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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16:08
저번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때도 그렇고 이쪽에 이해도가 높아 보이고 노력해줘서 고마운 이름이네요.
그... 인턴사건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하기 어렵긴 하지만... 아무튼 뭐라도 해주면 고마운 일입니다.
21/05/18 16:18
근데 생각보다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게 저기서 인정하는 대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네요. 이벤트 형식의 대회도 있고 소규모 대회도 있는데 법 때문에 행사를 하는 것 자체를 꺼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글로벌 기업 같은 경우라면 그냥 한국에서만 안 열면 된다는 마인드로 갈수도 있고요.
21/05/18 17:12
저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냐는 거죠. 히오스 리그 중단 때 저법 때문에 몇개월 유예 됐어도 어차피 끝나는 건 마찬가지 인데요. 법이라고 중단 몇 년 전에 통보하라고는 안 할테니까요. 어차피 줘봐야 몇개월이라는거죠. 그냥 국내법 때문에 제한만 생기는 꼴로 보입니다.
21/05/18 17:19
뭐 히오스처럼 일방적 폐지라던지 그 외에 갑작스런 주체자 변경(뭐 이거야 이젠 게임사가 주관하니까 의미는 없지만...)같은걸 하지 말라는게 주요 골자같은데...로스터까지 제출했는데 대회가 없어졌다는거와 이번 대회가 끝이랍니다는 같은 듯 다르니까요...
뭐 현재 게임대회들은 하다가도 게임사가 안해야지하면 그 자리에서 엎어도 뭐 방법이 없는 구조니까요...극단적으로하면 한 16강 하다 엎어도...저작권자 권한행사다 이러면 할말 없죠...그러니 최소한도로 권한 행사하는건 좋은데 기한은 둬서 미리 말해라 정도라면 의미가 아예 없다고는...
21/05/18 17:37
히오스 중단도 사실상 그냥 다음 시즌부터 우리 리그 안 한다가 주요 골자였었고 저 법이 있었다고 해도 통보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정말 말 하신 것처럼 그냥 대회 중간에 갑자기 런 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었는지도 사실 모르겠고요. 결국 이 정도 되는 대회는 영세업체 정도 밖에 없다는 말인데... 이게 현실적인 법안이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정부 측에서 적극적인 지원이나 해주는 게 훨 낫죠.
21/05/18 16:57
히오스도 미국 회사가 중단한건데 히오스법 같은거하면 외국 회사는 멋대로 하는데 한국 회사만 손해보는 그런 법만 또 생기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21/05/18 17:35
제목이 리그 중단과 히오스에 맞춰져 있으나, 기사 내용에 ["대회를 존속하더라도 대회의 개최 권한을 회수하면서 일방적으로 대회의 규칙 등을 변경하는 등의 행위]라고 표현한 '개최 권한 변경'과 관련된 내용도 법안에 포함되는걸로 봐선 오히러 '온게임넷'이 강조되어야 하는 법안입니다.
지금까지는 기껏 오버워치, LOL, 히오스등의 대회를 키워봤자 개발사와 케스파에게 대회 개최 권한이 다 넘어갔죠. 그 결과 온게임넷 폐국으로 까지 이어졌고요. 옛날 스타 시절엔 온게임넷과 케스파가 블리자드의 권한을 무시했다면 오늘날에는 개발사가 이스포츠 개최 권한을 꽉 쥐고 있으니깐요. 이로 인해 선제적으로 대회를 키워 나가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니, 이를 커버해서 개발사가 아닌 곳이 주최한 대회가 커지게 되면, 이 대회에 기여한 단체 및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게 법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https://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E2H1C0H5I1E3B1U5Q2Y3F5Y2W6E1J4 제안 내용에 [그런데 이스포츠의 경우에는 해당 게임물의 저작권을 오로지 게임제작사 등이 소유하고 있어]라고 적혀 있는 걸로 봐서 기존의 게임 제작사의 권리만 강조된 이 판에서, 게임 제작사, 대회 개최자, 컨텐츠 제작사, 선수, 기타 등등 대회에 관련된 모두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법안이네요.
21/05/18 17:41
공공재와는 다르죠. 포괄적으로 권리란 단어를 제가 써서 그렇지, 제안 내용에 따르면, 적어도 대회 기여한 사람들 무시하지 말고 일방통행 하지 말란 내용이니깐요.
21/05/18 18:18
[미리 이를 종목선정 기관 또는 해당 이스포츠 선수 등에게 알리도록]에서 "미리"가 중요하겠네요. 한달 뒤에 알려주든 6개월뒤에 알려주든 게임제작사의 '권한'이라..이른 타이밍에 알려줄수록 해당종목 선수들이 다른진로를 알아볼 시간은 많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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