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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2 22:39:15
Name momo12
Subject [LOL] 분명 제대로만 한다면 KT 방향성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26618

스토브 리그 대어급 선수 영입 실패로 팬들의 분노가 컸던

KT에서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대한 사과 말과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만약 인터뷰에서 말한 방향성을 제대로만 한다면 현실적이고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매년 A급 유망주(ex.에이밍) or S급 중견 선수(ex.너구리) 같이

스토브 리그 경쟁에서 국내 + 중국 팀들과 같이 경쟁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국내 팀들은 매년 선수 1명 영입 또는 재계약을 위해 15~20억++ 가까이 쓰기에 부담스러울겁니다.

LCK 팀들에게는 PC방 유스 자원들이 최후의 희망이죠.

대표적으로 T1은 아카데미에 공을 들인 결과가 작년과 올해를 통해 들어나고 있죠.
ex. 칸나 엘림 클로저 구마유시  + 제우스 오너 (오바해서 2팀 운영해도 될 정도)

팀 경쟁력으로나 경재적으로나

이제 롤드컵 우승을 위한 슈퍼팀 구성 힘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소 2년을 잡고 운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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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의견이지만

앞으로 LCK 팀들의 현실적인 방향성은 2부 리그 유지하면서

유망주 농사 + 코어 S급 중견 선수 구성으로  장기적인 팀 플랜을 가지고 롤드컵 우승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LCK 프렌차이즈 규모가 아무리 커진다한들 중국 이랑 경쟁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LPL은 현재도 어마어마한데 계속 매년 투자도 늘고 자국 선수 인프라도 좋아서

우승을 떠나서 리그 경쟁력에서는 1부 계속 유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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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열면
20/12/02 22:45
수정 아이콘
히라이감독이 입안털었으면 이정도반감까지는 아니었겠죠
사미라
20/12/02 22:45
수정 아이콘
Kt방향성이 맞다하려면 적어도 진작 유스에 투자라도 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새벽하늘
20/12/02 22:46
수정 아이콘
맞아요. 복권이 터질 확률을 높여놓고 복권이 터지면 다음시즌에 S급 한두명 영입해서 윈나우로 가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한건 유칼,에이밍을 놓쳤던 팀이라 터진 복권을 놓칠수도 있다는건데 변한다니까 일단 믿어야죠.
리로이 스미스
20/12/02 22:47
수정 아이콘
돈많다고 언플만 안했어도 욕 절반은 안먹었을 겁니다.
아 걍 돈없어서 놓쳤구나 어쩔수없지 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었을거구요.
근데 돈많다고 해놓고 막상 잡은건 도란 1명만 영입하고 나머진 데려오지도 못했죠.
아다르고 어다른게 말인데 케이티는 팬들 대하는게 너무 개판이었습니다.
우그펠리온
20/12/02 22:51
수정 아이콘
진짜 히라이 감독이 설레발만 안 쳤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DRX 최상인 단장도 그렇고 괜히 설레발쳐서 안 먹어도 될 욕을 찾아 먹는 느낌;
올해는다르다
20/12/02 22:48
수정 아이콘
의도적으로 유망주 모으는거면 그래도 괜찮은데 KT의 올해 스토브리그는 기존 선수들과 작별하고 대어 물어오겠다는 계획이
걍 헝클어져서 유망주 콜업하는거라 얘기가 좀 다르지 않나 싶네요
스위치 메이커
20/12/02 22: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팀 코어는 한 명이라도 있어야 뭐가 되죠. 다른 팀이 유스 몇팀씩 굴릴 때 유스에는 1도 투자 안했는데... 팀 코어도 없이 신인 써서 성적을 어떻게 내요.
조말론
20/12/02 22:50
수정 아이콘
망친 결과를 최대한 합리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구색맞추기한것이라고밖에 안보여요
Lord Be Goja
20/12/02 22:50
수정 아이콘
[올해 돈 많다는 언급]후 스맵포함 기존멤버 대거 내보냄
와 드디어 현질하나!

에이밍 협상실패
와! 에이밍 도대체 얼마를 부른거냐!

아무것도 안들고 있으니 너구리 당연히 협상실패
와! 너구리 도대체 얼마를 부른거냐!

그런데 아무것도 안들고 있던 한화가 쵸비랑 데프트 데려옴
와! KT 도대체 지킨게 뭐냐!

저 언급만 아니였어도 아 다 너무 비싸다..한화도 돈이 많네 하고 끝났을일..
청순래퍼혜니
20/12/02 22:51
수정 아이콘
그 방향성을 이미 몇 년전부터 염두에 두고 팀 운영 하면서 즉전감 베테랑 영입과 신인 육성을 동시에 진행한 경쟁자들이 이미 리그에 있습니다. 이제와서 뭔가 신박한 팀 운영 전략씩이나 되는 것 마냥 롱텀 플랜을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심지어 저런 장기 플랜을 얘기하는게 그렇게 오랫동안 팀 운영하면서 변변한 2군 선수 하나 육성하지 못했던 팀 담당자라는게 웃길 따름이죠.
20/12/02 22:52
수정 아이콘
s급이 유망주 팀으로 갈까요? T1은 T1이라 가능한거라 보고요. 앞으로는 유망주 팀이 s급 선수를 영입하려면 15~20억이 아니라 30억 이상을 내야할 걸로 보이네요.
술라 펠릭스
20/12/02 22:52
수정 아이콘
LCK 팀들에게는 PC방 유스 자원들이 최후의 희망이죠.

사실 전 DRX감독이었던 히라이가 억울하긴 하겠지만

KT감독이 유스에 희망을 걸면 안되죠. 그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은 티원과 DRX밖에 없을걸요.
Dena harten
20/12/02 23:12
수정 아이콘
젠지도 유스 괜찮은편 아닌가요?
술라 펠릭스
20/12/02 23:23
수정 아이콘
아 맞다. 깜빡했네요.
로즈엘
20/12/02 22:53
수정 아이콘
티원처럼 한명씩 콜업 하면서 해야지. 그냥 주요 매물 놓치고 올리는 건 그냥 현재 가장 좋은 수이지. 현실적인 방향이 아니죠,
버거킹맘터
20/12/02 22:54
수정 아이콘
티원이 유스에 유망주에 1-2년 투자해서 결과가 나온게 아닐텐데요...
미카엘
20/12/02 22:54
수정 아이콘
KT가 최소 2년 정도 전부터 유스를 영입하고 키웠다면 변명의 여지라도 있는데.. 이건 그냥 포장이죠.
BraveGuy
20/12/02 22:54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 댓글적다가 새글이 나와서 그냥 새로 씁니다.

말씀하신대로 그게 현실적이긴 합니다만 기사에도 나오듯이 이스포츠 태동부터 함께한 근본있는 구단이라면 기존 전력을 어떻게든 유지를 했었어야죠
적어도 유망주들이 올 수 있는 팀은 유지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애초에 이제 아카데미 만든 팀이고, 최근 우승도 했다고 하는데 가장 쎈팀들은 출전도 안한 리그였습니다.

로스터를 완성 못해서 터진게 아닙니다. 요즘 유행처럼 팀별 라인별 연표가 나오는데 스코어 이후 팀 자체가 2년이 이어지질 않습니다.
작년 로스터는 폭파시키고, 새판짜기가 벌써 2년차입니다. 기존 팬덤입장에선, 깜깜한 미래를 마냥 응원할 수가 없는 노릇이죠

이번에 어쩔수 없이 못했지만 잘 변화하고 있어요 라고 변명하는게 사실 더 화납니다. 그 변화라는게 다른구단들은 기본으로 하고 있던거 아닌가요?
이름값 근본값 못하는 구단이 안타까우니 팬덤이 결국 터진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방금 나온 기사처럼 정말 변화된 모습이라도 보여주길 바라면서 올해도 결국 응원할 것 같습니다..
뭐 후에 리버풀처럼 흥하면 정말 멋지겠지만 현실은 허더스필드도 아깝지 않나 싶네요
도달자
20/12/02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입 다실패했으니 좋게 말해서 육성이지 육성을 위한 영입도 없지 않나요?
5키드랑 찌라시도는 기드온말고는 아카데미쪽 영입도 못들어본거 같아요.

그리고 육성으로 면피하려했으면 팀 간판이다 싶은 스맵은 잡거나 도란잡아서 도저히 자리없다싶으면 좀 좋은 모양새라도 보내야죠.
윗집은 에포트 영상도 만들던데 일괄처리가 뭡니까.

그리고 별건아닌데 kt롤스터가 다시 도약하겠다는 인터뷰인데 복장은 kt위즈네요..
탐사수
20/12/02 22:58
수정 아이콘
히라이 입장에서도 억울한게 길게 보고 키운 솔카, 케리아는 본인이 쓸 수도 없게 되었고
(바오, 레베카도 히라이 시절에 입단한 케이스로 알고있구요)
KT 가서 새롭게 뽑을라하니 이미 왠만한 유망주들은 다 다른 팀에 가있는 상황이였던지라...
어쩔 수 없는 수순이였다고 봅니다 S급 인원은 한정되어있고 모든 팀이 다 가질 순 없으니까요
안철수
20/12/02 23:02
수정 아이콘
서비스 타임이 없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스키우는게 힘들죠. 한두명 터져도 이듬해 떠나는게 다반사니..
T1, 젠지 유망주 많은것도 시스템이 아니라 돈으로 굴리는거구요.
카바라스
20/12/02 23:05
수정 아이콘
kt는 뭐 남들 열심히 유스 키울때 손놓고 있던팀이라 지금와서 말해봐야 변명이죠
와신상담
20/12/02 2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if가 붙으면 다 가능하죠. 남들 프차 대비 아카데미 키울때 연습생 두명 있던 구단이지만 뭐 잘하겠죠. 대책 없이 선수 다 내보내고 적당히 영입하다가 부족한 라인 아카데미 콜업 하고 롤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인 미드를 2년동안 실패로만 점철된 유칼 키우기 다시 해야하지만 잘하겠죠. 심지어 서브도 없지만 잘 할거에요. 20년 내내 에이밍만 바라보는 운영밖에 안했지만 그 에이밍 나갔지만 잘할거에요. 돈 많다고 입 털었지만 오피셜로 스토브리그 실패했지만 잘 할거에요 원래 계획없이 굴리던 구단이니까요
먹설턴트
20/12/02 23:12
수정 아이콘
S+/S/A+ 유망주들이 과연 KT 아카데미를 고려를 할지가 문제 아닐런지..;;;
T1, 젠지가 이미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이라
먹설턴트
20/12/02 23:12
수정 아이콘
방향성이야 뭐 맞습니다만..
공항아저씨
20/12/02 23:2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경쟁력 있는 유망주가 kt 아카데미를 선택할 유인요소가 많지는 않아보이네요.

T1은 그래도 롤드컵 트로피와 이름값이 있는데..
공항아저씨
20/12/02 23:15
수정 아이콘
내년에 더샤이 루키 동시 FA인것 같은데 KT는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루키와 KT의 스토리 라인도 있고
더샤이는 LCK에서 뛸 생각도 있으나 루키 옆에 있는걸 더 선호한다고 밝혔으니 루키만 영입한다면 더샤이도 영입 가능성 높아지고 그럼 나머지 s급 선수 영입도(캐니언) 의외로 잘 풀릴지..

물론 왕쓰총과 루키 유대관계가 크고 ig인기가 넘사벽이라 가능성이 크진않겠죠

===
아랫 글에 올렸던 댓글로 갈음합니다. 롤 씬에서 키워서 쓰는 것보다 가장 확실한게 '스타' 플레이어 영입입니다.
Dena harten
20/12/02 23:18
수정 아이콘
내일이 수능인데 국영수 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하면 시험 잘 볼거다라고 말하는 고3보는 느낌이네요.
따라큐
20/12/02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팀은 대퍼팀부터 누구보다 영입(돈)으로 떼우다 망한거라 장기적인 육성도 포장으로 보입니다.
20/12/02 23:29
수정 아이콘
돈을 이렇게 안쓸거라면 왜 프차에 들어왔는지..
황제의마린
20/12/02 23:30
수정 아이콘
T1은 핵심 코어인 페이커 테디 유지하면서도 작년 시즌 실패했는데
심지어 탑에서 대형 유망주인 칸나를 발견했음에도..

사람들 기대치가 T1이니까 실패한 시즌이라는거지

KT는 도대체 뭘 믿고 유망주니 뭐니....

그럴꺼면 18때부터 유칼을 계속 지켰어야됐고
대퍼팀을 터트리면 안됐지..

스타판에서 박정석 강민 홍진호 소위 당시 기준 A~S급 영입으로 끌어모으다가 실패하고
기존 슈퍼스타들 은퇴수순 밟을때

영입전략을 바꿔서 이영호 코어 박아놓고
다른 유망주들 발굴해서 우승하던 그 팀이 맞나 ???
청순래퍼혜니
20/12/02 23: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장기적인 신인 육성을 통한 팀 구성 어쩌고 하는 소리를 딴 팀도 아닌 kt가 하는 건 정말 웃기는 소리고 빅네임을 영입해서 팀의 클래스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롤팀 운영 전략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스토브리그 같은 절호의 기회가 앞으로는 다시 올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시국 덕분에 LCK 잔류도 해외 빅리그 진출 못지 않은 괜찮은 선택지로 선수들에게 어필하는 상황이었고 너구리, 쵸비, 베릴, 데프트, 케리아 같은 월클 매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굉장히 드문 기회였어요. 막말로 뭐 예산 맞으면 영입하지 뭐, 내년도에 좋은 매물 나오면 사지 뭐... 이게 아니라 팀의 코어가 될 선수는 무슨일이 있어도 영혼을 끌어모아 질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거에요. 머니 게임에서 애초에 이길 자신이 없었으면 에이밍이나 스맵 같은 기존 팀 멤버라도 지키는 쪽으로 계획을 짜던가 (최소한 팬덤 유지라도 하게) 그런것도 아니고 무슨 시장 매물은 다 끌어모을 기세로 선수단을 전부 다 내보내더니만 결국 스쿼드도 다 못채워서 2군 멤버 콜업해서 채우는 걸로 스토브리그 종료 짜잔... 그래 놓고 뭐 장기적인 방향성??
까리워냐
20/12/02 23:45
수정 아이콘
이 꼴을 보고 유망주들이 잘도 KT 아카데미 들어가겠네요...
스토리북
20/12/02 23:46
수정 아이콘
이게 뭐 중위권 유지하는 게 목표인 팀도 아니고... 그냥 입장문처럼 실패 그 이상 이하도 아니죠.
Extremism
20/12/02 23:55
수정 아이콘
KT를 위한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너구리는 너무 비싼데다 너구리 본인도 아무런 비전 없는 엔트리의 팀에 오고 싶지 않아할 것이라 패스, 탑 도란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최선의 영입을 다 했다보고. 정글 쪽은 진짜 그게 그거이니 일단 논외. 에이밍 놓친건 국내에서 자꾸 일어나는 구설수들에 지쳐 돈까지 더 주는 LPL로 떠나는듯하고. 미드는 유칼 확정이니 쵸비 영입전에서 완전 포기.
그런데 돈 많다고 입을 털었으면 데프트캐리아, 바핸즈 봇듀오 묶음을 잡아야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죠. 바이퍼는 중국에서 대형 오퍼 받은 것 같으니 리핸즈라도 잡을만했는데, 아프리카한테 리헨즈 영입전 지는게 말이나 되는지
신불해
20/12/03 0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일단 KT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빅네임을 노렸는데 실패한건 영입실패로 욕먹을만하고, 일단 본인들도 인정했다시피 '스토브리그 실패' 한 입장에서 차선책으로 유망주들 올려다 쓰는건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올해 한화 보면서도 그런말 많이 했는데 승강전 없어진 이상 롤팀 전략은

1.'정말로 확실하게 성과 내줄 수 있는 빅네임 노리기'
2. 1이 실패한 시점에서는 그냥 강등도 없으니 유망주들 올려다 쓰기

이 두 가지가 제일 낫다고 보고 3. 애매하게 어중간한 경력자들 데려와서 로스터 채우고 플옵 끝자락이 현실적인 목표인 싸움하기 이게 가장 안좋다고 봅니다. 1은 뭐 입장문대로 계획은 원대했으나 완전히 실패했고 그 다음 방향으로는 유망주 쓰는건 맞긴 맞다고 봐요.

이번 이적시장보니 슬슬 아프리카 정도 빼고는 LCK 다른팀들도 그런 방향성이 맞는것 같다 이런 느낌으로 움직이는것 같은 인상이 들어요. 예전이면 어떻게든 취업 자체는 가능했을만한 경력자들 이번에 팀 못 찾고 많이 은퇴하거나 할것 같구요.

스타 영입이 가장 효과적인거야 말할것도 없는데 그 스타도 아무것도 없는 팀에는 안오죠. 롤판 몸값도 점점 말도 안되게 올라가서 한방에 로스터 다 채우기도 힘들구요. 두세명이라도 아니면 진짜 최소한 한두명이라도 좀 키워내서 조각 중에 하나로 맞춰둬야 그 다음에 한두명씩 채워넣기가 가능해지고..
20/12/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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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솔직히 말해서, 2번이 좋은 선택이고 3번은 가장 안좋은 선택이다는 요새의 트렌드에 별로 공감이 안갑니다. (물론 애매한 기존 선수들의 실력이 플옵권에도 미치지 못하는 C레벨급 선수들이 아닌 B에서 A- 정도는 된다는 기준)

1. 롤판은 야구나 농구같은 종목과 달리 유망주를 팀에서 다년으로 묶으면서 키우는 시스템이 안 맞고, 유망주든 기존 중견 선수들이든 1년하고 팀 바뀌는건 거의 똑같음

2. 롤에서의 메타라는 특성상, 롤판은 야구나 농구와 달리 신인들이 어느정도 레벨을 밟으며 성장곡선을 그린다는 예측을 하기가 힘듦. (n년째 시즌이 끝난 후 n+1년째 시즌에 잘할 가능성이 신인이 기존 중견 선수보다 보장되어 있지않음 - 극심한 에이징커브 맞은 선수가 아닌 이상)

3. 정말 아마때부터 프로들이 '저 포지션 누구는 솔랭에서 만나면 버스태워준다, 무조건 이기게 해준다' 이런 정도로 극찬하는 소위 S급 유망주들이 아닌 이상, 신인/어린선수 박고 써보자 모드로 가서 칠팔할 이상이 대부분 실패함 (위의 이유로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단계적 성장한다는 보장도 없고, 성장을 내년 내후년엔 우리팀에서 한단 보장이 없음)

이상의 이유로 저는 'S급 놓쳤네 그럼 리그 우승 못하고 롤드컵도 못나가겠네' -> (A) '애매하게 B ~ A-급 중견 선수들 써서 플옵 노리고 선발전 노리지말고' (B)'어린 선수들 박고 쓰는게 로또 가능성도 있고 내년 내후년에 좋겠다' 요즘 팀 마갤같은데서 팽배한 이 흐름에 공감하지 못하는 입장입니다. 제 기준에선 정말 너구리 쇼메이커 케리아 구마유시 카리스 이런 S급 유망주들이 대부분인 팀을 꾸릴 수 있는게 아닌 이상, (A)로 꾸린 팀이 (B)로 꾸린 팀보다 플옵갈 가능성 / 선발전 갈 가능성을 거쳐 로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다고 오히려 생각하며, (B)로 간다고 해도 어차피 그 다음 시즌에 (A)든 (B)든 팀 로스터가 다시 짜여질 가능성이 높고 S급 선수나 S급 유망주 영입해야 하는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0/12/03 00:05
수정 아이콘
지금 kt가..
팀에 코어 없음
그렇다고 빅네임 영입도 없음
아카데미도 변변치 않음

삼박자를 모두 달성한 시점에서 '하 답 없네..콜업이라도 하자'하는게 지금 kt라서요.
물론 유망주 콜업이 지금은 제일 낫긴한데 이건 잘하고있는게 아니라 여기까지 온 이상 이렇게라도 하는게 제일 낫다는 거고..
오늘하루맑음
20/12/03 0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동훈 감독이 이전에 최초로 리빌딩에 성공한 팀이 킹존인데

Khan : 중국에서 3년이나 떠돌던 물음표 선수

Cuzz : 데뷔 직전 시즌 솔로랭크 1위

Bdd : 시행착오를 쌔게 겪었지만 CJ의 탑급 유망주

Pray, Gorilla : S급 바텀 듀오 였는데

지금 KT에는 그때랑 비교해서 '그나마' 비슷한게 탑과 미드고 나머지는...

18 유칼 안 뜨면 시즌 결과는 보이니까요.

하이브리드는 라인전 매우 약한 후안펭인데 팀이 그 때까지 버틸 수 있는가가 의문이고
20/12/03 00:15
수정 아이콘
KT 기업 이미지를 걸고 운영하는건데.. 야구랑 LOL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SKT랑 비교되서 아쉽네요
비포선셋
20/12/03 00:20
수정 아이콘
대퍼팀이 끝난 이후로 어쩔 수 없이 반동이 오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정손 시기에 유스 풀도 다져두고 제카(딘) 같은 선수는 일찍 계약해서 묶어두고 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됬죠.
1년 한 강동훈에게 아쉬운건 너무 쉽게 스멥을 내친 것 정도.
그래도 팀에 구심점이 될 베테랑 하나는 있어야 하고 그게 스멥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及時雨
20/12/03 00:26
수정 아이콘
금전적으로는 다들 뽑을 계산은 하고 들어간 걸텐데 계획과 결과가 얼마나 일치할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양적 성적의 속도가 어마어마하네요.
20/12/03 00:42
수정 아이콘
방향은 현실적일 수 있어도,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20/12/03 00:56
수정 아이콘
팀의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도 없는데 내실을 어떻게 다지나요. kt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감코진 다 포함해도 유칼 한명 정돈데 본인 앞가림 하기도 벅찬 상황이에요. 슈퍼팀을 꾸리든 신구조화를 노리든 스맵, 말랑을 내칠 이유도 없었고 스토브 망하니까 부랴부랴 변명만 내놓는 거죠.
당근케익
20/12/03 01:12
수정 아이콘
kt는 영입을 죄다 실패하고 어쩔수없이 아카데미팀에서 콜업한 케이스
뭐 청사진도 없고..그냥 '어쩔수없어' 유망주들이 주전 올라온거나 다름없어요

이 선수들이 21시즌에 터질수도 있고 잘할수 있을 가능성 분명 있는데, 성적과는 별개로,
kt는 방향성이 옳았던게 아닙니다, 그냥 차악인거지

그래서 팬들이 화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럴거면 스맵/말랑 왜 내보냈나 의문이 들수밖에 없구요
돈 적당히 쓰면 kt라는 이름에 FA 선수들이 쉽게 계약할줄 알았다는 안일한 마인드였나?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e스포츠에 진지하다면 지금이라도 마인드 뜯어고쳐야하는데 극보수적인 팀이라 될지 모르겠습니다
술라 펠릭스
20/12/03 04:00
수정 아이콘
확실히 트럭이 대기업에는 좋아요.

크트가 개판으로 하는건 간단합니다.

그래도 되니까요.

예네들이 씨맥처럼 목숨걸고 경영하는건 아니잖아요.

근데 트럭은 높으신 분들이 보니까.

스크가 분위기도 좋지만 동긴 같을걸요.

북미 향우회 만들었던것도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 였는데 트럭뜨고 갓팀이 된 것도 그럼 조인트 까이니까 였을 겁니다.
20/12/03 04:36
수정 아이콘
지금 KT의 행보를 놓고 방향성을 논할 수 있나요. 의도와 목적을 가진 무브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려서 하는 선택은 완전히 다른데요.
도라지
20/12/03 07:37
수정 아이콘
kt 이미지를 보면 왠지 돈 아꼈다고 회식할거 같다는게...
소셜미디어
20/12/03 08:16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유망주 육성했다고 미리미리 연습생 채워둔 딴 팀 듣는 앞에서 롱텀플랜 같은 소릴 쪽팔리게..
20/12/03 08:41
수정 아이콘
선수 기용 측면에선 lpl, lcs보단 lec처람 중하위권 선수들 빨리빨리 갈아버리고 마스터즈처럼 2부에서 증명한 선수들을 대폭 기용하는것이 lck에 더 적절하죠. 개인적으로 팀들이 lec프차를 잘 밴치마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과 별개로 lec가 프차 제일 성공적으로 한 것도 사실이니깐요.
건이강이별이
20/1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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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비꼬는게 아니라 KT가 진짜 이렇게 생각하면 "정신승리" 4글자로 요약될듯
언더독
20/1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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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t의 문제는 E스포츠만 국한된게 아닙니다
kt는 모든 사업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은 투자로 큰 이득을 얻는 것만 바랍니다
왜냐하면, 큰 돈 들여 망하면 자기 자리가 위태롭거든요
심지어 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없는 회사의 단점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죠.
kt는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과감함? 속도? 그런 DNA는 kt에는 없습니다
심지어 젊은 직원들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윗사람들한테 물들어버리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20/1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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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팀 터지고 아카데미 콜업하는 팀 중에서도 DRX가 KT보다 나아보이는게 함정
뻐꾸기둘
20/12/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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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조라는 측면에서 볼 때 LCK는 국제적으로 먹히는 최상위팀은 돈을 쓰고 나머지는 넘치는 유스풀에 기대서 존버하다 한번씩 대권 도전하는 라리가형 리그가 되는게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미래이긴 하죠.

KT같은 경우 약간 해축 세리에 팀들처럼 막 국제시장으로 확장해나갈 타이밍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성과를 못 내서 애매해진 상황이라(프랜차이즈 유칼을 키맨으로 한 대권도전 실패로 스쿼드가 와해되고 믿었던 유칼이 소포모어 시즌부터 폭망해버리면서 팬덤이 위축됨) 좀 불가피한 측면도 있긴 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방향을 잡아야 하는 팀인데도 준비가 너무 늦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건 욕먹어도 할 말 없다고 보네요. 하다못해 샌박 아카데미도 괜찮다는 소리가 나오는 판에 아카데미 소식이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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