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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1 17:13:45
Name Dunn
File #1 i14968609887.jpg (262.3 KB), Download : 59
Subject [PC] 와우 클래식을 마무리하며...2 (수정됨)


앞글 : https://pgrer.net/free2/70675#3425909


사실 화산심장부정도야 오리지널 때도 막공으로도 4~5시간정도면 깼던 기억이 있는지라 별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와린이 공대장이 공책에 뭘 열심히 써서 달달 외우고 하긴 했다지만, 어차피 리딩은 탱이 하고 어려운 택틱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탱커 3명이 다 오리지널 출신이라 공장은 잔뜩 얼어서 어버버버해도 알아서 진행하고 무난했었죠.

하지만 역시 디씨놈들을 40명이나 한군데에 모아놓으면 사고가 없을수가 없고
빨래질 사건이 터지기도 하고 3페이즈 검은날개둥지를 앞두고 공대장이 공대의 코어인 길드원보다는 채널의 사람에 신경쓰는 모습 같은걸 보여주자 길드원들이 공대를 대거 이탈하는 일이 생겼죠.

저도 그렇게 공대를 나오게 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만 저는 메인탱커를 하기를 원했고
새 공격대 인던이 나오기 직전에 메인탱커 자리가 비어있는 공격대는 없었죠.
어쩔 수 없이 부탱이라도, 아니면 딜전으로 전향이라도 해야하나... 하고있었는데

마침 탱커를 구인하는 반고정 공격대를 찾게 되고, 조심스럽게 메인탱커 자리가 있는지를 여쭈었는데
그 공대의 메인탱커를 하시던분께서 흔쾌히 본인은 부탱을 봐도 상관없다 하셔서 새로이 공격대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검둥이 열린 첫 주
화산심장부가 워낙 쉬웠기 때문에 검둥도 만만하지 않을까 싶었고
오리때 벨라에서 워낙 고생했기에 오랜만에 벨라를 마주했을때 걱정이 앞섰지만
의외로 굉장히 쉽게 벨라스트라자까지 쓰러트리자 자신감이 잔뜩 붙었지만
화염아귀에서 수없이 머리통이 터져나가며 좌절감을 느끼고
천신만고끝에 화염아귀를 잡았지만 에본로크에서 또 머리통이 터져서 그렇게 검둥 첫 날을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그 주 마지막날인 수요일에 재도전, 네파리안까지 쓰러트리는데 성공했죠.

네파리안을 잡고 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화심은 너무 쉬웠기에 라그까지 잡아도 무덤덤했는데
검둥은 수없이 죽어가며 클리어했기 때문인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공대 분위기도 굉장히 훈훈해서 좋았고...
첫 크로마구스에서 격노어깨가 나와서 먹었는데 귓말을 10개나 받았어요.
메인탱님 더 단단해지셨네 축하드려요 하면서..
맨날 서로 치고박고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며 싸우는 디씨공대 다니다가 왔더니 어머나 세상에 싶더라구요.
아이디 밑에 떡하니 DCINSIDE 박고있는데도 디씨에 대한 편견 하나도 없이 대해주시는데 참 좋았어요.
그래서 이 공대원들이랑 낙스까지 클리어하고 싶다 라는 작은 소망을 갖고 게임을 더 열심히 했던거 같네요.

그때즈음부터 로그라는게 뭔지도 알게 되고, 매 주 레이드 끝나고 내 로그 뜯어보면서 내가 더 개선할수 있는게 뭔지도 연구하기도 하고
클래식 목표중 하나였던 썬더퓨리도 만들게 되고 정말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게임했네요.

그렇게 즐거웠던 검둥이 지나 5페이즈 안퀴라즈를 맞이했습니다.
오리지널때는 안퀴부터 레이드가 급격하게 어려웠다는 기억이 있는데다
검둥 첫주에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안퀴에서는 공대원들이 너무 힘들지 않기를 바랬기에
안퀴 열리기전에 사람 모아서 프리섭에서 한번 박아보기도 하고, 본섭에서 몇바퀴씩 돌아보면서 패턴보기도 하고 준비를 엄청 많이 했어요.

근데 일종의 보너스 네임드인 비시디우스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너무 쉽게 클리어가 되더라구요.
어라, 쑨이 이렇게 패턴이 별거 없었나? 오리때는 매스게임 연습 엄청 했는데, 그러고도 잘 안됐었는데.
현대화된 애드온과 상향평준화 된 플레이어, 그리고 대중화 된 외부버프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높은 난이도로 어려움을 안겨주고 그만큼 큰 달성감을 안겨주며 그만큼 가치있는 아이템을 주지 않을까 싶었던 안퀴라즈는
생각보다 너무 싱겁게 쓰러졌고 그만큼 달성감은 적었으며 아이템 또한 검둥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좋은것도 아니었죠.
하지만 안퀴라즈는 이제 막 열렸고 다음 페이즈인 낙스라마스가 열리려면 아직도 까마득한 상황
안퀴를 도는 한달, 두달이 지나갈 수록 단조로운 안퀴라즈에 질려간 사람들이 점점 이탈하고 신규유입은 굉장히 적어서 클래식 전체의 인구풀도 작아진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계속됐죠.
떠나는 이들을 보며 안타깝기도 했지만 이 공격대로 낙스를 클리어하고싶다 라는 마음은 그대로였기에 저도 제 나름대로 아는사람들 동원하여 공격대 인원 채우는데 보태기도 하며 이 악물고 열심히 버텼습니다.

그렇게 버티다보니 시간은 흘러 낙스라마스 발표가 뜨고 그제서야 저는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목표가 눈 앞으로 왔으니까요.

클래식 최종 공격대 던전 낙스라마스
2페이즈 이후로 오랜만에 동부 역병지대에 사람이 잔뜩 모여있는 모습을 보며
15년전에 이루지 못했던 낙스라마스 클리어를 위해 다시한번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1주차 8킬
2주차 11킬
3주차 13킬

그리고 4주차 마지막날인 수요일. 낙스라마스 열린지 한달만에 기어이 마지막 네임드인 켈투자드까지 쓰러트릴 수 있었습니다.
딱 잡으면서 끝났다!! 라고 육성으로 외침

열심히 달려온 1년 반.
켈투자드를 쓰러트리고 그 자리에 앉아 경매를 하는 공대원들을 지켜보는데 웃음이 나더군요.
아, 정말 즐거웠다. 예전에 낙스 클리어 못한게 참 아쉬웠었는데. 이걸 결국 다시 잡네.
라고 혼자 실실거렸네요.

외치는 소리듣고 온 아내가 실실웃는 저를 보면서 오구오구 그르케 좋았어요 합디다 크크크크


원래는 딱 켈투 킬과 동시에 겜삭제 할랬는데 킬을 리셋전날에 해버려서(와우는 목요일에 공격대가 리셋됩니다)
그냥 나가면 공대원들 사람하나 새로 구하는데 문제될듯 해서 딱 한주 더 해서 켈투 한번 더 눕히고 끝냈네요.

아이디 밑에 디씨달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일반인들 앞에서 사고한번 안치면서 클래식 처음부터 끝까지 동고동락한 길드원들과
편견없이 따뜻하게 함께 해주신 공격대원들 덕분에 와우 클래식을 정말 행복하게 했습니다.

이 이후로 불타는 성전이 나올지 리치왕의 분노까지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와우 클래식 여행은 여기서 끝나네요.
참으로 즐거운 1년 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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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rake
21/01/21 17:21
수정 아이콘
오리때 40명을 마이크 없이 레이드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진행했었는데 결국 쑨 딱 한번 잡고 공대장과 메인탱커가 잠적해서 낙스는 구경도 못했죠.
(일개 운영진이었던 저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공대장이 잠적한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다시 할 엄두는 안나서 게임방송으로만 봤는데 , 그렇게 어려웠던 쑨이 그냥 녹더라구요. -_-;;
그때와 지금 유저 수준차이가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만 드는데, 불성클래식 나오면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흐흐흐흐
21/01/21 17:23
수정 아이콘
유저 수준도 상향된것도 엄청난데 애드온이 거의 치트키 수준입니다 크크크
샤한샤
21/01/21 17:38
수정 아이콘
헐 1주차에 8킬이라니;;;;
15년전하고는 시절이 다르군요
체감상 낙스 공략은 계절이 바뀌도록 못했던 기억인데...
21/01/21 17:41
수정 아이콘
1주차 올킬공대도 몇개 있었습니다
현대 플레이어는 강해요
샤한샤
21/01/21 17:57
수정 아이콘
현대의 플레이어가 특히 강해진 부분이 딜전사라고 알고있는데
딜전사의 최신트렌드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21/01/21 18:20
수정 아이콘
클래식 딜전사는 화심부터 낙스라마스 시점까지 원탑입니다.
낙스시점까지 오면 법사가 어느정도 비비긴 하는데 이는 공대 구성에 좌우되는 경향이 커서 온전히 법사 개인이 강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샤한샤
21/01/22 08: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작열 첫타 꽂은 법사가 몰빵받나요?
이런건 좀 고쳐줘도 되지 않나...
21/01/22 16:31
수정 아이콘
네 여전히 작열첫타 꼽은 법사가 어그로 몰빵받습니다
데미지미터기 상으로도 그 법사가 몰빵딜인걸로 나오지만 로그상에서는 법사 숫자만큼 1/N로 데미지를 나눠서 분배하더군요.
forangel
21/01/21 18:38
수정 아이콘
분방탱은 탱딜이 다 되고,맨탱이 어글쌓는 시간이 짧아지고,무희나 마격으로 인해 몹이 빨리 죽습니다.
몹이 빨리 죽기 때문에 힐러숫자를 줄일수 있고 딜러 숫자는 늘어나게 되니까 그만큼 힐도 쉬워지게 되고 공략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특정 페이즈가 너무 쉽거나 아에 페이즈 자체를 안봅니다.
한예로 오리때 낙스템 끼고도 라그나로스 2페이즈를 보는게 당연했지만 클래식에 와서는 대부분의 경우 2페이즈를 보지 않고
1페이즈때 끝나게 되는거죠.

낙스 오리지날의 경우 패치워크때 완방 방태 전사4명이 필수에 딜이 모자라다보니 광폭화까지 힐해서 살리기 위해 16힐정도까지
데리고 갔고 이 직업구성이다보니 광폭화까지 보는게 당연시 됐죠. 즉 7분동안 증격맞는 탱커를 다 살려야 된다..
이게 쉬운게 아니었고 그래서 패치워크에서 많은 공대들이 무너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대략 4분에서 4분30초 길어봐야 5분이면 패치워크를 잡습니다. 외법,풀법 최상위는 3분이하더라구요.
물론 요즘 클래식 패치워크에서 6분 넘어가면.. 전멸이긴 하더군요.
낙스에서 패치워크 다음 문지기 4기사단의 경우 8탱 16힐이라는 극한의 직업구성을 요구했었죠.
로테이션 보다 이 직업구성을 만드는게 더 힘들었구요.
하지만 높아진 딜과 딜전으로 인한 전사수급문제가 해결됐고 코스아즈 딜찍누 즉 한놈을 빨리 죽이는게 가능해지면서 택틱이 더 간단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공략이 쉬워졌습니다. 물론 높아진 유저수준도 있구요.

여튼 현재 클래식은 딜전의 좋은점때문에 전사를 최소 10명이상 데려갑니다.극단적으로는 16전사 뭐 이렇게 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그 때문에 도적자리가 줄어들긴 했구요.
샤한샤
21/01/22 08:43
수정 아이콘
음......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패치워크 공략때 16힐을 데려갔나요?
플포도 날아가고 당시 쓰던 카페도 날아가서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4기사단조차도 8탱이 필요한건 맞는데 제 기억에 8힐로 깼던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나저나 전사가 16명이나 되면 그거 다 템먹이는것도 쉽지는 않겠군요
forangel
21/01/22 09:32
수정 아이콘
4기사단 8힐로는 지금도 어렵습니다.

8힐 일때 첫 풀링이후 최소힐 인원 코스4,모그에 2젤라,블리에 각각1명씩 붙는다고 가정시에
3징 에 젤라를 녹일수 있는 딜이 나오면 가능하겠습니다만 오리시절엔 불가능하죠.
3징에 녹여도 힐러들이 칼같이 로테이션 돌아줘야 되구요.

현시점 낙스 타임어택 1시간 근처 끊는 외국 최상위권에서 재미로 한다고 하면 가능은 할거에요.
얘네들은 코스,모그를 같이 잡으니까요.

패치워크 트라이및 첫킬때는 보통 16힐 가는게 정석이었죠.일단 탱커 살리고 그담 딜은 외법이나 도핑으로 어찌어찌하면 된다는게 당시 개념이었으니까요.

물론 대략 2회차,3회차킬 이후 템 업글되면서 13힐까지 줄이긴 했습니다. 힐이 남더라구요.
그당시 파격적인 3술2사제 2파티, 연치 택틱을 썻는데 마나해일 5회에,장신구중에 마나샘토템 2배?이상 파티원 마나 채워주는거 있는데 전원 사용하면 총6
회 사용가능했고 일마한개이상 먹는 효과였죠.

일마2개,메론3개,마나해일5회,장신구6회 2사제한테 자극까지 몰아주고 초기엔 악룬까지 먹으니 마나가 안모자라더군요.

그리고 낙스에 딜전템이 얼마 없고 안퀴템 상당수가 딜전템으로 쓰여서 특정 무기나 아이템만 박터지고 직업셋템은 벌써 기본가 더라구요.
올해는다르다
21/01/21 18:52
수정 아이콘
초반 딜전사는 '도적 템을 뺏어먹어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뽑는다' 였고
후반 딜전사는 '명예템,안퀴라즈 템을 입어서 안죽으면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뽑는다' 입니다.
체력 1만짜리 돼지들이 불성 딜전보다도 높은 딜을 뽑아내는 언밸런스 캐릭터.
샤한샤
21/01/22 08:45
수정 아이콘
틀래식에서는 낙스 패치랑 명예템 풀리는게 동시에 이루어졌나요?
낙스 막바지에 8전사를 구해야하는데 딜 안되는 전사는 또 평소에 쓸모가 없으니까 명예템 갖춘사람들만 뽑아야하고
그러다보니 최고사령관이나 야전사령관 달고있는 전사들 한달동안 따라다니면서 길드 가입 권유하고 남의 공대에서 빼오고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21/01/21 18:23
수정 아이콘
1주차 1시간30분 올킬 공대도 있데요. 양덕님들..
21/01/21 20:56
수정 아이콘
거긴 프리섭 초고인물들이라
대불암용산
21/01/21 17:57
수정 아이콘
저는 라이트 유저라서 그런지 아직도 13킬 상태네요.

참고로 낙스라마스는 얼라 호드 레이드 실제 체감 난이도 차이가 꽤 있습니다. 호드쪽이 훨씬 어렵다는게 중론인듯
샤르미에티미
21/01/21 20:39
수정 아이콘
여정을 마치신 걸 축하드립니다. 예전 한창 때 리분 달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낙스부터 시작해서 미친듯이 했는데 리치왕 잡고 나니 이제 접어도 되겠다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리치왕에 도달할 때까지 미친듯이 5캐릭씩 돌리던 저였는데, 막상 리치왕을 잡으니까 더 이상 할 마음이 안 들더군요. 와우가 그런 점에서 적어도 다음 확팩 나올 때까지는 쉬게 해주니까 제대로 할 때는 시간 쏟아야 하는 그게 좀 완화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뭐 사람마다 이 부분은 다르겠지만요.
뜨와에므와
21/01/21 20:48
수정 아이콘
오리때는 지금택틱이 불가능한 스펙이었겠죠?
pzfusiler
21/01/21 20:55
수정 아이콘
리분 클래식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한테 와우는 그냥 리분뿐이라 격변 판다 드군 격아 다 조금씩 찍먹해봐도 도저히 그때 그맛이 안나오더라구요.

하다하다 해외 리분프리섭까지 찾아가서 즐겨보려했지만 클래식나온이후로 죄다 망하고.. 아직 게임할 시간이 남았을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1/01/21 21: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난이도에 좀 많이 놀랬습니다. 아무리 특성 안열리고 과거보다 어려운 시점이라고 해도 저는 그냥 당시에 보이스도 99%안쓰는 레이드 제대로 된 레이드 특성조차 없던 시절, 40명중에 노사람이 20명

이게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리 낙스의 난이도는 제 생각보다 세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차마 이제와서 클래식을 하지는 않고 그냥 보기만했는데 고일때로 고인 스트리머도 켈투잡는데 온갖 버프에 혈장버프까지 두루고 가서 트라이하는거 보면서 진짜 지금와서 오리때 생각해보면 아서스의 눈물 각종 비약 왜 빨았나 저런거 빤다고 살림살이 나아질까 생각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해도 지옥을 보는거 보면서 놀랬네요.

그냥 전 리분 낙스랑 같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오리때는 정말 대다수의 유저들이 아에 아무런 개념조차 없던시절이라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초기에 방숙 쓰레기 소리 듣는거보면서 와 데이터가 많아지니 방숙도 쓰레기 소리 듣는구나...뭐 후에 평가가 바뀌긴했어도

여러모로 놀랬습니다. 여기 낙스 퍼스트킬 뚫리는거보면서 낙스도 똑같네 댓글 달리던거 봤는데 낙스는 달랐습니다.
올해는다르다
21/01/21 21:55
수정 아이콘
낙스도 똑같다고 하는 사람들 다 겜 안하는 아재들일겁니다 ㅡㅡ.. 넘 피곤해서 토나오네요
대불암용산
21/01/21 22:03
수정 아이콘
그 일부 프리섭 썩은물들 1시간컷 스피드런 보고 낙스도 뭐 똑같네 라고 생각하심 크게 잘못 생각하는거죠.

얼라는 모르겠는데 한섭 호드유저는 아직도 7할? 혹은 그 이상은 켈투자드 구경도 못하고 있어요.
(나온지 이제는 2달이 되었고, 이미 모든 공략이 다 밝혀진 레이드 인데도..)

잡는 공대들만 부캐 삼캐 사캐로 반복해서 잡는거라 실제 클리어 한 유저수는 훨씬 적죠.
21/01/21 22:05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게 생각했다는게 아닌데요
대불암용산
21/01/21 22:09
수정 아이콘
아뇨 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걍 덧붙인 내용이져. 동의한다는 그런..
샤한샤
21/01/22 08:48
수정 아이콘
호드는 그 지저분한 곰팡이같은 보스 잡는게 워낙 고통스럽지 않나요?
얼라는 그냥 공대장이 장비좋은 바퀴 한명 돈 쥐어주고 특변해서 장판깔고 뛰어댕기면 되는데요
옛날에도 어비스 추즌 정도 유명한 공대 제외하면 호드공대는 여기서 많이 박살났던거로 기억압니다.
forangel
21/01/21 23:45
수정 아이콘
클래식에서 검둥,안퀴가 그렇게 썰리는거 보고 오리지날 낙스할때 제가 있던 공대가 잘하던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가...

지금 클래식 낙스 하는거 보면서 오리때 우리공대 진짜 잘했던거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이스도 안쓰고 채팅으로,제대로된 어글미터기 없이, 정확하지도 않던 빅윅에 의존하던 시절
패치워크를 3-4트만에 잡은것도 신기하고,7분동안 탱커들 살렸던 공대힐러들 쩔었구나..
하물며 클래식에서도 대다수 공대가 피똥싸면서 잡는 4기사단을 몇트하지도 않고 잡았던 그때 우리공대사람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더라는..
올해는다르다
21/01/21 23:51
수정 아이콘
여러 얘기 들어보면 탱,딜은 발전한게 맞는데 힐러는 오히려 퇴보한 거 같아요. 그래서 힐러가 잡는 네임드 가면 티가 확나는듯
샤한샤
21/01/22 08:50
수정 아이콘
4기사단은 힐러랑 탱커 개념잡는게 어렵지 나머지 인원은 그냥 단순작업이니까요
힐러 탱커들이 공략만 제대로 이해하고 오면 공략에 하루 이틀이면 충분했던 기억입니다
왕십리독수리
21/01/21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켈투 킬 하고 12월 마지막주 레이드 끝으로 잠시 와우를 쉬기로 했습니다. 소년 시절 꿈도 못 꾸던 오리 켈투를 잡았으니 여한이 없네요.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매주 함께한 공대원들과 인사 나누는데 눈물 찔끔... 뭐, 불성 때 다시 볼 수 있겠죠
사실 저도 와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엘윈숲 구경이나 하자'고 접속했더니 와... 노스샤이어 수도원이 눈 앞에 있는데 정말 심장이 콩닥콩닥 하더라구요. 서른 넘어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요. 덕분에 1년간 정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다시 소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반년 뒤면 지옥불 반도에서 다시 그 느낌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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