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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19:29
라이너는 결국 DPM + 성장률, 정글러는 킬관여, 스틸률, 서폿은 성장률로 보면 어느정도 느껴지는 기량이랑 비슷하긴 하네요. 시야 측면에선 거의 드러나지 않네요..
22/01/31 19:35
아직도 칸나 자원타령하시는분은 그냥 자기가 롤보고 싶은대로 보는거죠
그냥 대놓고 잘하는 탑솔입니다 자원못먹는건 비디디가 그냥 자체적으로 사이드에서 파밍 잘 못해요 굳이 몰아주는건줄 알았는데 두시즌간 지켜본 결과 본인도 사이드 파밍운영을 굉장히 소극적으로 합니다
22/01/31 19:56
솔로킬 10회에 dpm 1위면 그걸 같이 고려했을때 라인전도 한타도 강하다는 결과가 나오니까요
보통 칸나가 프레임 잡힐때 “그만큼 봐주고 키워줘서 먹은 값을 해주는 것”이 많았는데 올해는(지금까지는) 그게 아니라는거죠 그냥 잘먹고 잘치고 잘함. 그리고 15분 후 cs도 기인이 칸나보다 더 비중이 높은데 그래서 그 기인보다 대단한 면도 있습니다 기인의 후반 한타 최근은 그말싫수준이라
22/01/31 20:09
칸나가 키워주니까 캐리하는게 아니라, 캐리하니까 키워주는 것이라는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크크....
그리고 비디디는 본인의 승리 공식에 미드는 최대한 CS를 아껴먹고 그 자원을 나눠주는게 정답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젠지에서 2년을 지내면서 라스칼의 메이킹과 룰러엔딩이 본인의 최적 승리공식에 더해져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아리송하네요.
22/01/31 20:16
비디디는 최근에 중후반에 유심히 봤는데 실제로도 라인배분을 받아도 굉장히 소극적으로 먹더라구요
본인이 다른 라인 양보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본인 자체도 좀… 그리고 미드면 사실 좀 캐리력있게 먹고 캐리하는게 맞을때도 많죠. 실제로 비디디가 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흐흐
22/01/31 20:28
칸나,비디디 평가 모두 동의합니다.
칸나는 현시점 기준으로는 그냥 대놓고 잘하는 탑솔이죠. 스토브리그 이후, 현재 이악물고 박한 평가를 내리는 분들이 많아요. 그 영향으로 민심에 민감한 해설진들이 다른 탑솔과 달리 언급에 소극적이기도 하고요. 팬덤논리에 따라 크리티컬한 평가기준이 되었다 말았다 하는 지표도르,솔킬도르에 의거하면 칸나는 그냥 최상위권 탑솔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새 팬덤 주가가 높은 도란,구마유시는 인기만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시즌 끝나갈 무렵에는 이 의문을 종식시켜줬으면 좋겠네요.
22/01/31 20:37
도란 구마유시는 인기만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죠. 둘다 딱 한경기씩 부진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최소 2옵션 최대 1옵션급 활약을 밥먹듯이 한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이 실력을 안보여준거면 대체 LCK에서 누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건가요?
22/01/31 20:44
음? 제가 혹평을 했나요?
둘 다 잘하는 탑솔러,원딜러라고 평가합니다만, 현재 극찬이 나올 만큼의 감흥을 받지 못했을 뿐입니다.
22/01/31 21:09
둘 다 올 시즌... 각자의 인기보다 잘 하는 선수입니다
지금 각 라인에서 누가 제일 잘해를 꼽으면 도란 선수는 혹평 섞어도 대부분 세 손가락 안에 꼽을테고, 구마유시 선수는 현재까지는 거의 이견없이 지표 안 봐도 1위일 것 같은데요. 팀 성적까지 섞어버리면 둘 다 최고라고 봐야죠
22/01/31 21:33
그닥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도 아닌데, 감정적인 댓글이 줄줄이 달려있는 걸 보니 신기하네요.
(A1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둘 다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하는 선수라는 데는 동의합니다. 다만, 1경기만에 한체탑!! 한체원!! 샤라웃하는 하는 경향이 이번 시즌에 유독 두드러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곧 있을 아겜국대 선발의 영향도 없지않아 있는 것도 같고... 개개인이 느끼는 실력과 인기 사이에 편차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2/01/31 22:56
도란은 최근 라스칼에게 3연솔킬 당하고 탑차이 당하며 져서 그럴 수 있다 생각하긴 한데 구마유시는 아직 그런 모습은 없지 않나요 크크 농심전때 좀 불안하고 담원전 1경기 아쉽긴 해도 그건 케리아도 못해서...
구마유시가 지금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대부분 한체급 플러스 국대 1순위로 뽑고 있죠 관계자들에게도 극찬받고 있고
22/01/31 21:07
어느 판이나 진리는 잘하니까 몰아주고 본인이 몰아먹는 거지 몰아주니까 잘하는 선수는 없죠
농심도 팀 컬러 확실하게 장착하면 더 재밌는 게임 할 팀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섯명 다 컬러도 뚜렷하고 장점이 터질 때 높은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22/01/31 19:51
쇼쵸가 쳐지면서 그 밑급에서는 제카가 제일 돋보이긴 합니다 사실 듀렉스 치고 올라온 숨은 원동력이고 시즌초 듀렉스 고평가의 원인이었는데 잘해줘서 다행이죠
22/02/01 01:49
코르키 쓰면 지표가 왜곡됩니다. 코르키 제일 믾이 쓴 미드는 페이커고 반대로 쇼메는 가장 적게 썻죠. 코르키는 반쯤 라인전 터진다고 가정하에 하는거라 지표가 의미없죠.
22/01/31 19:48
개별 선수 지표, 특히 초반 10분/15분 지표는 경기력의 극히 일부분만 보여준다고 봅니다. 매치업도 고려해야 하고, 라인전이 센건 훌륭한 선수의 기본 요건이긴 하지만 선수의 급을 평가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데이터라고 봐요.
예를 들어, 탑라이너들 몇몇을 보면.. 글에서 말씀하신 것과는 다르게 칸나는 웬만하면 라인전 유리한 픽을 뽑는 편이고, 기인은 엄청난 초반 라인전 수치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현재 경기력은 좋다고 보지 않습니다. 물론 광동이라는 팀이 지금 역대급 팀합을 보이고 있어서, 기인의 라인전 이후 플레이를 평가하긴 좀 힘든면이 있는건 맞지만요. 반면 라스칼의 초반 지표만 보면 중위권 정도로 보이는데, 팀적인 케어 거의 없이 정글 턴을 빼주거나 홀로 2:1 갱을 받아 내는 플레이를 종종 했던 걸 생각하면 더 고평가 해야합니다. 여유가 생기면 미드까지 내려와 턴 한번 써주기도 하고요.다행히 뛰어난 솔로킬 지표가 기록되어 고평가 못하긴 힘들긴 합니다만, 그것 이외에도 KT에서 중요한 플레이 메이킹을 만들어내는 높은 비중까지 고려하면 현재 지표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잘하고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추가) 제우스는 지표로 보이는 것보다 잘 하고 있고,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이며 충분히 본인 역할 잘 수행하고 있다고 봐요. 서머때쯤이면 당당하게 최상위권 경쟁에 합류 가능할 거라 예상합니다.
22/01/31 19:53
1. 굳이 밈이 아니더라도 올해 두두/모건은 성장한게 맞는 듯. 작년에는 지금 호야 자리에 저 둘이 있었죠. 다만 이 두 선수는 정글러가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다보니 그 영향도 좀 받았을 겁니다. 제우스는 아직 담금질이 좀 필요하겠네요.
2. 드레드는 다른 선수라면 와 성장했네 하겠지만 3년동안 일관되게 고점과 저점의 편차가 큰 선수라 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러다가 한 순간에 꼴아박아도 이상하지 않아요. 다만 아프리카 시절보다 미드 전력이 확실히 업그레이드다보니 본인이 버프 받는 것도 있어서 그나마 여건이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온플릭이 정말 놀랍습니다.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매년 메타가 급격하게 바뀌는 정글러인데 나이도 많은 선수가 이걸 따라가는거 보면...... 3. 쇼메이커가 부진하다 뭐다 하는데 일단 초반 지표로는 압도적인걸 보면 지금 담원의 부진에는 지표 이상의 보이지 않는 뭔가가 확실히 있습니다. 초반 라인전 지표는 심지어 그 버돌도 그닥 나쁘지 않은데 DPM이 다들 별로인거 보면 한타에서의 집중력이 예전만 못한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쇼쵸비페와 다른 미드와의 격차는 급차이가 날 정도라는게 지표에서도 보이네요. 4. 구마유시가 저 지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후안펑이나 도고에 대적할 수준이라 보지만 역시 과거가 발목을 잡겠죠. 룰러가 참 의외인데 강팀에 속해서 게임하기는 더 편할텐데 지표는 영. 테디는 그저 불쌍하고요. 켈린의 지표도 다른 의미로 의외입니다. 저 지표 정도의 존재감을 받은 적이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지금 담원 바텀이 생각보다 못하다라는 평이 많은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켈린이라고 보기 땜에...... 5. 지금 T1은 작년 서머 젠지보단 작년 스프링 담원이 생각나는데 단 하나 불안점이라면 제우스네요. 생각보다 라인전 체급이 강하지 않은데 올해 탑 라이너들의 체급이 작년보다 더 올라간지라 T1이 문제가 생긴다면 탑 부터 터질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작년 담원의 약간 하위호환정도 같습니다. KT와 농심이 팀 순위보다 낮은거 같은데 이 두 팀은 질때 너무 무력하게 져서 저평가 받는 느낌이 큽니다. 아무래도 게임 이기는 플랜이 한정적이다보니 이길때 어렵게 이기고 질때는 힘 없이 무너지는게 많아서. 보통 이런 팀은 안타깝지만 최종 순위도 지표 따라가더군요. 반면 한화는 10등 확정이라는 시즌 전 평가와는 달리 매우 선전중이라 조금만 힘내면 진짜 플옵도 노려볼만 한데 이러면 진짜 저 포함 모든 사람들이 손대영한테 도게자 박아야........
22/01/31 20:41
걍 지표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티원 담원 경기때도 선수 소개할때 오너와 캐년 지표를 보여줬는데 오너가 지표로는 압살했었죠 하지만 경기는 캐니언이 훨씬 잘했고 선수 평가도, pog 포인트도 캐년이 지금 lck 최고입니다 원래도 지표와 상관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은 더더욱 의미가 없어졌네요
22/01/31 20:00
어떻게보면 광동은 작년 한화와 비슷하죠.
작년 한화도 대체적으로 미드 체급으로 이기는 팀이였지 운영같은게 깔끔했던 팀은 아니니까요. 구멍도 두 라인인것도 비슷하고 결국 한화는 서머 8위였죠.
22/01/31 20:05
현재 체감으론 탑은 라스칼이 평정. 칸나는 탑3 정도. 도란은 잘하고 있었는데 라스칼전 너무 망함. 기인은 그냥 평가보류. 제우스는 제이스 잡았을 때 포킹 캐리 여러번 기억나는데 그 외는 아직. 호야, 버돌은 버돌이 우세, 조금 더 사리고 조금 덜 던지는 느낌.
22/01/31 20:06
표본이 적다보니 아직은 튀는게 많네요 크크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제카의 dpm1위는 농심전 코르키 2판 비중이 대부분일텐데 구마유시-케리아와 덕담-켈린의 지표도 어제있었던 담티전 3경기 비중이 상당할듯....
22/01/31 20:14
지표 원래도 신뢰하지는 않지만 올시즌은 전혀 공감이 안 가요
10분 지표가 라인전을 수치화한다는 생각도 전혀 안 들고 애초에 챔피언 보정도 없고 전령 정글 보정도 없고 단식이 있던 시절 단식도 전혀 보정이 없던 지표에 의미를 크게 두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야구로 따지면 어떤 선수는 타점이 60이고 어떤 선수는 80이니까 80인 선수가 '객관적으로' 더 잘하는 선수야 이런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22/01/31 20:25
딱딱 일치한다는건 아니지만
초반 골드 벌어오는거 보면 체급은 (GD15) 젠티 / 농 / 담 / 킅 운영력 보면 (MLR) 젠티 / 듀 / 담 / 나머지 / 광동 그리고 오브젝트 이득 가져오는 비율은 티원이 압도적입니다. 이상적으로 게임을 굴려갑니다. 젠지는 라인전의 강함으로 가져오는 이득으로 잘 못굴리는 느낌이네요. 다만 불리해져도 한타 잘해서 게임 이기는 것 같고. 선수들이 감각적인 센스는 있는데 의외로 젠지 합 안맞고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국대는 기인/페이커 까지는 갈거같고 룰러는 의외로 못갈수도...
22/01/31 20:44
미드 후픽비율 데이터까지 있는건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dpm은 코르키라는 존재 때문에 평가가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뽑는것도 실력이지만, dpm 자체만 놓고 선수를 평가하기엔 뻥딜을 제공해주니까요 15분 이후 cs비율 비디디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스탯이 말해주고 카리스, 아리아도 만만치 않음 광동프릭스 전령획득률? 응..기인이야 MLR 25.9는 25분 아프리카때보다도 더 심하네요 그나저나 립샌 DG15와 FT% 무엇...
22/01/31 20:50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해야 하는데 챔프,밴픽순에 구도에 따라 다르고 몰아먹거나 똥이 역류하면 지표가 튀기도 해서 롤의 지표는 참고하기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 미드는 코르키 땜에 dpm 뻥튀기가 심하구요. 그래도 잘하는 선수는 그러거나 말거나 지표부터 티가 나지만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ㅠㅠ
22/01/31 20:57
지금 지표는 솔직히 챔프선택이 달라서 무리인 것 같고
섬머 후반기 쯤 돌이켜보면 표본이 많아지면서 어느정도 정답에 수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중국 킬러 데프트, 운영의 케니언 베릴 아샨겜 함 가나요?
22/01/31 21:02
빛돌도 얘기했지만 스프링 미드 지표는 그냥 믿으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쇼메이커가 라인전 지표 1위인 이유는 순전히 코르키를 한 판도 안했기 때문이죠. 제우스가 3주차에서 칸나, 버돌보다 잘했음에도 라인전 지표가 밑인 것을 보면서 라인전 지표는 선수 개인이 아니라 팀 지표로 접근하는 것이 맞지않나싶습니다.
22/01/31 21:12
롤은 이상하게 지표는 지표일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작성자님의 수고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지표로만 보면 이 사람이???인데 우리가 보는 실력은 전혀 아닌 경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ㅠ 물론 압도적 1위 찍는 선수야 지표 올킬 성적 올킬 하기는 합니다만..
22/01/31 21:48
네..
게다가 경기마다 선택해야하는 조합도 팀 운영 방향도 은근히 계속 다르게 가고.. 평균치가 너무 많은 걸 뭉뚱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22/01/31 22:50
지표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표본과 각종 변수들이 통제 가능해야 하는데
롤은 특성상 표본이 많을 수 없고 (1시즌, 아니 패치 버전만 바뀌어도 지표가 영향을 많이 받음) 변수도 통제 불가능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당장 스타팅때 다른 라이너가 워드 하나를 탑에 박아주냐 아니냐에 따라서 탑 CS와 GD, 심하게는 솔로킬 수치도 바뀔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지표로 나타나지 않죠 그래서 롤판 지표는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 할 수 없고, 그냥 대충 트렌드를 보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22/01/31 23:52
제가 말로 못 풀던걸 이렇게! 이거 같아요
한 챔프가 한 시즌 내에 관짝과 op를 넘나드는 것도 비일비재라 느껴져서 그런 데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22/02/01 01:34
저도 아직까지 롤 지표는 제대로 정립이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롤 게임 특성상 영원히 정립되기 힘들다고 생각도 듭니다. 미국 프로야구조차도 최근에서야 war 지표가 인정받기 시작했고 반세기넘게 인정받던 클래식지표들은 이제서야 의미가 퇴색되었죠. 그나마 야구는 사건(타석)이 연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표들이 통계적으로 인정 받는거지 롤 같은 경우는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너무나도 변수가 많습니다. 이런 의미없는 여러 지표들이 팬심에 의해 본인들 유리한 것만 차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저는 선수 판단에 있어서 항상 커리어를 우선으로 하고 있죠. [수 많은 변수들 중에서 우승]으로 증명된 사람들 이니까요. 그래서 쇼메나 고스트가 저평가 받는거 보면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움. 특히 국대에서도 쇼메는 무조건 퍼스트픽에 올라가야 하는데 우승한번 못한 미드가 거론된다던가 고스트 선수가 한번도 거론되지 않는게 아쉽긴 합니다. 축구에서도 엄청난 돈이 투입된 팀들이 의외로 대부분 성공하지 못합니다. 레알의 그 갈락티코도 실패에 가깝고 맨시티의 펩, PSG도 챔스우승엔 실패했죠. 에고 높은 선수들로만 구성되니 팀이 산으로 간다는 얘기가 많죠. 롤 같은 경우는 특히 [3 라인이 모두 빛날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상위권 싸움으로 갈수록 이 현상은 더더욱 심해집니다. 당장 강팀 약팀 대결에서는 3 라인이 빛날수도 있지만 결승까지 가면 엄대엄일 경우가 많고 이때는 분명 1라인은 희생을 해야하는 거죠. 그 희생에서 손해를 줄이는 것도 결국 실력인거고/그 희생을 바탕으로 잘 굴리는게 정글,서폿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이 [희생하는 라인/선수에 대한 지표가 현재 너무나도 부족한 편]입니다. 다시 야구로 돌아와서보면 예전에는 홈런/타점 많이 올리는 선수가 최고였지만 최근 war이 각광 받으면서 [진또배기]들이 많이 가려지는 편입니다. 그 중에는 홈런/타점이 적으면서도 매우 고평가 받는 선수들도 있죠. 그러나 롤은 그런 믿을만한 지표가 없으니 결국 가장 신뢰성 있는 지표는 커리어입니다. 그래서 고스트 선수도 국대선출이 되면 분명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업그레이드라던 담원 바텀도 번뜩이는 장면을 몇 번 보여줬지만 결국 안정감 문제로 업그레이드가 맞냐는 의견도 들리죠. 물론 탑의 문제도 연계되어있긴 합니다만...
22/02/01 03:01
그렇죠 이렇게 봐도 이미 충분히 강 팀 같지 않나요??
탑이 칸이 아닌게 아쉽긴한데... 칸나vs라스칼 정도겠네요. 그나마 LCK준우승~롤드컵4강이었으니 근데 LPL에서 뛰는 한국선수도 국대탑승 되나요?? 감독은 규정에 LCK라고 박혀있던거 같아서...
22/02/01 03:12
세긴 하겠죠. 근데 현실성이 없잖아요. 중국팀이 차출을 허락할리가 없으니까. 그리고 커리어대로만 뽑는 게 더 비현실적인 이유는 또 있습니다. 아시아게임이 20년 서머 끝나고 개최 된다고 생각해보죠. 선수 명단은 올해처럼 스프링 끝나고 발표됩니다. 그러면 20년 아겜 선수명단을 당시 lck 현역 중 님 기준대로 고르면 이렇습니다. 칸나 또는 너구리, 클리드 또는 커즈, 페이커, 테디, 에포트입니다. 강팀으로 보이시나요? 당시 페이커 폼은 좋게 말해도 부진 중이었고 테디 에포트 듀오 역시 고평가하긴 힘든 듀오였습니다. 칸나 커즈는 또 어떻고요? 근데 당시 1황이 누구였죠? 담원 아닌가요? 하지만 19년 lck 선수 중 최고 커리어는 칸(중국 감) 클리드 페이커 테디 에포트였죠. 무려 1년 내내, 그리고 페이커 테디 에포트는 스프링까지 1년 반을 지배했네요. 하지만 선수는 결국 폼 사이클링이 있을 수밖에 없고!(님은 자꾸 이걸 무시합니다) 거기에 번아웃이든 컨디션 저하든 ‘부진’이 겹치면 s급도 a급으로 내려옵니다. 현재 쇼메 선수는 명백히 폼 사이클링에서 저점입니다. 솔랭만 봐도 알아요. 이 선수는 솔랭과 대회 성적 간의 연계가 아주 정직하게 드러나는 선수입니다. 국대는 커리어가 아니라 실력, 이름값, 이 선수가 사이클링상 올라가고 있는지 아니면 내려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겁니다.
22/02/01 09:09
좋은 의견이시긴 한데 님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큰 문제가 있어요.
님은 지금 20년 스프링, 서머 결과를 모두 아는 상태에서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스프링 끝났을 당시 칸나/너구리, 클리드/커즈, 페이커, 테디, 에포트 이 조합은 누가봐도 강팀입니다. 정확히 20 서머를 기점으로 담원이 각성해서 1황이 된거죠.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데 담원은 20서머 이전에는 3,4위권 팀 정도로 평가 받았어요. 그럼 다시 돌아와서 아겜이 20년 서머에 개최된다고 했고, [명단은 스프링에 발표]라고 하셨으면 당연히 20 스프링까지의 커리어로 평가를 하겠죠. 어떻게 미래의 20서머의 선수폼을 예상해서 선수를 선발하나요. 그리고 자꾸 담원선수 내려치는 평가들이 많은데 쇼메 선수가 저점이라는 건 말도 안되는 억까입니다. 어제인가 올라온 클템영상에서도 하도 쇼메 폼 떨어진거 아니냐는 질문을 계속하는 놈이 있어서 '절대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했죠. 그럼 결국 님이 말씀하신 실력, 이름값, 사이클링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고 하면 이건 무슨 근거를 가지고 할 수 있냐는거죠. 당장 님은 쇼메가 저점이라고 하는데 전문가인 클템은 흔들리는 와중에도 중심 잡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네요. 지표도 10분골드 15분골드 퍼블 역퍼블 골드 선수라인 후픽 선픽 챔피언 시야 여기서만 입맛대로 고르면 상위권은 누구든 순위가 바껴요. 이럴바엔 증명이 끝난 선수로 가자는거죠. 님이 말씀하신 사이클이라는게 예상 가능한것도 아니니 그 당시의 실력대로 간다면 막상대회에서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거죠.
22/02/01 09:12
아 저는 중요시 하진 않지만 많은 분들이 중요시 했던
미드라인 실력지표인 15분 골드지표는 현재 쇼메가 1등입니다.
22/02/03 17:26
또 코르키에 이상한 프레임이 씌워진거 같은데 쇼메이커 선수가 가장 많이 픽한 챔프가 빅토르입니다.
이번 시즌 LCK에서 빅토르가 15분 골드지표가 코르키보다 3배 안좋습니다. 이건 또 모르셨죠? 코르키보다 골드수급률이 3배 이상 구린 챔프가 모스트픽이었는데 골드지표가 1등인건 어떻게 설명될까요?? 제가 이래서 지표를 싫어해요. 입맛대로 가져오면 왠만하면 커버되거든요. 그렇다고 여기저기 팬심따라 가져오는 지표 일일이 대조하면서 반박하기도 하루이틀이고...
22/02/01 15:47
쇼메 선수 폼이 저점이라는 건 담원 팬분들도 심심찮게 하는 말입니다. 제가 쇼메 선수를 뽑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스프링은 아직 많이 남았죠. 다시 폼이 회복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최근 커리어 만능론의 함정을 말씀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최근 커리어가 좋을 수록 잘한다? 오히려 2년차나 실력이 유지된 담원이 이상한 겁니다. 18젠지, 18 슼, 19년 서머 흔들리던 닝,루키, 20 fpx, 20 슼, 21 수닝, 테스, 모두 ‘다음 년이 기대된다’ 소리 들었다가 곧바로 무너진 팀들이죠. 하물며 연속 3년 폼을 유지한 팀? 단언컨대 슼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22/02/03 17:34
애초에 폼이 저점이라는 평가 자체가 저는 못 믿겠는걸요.
저는 오히려 쇼메 폼은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많이 보이는데... 전문가도 쇼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가 많구요. 이런 정성적인 평가는 결국 팬심따라 사람따라 논란만 생기니깐 확실한 걸로 가자는거에요. 님 말대로 그 폼이라는거 왔다갔다해서 믿을 수 없다면 1) 애초에 폼이라는 게 믿을 수 없다면 최근 폼에만 근거해서 선발해봤자 대회가서 잘할지 알수 없음. 2) 폼이라는 건 사람따라 평가가 갈릴 수 밖에 없음. 우승커리어라는 건 사람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없잖아요. 우승한 걸 안했다고 우겨봤자 본인 멍청한것만 뽐낼뿐이죠. 심지어 가장 최근 3연속 LCK 우승 미드라이너면 평균적인 폼이 가장 높은 것도 정배이구요.
22/01/31 21:26
미는 선수 유불리에 따라 어떨때는 전체지표 어떨때는 15분도르 어떨때는 지표 의미없다 하는꼴을 하도 봐와서인지 이젠 그냥 별 감흥이 없네요
그거 거르고도 갈수록 지표와 현실간 괴리가 심해지는거 같고요
22/01/31 21:27
예전에 펨코에서 봤던 지표계산 중에 라인전 상성까지 포함시킨 지표가 있던데 그게 저는 제일 설득력 있고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르블랑 vs 리산드라가 평균적으로 르블랑이 cs+10인데 +5 했으면 -5점 주는 식으로....... 근데 그건 시즌 막판이어서 가능했던 지표긴 하죠.
경기수가 많아야 고작 16번이고 그나마도 동일 샘플이 아닌데, 통계 학계에서 이 숫자가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면 비웃음당하는 수준의 샘플수긴 합니다. 재미로만 봅시다 크크
22/01/31 21:27
비디디 경기 보면 분명히 라인전에선 우세하게 리드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이 뒤쳐지는 모습이 꽤 나옵니다.
젠지 시절엔 팀차원에서 원딜에 몰아준거란 말이 있었지만 농심은 딱히 그런게 없는데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더군요.
22/01/31 21:31
지표가 온전히 선수의 경기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데에는 동의하고 현재 표본수가 충분하지 않기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라인전 지표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참고할만한 자료가 아니긴 합니다만 지표 무용론을 주장하시는분들은 대체 뭘 보고 그런 소리를?
22/02/01 02:29
님이랑 똑같은 논리인데요?
페이커가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제대로된 이유를 들고 오시라구요. 똑겉은 논리를 탑에 연결한건데 왜 그럴까요?
22/02/01 06:40
그럼 첫댓글에 페이커 한체미는 무슨논리인지? 이거에는 왜 동의하시는건가요? 이거부터 대답해주세요. 전 그것에 대한 이유로 전승팀 미드라는 의견을 냈고 님은 말을 돌리셨으니 이유를 대주셔야겠네요.
22/02/01 06:46
쇼쵸비페가 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하면 팀성적이 가장중요하기때문에 전승팀 미드가 한체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성적에는 미드성적이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요. 탑은 지난 몇년간 기인이라는 최고의 선수가 롤드컵도 못나간것을 볼때 팀성적과 직접적인 영향력 더 적은 라인이라 생각하고요. 제의견은 이렇습니다. 그럼이제 님의 생각을 말해주시죠
22/02/01 00:48
아니 뭔 비유를 해도 그런식으로 하세요?
자신도 말하고서 조금 피식하지 않으세요? 올해 제대로 데뷔하는 탑한테 잣대를 들이미시네. 뭐좀 그럴듯한 비유를 가져오세요. 진짜 피식하고 갑니다.
22/02/01 03:19
똑같은 댓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피식하게 됩니다.그게 비교 대상인가요? 뭐 그게 논리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욱해서 단거로밖에 안보입니다.
22/02/01 05:49
지금 누가 욱했을까요?
본인 같으신데요? 제가 한체미 페이커라고 하는데 욱할 이유가 있나요? 그냥 어처구니 없는 답변에 다른 예를 똑같이 쓴건데요? 전승이라 한체미랑 전승이라 한체탑이랑 도대체 뭘 제가 잘못 비교했다고 이렇게 욱해서 댓글 다시죠? 왜 욱하셨는지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군요
22/01/31 21:44
지표가 아예 의미없다고 생각하진 않고 한편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요소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선수간 비교를 하려면 최소한 한 바퀴는 돌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당 흐흐 지금은 샘플이 같은 상태가 아니다보니..
22/01/31 21:56
비디디는 자꾸 중반에 붕 뜨는게
칸나 드레드한테 양보를 많이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만약 누가 원인 분석좀 해주면 조회수 1은 올려드림
22/01/31 22:21
이쯤되면 본인 스타일인거 같아요. 쵸비존이라고 불리우는, 미드들 사이드 한라인만 더 하다가 죽는 그림을 피하려고 소극적으로 사이드를 먹는다. 인듯요
22/02/01 02:55
사이드에서 본인 성장을 우선한다기보단 본대에 모여 변수창출을 노리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렇습니다. 최근 지나쳐온 팀 스타일이 비디디의 플레이메이킹을 요구하는 경우가 심각하게 많았죠. 그래서 그 경향성이 굳혀지다 보니까 아예 선수 스타일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22/01/31 22:45
내용의 동의여부야 둘째치고라도 객관적 증거 및 그에 근거한 논리전개에 굉장히 감명 깊은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글 부탁드려요.
22/01/31 22:55
기인 지표는 무슨 크크크크 와 소리만 절로 나오네요.
지표만 봤을때는 라인전에서 아에 실수를 안하는 것 같은데 기인의 캐리엔 처절함이 있다는 말이 공감되네요.
22/01/31 22:56
지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표 글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지표는 잘하는 것 보다는 못하는 걸 드러내는데 탁월한 위력이 있는듯 싶어요. 지표 이만큼 했으니 원탑이죠?는 조심스럽게 표현해야하지 않을까 쫄보의 한마디였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예전부터 지금까지 지표 관련해서 쓴 제 댓글을 모아보면 일관되는게 하나도 없을겁니다. 그만큼 생각이 매번 바뀝니다. 그래서 뭘 신뢰할래? 하면 뇌피셜+편차가 심한 개인의 감상위주로 돌아가자니 더 퇴보하자는 의미고 그래서 지표를 보자니 이게 진짜로 경기 양상을 보조라도 잘 하는가 하면 흠.... 요새 드는 생각은 롤판은 평가가 느슨해서 팬들끼리 입터는게 더 재밌지 않을까에요. 어느 분야나 커리어도르는 극히 제한적인 인원에게만 적용되는 대중화할수 없는 툴이고 지표도 결함이 있고 그렇다고 개인의 감상으로 모든걸 치부할 수도 없으니 어중간한 dmz가 있어요. 압도적으로 치고나오는 평가 기준이 없으니 각자 수준에 맞게 재밌게 이야기가 됩니다.
22/01/31 23:04
확실히 칸나는 성장했어요 이미 작년 서머에 성장한 모습 보여줬는데 중요한 롤드컵 4강전때 부진한게 컸죠 저 때 잘했다면 평가가 더 높았을거고 티원 떠났을때 아마 더 시끄러웠지 않았을까 크크
근데 제 기억에 칸나가 라인전 좋은 그브 많이하고 그브 카운터인 트린을 밴 좀 했던걸로 기억... 그래도 밀어주면 밀어준만큼 값하는 선수는 됐다 생각합니다. 제우스는 현재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비해 지표가 좀 구린데... 그래도 어제 경기봐도 라인전은 잘했거든요 2경기는 특히 역상성인데 오히려 라인전 압도했고... 제우스는 현재 보여주는 라인전에 비해 지표가 좀 안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제우스 경기보고 아 라인전 왜 이리 약해 생각이 들어본적이 없어요 칸나 신인때나 작년 스프링땐 진짜 파멸적 라인전이라서 경악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때 비하면야... 페이커 경우는 라인전 솔킬 요즘 좀 당하는 모습도 보이고 라인전은 작년 서머에 비해 내려간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라인전 이후 움직임이 좋긴 합니다.
22/02/01 08:39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김창동씨가 그 때 잘 했으면 롤드컵 끝나고 똑같이 행동-연봉 협상 안 되면 저 퐈죠?-를 했어도 티원이 잡았을 가능성이 높고, 저러고 다니다 담원 가고 싶다고까지 한게 팀 외부에 안 흘러나와 제가 김창동씨라고 부를 일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크크
22/01/31 23:47
기인은 팀상태가 작년 서머 정도만 됐어도 아겜 승선 무난했을텐데 최하위권팀이 되버려서 쉽지않겠네요. 최근 3~4년간 가장 솔리드한 폼을 보여주는 탑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신뢰도는 최상이라고 보는데
22/02/01 00:09
칸나 잘합니다
문제는 칸나로는 롤드컵 우승을 못하는게 문제라는거고 그냥 농심에서 적당히 플레이오프권 비비다가 운빨 터지면 최대 lck 우승까진 할 순 있겠죠 다만 롤드컵을 노릴거면 차라리 도란 제우스 긁는게 맞죠. 이미 포텐 다 드러난 선수를 계속 긁을 필요가 없죠 멘탈이 약하면 결국에는 무너집니다. 에포트 칸나 등등 피지컬 로지컬은 어떻게든 레벨을 올려도 멘탈은 레벨업이 되는 분야가 아니더라구요
22/02/01 00:59
예전부터 댓글 달았지만 롤에서도 지표는 지표 자체로 충분히 많은 걸 보여주고 의미가 있습니다. 지표를 늘어놓은 후 일부 의아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다른 지표와의 연결점으로 맥락을 찾거나 챔피언목록을 보고 아 이 부분은 감안할만 하구나 하고 추가적인 연계를 찾아보면 되는 일이지 지표 쓰레기네 지표는 아무 의미따위 없네 이렇게 반응할 계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롤에서의 지표도 많은 부분들이 제공되어서 지금 거의 스무개 가까운 지표가 육박하는데, lck에서 경기 시작 전 두 선수 비교로 내보내는 지표는 그 중 5~6개 정도입니다. 그 걸 보고 지표상 A가 B보다 위인데 B가 실제로 더 잘하니 지표들이 쓰레기다 할 게 아닌게 찾아보면 실제 B가 더 잘나오는 지표들도 있는 경우들도 많거든요. 단일지표 한두개로 모든 선수 줄세우려는 시도라면 그 단일지표의 신뢰성 문제나(MLB의 WAR나 NBA의 EPM 급이 아닌 이상) 이런 걸 감안할 때 문제의 소지가 많은 행위겠지만, 제가 알기론 그런 일차원적인 주장은 애초에 롤커뮤들에서도 요즘 거의 본 적 없고, 제공되는 주요or모든 지표를 나열한 후 종합적으로 각자 판단하는(+일부 튀거나 이해안가는 부분은 그 외 다른 요인들ㅡ팀 상황이나 챔프 상황 등등ㅡ을 함께 고려해가며) 사람들이 어차피 많은 요즘입니다. 스플릿 단위 구간에서 열몇개로 형성되는 지표자체는 충분히 의미가 있고 해당 시즌 그 선수/그 팀의 퍼포먼스나 장단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2/02/01 02:13
이게 선수가 이미지라는게 있거든요. 특히 유명한 팀에 있을수록 그 유명한팀에서 어떻게 했냐 에 따라서 그 이미지가 박히는 경우가 정말 많고. 그런 의미에서 칸나는 작년에 부진하던 시기에 이미지가 좀 심하게 박혀있는 케이스입니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성적만 놓고보면 충분히 잘하는 라이너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맞습니다. 다만 칸나의 경우 이미 수차례 나왔지만 멘탈적으로 좀 약하다고 평가받는 부분이 없지는 않아서 그게 좀 불안요소라고 할 수 있겠죠.
케리아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됬네요. 구마유시는 이제 진짜 본인의 기량이 점점 드러나는 느낌이고. 케리아는 작년에 진짜 잘하긴했지만 못할때는 정말 시원하게 못했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조명이 많이 안됬는데 게임이 좀 말리면 스킬샷이나 이런게 잘할때의 모습과 엄청 심할정도로 차이가 나서 이게 같은 선수인가 싶을정도의 기복을 보였는데, 정상위권 선수에게 필요한건 기복으로 인한 기량의 낙폭이 적어야한다는거거든요. 근데 케리아는 이번 시즌 확실히 그부분을 보완한게 맞습니다. 게임이 밀리더라도 과거처럼 그렇게 흔들리거나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아요. 쇼메도 참 재미있는게 제 개인적으로 쇼메가 좀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지표상으로는 굳건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거. 신기하네요. 이게 그럼 피지컬적인 문제는 없는데 로지컬적인 측면에서 팀의 브레인인 베릴이 사라져서 흔들리는건지 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GD10으로 봤을때 하위권에 있는 제우스 (그러나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4대 미드에서 가장 하위에 속해있는 페이커도 재미있네요. 이걸 자원을 덜먹는걸로 봐야하는게 맞겠죠. 정말 페이커 제우스가 그렇게 못한다면 티원이 지금 1위를 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제 주관적으로, 롤을 시즌2부터 보고 한 입장에서 제가 숱한 패치를 경험했지만 제 경험상 가장 이상적인 팀이란 매번 솔킬 내고 무력 최강의 탑이 아니라, 미드 바텀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고 든든하고, 때때로 필요할때 솔킬을 내주는 탑과 강한 정글이 제가 이제까지 본 이상적인 롤팀들의 특징인데, 지금 티원이 약간 그런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상적인 팀이라기에는 티원은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담원은, 지표상으로는 뭔가 팀적으로 로지컬을 해주는 소위 "브레인" 역할이 부족한 느낌이고, 젠지는 뭐... 한번 지긴했지만 잘하는 팀인거같네요.
22/02/01 02:33
그놈의 '코르키'때문에 미드 지표 박살난 건 고려해야 됩니다 크크... 제카가 dpm 1위 왜 했냐?
코르키. 쇼메가 폼에 비해 왜 지표가 좋아보이냐? 코르키.(한 판도 안함) 지금 폼이 가장 좋아 보이는 페이커가 왜 지표상으론 좀 부족해 보이냐? 코르키. 현재 미드는 솔직히 걍 '코르키'만 집어넣으면 지표가 이상해지죠. 페이커 코르키는 심지어 뭐 제대로 힘쓰기도 전에 겜 끝난 적이 많아서... 쵸비도 그래서 과거처럼 압도적인 지표가 아니죠. 본인 폼도 폼인데, 코르키를 많이 했거든요.
22/02/01 10:03
애초에 표본도 너무 적어서요. 당장 저기서 구마유시-케리아의 지표와 덕담-켈린의 지표는 그저께 있었던 담원 T1경기 3세트 하나가 끼친
영향력이 엄청 클겁니다
22/02/01 02:14
젠지는 신기한게 오히려 초중반 라인전보다 중후반 운영이 더 탄탄한 느낌.. 그게 지표로도 드러나네요. 지금 꽝 붙으면 티원이 5.5대4.5 정도로 우세할 것 같네요.
22/02/01 02:26
사실 위에서 말나오는 미드 지표 이야기들은 상당부분 '코르키'로 설명되는 느낌
쵸비 페이커 라인전 지표가 팀 순위에 비해 낮은 이유? 코르키를 자주 해서 쵸비 페이커 딜지표(특히 쵸비)가 쇼메보다 높은 이유? 코르키를 자주 해서 쇼메이커 라인전 지표가 경쟁자보다 확연히 높고 딜지표는 낮은 이유? 코르키를 안해서;;;
22/02/01 12:05
다른 라인 지표는 그렇다치고 미드 지표는 라인전 지표나 딜지표나 하등 가치가 없습니다. 그놈의 코르키 존재 때문에.
빛돌도 이번시즌 미드 지표는 의미가 없다 했죠.
22/02/01 16:05
근데 팀내 비중 관련 지표 이딴건 그냥 쓰레기 지표 아닌가요?
팀원들이 잘하면 내려가고 팀원들이 못하면 어차피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게 팀내 비중인데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뭐 내가 우리 팀에서 에이스다 이런거 보여주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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