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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0 14:49:09
Name 로페
Subject [LOL] lck 개막전 감상평 실망과 기대가 공존
개막전이니 만큼 글을 한번 쓰고싶어서 간단한 감상평이라도 올려봅니다 크크

일단 서머로 넘어오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가된 컨텐츠들 or 개선점들
AS(after show) - SNL이 확정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커뮤니티에선가 뉴스에선가 알게되어서 더욱더 일요일이 기대되겠구나 싶었는데, AS라는걸 경기가 끝나고 난 이후에 한다는거에 좋았습니다. 물론 처음 시도해보는 컨텐츠이기도하고, 준비된게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런지 단순히 인터뷰를 한번 더 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이런걸 시도하는걸 긍정적으로 바라봐줘야 계속해서 이런 컨텐츠들을 만들겠죠.

인게임 표시 - 2티어 신발이나 신화,전설템들을 구매했을 시 띄워주는 창이라던지 하는 지표들을 보여주는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표 표시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 확실히 유관중이다보니 아나운서분이 인터뷰를 직접하러 나오셨는데, 관중이 있어서 그런지 현장감도 좋고 경력이 있던 아나운서분이라 그런지 잘해서 좋더라구요. 긴장했다는 선수 이름을 잘 못 부른 실수가 있긴 했지만 크크크.. 이정도는 괜찮은 범위니 신경도 안쓰였습니다.

선수들이 관중있는 오프라인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입장할 때 머뭇머뭇거리거나 다소 어색해보이는게 참 재밌더군요. 크크 이제는 어색할 일이 없길 바랍니다.

개막전 경기를 둘러보면.. 두 경기 다 일방적이라고 봐야할 2대0이 나오면서 경기 자체는 흥미가 식었는데, 진 팀에게는 실망이 너무 컸고, 이긴 팀은 기대를 조금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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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리브 샌드박스

제 기준으로 하위권에 꼽은 두 팀간의 대결이어서 가볍게 보려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런데......
밴픽이 너무 이상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일단 짜증부터 조금 나기 시작하더군요. 거기에 샌드박스의 경기력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일단 이즈가 살아있는 구도에서 양팀 다 가져가지 않은게 정말 이상해보였고, 그웬이야 상대가 나르니까 걸렀다고 생각이 들고, 비에고는 평가가 갈리니까 쓰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샌박의 밴픽에서 묘했던 점은 1셋에서 전통의 강호인 이즈 카르마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현 메타에서 AD로 쓸만한 좋은 정글 픽인 킨드레드, 신짜오, 비에고를 뽑지 않았다는 거에요. 특히나 신짜오 카르마는 시너지가 좋기로 소문난 조합이기도 하구요.

브리온은 새로운 메타픽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픽의 의미를 보여주는 인게임 플레이를 했으니 만족합니다.

밴픽을 다 떼놓고 보면, 샌박은 오히려 스프링때보다도 더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상체의 힘이 중후반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운영적 문제점이 생기면서 안타까웠고.. 결정적으로 원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꼴지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않을듯 보입니다. 좋은 픽들을 거르고 진을 뽑았다면 그 이유를 보여줘야 하는데, 좋지못한 숙련도를 보여주어서 우려가 됩니다. 

브리온은 롤킹! 이제는 선수 이름으로 불리지도 않고 별명인 롤킹으로 불리는 이 선수는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게임을 견인하는 듯한 미친 캐리력을 보여주어서 놀랐고, 롤킹 뿐만 아니라 각자 좋아진 폼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상대가 샌박인지라 아직은 이르지만, 호야와 바텀의 성장을 느꼈습니다.

2경기 T1 vs 한화생명 e스포츠

그래도 4강권에 든 두 팀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일방적인 경기가 나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1경기처럼 한팀이 밴픽이 이상했고, 인게임 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고 해야겠네요. T1과 브리온의 다른 점은 단순히 체급 차이인 것 같아요.

1셋에선 한화에서 이즈와 그웬 둘다 티원에게 주고 라인 룰루 볼베 브라움에 코그모 단일딜, 2셋에선 녹턴 혼자만 들어가는 포킹과 딜과 순간적인 한타 진입을 노리는 이상한 조합을 만들면서.. 더 쉽게 무너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1,2셋 둘다 할만한 지점이 있었고, 모건의 갱 한번 당한거에 다른 라인이 모두 터진다면, 모건에게만 잘못이 있다고 보기엔 어렵지않나 싶습니다. 티원이 더 잘한 모습도 있어서 부각이 된 느낌도 있구요.

한화는 단단히 준비해서 스텝업을 해왔어야 했는데, 스프링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많이 안타깝네요.

티원은 신식 메타를 잘 받아들이면서, 밴픽도 좋고 인게임 플레이도 밴픽했을 때 확실하게 목표를 두고 움직인다는게 보였어요. 상대는 무조건 바텀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리쉬안한 상태에서 부쉬를 먼저 점거한 다음에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하니 탑을 상대적으로 안볼거라 생각했고, 초반에 커즈의 시야플레이로 탑을 한번씩 따면서 계속해서 바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그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페이커는 비록 POG 0표가 나왔지만.. 인게임 플레이에서 확실한 임팩트가 부족했을 뿐이지 1인분 이상씩 해주고 있었거든요. 1셋에선 녹턴 바텀 텔 판단과 미드 1차 이니시 판단, 2셋에선 점화 조이에게서 라인전을 밀리지 않으면서, 최대한 미드 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제약시켜놓고 밑에 시야를 지우면서 상대에게 합류할 수 있다는 무빙을 계속적으로 바텀에 해주면서 압박을 줬었습니다.

뭐 사실 페이커가 POG를 받지못하는 T1은 그만큼 쎄다는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
어차피 서로 첫 경기여서 당장에 큰 실망을 했더라도 다음 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또 태세전환하는게 흔한 롤붕이 아니겠습니까 크크 샌드박스, 한화생명 두 팀 모두 피드백 잘 해서 다음 경기도 잘 치뤘으면 좋겠네요.

분노의 쵸비 모드가 젠지에게 또 다시 일격을 날릴 것인지. 샌박의 시즌 중후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경기는

로고가 바뀌고 블랭크가 다시 나타난 고점의 KT
vs
미드가 베이에서 고리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이렇게 강한 티원을 스크림에서 4대0으로 격파한 농심.

담원이 MSI에서 주춤거려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면서, 완전한 갱킹메타는 아니지만 갱킹에 힘이 들어간 메타를 받는 클리드의 젠지
vs
씨맥이 합류한 DRX

소문과 기세, 스프링 때의 모습만 보면 1경기는 농심 2경기는 젠지가 이기는게 확실하다고 보여지는데, 과연 KT가 고점을 터트리면서 갈지.. 다만 고점의 핵심 중 하나인 유칼이 스크림에 가끔씩 들어가고, 이번에 콜업된 하프는 스크림에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KT의 스크림 주전썰은 도란 블랭크or기드온 도브 노아 쭈스 이렇게 가는 듯 합니다.

농심도 고리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가 됩니다. 고리가 스크림이 쉬워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2경기는 무조건 젠지가 이길테니, DRX가 얼마나 분전할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씨맥이 왔다고 해도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흐른게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겠지만. 솔카의 존재감이 얼마나 커졌을지. 바오 베카의 바텀 라인전이 얼마나 개선되었을지가 젠지전의 핵심이고.

젠지는 클리드의 폼이 얼마나 올라왔을 지, 라스칼이 카밀을 바로 꺼내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크크

오늘 경기는 비등비등하게 가서 꿀잼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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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21/06/10 14:52
수정 아이콘
LPL 쪽 인게임 오버레이들 진짜 좋던데

다음주부터는 LCK 도입했으면...
아린어린이
21/06/10 14:58
수정 아이콘
POG 라는 것도 결국은 상대 선수가 누구냐가 영향이 크죠.
쵸비 상대로 찍어누르기 vs 모건 요한 상대로 찍어누르기
난이도에서 워낙 차이가 나서.....
이라세오날
21/06/10 14:58
수정 아이콘
젠지한테 왜 이래요
기대하지 마요 ㅠ
아이폰텐
21/06/10 15:01
수정 아이콘
2경기 한화는 모건이 덤탱이 쓰고 있지만 사실 바텀, 특히 데프트 폼도 심각했습니다.
특히 2셋 칼날비 바루스로 세나탐한테 억지 딜교 걸다가 초반에 포션 다빠지고 딜교 망하고 주도권 내주고 정글 동선 강제되고...

그리고 너무 스펠 아낍니다. 무빙으로 피하겠다는 자신감은 좋은데 예전에 그 리스키하던 플레이가 엄청난 리턴으로 돌아와 "와 개쩐다"소리 나오게 하는게 아니라 요새는 그냥 무빙하려다 물림->결국 스펠도 빠짐->심지어 죽을때도 있음으로 자체 스노우볼을 너무 굴려요.
동갑인 페이커는 이제는 캐리욕심 많이 내려놓고 적당히 자기 역할(1인분 이상)해주면서 중원사령관 역할에 충실하는게 보이는데... 데프트는 포지션의 차이는 있지만 아직도 자기 폼을 전성기 기준점에 잡고 있다는게 팬으로서 안타까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어느정도의 자기객관화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싶네요.

물론 지금의 한화는 데프트가 캐리 안하면 답 없는 팀이긴합니다. 쵸비도 승리공식 늘리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고요. 장기적으로는 S급 다른 선수 하나가 더 필요해야 롤드컵 대권이라도 도전해보는거지 올해 이 멤버로 롤드컵 진출은 몰라도 우승과는 솔직히... 한참 멀다고 생각합니다. (두두등장 제외)
일단은 기본에 충실하고 철저한 자기폄하를 통해서 겸손하게 게임하면서 차근차근 폼을 올리다가 자신감 있는 무빙과 판단을 모든 경기는 아니더라도 10경기에 2~3게임 보여주면서 빡캐리하는... 전성기의 모습이 간간히 보이는 그런 시즌이 됐으면 좋겠네요.
21/06/10 15: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지금 폼이면 한화가 롤드컵 진출할지도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노골적으로 바텀에게 선푸시 할 수 있게 리쉬도 안하고 밀어주는데, 지원해주는 것만큼 리드하질 못하니까요. 이 점에서 상체가 잘해진다고 해도 그 다음 라인으로 이어지는 바텀 캐리가 밀리는 것 같아요.

모건 요한도 분명히 체급으로 밀리는 게 크지만, 바텀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진출하려면요.
아이폰텐
21/06/10 15:19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한화팬 초특급 행복회로는 딱 두개죠. 두두가 뒤늦게 팀게임 적응완료하면서 준수한 A급 라이너로 성장하거나, 돌아온 아서가 갱킹 메타와 맞물려 A급 정글러가 되는 것. (혹은 둘다)
이게 아니면 비스타가 개안해서 S급 서포터가 되서 부족한 바텀폼을 다 메꾸고도 여유가 남아서 미드랑 빡캐리하는것.

스프링을 지켜본 결과 그나마 후자쪽이 1%라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게 슬픕니다.
21/06/10 19:43
수정 아이콘
포지션상의 차이도 조금은 있는것 같습니다. 반응속도라고 표현되는 영역에서의 피지컬은 원딜쪽에 가장 많이 요구된다고 생각해서
미드는 도인비같은 사령관 스타일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어도, 원딜이 그런 스타일로 성공한 사례는 거의 드물지 않나 싶네요.
그나마 전성기 시절 프레이인데 , 그시절 프레이는 피지컬도 원탑급이엇으니까요
도라지
21/06/10 15:02
수정 아이콘
전 티원 대 한화는 오히려 티원 밴픽이 더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다른거 같습니다.
로즈엘
21/06/10 15:02
수정 아이콘
쵸비에게 탱챔프를 주고 얻고자 하는 목표를 모르겠네요.
아이폰텐
21/06/10 15:07
수정 아이콘
승리공식 다양화죠. 어차피 쵸비 똥꼬쇼로는 3위가 한계입니다. 이 팀은 우승하고 싶어하는거고요. 아니 그냥 3위라도 해라 ~ 할 수도 있는데 글쎄요. 저는 안전빵으로 3위할바에 순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도 우승 가능성을 1%라도 올리는 방법을 연구하는걸 응원하고 싶네요.

그리고 사실 어제는 쵸비 조이한판도 졌어요. 저거 하나로 왜 조이 안하냐 소리는 쏙 들어갔다고봄...
로즈엘
21/06/10 15:12
수정 아이콘
초비 탱챔프 주고 승리 공식 다양화는 지금까지 수없이 이루어 진건데, 완성도도 좋지 않고, 정상적인 밴픽에 비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탑/정글이 변화가 없는데, 초비만 변화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은거죠.
아이폰텐
21/06/10 15:1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탑이나 정글의 영입없이 지금의 시도는 그냥 데프트 몰아주기 플랜이라도 하나 만들어보려는 발버둥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네요.
21/06/10 15:20
수정 아이콘
쵸비 선수가 탱챔을 선호한다는 인터뷰가 있긴 했었습니다. 그것의 연장선인 것 같아요. 팀 자체가 앞라인이 단단하질 못하고 뚫리니까 본인이 단단한걸 해서 성장해서 크면서 가장 믿을만한 사람인 데프트에게 안정적인 딜링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가 제일 큰 생각같습니다. 그래서 탑 룰루같은 픽도 나오는거구요. 다만 지금 바텀의 폼이 좋지 못하니까 더 힘이 빠지는거고..

지금 상황을 보면 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탑 정글이 올라올거란 생각이 전혀 안드니까.. 어떻게 해서든 쵸비가 시도해보는거죠. 물론 저는 쵸비가 오늘 롤킹처럼 아칼리 루시안같은 캐리챔들 잡아야한다고 봅니다. 사일러스, 비에고 이런 챔들도 있구요.

이번 스프링처럼 요네로 멱살잡고 가는게 아니라면 상위권 경쟁에선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다레니안
21/06/10 15:4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쵸비가 탱챔을 선호하는건, 쵸비가 스스로 말한 비주류 미드챔을 함으로써 상대는 못 보고 본인만이 보이는 각 또한 큰 이유겠으나 굳이 언급하지 않은 다른 이유, 정글자원을 소모하고 싶지 않은게 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쵸비가 세트 갈리오 사이온 등 탱커챔을 잡으면 정글콜 없이도 상대 미드를 밀어넣으면서도 본인은 갱을 당하지 않는, 상대 미드 묶기와 정글 자원 무과금(?)의 일석이조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더군요. 팬들이야 "그냥 쵸비 칼챔주고 정글 자원 다 몰빵시켜서 미드 뚫으면 되지 않음?" 하겠으나 쵸비는 본인에게 정글자원을 쓰는 것보다 본인은 정글자원 안쓰고 탑 바텀에 힘을 주는게 더 승률기대치가 높다고 계산한 것 같습니다.
은때까치
21/06/10 16:03
수정 아이콘
초비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약 그게 승률이 낮고 결과가 안좋다면 고집을 꺾어야겠죠. 제생각에는 초비의 탱커픽 vs 캐리픽 통계내보면 바로 드러날 것 같은데 분석한게 있다면 보고 싶네요. 제 기억에는 쵸비가 탱커해서 좋은 느낌이 났던 경우가 진짜 진짜 드물었던거 같은데..... 3년째니 표본이 적은것도 아니구요.
버거킹맘터
21/06/10 20:23
수정 아이콘
현 메타는 모르겠지만 예전 스프링에서는 경력 있는 선수들 보다 정통 메이지 챔들간의 숙련도 및 운영법에 있어서 경험이 부족한 것을 약점으로 느끼는 듯한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당근케익
21/06/10 15:16
수정 아이콘
한화는 왜 그대로인가...
성적이 데프트에 달렸죠
데프트 바이오리듬에 따라 승패가 매번 결정될듯
나머지는 좋든 나쁘든 상수니까
21/06/10 15:21
수정 아이콘
한화는 탑 정글 4명 모두 실력이 1군급에 모자라는데, 그걸 틀어막아 보려고 탑은 잠그고 미드정글 같이 돌아다니는 픽 + 원딜캐리 조합을 짠거 같습니다만 탑은 그냥 스스로 무너졌고, 바텀도 데프트가 예전 데프트가 아니거든요. 20DRX때부터 쵸뎊플레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봤는데 데프트 초반 라인전부터 사소하게 cs나 딜교이득 보려고 선타는 거리재기 하다가 서폿 cc에 물려서 풀스펠 빼고 다죽는 그림 거짓말안하고 최소 5번은 넘게 본거같습니다.

갠적으로 쵸비의 탱챔선호는 선수 개인의 의사가 아닐까 싶은데, 뭐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쵸비가 안해주면 아무것도 못하는 팀이 현재 한화생명이라는 점에서 솔직히 고평가는 시즌동안 못받을거 같아 안타깝네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서 해결도 요원해보이고... 어떻게 상위권으로 플옵가더라도 플옵에서 담원이나 젠지 티원 만나서 뚜까맞을게 뻔하고, 어떻게 설령 중하위권팀 잡고 포인트 먹어서 롤드컵 진출 한다 하더라도 조별에서 약팀만 잡고 8강올라갔다가 중국팀이나 한국팀 아무나 만나서 3:0으로 질거 생각하니까 이번시즌은 그냥 한화경기는 기대안하고 보는게 맞는거 같네요.
아이폰텐
21/06/10 15:24
수정 아이콘
기인무새가 되어서 아프리카 팬분들에게 미안한데 기인-쵸비 시너지는 그래서 100+100이 아니라 X 5쯤은 될거 같다는생각이 마구마구들죠.
쵸비의 기이할 정도의 탱챔선호와 엄청난 숙련도 + 기인의 딜챔 캐리력 (기인은 탱챔을 잘하지만 선호는 안함)
아... 그냥 lck팬으로 두 선수 전성기 지나기전에 꼭 보고 싶은 조합이긴해요
AdolChristin
21/06/10 16:08
수정 아이콘
한화는 어떻게 롤드컵 간다 해도 4시드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이고
지금 모습을 보면 플인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팀 같다는게
매드가 월즈에서 딱 저랬죠 탑 정글 못하고 바텀 흔들리고 미드가 캐리하면 그 게임 이기고 아니면 지고
아보카도피자
21/06/10 15:25
수정 아이콘
데프트도 슬슬 은퇴가 가시권인데....은퇴전까지 폼이 올라왔으면 하고 빕니다.
박태민
21/06/10 15:32
수정 아이콘
모건아 왜 제자리걸음이니... 갱 흘려보낼줄도 알고 이챔프 저챔프도 사용할줄 알아야지. 팀게임이 계속 일방적이라는건 모건의 잘못만은 아니죠 팀적으로 더 보완해야합니다. "우리 한 몸이였다"
pzfusiler
21/06/10 15:34
수정 아이콘
21한화는 그냥 티원한테 호구잡힌거 같던데요.. 전성기 쵸비가 황혼기 페이커한테도 못이기던건 유명한 얘기고 케리아는 인터뷰서 데프트가 이즈Q 어디로 쏠지도 알고있다고 하던거보면 그냥 머리꼭대기서 노는느낌..

탑도 물론 모건이 다양한 선수들에게 털려왔지만 특히 칸나한텐 사자앞에 쥐마냥 CS수십개씩 차이나며 아무것도 못하고..

정글은 솔직히 한화 정글러 두명 모두 lck1군 실력이 아닌거 같아요 커즈는 커녕 엘림 오너보다도 못하고 2군가도 모글리한테 우위일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정도 상성은 18킹존VSKT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올해는다르다
21/06/10 15:39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두팀다 너무 어렵게만 가려한 경기 같아요. 티원 1세트 조합이나 한화 2세트 조합처럼 그냥 쉽게쉽게 가는게 나아보이는데 LCK가 그런거 잘 안하는 느낌.. 노력과 근성으로 레벨업해야한다?

티원은 당장 경기는 압살했지만 느슨한 인원배치가 자주 보였고 한화는 쵸비가 우산펼쳐줄 때 확실한 캐리력 보여주는 선수가 한명만 있으면 좀 다를 거 같네요. 꼭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시간과 돈을 주면 캐리가 되는 정도의 캐리라도 한명 있으면..
내맘대로만듦
21/06/10 15:40
수정 아이콘
아니 잘나가다 갑자기 부두술을
키모이맨
21/06/10 15:43
수정 아이콘
한화는 냉정하게 탑, 정글은 뭔가 변화하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올해 팀의 맥시멈은 바텀 폼에 달려있는거 같아요
오늘도맑음
21/06/10 15:55
수정 아이콘
그게 아무리 바텀이 잘할려고 해도, 어제 경기처럼 탑 똥이 흘러내리면 아무것도 안될겁니다.
테프트 자리에 원딜의 신이 있다고 해도 힘들어요.
두 게임다 모건이 죽고, 손해 줄일려고, 부활후 탑텔 타자말자, 칸나가 바텀 텔 타서 바텀 터트린 게임인데
1,2세트 테프트 입장에선 우리 탑, 정글이 상대보다 약한데 , 자신까지 주도권 잃어버리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압박이 컸었던 같습니다.
한화는 탑,정글 교체를 해서 좀 멀리볼 필요도 있을듯 합니다. 이정도 시간을 줬는데, 이런 경기력의 선수들이면
미래가 안 보여요.
21/06/10 16:03
수정 아이콘
탑정글 못하는거랑 별개로 작년부터 데프트 폼이 원딜의 신이랑은 거리가 멀죠
키모이맨
21/06/10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다 동의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정글 탑의 기량이 뭐 변하기 어려워 보여서
결국 2020 스프링 DRX마냥 바텀이 그냥 안되는거 되게하면서 멱살을 잡냐 마냐가
최종 성적을 결정하지 않을까 이런이야기....
한화 탑 정글에 문제가 있다는거야 스프링부터 모두가 꾸준히 하던 이야기지만 한화가 결국 교체 없이
서머로 그냥 와버렸기 때문에...
21/06/11 00:27
수정 아이콘
18년 skt의 예를 보면 암만 바텀이 잘 해줘도 탑 똥이 흐르는건 대책이 없습니다. 탑똥이 흐르면 정글이 망가지고 미드가 무리수를 두다가 바텀까지 결국 멸망하게 되죠.
BlazePsyki
21/06/10 15:44
수정 아이콘
2경기는.....기대컨....하셔야되는거....아닙니까.....
21/06/10 15:48
수정 아이콘
젠지가 기대를 받고 있다
버거킹맘터
21/06/10 15:54
수정 아이콘
쵸비는 한화를 벗어나야....
21/06/10 16:12
수정 아이콘
너구리 클리드 쵸비 기인 ??? 가 한팀으로 3년쯤 했으면 롤드컵 무조건 한번쯤은 먹었으려나요. 쵸비 기인 너구리 정도가 해당세대 최고재능들 같은데...
황금경 엘드리치
21/06/10 16: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 샌박 한화 둘다 너무 못해서
브리온은 그렇다쳐도 티원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들정도더라구요;;;
Lord Be Goja
21/06/10 16:15
수정 아이콘
샌박은 담원 대입법으로도 실패한 픽들을 미드와 바텀에서 선보인것도 문제
리신을 잡고 너무 얌전하게 플레이한것도 문제..

브리온은 조직력이 한층 더 끈끈해진 모습이였습니다.

한화는 위닝플랜이 너무 쉽게 망가지는것들을 들고오는 문제가 있는데
감코진의 문제인지 선수단의 문제인지 어떤선수의 문제인지는 저는 완전 외부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단순 코치진의 전략문제면 몇번 망하다보면 감이 올거고..선수 문제라면 조커카드인 두두와 아서가 있으니 해결책은 언제든지 나올거 같네요

t1은 저는 망했으면 좋겠다고 비는팀인데..(제가 좋아하는팀들-담,젠,농-과 자리경쟁을 하는데다가 스토브때 감독님이 갑자기 캬루해버리셔서.)
어제 하는걸 보니 도무지 망할각이 안보이는 조직력이였습니다.
밴픽도 양대인과 제파는 자낳대라도 완전 감상하신건가? 싶을정도로 최신 트렌드.
심지어 페이커선수는 대회에서 처음하는 픽을 두번 연속 선보였는데 쵸비상대로도 전혀 흔들리질 않더군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6/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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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돌림판 할때도 트렌디하다는 호평은 항상 받았었죠.
어제 '이게 채신유행이야'라고 말하는듯이 트렌디한 밴픽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마카롱
21/06/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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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페이커 픽 때 잠깐 블라디 스쳐 갔는데 두근거렸습니다.
최신 트렌드 보다 블라디로 이겼으면 좋겠어요. 크크
21/06/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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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가 드립처럼 말한 내용이.. 쵸비가 솔로킬 땄어야죠!.. 인데..
쵸비가 아무것도 안하면 체급좀 있는 팀들상대로는 이렇게 터진다는걸 잘 보여줬네요..
반대로 페이커는 쵸비억제해가면서 버스를 완벽 그이상으로 잘 탔구요..
트리거
21/06/11 01:43
수정 아이콘
까놓고 그 쵸비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로밍 못가게 했다는 것만으로 팀적으론 2인분 가까이 무조건 한거죠.
쵸비가 전부인 팀에게 쵸비를 억제했다?
암드맨
21/06/10 17:03
수정 아이콘
픽앤고 말고 그냥 승패 맞추기 하면 안되겠습니까?
21/06/10 17:19
수정 아이콘
KT, DRX 둘다 도깨비팀이다보니.. 기대됩니다 크크
벌점받는사람바보
21/06/10 17:34
수정 아이콘
리그 한바퀴 돌때까지 전적들 기대 됩니다 크크
플라톤
21/06/11 14:37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티원이 내년에 돈 쳐발라서 반지원정대 팀 만드는 건 기대도 안하는 중이고요, 그냥 기인 쵸비 같이 뛰는 팀 구경이나 해보고 싶습니다. 이것도 내년엔 사실상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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