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현재 블리자드는 어떤 패치도 하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달전 각종 인터넷방송 플랫폼의 유행으로 인해 유입이 근래중 가장 많았는데
이 시기의 래더맵들이 유입분들에게 좀 불친절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이제와서 여기에 건의안을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긴 합니다만
제가 외국에 살다보니 이런 글을 쓸수 있는 사이트도 여기밖에 없기도 하고
어디서 누군가라도 목소리를 내면 언젠가 패치가 가능해졌을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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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래더맵 패치가 가능하다면 제가 희망하는 최종구성은 이렇습니다:

이클립스
폴라리스랩소디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링잉블룸
폴리포이드
투혼

우선 2인용 2개, 3인용 1개, 4인용 4개의 전통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생각의 흐름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국민맵 (투써폴이실)
프로씬 이후 근 10년간 스타1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채택된 맵들입니다.
지금 래더 시즌9에서 10년넘게 써서 질리고 황금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이유로
2010년대 국민맵들인 투혼과 써킷브레이커가 빠져있는데
개인적으로 투써듀오는 개근시켜야 하는 맵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입문할때 가장 맵을 이해하기 쉬운 무난한 구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외에 ASL세대이후 가장 많이 채택되었던 2,3,4인용 맵 3개인
이클립스, 실피드, 폴리포이드 까지 추가하는게 일단 기본구조로 적합하다고 봅니다.

2) 폴라리스랩소디
흔히 돌아가면서 쓰였던 2인용 맵들은 대체로 비슷한 구조와 밸런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루스톰, 매치포인트, 폴라리스랩소디, 벤젠 등 디테일하게 보면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는 6:4정도의 상성맵에 초반 테란 불리, 후반 테란 유리 의 흐름 말이죠.
그러면 이중에서 어떤 맵을 쓰냐는 크게 상관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폴라리스랩소디가 제일 유입분들에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나중에 만들어졌던 맵이라서 자원도 잘 모이고
예전 스타리그/프로리그 를 추억하시는 분들에게 명경기가 많았던 맵이라서
폴라리스랩소디가 그래도 그 중에선 제일 적합해보입니다.

3) 링잉블룸
이 맵을 마지막으로 제 희망목록에 추가한 이유는 bullet point 형태로 적겠습니다.
- 비교적 최근에 추가됐던 맵이라서 질린 정도가 덜하다
- 현재까지 목록에 넣는 맵들 중에선 컨셉맵은 없다
- 나머지 맵들은 옅은 상성맵, 테란유리, 저그유리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보니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이 하나쯤 추가되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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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희망하는 스타1 래더맵 건의안이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주제라면 많은 의견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