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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6 12:14
슈로대는 항상 시작해서 전투 연출 보면서 오오 역시 겟타 하다가... 중반 정도 가면 지루해져서 그만하게 되더군요. 이번 슈로대 30도 똑같았는데 그래도 나름 만족했습니다.
21/12/26 12:30
난이도 문제는 좀 심각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슈로대 역사가 얼만데 난이도 조절을 못 한다는 게... SRPG 중에 이렇게 쉬운 게임도 없고 최고 난이도로 높여도 쉬운 게임은 정말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모드 활성화가 좀 된 게임이었다면 난이도 패치 바로 나왔을 거고 필수 패치라고 할 정도였을 거예요.
21/12/26 12:43
난이도 문제는 해결이 거의 불가능하다 봐야죠. 초숙련은 그냥 적들 깡스펙만 무식하게 올린 난이도이고..
슈로대 시스템 특성상, 그리고 대거 추가된 정신기 시스템도 그렇고, 제대로 어렵게 만들기가 불가능하며 좀 정상적으로 어렵게 만들려면 시스템을 갈아엎어야하고 또한 제작진도 그렇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쉽게 하니까 잘 팔린다는 제작진의 이야기도 있어서.. 그래도 초숙련 적용되면 초반은 상당히 빡세서 할만하다고도 하더군요.
21/12/26 17:12
장르적인 문제가 크다고 봐야합니다.
SRPG의 탈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캐릭터 게임이라서... 자기 캐릭터 약하게 나와서 얻어맞는 거 좋아하는 유저가 얼마나 될지가..
21/12/26 17:32
동일한 슈퍼로봇대전 이름달고 있는 전작들과 비교해도 심하게 레벨링 조절을 실패 했기 때문에 장르적인 문제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dlc 나오기전 숙련자 난이도로만 한번 클리어 했는데 행운, 노력 자동으로 걸어주는 업그레이드만 하고 대충 때려잡아도 초회차에 전기체 풀개조, 후반 진입도 하기전에 전 파일럿 만렙을 찍었으니 이걸 못고친다는게 더 이상한 일이죠
21/12/26 12:33
전반적으로 만족했는데 맵에서 요정 찾는거랑 유산 시스템은 별로였습니다. 요정 찾는 거는 그냥 쌩 노가다고, 유산 시스템은 레벨이 낮으면 아예 못 깨고 레벨이 높으면 못 깰수가 없어서 무슨 의도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21/12/26 12:45
셀렉 시스템은 나쁘지않게 봤는데 그 뒤에 버그투성이를 보고 질려버렸긴 한데.. 누가 그 버그 원래 합쳐져 있던걸 dlc로 쪼개느라 생긴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아무튼 버그가 당연히 별로였고
그 다음 맵에서 눈빠지게 요정 찾는게 매우 별로였고 메인스토리, 주인공이 꽤 별로였고(메인스토리는 엔딩도 안 났고 주인공은 칼레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외에는 뭐 전반적으로 만족하긴 했네요.
21/12/26 12:54
엔딩 봤는데
요정 그런게 있는줄 몰랐네요 크크크 탐색 한번도 안함 어려움이지만 매우 쉽게 깼습니다 난이도는 역시 전 F가 맞아요…
21/12/26 13:14
저는 그냥 평작이라 봅니다.
연출은 좋은것도 나쁜 것도 있는데 너무 편차가 큰게 슬픕니다. 물론 여러 사정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원작이 있는 콜라보 게임이니까 그런 문제기도 하고(원작연출+a보다는 원작연출 해상도만 높인 느낌). 가장 아쉬운점은 워낙 로봇물의 시대가 오락가락하니까 옛날 작품들은 좀 낡아보이더라고요. 디자인을 리파인하거나 컷인을 바꿔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데 그건 이런 류 작품 특성상 무리일테고. 스토리는 제가한 슈로대 중 최악. 아군이 인터미션에서 대화하는건 콜라보 괜찮은 편인데 정작 중요한 미션에서 콜라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전 슈로대는 원작의 주요 사건들이 합쳐지고 서로 세계관 내에서 연결되면서 결과는 같아도 과정이 달라서 새로운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건 그냥 원작 내용을 복붙한 수준. 이럴거면 건담같은 작화좋은 작품은 그냥 원작보는게 낫지.... 콜라보하면서 이야기를 압축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다 박아놔서 분량만 길고,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후술할 게임적 긴장감이 없는 것도 있고요. 오리지널 스토리는 걍 분량도 비중도 없어서. 원래 오리지널이 여러 사건들이랑 후반 전개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해줬는데 이번은 그냥.... 무성의하더군요. SRPG로의 게임성은 점점 나빠지는 것같습니다. 어려워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최소한 내가 시스템을 이용하고 조금이나마 머리를 굴릴 정도로 긴장감은 줘야하는데 이 작품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하게 됩니다. 이전 슈로대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무리 쉬운게 좋다지만 이건 아닌것같아요. 그렇다고 초심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튜토리얼같은 거라도 잘 만들어서 입문을 잘 시켜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결론적으로 평작으로 생각하긴 하는데, 솔직한 느낌으로는 제가 슈퍼로봇대전이라는 IP를 졸업할때가 된 것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뭐 판매량은 잘나왔으니 다음작도 비슷한 느낌과 비슷한 발전도 아닐까 싶어서, 왠만하면 기대 안하고 정보나 찾아보게 될 듯하더군요.
21/12/26 13:38
v, t는 나오고 1여년 지나서 50%이상 디씨일 때 했는데 이번 30도 천천히.. 게임이 호흡이 길더보니 엔딩까지 60여 스테이지짜리라 1회차 플탐만 50시간쯤 되더라구요.
21/12/26 14:20
최고 난이도라고 해봐야 그냥 극초반에 아군 피격률이 좀 높다 정도고, 그냥 정상 플레이 범주 안에서 대충 개조만 해줘도 유아적인 난이도와 원시적인 게임성을 겸비한 비주얼노벨? 뭐 그런 걸로 변합니다.
중반부를 지나서 대충 얻고 싶었던 기체나 보고 싶었던 연출도 거의 다 봤고, 아무 목적도 재미도 없이 스페이스바만 누르다가 그것마저 귀찮아서 자동 돌려놓고는 이게 뭔가 싶어서 거의 한 달을 안 켜봤네요. 아마 클리어 못하고 발 빼지 싶습니다.
21/12/26 18:57
게임을 발로 만드는거야 뭐 어쩔수가 없죠
전투 제작에 들일 시간과 자본으로 판권 하나라도 더 따오거나 대화이벤트 하나라도 더짜는게 이득일거라 크크크 턴제 SRPG라는, 이제는 인디게임에서밖에 쓰기 힘든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려다보니, 유사게임화는 필연일듯 차라리 여기저기 콜라보해서 진슈로대전생, 히어로즈 오브 슈퍼로봇, 퍼즐앤슈퍼로봇 등을 만드는게 훨씬 재밌는 게임이 가능하겠지만 사실 슈로대 제작능력의 핵심은 게임제작능력이 아니라 판권따오기 능력이라 크크
21/12/28 17:42
지금도 잘 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제 SRPG라는 장르는 땠으면 하네요. 연출 편차 심한거야 어쩔 수 없다 쳐도.... SRPG로서의 게임성은 존재하지 않는것 같아요.
21/12/29 11:11
전 그냥 오토 돌려놓고 방치형 게임처럼 플레이했는데 클리어하는데 지장 1도 없었습니다.
이따금 조작이라고는 가끔 강제출격 당한 애들 때문에 게임오버 당해서 걔들만 전함 처박아놓는 정도? 오토로 놔도 꺠는데 전혀 지장없는 수준이니 사실상 난이도 문제는 더 말해봐야 입아픈 수준이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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