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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5 19:22
영 잘 안풀리더군요. 44층 지하던전도 조회수 엄청 안나오는 편이고 소규모 게임 홍보로는 이미 스트리머 한테 숙제주거나 대회여는게 훨씬 싸게 먹히죠. 그냥 랜선으로 쿵짝쿵짝 하면 몇천만원으로 몇만명 보게하는건 우스우니...
20/11/25 19:33
44층 애청자이긴한데 이건 시작부터 글러먹었어요...
채널명부터 OGN의 인지도를 못 살리는데, 그렇다고 경쟁력 있는 컨텐츠들을 잘 살리냐면 그것도 아님. 영상 제목이나 썸네일을 봐도 대체 그게 뭔 컨텐츠인지도 모르겠어요... 겜생이나 몇몇 컨텐츠들은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데 목록에 있어도 눈에 띄질 않음
20/11/25 19:23
솔직하게 말하면 LCK 방송 접은 이후로 OGN을 TV로 시청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여기에 걸리는 44층 지하던전 영상정도나 보지......그냥 올게 왔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20/11/25 19:25
진짜 제 20살때부터 30대 중반까지 제가 제일많이보고 항상 집에가면 엠겜과 함께 제일먼저 틀었던 채널인데...
솔직히 LCK중계 끝나고 나서부터는 거의 안보긴 했지만..이렇게 사라진다니 마음이 무겁네요...ㅠㅠ
20/11/25 19:25
당연한거라 보는데 롤 이후 동력을 잃었으니깐요
스타망할때 천운으로 롤이 왔는데 롤 중계권 잃은후 그걸 대신할 겜이 없었죠 그나마 오버워치 흥하나 했는데 리그 열리면서 그것도 롤처럼 사라졌고 배그에 올인했더니 폭망했고 수익은 거의 없는데 적자만 장난아닐겁니다 안망하는게 이상한경우라....
20/11/25 19:30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내 청춘과 함께한 방송국이라 아깝고 아쉽네요. 어떻게든 운영의 활로를 찾았으면 좋겠는데 너무나도 아쉽기만 합니다.
20/11/25 19:32
해볼만큼은 했지만 시대가 변해서 유지가 불가능해진 마당에, 그간의 실책을 이러쿵저러쿵 하는건 의미가 없는거같고..스1리그 시절 볼거리주셔서 고맙습니다.
20/11/25 19:36
OGN 에서 개발한 게임이 히트치지 않는이상에야 어렵긴하죠.
뭐 어쩔수가 없는건 없는거고.. 좀 아쉽네요 .. 근 20년을 버틴 게임채널인데.. 03질레트 뉴비는 울고갑니다. 그립네요 그 시절 그 경기들
20/11/25 19:38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서 도태됐다고 봐야겠죠
아프리카TV는 지금 E스포츠에서 독보적으로 나가는 이유가 선제적으로 엄청 빠르게 합니다 리그가 게임사 위주로 넘어갈때 아프리카는 게임사와 날세우는게 아니고 바로 이걸 외주받아서 제작하거나 송출만 하는 등의 빠른 모습으로 여러 리그를 맡고 있죠 근데 OGN은 스타때부터 게임사랑 날세우다가 게임사랑 관계가 묘해지고 이러다보니 게임사에서 OGN에 굳이 맡길 이유도 없고 OGN 고위 관계자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들이 발견한 게임으로 리그 열어봤으나 흥행은 저 멀리 떠나고 게임사들이 주는 대회 그나마 몇개 해볼려고 하는데 OGN 규모 생각하면 이걸로는 감당이 안되는거죠 그리고 아무리 해봤자 지금은 TV로 안봅니다 SBS아프리카도 케이블 도전했다가 SBS가 나왔는데요 뭐
20/11/26 12:38
스2때부터 지켜봐왔는데 아프리카는 항상 그런부분에서 재빠르더군요
특유의 쌈마이감성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딱히 그럴필요가없기도하고?) 대회수요라던가 온라인컨텐츠수요를 잘캐치하고 재빨리 치고들어가는거 같아요
20/11/25 19:40
게임쪽은 유투브 트위치의 1인 방송 1인 대기업 시대로 바뀐지 오래된데다, 제일 인터넷 많이 하고 인터넷방송을 주로 시청하는층이 OGN의 타겟층인 게이머라 OGN의 매리트가 많이 떨어지죠... 시대의 변화라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20대때 즐겁게 봤네요.
20/11/25 19:42
혁신 못했냐고 OGN탓하기엔 시대의 급격한 변화라 뭐...한때 시대변화의 선구자였던 온게임넷이 역으로 시대변화에 삼켜지는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긴 하네요.
20/11/25 19:43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208336
켄지 기자가 뉴스로도 썼네요...
20/11/25 19:44
뭐 자업자득이에요
스타 그렇게 된거 보았으면 롤도 중계못하게 됐을때를 생각할 시간은 있었을거고,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도 한 6-7년 정도의 여유시간정도. 시대흐름 그런것도 있기는 한데 근본적으로는 본인들 역량부족입니다.
20/11/25 19:46
젊은 날 제가 가장 사랑했던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스포츠판은 매년 성장해서 지금 판이 엄청 커졌는데, E스포츠 중계의 개척, 롤모델을 제시해준 만큼의 공로는 많이 인정받지 못하고 퇴역하는게 안타까워요. 물론 인력들은 경력 인정받고 죄다 뿔뿔이 흩어져있긴 하지만요.
20/11/25 19:49
없어지기 전에 특집 프로그램 같은건 안하나요? 스타리그 시절 해설진들과 프로게이머들 다 모아서 뭐라도 했으면..
코로나라서 안되려나.. ㅠ
20/11/25 21:40
윗선 결정으로 다 문 닫아버리는건데 그 덕에 직장 잃게 되는 사람들이 거기 나와서 좋은 감정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엠겜 막방때 김철민 캐스터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좋게 남을것 같지는 않네요
20/11/25 20:00
롤에 관심이 없어서 사정을 모르는데 이 댓글 덕에 왜 사라지는지 좀 알 것 같네요.
전에 유머 게시판에서 '롤팬들이 지금 대회보다 예전 멋있던 온게임넷 롤 대회 오프닝을 그리워한다'는 포인트의 게시물 봤던 기억도 나고
20/11/25 21:23
아니요 설명을 잘 못했는데 새 롤 리그 오프닝 같은 게 공개됐었는데 온게임넷이 연출하던 대회 오프닝이 더 잘 만들었어서 비교된다는 포인트의 게시물이었습니다 당시에.
님 댓글 보고 '아 그때 본 그 게시물이 이 댓글처럼 라이엇이 롤 대회 열고 온게임넷은 못 열어서 있었던 일이구나.' 생각났다는 댓글이었고요.
20/11/25 19:59
롤은 게임사에서 자체제작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송출만 해야하는데 케이블이라는 이점 말고는 중계권 살 이유가 없죠 다 스마트폰으로 보는데요 그러면 롤 다음 최선의 선택이 오버워치였는데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리그 진행하지만 제작은 외주줬습니다 그 외주라도 가져왔어야하는데 게임사랑 싸우다가 배그 하나 믿고 달리자 했다가 망한거죠
20/11/25 19:55
롤로 예전보다 사업 더 잘되고 번창하고 그런 거 아니었어요?;;
윗 분들 추억 댓글 보고 너무 동질감 느끼고 공감 느끼는데 2000년대 초부터 수년간 온게임넷, MBC GAME 스타크래프트 방송 엄청나게 많이 시청했습니다 정말 켜 놓고 보다 낮잠 드는 등 안 좋은 습관이었지만 어디 갔다 오면 씻고 환복하고 TV 켜기 마련이었는데 TV = 온게임넷, MBC GAME이었습니다.
20/11/25 20:15
어쩐지 TV 보다 온게임넷 생각나서 요새 뭐 하나 보거나, 롤 그렇게 열광적 인기던데 잠깐 한번 볼까 하고 틀어 보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롤 방송 안 하더라고요.
그 전에는 예전 스타1처럼 온게임넷 틀면 롤 경기 방송만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제가 틀었을 때만 롤 방송 안 한 게 아니었군요.
20/11/25 19:57
이제 각 게임사가 트위치나 유튜브같은곳이 있어서 굳이 방송사에 미련없는게 크죠;;;
어차피 주 시청층은 다 스트리밍 가능한 사람들이라...
20/11/25 19:58
시대의 흐름도 맞지만 딱히 콘텐츠 발굴도 안한건 팩트죠.
부랴부랴 리그 중계권 다 뺏기고 이것저것 시도하고 44층 지하던전 채널도 구독하고 재밌게 보고 있긴하지만, 켠김에 왕까지 정도 되는 장수 프로그램을 5개정도 쥐고 있었다면 폐국까진 안갔을겁니다. 걍 킬러 콘텐츠가 없는데 어쩔수가 없음.
20/11/25 20:11
ㅠㅠ 진정한 사업, 윈윈 사례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결국 오늘의 온게임넷은 이렇게 됐지만 스타크래프트1 시절이요.
게임 인기 폭발적인 이상적인 사업 아이템이어서 투니버스로 방송하다 온게임넷 이름으로 사업 진척시켰고 사람들은 절로 엄청나게 시청하고 프로 스타크래프트 헤비팬 됐죠. 스폰서 후원사, 프로팀, TV 채널 광고 등 광고 홍보 효과 갑. 경제적으로도 계속 팽창해 'esFORCE'라는 주간지 나와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면서 사서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소장하고 그랬죠. 말 그대로 윈윈
20/11/25 20:00
안타깝네요. 예전 스타리그,KOF,버파,게임플러스,워3 등등 방송국답게 정말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았어서 좋아했는데
운영진의 판단.운영미스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스타1,프로리그가 스폰서도 잘 붙고 시청률도 잘 나오니 너무 몰빵했고 이후에는 리그조차 운영사에 뺏기니 이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조차 만들 능력이 없어보였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를부분은 따르고 적어도 나중에 게임편성 가능하게 채널변경 되었으면합니다. CJ는 내년부터 AFC패키지 운용예정이라 월드컵예선,아시안컵,AFC챔피언스리그등을 가지게되는데 만약 되팔이안한다면 자체중계제작을 해야하니 좋게보면 스포츠+게임으로 OGN은 아니지만 편성은 가져갔으면 합니다.
20/11/25 21:09
아앗 갑자기 기억폭력이...이때까지만해도 피지알에 스1 근본주의자분들이 꽤나 기세등등하셨었는데
지금은 가끔 그분들 흑역사 드러내면 그랬던 사람이 어딨냐는 반응이 주류...
20/11/25 21:39
지재권 분쟁 당시에 pgr21 난리 났었죠. 블리자드 옹호파 vs 케스파(엠게임,온겜) 옹호파 차라리 스갤,스2갤처럼 스2망겜이니 고전게임이니 싸우는게 나아보일정도로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했었죠.
20/11/25 20:01
ogn이 이렇게 가는군요... 참 싫어했던 방송국이고 그럴 만도 했다고 보지만 한편으론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이었습니다. 고생했네요.
20/11/25 20:03
공중파도 뭔가 이대로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판국이죠.
여태껏 버틴게 용하다 싶은게 당연한... 여러가지 시도하는걸 보긴 했고 좋긴했는데, 안 보면 안될정도의 그런 컨텐츠가 나오기 힘들고 없어서 힘든거죠. 롤을 잡았었다고 한들 독점이 되긴 힘들어 그래도 똑같이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한창 보던 시절 추억이 있어서 시원섭섭하네요. OGN관계자나 해설자분들 수고하셨다 말하고 싶고, 재시작을 응원합니다.
20/11/25 20:07
그간 쌓인 온게임넷 시절 컨텐츠랑 44층 지하던전은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 비둘기오락실 최애 프로그램인데..........하아........ㅠ
20/11/25 20:12
어쩔수없는 시대의 흐름인거 같습니다. 아쉽지만 저 역시 OGN을 볼일이 거의 없었으니 안타깝다는 말도 추억팔이 밖에 안되겠죠.
20/11/25 20:21
처음엔 어 아쉽다 생각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응답하라 14년 lck 폰에그리프 만든거 비롯해서 각종 온부커넷 구린거 스2 관련 등등 생각하니 뭐.. 가냐? 응 그래 가라 정도 감정
20/11/25 21:03
한국을 이스포츠의 종주국이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가 게임 전문 케이블방송에서 방영을 해준다는 상징성 때문이었는데...
시대의 흐름상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슬프네요. 이스포츠야 스포츠 채널을 통해 송출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다른 게임방송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싶습니다. 한 편으론 OGN의 그 때깔 좋았던 화면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지나가네요.
20/11/25 21:36
헤어진지 좀 된 여자친구가 인생이 여러번 꼬여 삶이 망가지고,
뒤늦게서 소식을 들은 그런 느낌이네요. 그래도 별 감정없어서 잘 되길 바랐는데, 시대의 흐름은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우울한 시기에 힘이 되어줘서 고마웠어 ㅠㅠ
20/11/25 21:45
온게임넷이 사라지는건 시대 탓만 할건 아니죠.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플랫폼 나온지도 꽤 오래 됐습니다. 스스로 변하고 적응하지 못해 나가 떨어진거죠. 안타깝지만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20/11/25 22:09
다른 것보다 과거 프로그램 VOD 아카이브로 남겨주면 좋겠습니다.
MBC 게임 날아갈 때 온갖 자료 다 날아가서 이제 다시 구할 수도 없는데, OGN은 진짜 한국 이스포츠의 역사 수준이라... 유튜브에라도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부디.
20/11/25 22:11
구조조정해서 리그 제작 인원 좀 줄이고 옵치 리그나 LCK 중계권 구매해서 송출 위주로 바꿨으면 폐국까지는 안 갔겠죠. 하지만 그때 리그 제작 능력 활용을 위해 펍지 대회에 투자를 했고, 결국 이게 실패한 판단이 된 거죠. 아쉽지만 비즈니스상의 실책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1/25 22:17
집에 엠겜만 나오다가 온겜까지 나오게 된날이 기억나네요 05년때 엄청좋아했었는데.... 벌써 15년전이군요 시간 빠르네요.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20/11/25 22:22
아쉽네요. 44층 지하던전으로 약간 감잡는듯했지만 대박 터진것도 없고 좀 늦었죠..
그동안 즐겁게 봤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잊지는 못할거에요.
20/11/25 22:26
OGN영상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유튜브에만 올려도 자기돈 안들이고 소액의 수입도 볼 수 있으니 없어질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20/11/25 22:31
아예 종합스포츠채널로 바뀌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축구경기중계권을 CJ E&M이 산걸로 알고 있는데 신규 채널에서 틀지 않을까 합니다.
20/11/25 22:32
한때는 습관처럼 그냥 틀어놓던 채널이었는데..아쉽네요. lck 중계도 그렇고 롤 관련 컨텐츠들도 재밌는 게 많아서 좋았는데..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들은 계속 남아 있으면 좋겠어요.. 가끔 찾아보는지라 ㅠㅠ
20/11/25 22:38
온게임넷에서 제가 최초로 본 컨텐츠가 파나소닉배 임요환vs베르트랑 in 비프로스트 였는데... 스타1판 죽은뒤로 아예보질 않았네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엠겜이 없어질때는 진짜 분통이 터질정도로 아쉬웠는데... 온겜이 없어진다니까... 그냥 시원 섭섭하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20/11/25 22:52
배그 흥했어도 언젠가 이렇게 됬겠죠. 케이블 tv라는 플랫폼 자체가 유튜브, 스트리밍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살아남으려면 업종 변경을 했어야하지 않나...
20/11/25 23:02
근데 이거는 OGN의 문제가 아니라 TV 방송 자체가 인터넷 방송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기는 문제라....
유튜브 같은게 발전하면서 가장 먼저 도태되는게 개그프로랑 게임 프로죠.... TV 자체에는 방송 심의가 있어서 한계가 있는데 인터넷은 그런게 없으니
20/11/25 23:11
티비 자체도 시장이 안좋아져가는데 그중에서도 게임방송은 ...티비에서 자리가 아예 없죠.... LCK할때도 사실 티비로 보기보단 컴터로 트위치 유투브 아프리카로 더 많이 보니까요
20/11/25 23:28
2002년 [게임플러스]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매주 1회 디아블로2 코너로 온게임넷 출연 시작해서 2003년부터는 워크래프트3 리그, 2006년인가 WEG 방송이 MBCgame으로 넘어갈 때까지 온게임넷에서 출연했었는데 아쉽네요. 햇수로 치면 불과 4년 밖에는 안되지만 느낌상으로는 14년 몸담았던 것처럼 느껴지는데... 원래 게임을 소재로는 개인방송을 안할 생각이었지만, 옛날에 현역 때는 할 수 없었던, 혹은 안알려진 게임방송 이야기들을 모아서 비망록(추억팔이?) 영상이나 남겨볼까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귀찮아서 안 할거야 아마... (대충 우린 안될꺼야 짤)
20/11/26 02:28
서광록님 맞으신가요?
dmz 부터 워3까지 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급식먹던 시절 교복입고 워3 직관 갔을때 화장실에서 악수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참 무례한 짓...
20/11/26 09:00
네 맞습니다. DMZ부터라니 허허 고인물 팬이시군요.
코로나도 없던 시절에 악수하는 곳이 화장실이면 뭐 어떻습니까. 손은 씻으셨죠?
20/11/26 11:17
반갑습니다. 저도 레인오브카오스때부터 워3를 즐겨서 기억나네요~ 당시 중간광고 사이사이에 워3 토막정보를 알려주는 코너를 진행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등록된 워3 유저의 98%가 레벨 3 미만이라고 말씀하시던게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20/11/26 14:08
장재호 선수랑 워3 기초를 알려주는 코너를 진행했던 건 생각이 나는데... 중간광고에 나왔다는 워3 토막정보 코너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17~18년 전이라. 그런데 지금도 워3 대회 출전선수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네?!!!
20/11/26 13:41
2007년 여름 무한도전 '서울구경' 등 최고의 재미, 리얼 버라이어티의 정수, 이미 저때부터 초전성기
정확히 동시기 온게임넷 DAUM 스타리그 변형태vs김준영 흥행 초대박 역스윕 우승 2018년 무한도전 종영, 2020년 12월 31일 온게임넷 폐국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2020년 거치며 내 청춘 상태가..?
20/11/25 23:54
스1 보던 학창시절에도 MSL>OSL을 외치고 지재권 사태 이후에는 온게임넷(과 케스파)에 대한 애정이 뚜우욱 떨어지고, 12년말~13년 정도부터 롤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봤는데, 솔직히 롤 중계권이 라이엇으로 넘어갈 때 적응을 못 해낸게 결국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네요.
20/11/26 00:36
어우... 메가웹스테이션, 용산 스타디움 못 가본 게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네요.
나빴던 기억, 좋았던 기억 다 있지만 결국 좋았던 기억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잘 가라 내 어린시절의 열정 ㅠㅠ
20/11/26 02:49
저한테는 게임이 '보는 재미'도 느낄수 있구나 하게 만든 채널이였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문제였지만 그래도 아쉬워요...
20/11/26 06:12
e스포츠 자문위원회가 성공적으로 설립되어서 OGN이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려나 싶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아쉽다는 느낌도 드네요.
20/11/26 07:22
위에 언급한대로 안타까워하는 이들중 정작 온겜 시청자는 거의 없었던것도 사실인지라. 유튜브 채널 구독만 했어도 감지덕지인 상황이긴했죠.
20/11/26 08:05
안타깝지만 이제 역할이 다 했고 일개 케이블 채널하나로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있었을거에요. 진작에 주요인원만 추려서 mcn으로 전환하거나 유투브 채널 중심으로 전환했어야하는데 쉽지 않았겠죠. 그래도 추억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방송채널이 또 하나 없어지니 아쉽습니다..
20/11/26 12:41
게임 시장은 날로 커져가는데 그 가운데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게 게임 방송 채널이라니... 진작 스트리밍 사업 같은 걸로 진출해서 국내에서 트위치 같은 포지션을 선점이라도 했어야 했던 건지... 뭐 글로 쓰는 거야 쉽지만 다 어려운 일이고 MBC게임-곰티비-스포게임즈-OGN순으로 폐국이 되네요. iTV나 규모가 대폭 축소된 나겜이나 기타 등등도 있고요. 공중파도 인터넷에 밀려서 빌빌 거리는데 게임 채널이야 답이 없긴 했지만 온게임넷 덕분에 재밌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아쉽긴 하네요.
20/11/26 14:28
그동안의 많은 감동과 추억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았을때에, 당신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은 제 삶의 어딘가에 기쁨이었고 스트레스 해소제였으며 열정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온게임넷!
20/11/26 14:35
켄지님 기사 수정 되긴 했네요. 수정된 기사를 보면 한편 OGN 관계자는 채널 종료에 대해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12월 31일 폐국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티비보단 온라인으로 집중 할거 같아요.
20/11/26 14:35
OGN 채널 집에서 볼 거 없으면 항상 틀어놨었는데 아쉽네요
켠김에 왕까지는 거의 모든편을 다 봤었구요 분명 다양한 컨텐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클수록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게 어렵기도 하지만요
20/11/26 15:15
OGN은 다들 근시일내에 문닫을걸 예상하셨을것 같네요. 컨텐츠가 없는데 버틸수가 없죠.
그리고, 개인방송등 온라인플랫폼에 밀려서 소규모 케이블채널은 물론이고, 공중파도 오래 못버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되는건, 해외 플랫폼에 종속되어서 (과거 공중파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듯이) 넷플릭스,유튜브, 트위치 이런 채널에서 검열되는 내용은 방송할 곳이 사라질까봐 걱정됩니다. 예를 들어, 한중분쟁이 있을때 중국에 반하는 내용을 이야기하는 스트리머는 퇴출된다던지 해서요....
20/11/26 18:37
이게 이스포츠가 망해서 온겜이 망한게 아니라 반대로 이스포츠 시장은 날로 성장가도를 달려가기 때문에 망한 것이라서 참 미묘하네요. 흥행 게임사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자본이고 인력이고 들여서 만들면 되는데 굳이 방송사 껴서 파이를 나눠줄 이유가 없는 거고, 게임방송사 입장에서는 인기게임은 다 놓치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게임 가지고 뭘 해야하니 참 답답하긴 했을 겁니다. 그래도 스타리그, LCK 등등 젊은시절 즐거운 추억 많이 남겨주신 온겜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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