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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8 01:40
글에도 적었지만 스토리 게임 좋아하시고 일본 서브컬쳐 감성이 많지는 않지만 좀 묻었으니 여기에 불호가 없으시다면 전 안 할 이유는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2/01/18 02:00
저도 정말 고평가하는 게임입니다. 일단 장르로 볼때 어드벤처가 메인이고 전투는 일종의 미니게임으로 봐야하는 느낌? 시나리오의 짜임새나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각 캐릭터의 시점마다 정보량 과다일 정도로 떡밥이 미칠듯이 나열되는데 다 회수해서 타임라인 구축시키는거 보면 감탄이 나오더군요. 다만 엔딩이 너무 메데타시메데타시(?) 해피엔딩이라 좀 아쉽긴 했네요.
22/01/18 05:27
스토리가 끌어가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13기병방위권은 다소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충 게이머가 여러 시간대와 시점을 선택해가며 스토리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한 구성은 좋은데, 그러다보니 결정적인 카타르시스를 꽂아주는 지점이 애매하다... 라는 게 주요 불만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오랜만에 즐겁게 한 게임이었지만 마지막 1%를 채웠더라면 최고가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네요.
22/01/18 05:54
제대로 취향 저격한 게임이라 저한테는 갓겜 그자체였습니다
호불호 갈릴만하다고 생각하는 전투 파트도 재밌게 했었네요 스토리가 길긴하지만 저는 그것조차 부족해서 끝나는 게 아쉬웠어요 게임 하는 내내 시나리오 작가한테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22/01/18 10:27
막줄 저도 엄청 공감합니다.
사실 스토리든 전투든 누굴 담보로 잡고 깨라고 안했으면 저에게 있어서 최고 갓겜일텐데 계속 중간에 담보로 잡고 깨라고 해서 그 부분이 좀 아쉽더라구요. 길든 저 줄든 그러면 스토리에 더 몰입하기 좋았을텐디 흑...
22/01/18 13:07
저도 이 작가가 시나리오 스크립트 정말 잘 짜고 이야기 전개 잘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류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최근 국내 여러 작가님들이랑 일할 기회가 있어서.. 13기병 관련 내용이나 자료 설명해서 알려주면 다들 호평 하시더군요.
22/01/18 06:32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에 했던 개임중에 원탑 오브 원탑 이었습니다. 요번에 스위치로도 출시된다길래 2회차는 스위치로 하려고 또 사버렸네요
22/01/18 17:21
전투가 뭔가 미묘...
분명히 하는 맛은 있는데... 스토리 몰입될떄는 전투를 인질로 잡더니 전투에 손에 붇힐 때 스토리를 인질로 잡아버려서 좀 아쉬웠네요
22/01/18 08:07
개인적으로 옥토패스 트래블러 스토리가 13기병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식이면 도트고 뭐고 그해의 개인적 GOTY 줬을듯..
스토리적인 면은 몇년동안 한 게임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일본게임 특유의 오글거리는 쿠세도 적은편이고..(없단건 아님) 여튼 저도 디펜스는 별로 재미없었어요. 디펜스 자체도 콘솔로 하긴 좀 그런 장르기도 한데 제작비가 모자란게 티가 팍팍나는 인게임 ㅠ.. 누가 슈로대 컷씬을 바라더냐 크크. 그냥 전략이고 뭐고 센트리건으로 밀어버릴수 있는게 밸런스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소라고 보는데 사실 별로 머리써서 클리어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센트리건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무지성으로 박고 깨면 되니까.
22/01/18 10:43
그쵸 크크 슈로대 컷씬까지 저도 바라진 않았는데 크크
센트리건에 3세대 기병으로 공격이나 물량 좀 많은애들 범위 미사일로 정리하면 어지간한건 다 깨서 전 그래도 오랫만에 하는 디펜스겜이라 그럭저럭 만지막할때는 밸런스적으로 좀 아쉽네.. 하다 후반올수록 그래 이거라도 있으니 깨기 편하긴 하네 크크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22/01/18 08:57
소소한 장점이긴 한데 시나리오만 따라가서 엔딩만 볼 수 있으면 플래티넘 트로피 따기 쉬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트로피가 시나리오에 묶여있고 전투쪽은 사실 일종의 덤에 가까워서 조금만 신경쓰면 대부분 획득가능한 것들이라서요.
22/01/18 10:47
보통 일본 캐릭터 일본어 연기 항마력이 낮은 편인데도 거의 스킵 없이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쉽고 재미있는 어드벤쳐 게임이고 미니 게임치고는 꽤나 짜임새 있는 턴제 시뮬레이션 전투입니다. 결말의 호불호를 떠나 어드벤쳐 자체는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은 원숭이 섬이나 키란디아 같은 과거 미국식 어드벤쳐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진행 방식이라 너무 좋았구요. 전투는 좀 더 확장하지 못하고 (적, 유닛, 스킬 모두) 반복되는 방식인게 좀 아쉬웠고 어떤 소규모 제작사의 한계를 느꼈습니다만, 확장은 못 했어도 그 안에 디테일들은 꽤 살아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도 끝판만 난이도 낮췄던 것 같아요). 제작사 특유의 테이스트를 좋아하신다면 여러모로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회사 먹는 애니메이션을 특히 좋아합니다).
PS4 로 현역시절에 즐겼는데 스위치로 내준다고 하여 한 번 더 사줄까 하고 있어요.
22/01/18 12:59
이 장르로서는 엄청나게 잘 만든 게임이긴 한데 중후반부가 영 아쉬웠습니다.
부지런히 정보 뒤지고 확인하다보면 대충 50%시점에서 큰 줄기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 뒤로는 게임의 절반이 그걸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보니 좀 상당히 지루하더군요. 다른 동네의 예를 들자면 슈타인즈 게이트는 극후반에 엄청 멋지게 플레이어의 뒷통수를 때리는게 있고 혹성탈출(고전 영화...)는 정보를 아끼다가 극후반에 다 풀어버린다음 바로 결말까지 달리는 구성이죠. 물론 얘네들이랑 비교해서 아쉽다는거 자체가 무진장 잘 만든 게임이란 소리긴 합니다.
22/01/18 13:03
저도 무지 재미있게 했던 게임입니다. 시나리오부터 이야기 구조짠 작가한테 감탄 하였습니다.
중간부터 시나리오 예상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구조랑 전혀 다른 이야기 전개라서.. 와 이야기를 이렇게 연결했구나 전체적으로 추리극으로 보면 이전의 망량의 상자 만큼 여러 트릭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전투도 인물간에 갈등이나 이야기 전개나.... 저는 100점 만점이라면 90점은 줄수 있는 게임입니다. 오래즐기고 2회차 3회차하는 게임은 아닌지라.. 영화나 드라마 한편 봤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라노벨 형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취향 저격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https://youtu.be/51nOUvXluUI -> 엔딩보신분들한테 추천하는 곡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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