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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8 18:04:40
Name kaerans
Subject [콘솔] 파이어앰블럼 풍화설월 클리어 소감..
  드래곤퀘스트11s 이후 끝까지 클리어한 게임이 되었네요

그동안 하스와 와우 어둠땅 하느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둠땅 어느정도 정리가 되서 다시 콘솔을 건드렸습니다.

게임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선 흑수리, 청사자, 금사슴 3개 반의 선생이 되어서 개네들 가르치면서 수수께끼의 세력과 싸워나가고

2부는 각각의 반마다 주어진 스토리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반 1개만 깨서..)

전 할 게임이 너무나도 많은지라 스토리 떡밥이 잘 풀린다는 금사슴 반으로 진행해서 1회차로 끝냈습니다.

일단 난이도는 캐쥬얼, 하드로 진행했습니다 클래식으로 하면 진짜 동료가 죽으면 영영 못쓰는지라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캐쥬얼로 진행했구요..

근데 하다보니 난이도가 쉬워서인지, 직업 육성은 뭘 해도 상관이 없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육성이 주된 컨텐츠 중 하나인데..
재미가 많이 반감되더군요. 물론 난이도가 쉽다고 해도 잠깐 방심하면 잘 키워둔 애들도 끔살나서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보스들이나 쫄이나 별로 무서움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다구리가 무섭다란 진리만 크크크

아무튼 1부는 캐릭터 매력이나 풀리는 떡밥들 보며 진행했는데 2부 되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스케일은 1부와 비교도 안되게 커졌는데, 스토리 진행은 진짜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위에 제가 언급한 직업 육성과 연결되서
굳이 최상위 직업 안가도 되는 상황에서 애들 육성한다고 시간투자하는게 뭔가 싶더라구요. 최상위된다고 유의미하게 쎄지지도 않고..
그냥 전투 몰아칠땐 2~3연전 계속 몰아쳐서 몰입감 유지시켜줘야 하는데 이제 전쟁하나 싶은데 1달간 제자들이랑 으쌰으쌰
??? 여기서 강습하고 모여서 회의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

전 여기서 몰입감이 다 깨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중엔 그냥  다 휴식으로 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다 끝나고 돌아보면 캐릭터성이 좋은 게임이다보니 캐릭터랑 설정만 기억에 남네요

특히 로렌츠..

제가 여캐도 아니고 남캐가 최애 캐릭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판타지 소설에서나 보던 귀족이라 깝치는 나부랭이? 같은 애를 잘 가르쳐서 제대로 된 귀족 만든 기분이라 뿌듯하더라구요.
성능은 다크나이트 가서도 구려서 좀 그랬지만은..

지원회화에선 여캐들이랑 다 썸 타다가 엔딩에서 여캐들이랑 엮이는거 없는 점까지 크크크크크

전투는 별로였는데 캐릭터성때문에 다회차 할까 하다가 게임이 20개 넘게 쌓여있어서;;;
(도로테아... 크흙..)

특히 내일 psn 무료로 파판7리멬 풀리던데 그거부터 할까 싶구요


p.s 발컨이라 그런데 블본 시간투자하면 다 깰 수 있나요? 그냥 시간 짧은거부터 할지 손 덜 타는 srpg류부터 할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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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드퀘와 파엠중 하나를 사려고 하는데 비교해서 어떤걸 사는게 나을까요?
21/02/28 18:28
수정 아이콘
전 드퀘가 더 괜찮았습니다.
21/02/28 18:31
수정 아이콘
둘 게임의 성격이 좀 다른지라 유투브에서 초반 영상 보시는거 추천 드려요
드퀘 체험판 같은 경우 좀 길게 플레이가능하니 해보시고 맘에 드시면 사셔도 되요
21/02/28 18:32
수정 아이콘
체험판이 있었는줄 몰랐네요 바로 스위치 켜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띵호와
21/02/28 18:46
수정 아이콘
블본은 포기하지만 않으면 깰 수 있습니다. 게임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어요(포기함).
노노리리
21/02/28 22:46
수정 아이콘
포기함(2)
담배상품권
21/02/28 18:53
수정 아이콘
실망 많이 했습니다. 끔찍한 모션 돌려막기, 언제나 똑같은 jrpg 스토리, 낚시를 비롯 재미 하나도 없는데 하긴 해야하는 잡일 등... 근래 했던 게임중에 제일 실망스러웠어요. 이럴거면 그냥 SD건담이나 살걸.
황금경 엘드리치
21/02/28 22:56
수정 아이콘
g제네 크로스레이즈 말하시는거면 이건 그냥 시뮬레이터 느낌이긴 합니다.
SoulTree
21/02/28 19:08
수정 아이콘
14회차 플레이한 풍화설월
dlc나오고 4회차했으니 이전에 10회차돌린

아주 재미있게했는데 모든학생 어떤직업으로 가든 최상급 전직 다 찍었습니다.

그리고 로..렌츠는...리시테아를 비롯한 여마법사 사거리 +2 지팡이 셔틀아닙니까...
21/02/28 19:43
수정 아이콘
게임 진짜 개판으로 했네요 크크
그런거 모르고 다크나이트로 빙창, 파이어, 라그나로크만 갈긴;;
황금경 엘드리치
21/02/28 22:56
수정 아이콘
튀김소스 셔틀 크크크크
21/02/28 19:34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게임인듯...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저도 스토리, 대사, 학원파트 너무 안맞아서 접었습니다...
사이퍼
21/02/28 19:56
수정 아이콘
풍화설월은 다회차가 필요한 게임인데 2회차가 반복되는게 있어서 지루한게 아쉽긴 한거 빼곤 갓겜인거 같습니당 넘모 재밌었어요
21/02/28 20:08
수정 아이콘
1회차기준으로 엔딩까지 플탐이 어느정도 되나요? 관심 두고 있는 겜인데 요샌 플탐 세자릿수급 게임 못하겠어서..
21/02/28 21:09
수정 아이콘
1회차 전 30시간 걸렸습니다. 근데 후반에 막한거 생각하면 30 후반대~40 초 걸릴거 같아요
근데 다회차 하시면 100시간은 족히 넘길거 같습니다.
21/02/28 21:33
수정 아이콘
끄어억.. 다 파려면 페르소나급이란 거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PureStone
21/02/28 21:0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즐긴 게임이긴 하지만 다시 할 엄두가 안나네요. 산책 노가다만 없어도 부담없이 다회차 플레이를 했을텐데요.
12년째도피중
21/02/28 21:15
수정 아이콘
여초에서 풍화설월 관련글들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글쓴분의 불만점이 역으로 그 쪽에서는 어필포인트더군요.
산책을 캐릭터성의 극대화, 나와 캐릭터의 일체감을 높이는 시간으로 보는 의견들이 많이 보였음. 뭐 그보다는 이런 장르 처음해보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좋다는 의견들이 주로...
21/02/28 21:26
수정 아이콘
1부에서는 괜찮았는데 2부 돌입해서 스케일 커지고, 빠르게 해결해야하고 급격하게 위험한 시간대에 1부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니
그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12년째도피중
21/02/28 21:29
수정 아이콘
그 템포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었지만 사실상 캐릭터 게임으로 소비하는게 보여서 말이죠. 근거리 팬미팅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을 엄청 싫어하는 편이라 유튜브 에디션으로 찍먹만 하고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허허.
내맘대로만듦
21/02/28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다회차플레이 강요때문에 걍 접었습니다. 뭐 백수때야 플탐긴게 좋았지만 요새 다들 라이브러리에 몇십개씩 숙제 밀려있는 상황이라 크

다양한 성장방법제공은 좋더군요
아이폰텐
21/02/28 23:32
수정 아이콘
다회차 꼭 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딱 1회차만 클리어했는데 나름 만족했어요. 다른 사이드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냐 하는데 사실 크게 궁금하지 않아서.. 크크크 스토리가 뭐 엄청 대단하고 그렇지가 않아요. 딱 적절한 JRPG식 전개라.
스위치
21/03/01 00:34
수정 아이콘
첨 접했을땐 박진감 있는 전투와 지원회화의 볼륨에 굉장한 갓겜이라 생각했는데.. 전투는 맵이 너무 적어서 지겹도록 반복되고, 스토리와 지원회화는 짜임새가 엉성하다 못해 안쓰러울 정도로 시간 떼우기라서 많이 실망했어요. 산책에 존재하는 모든 스크립트는 거의 30년전 jrpg보다 못한거 같고... 그래도 srpg는 간만이라 루나틱 포함해 모든 루트 모두 클리어하면서 충분히 즐기긴 했습니다.
handrake
21/03/01 01:29
수정 아이콘
전 청사자-금사슴 까지 2회차끝냈고 흑수리로 3회차를 앞두고 있는데 흑수리 스토리가 엉망이라는 이야기에 그냥 청사자나 다시할까 고민중입니다.
21/03/01 02:38
수정 아이콘
인물 소개하고 반 고르고 첫 번째 전투하고 접었습니다... 할 건 끔찍하게 많고, 인물도 너무 많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시작하자마자 패키지로 던져놓고, 전투는 공격 한 번에 휘두르기 한 번(혹은 두 번)이라는 단순 모션에... 갓겜이라길래 두근두근하면서 잡았다가 배신감 오지게 느끼고 바로 레이튼(..)으로 넘어갔죠. 갓겜 소리 듣는 것 중에 이렇게 안 맞는 게임 난생 처음이었고 카토리 레이튼은 매우 귀여웠습니다.
21/03/01 13:03
수정 아이콘
저도 jrpg 덕후에 갓겜이라는 얘기 듣고 기대하면서 플레이했는데 전투가 너무 재미가 없더군요. 특히 비슷한 전투방식이지만 다채로운 스킬과 전략성까지 있으면서 훨씬 스피디한 몽환모의전을 재밌게 즐겼다 보니 단조로운 전투시스템의 단점이 너무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특히 스피드 같은 미묘한 부분 때문에 스킬보다 평타 두 번 때리는 게 더 쎄다 보니 스킬은 별로 쓰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DLC까지 샀는데 1회차 육성 도중에 접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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