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9/25 17:18:10
Name Riina
File #1 playoff_bracket_after_day_4.jpg (321.4 KB), Download : 72
Subject [오버워치] [OWL] 그랜드 파이널 대진 확정 + 사소한 이벤트


길었던 2021 오버워치 리그 시즌도 이제 마지막 한 경기 그랜드 파이널만 남았습니다.
결승전 대진은 상하이 드래곤즈 vs 애틀랜타 레인입니다.

이번 결승전은 챔피언 vs 언더독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후보 1순위였던 상하이 드래곤즈는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개의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시즌 세 번 결승에 올라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해냈고, 3번째 토너먼트인 서머 쇼다운이 끝나자마자 정규시즌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습니다. 시즌 막판 카운트다운컵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약간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상대팀들을 손쉽게 꺾으며 그랜드 파이널에 하루 먼저 진출했습니다.

반면 애틀랜타 레인은 시즌 전에 다크호스 정도로만, 작년에 이어 수문장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전력이 약한 것은 아닌데 샌쇽이나 글래디, 워싱턴, 플로리다 같은 강팀들을 이기기엔 무리라는 평이었죠. 시즌 초 5월 토너먼트에서 1승 3패로 탈락할 때 까지만 해도 이번 시즌은 힘들겠다는 말 까지 나왔었는데, 그 후 정규 시즌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직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래도 토너먼트 성적과 강팀 상대로 경기 내용이 워낙 좋지 않아서 그랜드파이널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패자조에서 카운트다운 컵 챔피언 글래디, 백투백 챔피언 샌쇽, 서부 1위 댈러스를 포함해서 모든 서부팀들을 떨어트리고 그랜드파이널까지 올라갔습니다.

애틀랜타가 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결승에 오른 두 팀을 비교하면 모든 부분에서 상하이의 압도적인 우세입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두 팀은 6월 토너먼트와 서머 쇼다운에서 두 번 만났는데, 두 번 모두 상하이의 3: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도 상하이가 앞섭니다. 상하이 선수들이 포지션 별로 4명씩 뽑는 롤 스타상에 4명(LIP, Void, LeeJaeGon, Izayaki)이나 뽑혔고, 나머지 두 명도 6등 이내에 들어간 반면(Fleta 6위, Fate 5위), 애틀랜타에서는 단 한명도 없고 6위까지 넓혀도 신인왕 펠리컨은 DPS부분에서 5위를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상하이가 유리합니다. 애틀랜타가 이번이 첫 결승인데, 상하이는 작년부터 토너먼트 결승은 6번씩이나 경험했고, 4번이나 우승을 했습니다. 그 중에는 그 유명한 패패패승승승승 역스윕도 있고요.

결정적으로 애틀랜타에게는 핑 문제로 인한 페널티도 있습니다. 기흉으로 인해 하와이에 합류하지 못한 펠리컨은 동부팀과의 경기에서는 핑이라는 짐덩어리를 들고 싸워야 합니다. 애틀랜타가 동부팀인 청두와의 8강전에서 패배해서 패자조로 떨어졌고, 패자조에서 서부팀들만 전부 이기고 올라온 것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상하이의 첫 그랜드파이널이 어느때보다도 가까이 있는 것 같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는게 스포츠의 재미죠.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그랜드파이널과 하프타임에 있을 프로 선수들의 오버워치 2 시연 경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사소한 이벤트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결승전 승리팀과 스코어, 그리고 MVP를 전부 맞추신 분 중 [한 분]을 추첨해서 [스타벅스 자바 칩 프라푸치노 T 사이즈]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보내드립니다.

#1. 이벤트 종료 시간 : 2021/09/26 오전 10:00까지 (경기 시작 전)
#2. 이벤트 작성 양식 : [승부 예측] 승리팀 / 스코어 / MVP

- 승리팀 : 상하이 드래곤즈 / 애틀랜타 레인
- 스코어 : 7전 4선승제의 스코어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 MVP : MVP 선수의 아이디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영문으로 굳이 안 적어주셔도 되고, 사소한 오탈자는 인정해드립니다.)

각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과 후보 선수입니다. (토너먼트 내내 두 팀 모두 선수 교체는 없었습니다.)

상하이 드래곤즈 : 선발 - LIP / Fleta / Fate / Void / LeeJaeGon / Izayaki, 후보 - WhoRU, Develop, Molly
애틀랜타 레인 : 선발 - Pelican / Kai / Gator / Hawk / Massa / Ir1s, 후보 - Edison

예시 :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Void

#3. 이벤트 당첨 방식 : 위 세가지가 전부 일치한 분들 중 1명을 추첨해서 선물을 드립니다.
만약 한 분도 못 맞추셨을 경우, 최대한 많이 맞추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합니다.
세 가지의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승리팀 > MVP > 스코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나결
21/09/25 17:53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LIP
상하이가 댈러스전처럼 신내다 한번 넘어질수는 있겠다싶은데 도저히 질거라곤 생각이 안드네요
상하이드래곤즈
21/09/25 17:56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LIP
헐;; 난 한줄만 썼는데 뭐지? 했네요.
Ashen One
21/09/25 18:08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3 / Fleta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AdolChristin
21/09/25 20:27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Fleta
플옵은 청두 애틀 위주로 봤는데 게이터가 낭만이 있더라구요 크크크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청두는.. 리브는 그래도 본인이 MVP 받은 이유를 어느 정도는 보여준 거 같은데 힐듀오는 둘째치고 레이트영 진짜 미키 보는 줄 알았습니다
21/09/25 23:22
수정 아이콘
청두는 카운트다운컵 때 보다 너무 안좋더라고요. 리브랑 진무 둘이 게임하는줄 알았습니다.
감독인 RUI가 이베탈을 저격하는 글을 웨이보에 올렸는데,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10일동안 스크림 중에 만화랑 스트리밍 방송을 보는 중 태도가 불량했고, 1대1 면담까지 했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시즌중에 브리기테로 보여준 게 있어서 댈러스 전에 기회를 줬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이베탈을 샌쇽전에 안 넣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청두의 경기력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메인힐러 한 명이 갑자기 폼이 확 죽었고, 갑작스럽게 투입된 1987, 니샤가 청두가 잘 나갈때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는 없을테니 말이죠. 탱라인도 불안한 힐러들의 영향을 안 받을수는 없었을거고요. 그걸 감안해도 청두 경기력은 문제가 많긴 했습니다만.
AdolChristin
21/09/26 00:43
수정 아이콘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하긴 했는데 참 시즌 막판에 그런 일이 있었네요..
유나결
21/09/26 01:43
수정 아이콘
레이트영 혼자 다른팀원 위치 신경 하나도 안쓰고 앞에서 계속 혼자 짤려서 왜저러지 싶었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21/09/25 20:45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2 / LIP 드디어 끝이 나는군요!
금빛구름
21/09/25 20:59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0 / LIP
애틀란타가 정말 잘해줬지만 아무래도 상하이의 벽은 커보이네요..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내용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Daniel Plainview
21/09/26 12:23
수정 아이콘
오 정답이시네요 크크
태을사자
21/09/25 20:59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0 / LIP
애틀란타 레인 대단하네요 몇달전 게이터가 이기고 펠리컨 얼싸안고 기뻐했을때만해도 파이널까지갈 경기력이라고 기대안했는데! 내일 제 예상과 다른 꿀잼경기 기대해봅니다
21/09/25 21:08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LIP
설마하지만 그래도 역시 상하이죠!
피잘모모
21/09/25 21:25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Fleta
애틀란타가 선전해줬으면 좋겠지만...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상하이가 될 것 같군요 흑흑
왕컵닭
21/09/25 22:37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0 / Fleta
행복하자 병선아…
트루할러데이
21/09/25 23:35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Fleta
오늘 진짜 꿀잼이었어요. 레인이 댈러스까지 잡을 줄은 몰랐는데
그 댈러스까지 잡고 그랜드 파이널이라니.. 모래성 소리 들으면서 청두한테 떡발릴때만 해도 가망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볼솜트 천지인 씬에서 라인 들고 뚜벅뚜벅 걸어가는게 매력 넘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4:0만 안나오길 바랍니다....
예슈화
21/09/26 00:44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0 / Fleta

여담으로 옆동네에서 이경기 포인트토토가 열렸길래 해외 배당을 찾아봤는데 다른 경기도 아니고 무려 결승에서 상하이에 -2.5 마핸이 주어졌는데도 정배더군요
(상하이 1.61 대 2.29 애틀)

상하이가 얼마나 쎈지, 현재 어떤 평가를 받고있는지 이걸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크크
중학교일학년
21/09/26 01:00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0 / FATE
댈러스가 올라올줄 알았는데, 샌쇽전 승리의 기운이 이어진건지 비등비등한 싸움을 애틀란타가 승리했네요.
애틀란타가 매력적인 팀이지만 상하이가 압도적으로 우승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흔히 말하는 북산엔딩으로요.
그랜드파이널은 오버워치2 소식도 있고, 리그스킨, 리그토큰 이벤트도 하니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정답은해체입니다
21/09/26 02:40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LeeJaeGon
이번시즌은 거의 못봤는데 역배를 갈래야 갈수가 없을 정돈가보군요
지금 폼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서울 응원하면서 가장 극찬을 했던 이재곤으로 찍어봅니다
Forever Young
21/09/26 03:51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애틀랜타 레인 / 4:3 / Pelican
역배 걸어봅니다
아라나
21/09/26 06:01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0 / FATE
CastorPollux
21/09/26 09:04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2 / LIP
21/09/26 09:06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1 / Fleta
플레이오프 내내 상하이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서 상하이의 우승이 그려지는거 같은데, 애틀란타가 1세트 정도는 비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21/09/26 09:12
수정 아이콘
[승부 예측] 상하이 드래곤즈 / 4:2 / Fleta
21/09/26 13:28
수정 아이콘
금빛구름, 태을사자 두 분이 정답을 맞춰주셨습니다.
한 분 고르기가 뭐해서 두 분 모두에게 하나씩 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15 [오버워치] [OWL] 미드시즌 매드니스 4주차 리뷰 [9] Riina7105 22/07/11 7105 0
74673 [오버워치] [OWL] 미드시즌 매드니스 3주차 리뷰 [8] Riina8111 22/07/05 8111 1
74628 [오버워치] [OWL] 미드시즌 매드니스 2주차 리뷰 [11] Riina6573 22/06/28 6573 1
74612 [오버워치] 오랜만의 오버워치 후기 [14] League of Legend7994 22/06/25 7994 0
74581 [오버워치] [OWL] 조금 빠른 미드시즌 매드니스 1주차 리뷰 [4] Riina6715 22/06/20 6715 0
74510 [오버워치] [OWL] 조금 늦은 킥오프 클래시 토너먼트 리뷰 [6] Riina7124 22/06/09 7124 2
74495 [오버워치] 서울 다이너스티, 창단 5년만에 타이틀 획득 [13] ELESIS9667 22/06/05 9667 7
74478 [오버워치] [OWL] 킥오프 클래시 토너먼트 프리뷰 [3] Riina6155 22/06/02 6155 1
74401 [오버워치] [OWL] 2022 시즌 3주차 리뷰 [2] Riina6301 22/05/24 6301 2
74355 [오버워치] [OWL] 2022 시즌 2주차 리뷰 [4] Riina6317 22/05/17 6317 3
74317 [오버워치] [OWL] 2022 시즌 1주차 리뷰 [19] Riina6317 22/05/10 6317 1
74300 [오버워치] [OWL/HOU] 내일, 그리고 2주 뒤 개막하는 오버워치 리그 [8] Riina9349 22/05/05 9349 1
74261 [오버워치] 2 PVP 소감 [49] 어서오고11988 22/04/28 11988 2
73870 [오버워치] '오버워치2' 4월 PvP 베타 시작... 정보 자주 공개할 것 [44] telracScarlet9533 22/03/11 9533 1
73683 [오버워치] [OWL] 저희 정상 영업 합니다. [20] Riina9216 22/02/16 9216 1
73358 [오버워치] 2021년 블리자드 두 E스포츠의 실패에 관해 - 번역 [25] 카트만두에서만두13948 21/12/27 13948 3
72862 [오버워치] 필라델피아 퓨전 'Alarm' 김경보 선수 별세 [29] 이호철14673 21/11/08 14673 0
72440 [오버워치] [OWL] '화룡점정' 상하이 드래곤즈 2021 오버워치 리그 우승 [13] Riina11024 21/09/27 11024 11
72437 [오버워치] 오버워치 2 솜브라, 바스티온 리워크 [29] 아이작존스12770 21/09/26 12770 1
72435 [오버워치] [OWL] 그랜드 파이널 대진 확정 + 사소한 이벤트 [24] Riina12096 21/09/25 12096 2
72427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1-2일차 리뷰 + 개인 수상자 발표 [6] Riina8995 21/09/23 8995 1
72408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프리뷰 [5] Riina11025 21/09/21 11025 4
72294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 [12] Riina11325 21/09/07 1132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