로 쪼개놓았습니다.
그러나 남은 자들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말레키스만큼 대단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칼레도르의 임릭은 강한 전사였습니다. 크레이스의 화이트 라이온 사냥꾼들의 도움으로 암살자의 손에서 벗어난 임릭은 남은 세력을 규합하고 피닉스 킹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가 제 3대 피닉스 왕 칼레도르 1세입니다.
칼레도르는 대대로 엘프의 주력을 담당한 국가였습니다. 하이 엘프의 드래곤 라이더 대부분이 칼레도르 출신이었죠. 아에나리온의 나가리드에 뒤지지 않는 군사력을 보유했습니다.
호에스의 백색 탑, 소드마스터, 로어마스터의 본고장인 사페리도 둘로 쪼개졌습니다. 로어마스터의 일부가 흑마법의 파괴적인 힘에 취해 내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쫒겨나 나가리드의 군세에 합류합니다. 칼레도르에서는 엘프의 대장장이 신 바울의 사제, 호텍이 왕국을 배반했습니다. 호텍은 말레키스의 신하였죠. 호텍은 신의 아티팩트 바울의 망치로 말레키스의 갑옷을 만들어 바칩니다. 룬 갑옷과 분노의 힘으로 말레키스가 되살아났습니다. 암흑신과 거래한 말레키스는 이전의 영웅 말레키스가 아니었습니다. 위치 킹, 타락한 왕자였고, 영영 빛의 영웅으로 되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말레키스는 사악한 흑룡을 길들였습니다. 엘프 최고의 마법사 모라시와 위치 킹 말레키스의 힘은 강대했죠.
저 둘과 강대한 나가리드의 군사를 정면으로 상대할 수 없었던 칼레도르 1세는 게릴라전을 선택합니다.
그레이트 볼텍스 조류의 변화
전쟁은 무려 25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칼레도르 1세와 위치 킹 둘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전쟁을 지속할 수는 없었습니다. 두 군세는 말레도르에서 회전을 벌입니다. 회전은 말레키스에게 유리했습니다. 위치 킹의 힘에 3명의 대공이 쓰러졌습니다. 칼레도르 1세가 그의 드래곤과 함께 말레키스와 일기토를 벌였습니다. 위치 킹은 마법사이자 전사였으나, 칼레도르 1세도 말레키스 못지 않은 전사였습니다. 둘의 일기토는 칼레도르 1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칼레도르 1세의 창이 말레키스의 흑룡을 꿰뚫었고 위치 킹은 추락했습니다. 목숨만 부지해 후퇴한 말레키스는 분노로 미쳐버릴 지경이었지요. 위치 킹과 모라시는 카오스의 힘을 끌어들였습니다. 위치 킹은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그레이트 볼텍스를 해방하려는 계획을 짰습니다.
그레이트 볼텍스는 올드 월드를 파괴해버릴 정도로 강력한 카오스 에너지를 흡수하는, 울쑤안 정 중앙의 거대한 소용돌이입니다.올드 월드는 슬란의 지오맨틱 웹, 엘프의 그레이트 볼텍스, 알비온의 진실화자 세 축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세 축중 하나였던 볼텍스를 해방한다면 카오스 에너지가 올드 월드를 덮칠 것이고, 아에나리온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울쑤안은 파멸할 것이었습니다. 말레키스 휘하의 마법사들조차 카오스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망설였으나,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몰려있었습니다. 그 와중 한명의 마법사가 탈출해 칼레도르에게 이 사실을 전합니다.
The sundering
피닉스 킹의 마법사와 위치 킹의 마법사가 격돌했습니다. 카오스의 힘을 빌린 위치 킹의 마법사들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볼텍스가 찢어지고 힘이 풀려나려던 그 순간, 볼텍스에 갖혀있던 칼레도르 드래곤 테이머와 엘프 대마법사들이 풀려났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칼레도르는 즉각 피닉스 킹에게 힘을 보탰죠. 그 결과 말레키스의 의식은 실패했습니다. 볼텍스는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칼레도르와 엘프 마법사들은 다시 한번 볼텍스로 빨려들어가 엔드 타임까지 볼텍스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볼텍스가 잠시나마 흔들렸던 여파는 울쑤안을 휩쓸었습니다. 나가리드와 티라녹이 거대한 해일에 휩쓸렸습니다. 이 해일로 인해 위치 킹의 군대가 붕괴됐습니다.여파는 울쑤안에서 멀리 떨어진 드워프의 역사서에도 기록될 정도로 컸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위치 킹과 생존자들은 첫번째 검은 방주에 타, 나가로쓰로 향합니다. 그들은 더이상 아슈란의 백성 아슈라니가 아니었습니다. 드루카리, 흔히 말하는 다크 엘프가 되었죠.
(* 사실 엔드타임 나가쉬 전까지의 역사는 개괄적으로 다루고 넘어가려 했으나 말레키스의 내전을 다루지 않으면 엔드타임 초반부와 엔드타임 : 케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엘프와 드워프의 전쟁, 수염전쟁까지는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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