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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4 00:27
꽤나 재밌어보였습니다. 난이도도 어렵지않아보였고.. 포켓몬 골드까지해보고.. 다이아몬드 루비인가는 대충 하다 말았었는데.. 재밌어보이더라구요 간만에. 옛날 포켓몬들 많이나오고..
22/02/04 00:46
미취학 아동 기준
포켓몬 소드 : 한글도 제대로 모르면서 불태우며 추가팩 포함 도감을 80% 수준까지 완성 포켓몬 아르세우스 : 우두머리 포켓몬에게 얻어터지고 레벨업 하려고 다가간 길에 널린 약해보이는 포켓몬들에게도 선빵 한방에 혼절해버리니 무섭다고 질질짜며 로블록스로 떠남(...) 딱히 포켓몬팬도 아니고 포켓몬 게임을 제대로 즐겨본적도 없는 입장에선 옆에서 아이가 하는거 도와주며 플레이 해본결과 확실히 아르세우스가 소드보다 더 재밌고 난이도도 적당히 있는것 같습니다. [재밌는 게임]인건 확실합니다. 그래픽이야 어차피 아무도 기대안했잖아요...? 크크크
22/02/04 09:53
음...저도 그래서 이것보다 어려워지진 못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조금만, 조금만 더 어려우면(턴제 배틀로 진입해도 포켓몬이 가끔 나를 노리고 공격하느라 턴을 낭비해주면, 긴장감을 놓지 못하면) 참 재밌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그러면 이제 최대 유저층이 떠나갈 수 있으니까 ㅠ...
22/02/04 01:22
제가 느낀 부분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처음 그래픽보고 처참해서 이게 무슨 똥겜이야 이랬는데, 플레이 시간 늘어나면서 점점 재미있어지더라구요. 포획이 메인이 되면서 지루해지는 부분을 스토리 및 여러 작은 요소들로 채워넣어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저같은 라이트한 포덕에게는 딱 맞는 게임인 것 같아요 10점 10점이요!
22/02/04 03:23
이건 그냥 4세대 입문자셔서 그럴듯..
보통 자기가 입문한 세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한국에는 그게 4세대인 분들이 굉장히 많죠.
22/02/04 09:40
적다가 잘라낸 부분을 붙여보자면
조금 말을 보태서, 포켓몬은 HGSS에서 이미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동안 나아지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BW의 드림월드도, XY의 메가진화도, SM의 캡틴이나 Z기술, 소드실드의 경기장과 다이맥스도 있었고 나름의 호평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뭐, 대부분 1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졌죠. 시행착오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어진 실수들, 발전보다는 변주에 불과한 시도들, 차곡차곡 위로 쌓이지 못하고 옆으로 확장되다, 이건 아닌가벼 하고 다시 잘라내기를 반복하는 시스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력이 높았다는 점은 브다샤펄이 가장 극적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운그레이드로 분류해야할지도 모를 리마스터 작품의 판매량이 천만을 가뿐하게 넘기는, 단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IP파워와 거기에 기댄 매너리즘 시리즈.
22/02/04 10:20
댓글 감사합니다 크크
본 글에 쓰셨던 대로 저 소재 하나하나로도 글 하나씩은 나오기 때문에 리뷰 글을 보고 싶다는 말이었어요 4세대 작품들은 저도 좋아해서...
22/02/04 12:27
시스템은 하골소실에서 나아진게 아니라 다이아펄에서 완성된거죠 그럼..
하골소실은 다이아펄의 시스템에 골드실버의 컨텐츠를 꽉 채운 소프트인걸요
22/02/04 12:44
그 뒤로 고착화된 시스템에서 고점이 하골소실이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썼습니다.
밸런스, 볼륨, UI, 컨텐츠, 서브 컨텐츠까지 포함해서요.
22/02/04 15:16
근데 그렇게 말하면 HGSS도 당장 포켓몬스터시리즈 역대 최악의 레벨디자인에다 진화스팟을 날려버린 만행이 있어서... 인터페이스랑 편의성은 기술머신 무삭제에 비전머신을 획기적으로 억제하고 역대급 볼륨을 챙긴 5세대도 있고...
22/02/04 15:27
HGSS이 레벨디자인이 최악이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BW까지 멀쩡했고 BW2부터 무너져내렸다고 기억합니다.
나무위키 보니 야생 포켓몬이 고레벨 플레이(아마 원탑 플레이)에 지장이 간다고 적혀 있는데 이건 레벨 디자인이 최악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22/02/04 15:43
고레벨 플레이는 아군 레벨이 상대 포켓몬보다 상대적으로 레벨이 높게 디자인된 걸 의미합니다. 이게 안되고 특정 체육관 관장 시점부터 트레이너 배틀이 아니라 야생포켓몬 잡는 노가다가 들어가야 하는 시리즈가 2개 있는데 골실이랑 하골소실이죠. BW2는 오히려 다부니노가다때문에 트레이너들 레벨이 좀 높았고...
22/02/04 16:08
제 기억으로는 그런 문제가 없었고, 노가다할 필요도 없었고, 적당한 난이도였습니다. 저만 그랬음 모를까, 제 DS를 빌려서 플레이한 친구 둘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냥 길가에 있는 트레이너만 다 상대해도 클리어까지 적절한 난이도를 제공하는 밸런스고 모범적인 밸런스죠. 그걸 노가다로 쉽게 못해서 밸런스가 최악이라니 좀....
BW2의 망가짐은 반대입니다. 레벨이 높은건 괜찮은데 NPC 레벨이 너무 낮았습니다. 플레이어보다 평균레벨이 10 낮아서 내 포켓몬을 단 한마디도 쓰러트리지 못하고 샌드백에 불과한 챔피언, 최종보스라니 최악의 밸런스였죠.
22/02/04 21:07
hgss이 관점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지만
제가 느끼기엔 전 좀 레벨링이 뒤쳐진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원탑플레이가 아니면 오히려 레벨이 밀릴겁니다. 그냥 되게 즐겁게 여행하는 마음으로 다시 집었는데 딱 1회차 밀고나서부터 레벨이 바로 부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좀 따로 레벨링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긴 해요. 상대방이랑 동수 레벨까진 아니여도요. 최악까지라면 최악은 아니죠. 그 전작들도 그렇고 울썬문도 다른건 다 쉽다가 갑자기 네크로즈마에서 이거 뭐임? 이렇게 되기도 하니.. 근데 막 좋다? 라고 하기엔 전 좀 아쉬운거 같습니다. 그냥 레벨디자인이 사알짝 아쉽긴 한데 이정도면 다른게 좋으니 이 자그만 틈 정도야 크크 이런 느낌이에요
22/02/04 21:43
음....저는 hgss을 하면서 어렵다고 느낀 구간이 없어서요.
대전과 달리 스토리상에서는 pc 쪽에 어드벤티지를 강하게줘서(공짜교체) 레벨이 밀린다고 해도 실질 난이도는 높지 않아서 그랬던건지. 실제로 레드만 해도 플레이어보다 10~15 이상 높지만 실질 난이도는 별로 높지 않은것처럼요.
22/02/04 22:03
이 부분은 뭐 사람마다 느끼기에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전 포켓몬 같은 겜 할때 좀 시원시원하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지부진하게 시간 끌리는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옛날 게임이라 이걸로 깎아내리면 안되겠지만 1세대 리메이크 파이어 레드도 맵에 보물찾기 하듯이 숨기는게 너무 많아서 정말 짜증나면서 겜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말 그냥 포켓몬 계속 꾸준이 했던 사람이 배틀 한정으로 막 철저하게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으로 틀만 잡아도 꺠기엔 막히는 구간이 없습니다. 저도 하골소실 처음했을떄는 그냥 리아코 집고 술술 막힘없이 전부 패고 레드까지 갔었거든요. 근데 이게 좀 그런거 1도 없이 겜을 하기 시작하면 좀 거슬리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포켓몬을 다시 플레이할때는 막 여러 npc한테 말도 걸고 이렇게 좀 탐험하는 느낌으로 겜하게 되는데 그럴 떄 막 이것저것 잡아보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좀 라이트하게 겜 하면서 하다보면 좀 막히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말씀대로 공짜 교체로 제물 시키는 방법도 있고 정 안되면 회복 아이템으로 약쟁이 메타로 꺨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어찌저찌 뚫리기는 합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깨는거 자체도 좀 지지부진하게 꺠는 느낌이 들어서 좀 별로고 진짜 포켓몬을 많이 안 한 사람이 했을경우에는 생각 이상으로 막힐 부분이 좀 있다고는 생각해요. 포켓몬이 좀 라이트하게 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더불어서 어린 친구들도 많이 하는 겜이니 만큼 전 그런 부분에서 보면 레벨 디자인이 잘 됬다? 라고 하기엔 좀 아쉽긴 합니다. 물론 뭐 6세대 마냥 무조건 술술 뚫리는 그런 레벨 디자인 역시 잘 된 디자인이라면 아니죠. 하지만 전 둘 중 1택 하라면 그래도 술술 뚫리는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특히 이런 턴제 배틀이 다른 유저랑 배틀하는게 아니면 이런 배틀은 오래 끌릴수록 재미가 반감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서 하골소실은 레벨 디자인이 잘 된 느낌이라기엔 개인적으론 좀 아쉽다.. 라는 견해입니다. 물론 순수 100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그냥 이 사람은 이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22/02/04 01:58
저는 반대로 포획이 메인이 되다 보니 스토리 엔트리 멤버에 대한 애정 같은 게 없어지는 느낌이라 다음 작에서는 밸런스를 맞춰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2/02/04 10:04
저도 그래서 9세대 차기작이 이 시스템을 가져갈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지금 당장은 새로워서 모두 좋아하지만 조금 지나면 기존 팬들의 목소리가 커질듯. 레전드라는 외전작으로 분리될 수도 있고요.
22/02/04 02:57
포켓몬은 골드 251마리 이후로는 몰라서 그냥 지켜보고 있는데.....
도감이 240마리라는건 역대 포켓몬들 사이에서 인기 순으로 240마리 뽑은건가요?
22/02/04 09:48
보통 그 지방에서 등장한 포켓몬들을 넣고, 나머지 빈자리에 하나씩 가져와서 채워넣습니다. 그냥 넣으면 위화감이 있을테니 리전폼으로 만들어 넣기도 하고요. 인기도 있고 출장률도 있고 타입밸런스나 맵이랑 어울리는지도 보고...
히스이는 신오의 옛 명칭이기 때문에, 신오 도감을 기반으로 만들었고, 신오 도감의 특징이 기존(1~3세대) 포켓몬의 진화형을 테마로 삼은거라 골드 버전 팬분들도 니로우나 토게틱 같은 포켓몬들의 진화형을 만날 수 있을테니 꽤 재밌을겁니다.
22/02/04 07:33
새벽1시반에 3차엔딩 끝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나온 모든 포켓몬 시리즈를 해봤지만 골드 이후로 이렇게 몰입해서 생활패턴 깨면서까지 달린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래픽, 서브퀘스트 알림의 불친절함 및 동시트랙킹 불가, 실시간미니맵 부재, 다른 필드맵 이동시 반드시 마을 거쳐야 하는 부분 등등 시스템적으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걸 감수하게 만드는 게임 본연의 재미가 미친 수준인거 같아요 취향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시스템적으로 조금 더 편의성이 담보되고 다른 지방을 배경으로 해서 후속작이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2/02/04 09:49
포켓몬이라는, 프렌차이즈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컨텐츠가 포획인거 같고, 새삼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진 IP구나 깨닫습니다....
900마리나 되는걸 어떻게 잡어; 해서 240마리로 줄여버린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본가의 대세가 될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가끔 외전작으로 나오는데 그칠지도.
22/02/04 07:42
포켓몬이 HGSS에서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 매너리즘과 시행착오, 발전과 기존 팬의 반발 사이 딜레마....같은걸 보려고 오신건 아니니까요.
다음 글은 이거라고 예고하시는거죠?
22/02/04 08:09
야숨도 그래픽이 핵 구리다고 생가해서 사놓고 안했는데 그거보다 더 나쁘다는 평들이 많아서 안살것 같습니다
닌텐도는 정말 콘솔 성능 좀 어떻게...
22/02/04 08:29
그래픽도 게임플레이 요소중에 중요 포인트중에 하나인데 야숨이나 포숨을 그래픽 하나만 가지고 플레이여부를 따지기엔 좀 아까운 게임이긴 합니다.
22/02/04 11:26
덱모드로 한다면 mclassic이란 그래픽 개선 키트 구매를 추천합니다. 32인치 qhd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 중인데 확실한 그래픽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풍화설월이나 젤다 등등에서 꽤나 좋은 결과물을 보입니다. 저도 젤다 사놨다가 그래픽에 실망했는데 저거연결한 덱모드로 그래픽이 눈에 쫌 들어온 후 그때부터 내리 300시간 넘게 플레이 중이네요.
22/02/04 09:12
크레베이스 보스전 직전까지 진행하고 일단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픽이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픽만 괜찮았다면 이거 메타크리틱에서 90점대 줬을 것 같아요
22/02/04 11:14
흐흐 본문에서 우두머리는 전투 없이 잡는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사실 연막깔고 열매 던지고 열매 먹을때 뒤에서 볼 던지면 쉽게 잡히는 편입니다.
그걸로 레벨업 초반에 바짝 땡겨서 스토리 쉽게 밀었네요. 뭔가 전략적으로 필드에서 아이템 던지는 재미도 있고 저에게 포켓몬 시리즈 중에 1세대 제외하고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2/02/04 17:44
포켓몬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저런 게임이 취향에 맞으시는지만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저는 포켓몬 골드 이후로 처음 하는데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22/02/04 19:14
엔딩 보니 다 좋은데 체육관,사천왕 뽕맛 대체할 컨텐츠가 없네여 참신하고 재밌는데 차기작도 이러면 아쉬울듯 1군 짜서 도장 깨는 맛이 그리워요
22/02/04 20:15
태클걸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실제로 마딧세이도 세미오픈월드라고도 불리지 않나요 크크크
그나저나 저는 개인적으로 야숨의 포켓몬 버젼이라기보단 몬헌스토리즈의 포켓몬 버젼이 아닐까 했는데 그 부분에서 의견은 어떠실지요
22/02/04 20:40
스토리즈를 플레이한 적은 없지만, 스토리즈를 보고 포덕들이 부러워한 부분이 많이 적용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스토리즈는 포획이 없고 사이드퀘 느낌으로 알을 훔친다고 들어서 조금 안맞는 느낌?
22/02/05 07:49
다들 좋은 평가가 많지만 소신발언을 해보자면 제가 두시간 플레이했을때는 단순히 그래픽/편의성 안 좋은 노가다 게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게 몬헌이었는데 몬헌은 전투의 재미로 이런 불편한 요소들이나 노가다를 할 원동력을 제공했는데, 포켓몬은 포획의 재미로 이런 원동력을 제공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포획이나 도감완성에 딱히 뜻이 없으면 그냥 재미없는 게임인거 같아요. 저는 첫 플레이 후 다시 하고싶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22/02/05 13:33
저도 수집형에 취향이 없으신 분들은 금방 질릴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성장 자체가 우두머리를 잡아서 레벨 평균을 높여가는데 있기 때문에, 우두머리를 컨트롤할 수 있게 단원랭크를 올려야하고, 결국 파밍=도감의 숫자로 귀결되니까요. 시작하자마자 도감 완성하라고 못 박아둬서 어짜피 진엔딩 보려면 잡아야 할테니까 미리미리 잡아서 레벨이나 올려볼까~로 귀결되는 게임이긴 하죠.
22/02/07 16:32
1차 엔딩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틈을 잡았을 때 일테고
2차 엔딩은 뭔가요? 진엔딩은 도감 클리어 후 나오는 포켓몬 잡았을 때 일것 같구요
22/02/07 16:46
아 시간/공간이 1차
떡밥 나름 있었던 시공 그 틈에서 나오는 포켓몬이 2차 그리고 최종 도감 클리어 후 나오는 포켓몬을 3차로 보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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