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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14:30
저가 좋아하는 게임이죠.. 토탈워도 그렇고 사펑도 그렇고 이런 장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의 절대적인 완성도가 어떻던간에 그냥 대체품이 없어요. 사이버펑크 장르 오픈월드 aaa게임 중에 이정도 퀄리티인 게임이 없다보니 아무리 버그가 많고 과장광고로 욕을 먹어도 그냥 대안이 없음. 현재까지 처음엔 라이플 - 그다음 카타나 - 둔기 3회차까지 했는데 나중에 각나오면 해킹트리도 해볼 생각입니다
22/03/06 15:39
저는 사이버펑크 장르라고는 블레이드 러너 밖에 몰랐던 사람인데, 이번에 게임 하면서 장르의 매력을 좀 알겠더라구요. 대안이 없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22/03/06 14:36
1.5 패치로 0.3 게임에서 0.7 게임 정도는 됐다고 봐야....
CDPR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부와 더불어서 1.5패치로 이미지 거진 회복한 것 같네요. 말씀하신 부분 대부분 공감합니다. 게임 내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처음 인생경로 선택하고 나서 그냥 "6개월 후"로 지나가는 부분이 원래는 전부 플레이 가능한 부분이었고(지금은 거의 비어있는 동남부 지역에서 시작하는 형식), 아라사카 털러가는 게 중반부의 클라이맥스로 구성되었는데 발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전반부를 전부 날려버린 티가 나는데, 만약 천천히 만들어서 미구현 된 것들을 다 만들어서 냈으면 진짜 갓겜이 아니었을까 싶긴 합니다. 그랬으면 메인퀘만 밀어도 플탐이 너끈히 3~40시간은 나왔을 거고, 스토리 상의 불만도 가라앉았을 텐데.... 그 밖에도 껍데기만 있는 지하철 시스템 같은 걸 보면 1.0 패치의 사이버펑크는 원래 의도의 30%도 못 만들고 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욕을 먹을 수밖에...
22/03/06 14:41
말씀하신 6개월에 대한 불만이 엄청 많더군요. 스토리에 꽤 중요한 부분인데 컷신 하나로 때운건 너무했어요. 키아누 리브스 섭외 이후에 개발중인 내용을 다 갈아엎었고 그러면서 게임이 이상해졌다는 얘기가 이해가 갔습니다 흐흐
22/03/06 14:37
예구하고 플스4버전으로 처절하게 100시간 플레이 해서 모든엔딩이라 서브퀘 다 클리어 했는데 원동력은 풀더빙과 생각보다 괜찮은 시나리오였습니다. 주연급 인물 4명이었나? 연계 퀘스트는 선택에 따라 마지막 진입때 스토리와 연출이 달라지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남여 성별에 따라 연인이 될수 있는부분도 있어서 결국 엔딩을 모두 보고 연인 되기 위해 2회차는 해야되고 커플도 평범한 커플외에는 남남 여여 커플 기믹도 있어서... 18세 게임이라 위쳐3처럼 XX씬도 기대는 하였지만..
저는 딱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시간 있으면 플스5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네요. 시나리오 DLC 안나올려나.... 서브퀘중에 일본 이상하게 노래부르는 아이돌 그룹 연관퀘에서 무비영상이나 무대에서 보이는 모습은 화장도 이상하게 하고 노래도 참 개떡같은데... 스토커 의뢰 받고 몰래 따로 만나서 보디가드 및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변장해서 일반인처럼 꾸미고 나왔을때... 상당히 이질감을 느껴 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쁘구나 하고.. 그럼점이 매력이었던거 같습니다.
22/03/06 15:00
저는 개인적으로 본문이랑 비슷하게 생각하면서도 게임 오래잡고 있을 수 있었던 요인중 하나가 성우의 열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찰져요
22/03/06 15:43
더빙이 다들 너무 착한톤이라 좀 아쉽긴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타케무라나 주디가 가장 기억이 남네요.
사실 전 주요인물 더빙도 좋았지만 길거리 시민들의 대화, 라디오, 광고 등이 한국어로 들리는게 더 좋았습니다 흐흐
22/03/06 15:20
1.5 버전 정도로만 나왔어도 욕은 좀 먹었겠지만 이 정도로 망겜 취급은 안 받았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저 역시도 6개월 부분은 너무 아쉬워요. 전부 다 스토리로 풀어낼 필요는 없지만 재키나 빅터 같은 주변캐릭터와의 유대감을 느낄만한 퀘스트 몇 개 정도만 더 넣어줬으면 지금보다 게임 몰입에 훨씬 도움이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이트시티... 맵 디자인을 그렇게 잘 해놓고 그걸 활용하는 미션이 거의 없는건지... 그것도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22/03/06 15:34
솔직히 1.5버전 기준으로 하면 객관적으로도 90점 정도는 받을 게임이라 봅니다. 서브퀘중이 시장 후보 부부 퀘스트는 짅자 섬뜩할 정도로 잘만들었죠. 이런 퀄리티의 서브퀘 몇개 더 있었으면 진짜 갓겜이었을텐데...
22/03/06 15:42
저도 시장후보 퀘는 소름돋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반전도 있었고, 선택지에 따라 엔딩 메시지가 다른부분도 흥미로웠구요.
십자가 퀘스트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네요. 80점 후반~90점 초반 점수는 받을만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22/03/06 15:40
저도 사펑 옹호론자중 하나인데, 사이버펑크라는 세계관을 이정도 볼륨으로 구현해놓은 게임이 없다보니 그냥 좋아할수밖에 없어요..ㅠㅠ
심지어 그 많은 스크립트를 풀 더빙 해줬으니 몰입이 더 되고, 타 게임 같은경우 자막보느라 화면 놓치고 인게임 플레이중에 대화로 튜토리얼 해버리면 플레이하느라 주요 기능을 놓치는 불상사도 발생하죠 개인적으로는 웬만한 게임은 오래 못하고 하차하는 성격인데 사펑은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22/03/06 16:26
설정 덕후인 저로서는 사펑은 정말 최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출시하자마자 4회차까지 달릴정도로 몰입해서 했는데 모든 퀘스트와 숨겨진 요소, 바닥에 떨어져있는 샤드 하나까지 모두 읽어본 사람으로 이 게임의 원작자인 마이크 폰드스미스와 CDPR의 스토리 담장자들은 깔 부분이 없을 정도입니다.
메인퀘스트의 분량은 게임사측에서도 말했듯이 이전 위쳐3의 진행률이 생각보다 저조해 굵은 스토리 부분만 메인퀘로 남겨두고 중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서브 퀘스트로 보내서 게이머가 진행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는 하는데 나름 일리있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서브 퀘스트들은 주변의 샤드나 컴퓨터의 이메일들까지 살펴보다보면 CDPR이 얼마나 공들여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거의 모든 퀘스트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간단히 웃고 넘길 이야기도 있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배경 스토리가 하나하나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 여러 샤드나 등장인물의 이메일에서만 나오는 인물이 갑자기 숨겨진 장소에서 시체로 숨겨져 있다거나(여기에도 주변의 문서에서 왜 죽어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수있죠) 아라사카 가족 3명이 같은 가족사진을 어떻게 다르게 다루는지에 대한 디테일을 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원래 개발하던 많은 요소들이 삭제되어 아쉽긴 하지만(게임에 등장하는 차량의 부품들의 디테일과 움직임을 보면 튜닝 시스템도 원래는 있었을 것 같더군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좋은 스토리의 게임이라 만족하며 플레이했습니다. 이쪽 스토리를 워낙 좋아해서 원작 사이버펑2020의 설정이나 2077의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했었는데 게을러서 언제 작성할지는 모르겠네요 크크크
22/03/06 16:31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습니다. 뉴게임 플러스 기다리는 유저들도 많죠
문제는 짧은 스토리에 자기들의 과장,허위광고로 그런 게임성 논의가 나오기전에 욕을 개쳐먹었다는것....(욕먹을만했고...) 많이 괜찮아졌다고는 하지만, 최적화는 아직도 좀 많이 필요합니다..(3090으로도 DLSS켜놓게 하는 게임이라니..)
22/03/06 16:51
3080 99만에 사게 해준 갓겜
이걸 떠나서 전 출시하고 아주 재밌게 하긴 했습니다 생각보다 몰입도가 좋았어요 그럴수록 더욱 더 아 조금만 더 완성도 있게 냈더라면 평가가 진짜 좋았을 게임인데 아쉽더라구요
22/03/06 17:46
이런글들 하나둘 나오는거 보니까 저같은 존버족은 슬슬 세일할때 사서 잡아봐도 괜찮을 듯 싶군요? 물론 이렇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마는
22/03/06 18:35
저도 발매초기 모두가 욕할 때 3회차 돌릴 정도로 재밌게 했는데, 후기 보니 오랜만에 다시 하고 싶네요.
다만 당시에 2080TI로 돌려서 소음과 발열 속에 하느라 힘들었는데 PS5는 어떠셨는지요?
22/03/06 19:03
게임 시스템은 좀 아쉬웠는데, 주요인물이랑 몇몇 서브퀘스트는 잘 만들었더라구요.
세계관도 익숙한 듯 하면서도 막상 오픈월드 형태 게임으로는 처음인 듯 해서 몰입도도 괜찮았구요. 그러니까 제발 dlc좀
22/03/06 19:59
사펑도 출시당시에 피지알에서 욕많이 먹었죠. 기대치가 워낙 높았긴 합니다. 전 출시전에 대충 분위기를 보고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플레이했고 수작급으로 재미있게 하긴 했습니다.
22/03/07 00:42
저는 1.0 버전때 했던 사람인데, 그때도 진짜 재밌게 했습니다. 사실 복잡한 이유같은 건 없고 그냥 나이트 시티 비주얼+카타나로 썰고 다니는 재미가 있었어요.
근데 스토리는 좀.....나쁘진 않은데......좀 그랬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 시한부를 강조해서 오픈월드랑 너무 괴리감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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