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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1 17:21
오리때 40명을 마이크 없이 레이드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진행했었는데 결국 쑨 딱 한번 잡고 공대장과 메인탱커가 잠적해서 낙스는 구경도 못했죠. (일개 운영진이었던 저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공대장이 잠적한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다시 할 엄두는 안나서 게임방송으로만 봤는데 , 그렇게 어려웠던 쑨이 그냥 녹더라구요. -_-;; 그때와 지금 유저 수준차이가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만 드는데, 불성클래식 나오면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흐흐흐흐
21/01/21 18:20
클래식 딜전사는 화심부터 낙스라마스 시점까지 원탑입니다.
낙스시점까지 오면 법사가 어느정도 비비긴 하는데 이는 공대 구성에 좌우되는 경향이 커서 온전히 법사 개인이 강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21/01/22 16:31
네 여전히 작열첫타 꼽은 법사가 어그로 몰빵받습니다
데미지미터기 상으로도 그 법사가 몰빵딜인걸로 나오지만 로그상에서는 법사 숫자만큼 1/N로 데미지를 나눠서 분배하더군요.
21/01/21 18:38
분방탱은 탱딜이 다 되고,맨탱이 어글쌓는 시간이 짧아지고,무희나 마격으로 인해 몹이 빨리 죽습니다.
몹이 빨리 죽기 때문에 힐러숫자를 줄일수 있고 딜러 숫자는 늘어나게 되니까 그만큼 힐도 쉬워지게 되고 공략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특정 페이즈가 너무 쉽거나 아에 페이즈 자체를 안봅니다. 한예로 오리때 낙스템 끼고도 라그나로스 2페이즈를 보는게 당연했지만 클래식에 와서는 대부분의 경우 2페이즈를 보지 않고 1페이즈때 끝나게 되는거죠. 낙스 오리지날의 경우 패치워크때 완방 방태 전사4명이 필수에 딜이 모자라다보니 광폭화까지 힐해서 살리기 위해 16힐정도까지 데리고 갔고 이 직업구성이다보니 광폭화까지 보는게 당연시 됐죠. 즉 7분동안 증격맞는 탱커를 다 살려야 된다.. 이게 쉬운게 아니었고 그래서 패치워크에서 많은 공대들이 무너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대략 4분에서 4분30초 길어봐야 5분이면 패치워크를 잡습니다. 외법,풀법 최상위는 3분이하더라구요. 물론 요즘 클래식 패치워크에서 6분 넘어가면.. 전멸이긴 하더군요. 낙스에서 패치워크 다음 문지기 4기사단의 경우 8탱 16힐이라는 극한의 직업구성을 요구했었죠. 로테이션 보다 이 직업구성을 만드는게 더 힘들었구요. 하지만 높아진 딜과 딜전으로 인한 전사수급문제가 해결됐고 코스아즈 딜찍누 즉 한놈을 빨리 죽이는게 가능해지면서 택틱이 더 간단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공략이 쉬워졌습니다. 물론 높아진 유저수준도 있구요. 여튼 현재 클래식은 딜전의 좋은점때문에 전사를 최소 10명이상 데려갑니다.극단적으로는 16전사 뭐 이렇게 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그 때문에 도적자리가 줄어들긴 했구요.
21/01/22 08:43
음......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패치워크 공략때 16힐을 데려갔나요?
플포도 날아가고 당시 쓰던 카페도 날아가서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4기사단조차도 8탱이 필요한건 맞는데 제 기억에 8힐로 깼던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나저나 전사가 16명이나 되면 그거 다 템먹이는것도 쉽지는 않겠군요
21/01/22 09:32
4기사단 8힐로는 지금도 어렵습니다.
8힐 일때 첫 풀링이후 최소힐 인원 코스4,모그에 2젤라,블리에 각각1명씩 붙는다고 가정시에 3징 에 젤라를 녹일수 있는 딜이 나오면 가능하겠습니다만 오리시절엔 불가능하죠. 3징에 녹여도 힐러들이 칼같이 로테이션 돌아줘야 되구요. 현시점 낙스 타임어택 1시간 근처 끊는 외국 최상위권에서 재미로 한다고 하면 가능은 할거에요. 얘네들은 코스,모그를 같이 잡으니까요. 패치워크 트라이및 첫킬때는 보통 16힐 가는게 정석이었죠.일단 탱커 살리고 그담 딜은 외법이나 도핑으로 어찌어찌하면 된다는게 당시 개념이었으니까요. 물론 대략 2회차,3회차킬 이후 템 업글되면서 13힐까지 줄이긴 했습니다. 힐이 남더라구요. 그당시 파격적인 3술2사제 2파티, 연치 택틱을 썻는데 마나해일 5회에,장신구중에 마나샘토템 2배?이상 파티원 마나 채워주는거 있는데 전원 사용하면 총6 회 사용가능했고 일마한개이상 먹는 효과였죠. 일마2개,메론3개,마나해일5회,장신구6회 2사제한테 자극까지 몰아주고 초기엔 악룬까지 먹으니 마나가 안모자라더군요. 그리고 낙스에 딜전템이 얼마 없고 안퀴템 상당수가 딜전템으로 쓰여서 특정 무기나 아이템만 박터지고 직업셋템은 벌써 기본가 더라구요.
21/01/21 18:52
초반 딜전사는 '도적 템을 뺏어먹어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뽑는다' 였고
후반 딜전사는 '명예템,안퀴라즈 템을 입어서 안죽으면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뽑는다' 입니다. 체력 1만짜리 돼지들이 불성 딜전보다도 높은 딜을 뽑아내는 언밸런스 캐릭터.
21/01/22 08:45
틀래식에서는 낙스 패치랑 명예템 풀리는게 동시에 이루어졌나요?
낙스 막바지에 8전사를 구해야하는데 딜 안되는 전사는 또 평소에 쓸모가 없으니까 명예템 갖춘사람들만 뽑아야하고 그러다보니 최고사령관이나 야전사령관 달고있는 전사들 한달동안 따라다니면서 길드 가입 권유하고 남의 공대에서 빼오고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21/01/21 17:57
저는 라이트 유저라서 그런지 아직도 13킬 상태네요.
참고로 낙스라마스는 얼라 호드 레이드 실제 체감 난이도 차이가 꽤 있습니다. 호드쪽이 훨씬 어렵다는게 중론인듯
21/01/21 20:39
여정을 마치신 걸 축하드립니다. 예전 한창 때 리분 달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낙스부터 시작해서 미친듯이 했는데 리치왕 잡고 나니 이제 접어도 되겠다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리치왕에 도달할 때까지 미친듯이 5캐릭씩 돌리던 저였는데, 막상 리치왕을 잡으니까 더 이상 할 마음이 안 들더군요. 와우가 그런 점에서 적어도 다음 확팩 나올 때까지는 쉬게 해주니까 제대로 할 때는 시간 쏟아야 하는 그게 좀 완화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뭐 사람마다 이 부분은 다르겠지만요.
21/01/21 20:55
리분 클래식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한테 와우는 그냥 리분뿐이라 격변 판다 드군 격아 다 조금씩 찍먹해봐도 도저히 그때 그맛이 안나오더라구요.
하다하다 해외 리분프리섭까지 찾아가서 즐겨보려했지만 클래식나온이후로 죄다 망하고.. 아직 게임할 시간이 남았을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1/01/21 21:00
개인적으로 난이도에 좀 많이 놀랬습니다. 아무리 특성 안열리고 과거보다 어려운 시점이라고 해도 저는 그냥 당시에 보이스도 99%안쓰는 레이드 제대로 된 레이드 특성조차 없던 시절, 40명중에 노사람이 20명
이게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리 낙스의 난이도는 제 생각보다 세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차마 이제와서 클래식을 하지는 않고 그냥 보기만했는데 고일때로 고인 스트리머도 켈투잡는데 온갖 버프에 혈장버프까지 두루고 가서 트라이하는거 보면서 진짜 지금와서 오리때 생각해보면 아서스의 눈물 각종 비약 왜 빨았나 저런거 빤다고 살림살이 나아질까 생각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해도 지옥을 보는거 보면서 놀랬네요. 그냥 전 리분 낙스랑 같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오리때는 정말 대다수의 유저들이 아에 아무런 개념조차 없던시절이라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초기에 방숙 쓰레기 소리 듣는거보면서 와 데이터가 많아지니 방숙도 쓰레기 소리 듣는구나...뭐 후에 평가가 바뀌긴했어도 여러모로 놀랬습니다. 여기 낙스 퍼스트킬 뚫리는거보면서 낙스도 똑같네 댓글 달리던거 봤는데 낙스는 달랐습니다.
21/01/21 22:03
그 일부 프리섭 썩은물들 1시간컷 스피드런 보고 낙스도 뭐 똑같네 라고 생각하심 크게 잘못 생각하는거죠.
얼라는 모르겠는데 한섭 호드유저는 아직도 7할? 혹은 그 이상은 켈투자드 구경도 못하고 있어요. (나온지 이제는 2달이 되었고, 이미 모든 공략이 다 밝혀진 레이드 인데도..) 잡는 공대들만 부캐 삼캐 사캐로 반복해서 잡는거라 실제 클리어 한 유저수는 훨씬 적죠.
21/01/22 08:48
호드는 그 지저분한 곰팡이같은 보스 잡는게 워낙 고통스럽지 않나요?
얼라는 그냥 공대장이 장비좋은 바퀴 한명 돈 쥐어주고 특변해서 장판깔고 뛰어댕기면 되는데요 옛날에도 어비스 추즌 정도 유명한 공대 제외하면 호드공대는 여기서 많이 박살났던거로 기억압니다.
21/01/21 23:45
클래식에서 검둥,안퀴가 그렇게 썰리는거 보고 오리지날 낙스할때 제가 있던 공대가 잘하던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가... 지금 클래식 낙스 하는거 보면서 오리때 우리공대 진짜 잘했던거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이스도 안쓰고 채팅으로,제대로된 어글미터기 없이, 정확하지도 않던 빅윅에 의존하던 시절 패치워크를 3-4트만에 잡은것도 신기하고,7분동안 탱커들 살렸던 공대힐러들 쩔었구나.. 하물며 클래식에서도 대다수 공대가 피똥싸면서 잡는 4기사단을 몇트하지도 않고 잡았던 그때 우리공대사람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더라는..
21/01/22 08:50
4기사단은 힐러랑 탱커 개념잡는게 어렵지 나머지 인원은 그냥 단순작업이니까요
힐러 탱커들이 공략만 제대로 이해하고 오면 공략에 하루 이틀이면 충분했던 기억입니다
21/01/21 22:56
저도 켈투 킬 하고 12월 마지막주 레이드 끝으로 잠시 와우를 쉬기로 했습니다. 소년 시절 꿈도 못 꾸던 오리 켈투를 잡았으니 여한이 없네요.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매주 함께한 공대원들과 인사 나누는데 눈물 찔끔... 뭐, 불성 때 다시 볼 수 있겠죠
사실 저도 와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엘윈숲 구경이나 하자'고 접속했더니 와... 노스샤이어 수도원이 눈 앞에 있는데 정말 심장이 콩닥콩닥 하더라구요. 서른 넘어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요. 덕분에 1년간 정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다시 소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반년 뒤면 지옥불 반도에서 다시 그 느낌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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