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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07 15:08:50
Name 작은형
Subject [LOL] 페이커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자꾸 비교해서 설명하려는 것, 여기서 가장 큰 불만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든 자신의 승리 공식을 찾아서 굴려서 성적으로 증명하는 게 선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척도인데

비뎅겅, 안티캐리, 체급

이런 누군가의 주관적인 척도의 단어로 비교해서 티원이나 페이커를 설명할 수 없기에 계속 말이 나오는거라 봅니다.

초반 지표가 그렇게 좋아도 라인전이 약한 선수가 되어버리고, 당장 쵸비같은 라인전 강한선수가 페이커의 장점이 라인전이 강하다고 이야기해도 안티캐리, 그저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는 선수로나 만들어버리니 충분히 화낼 수 있는 문제죠.

그저 그 선수가 잘하면 그것은 그거대로 칭찬하면 됩니다.
쵸비의 미친 cs수급능력, 라인전에서의 안정성! 페이커의 주도권을 활용한플레이, 클러치플레이! 쇼메이커의 환상적인 로밍플레이, 공간장악!

이런 식으로 칭찬하면 될 것을 누굴 굳이 누가 봐도 상하가 갈리는 척도로 가르고 지칭하려 하니 반발이 나오는 거죠.
누구는 꼴깝이네 특정 팬덤의 과몰입이네 하겠지만, 그건 티원 팬이 아니니까 그렇게 느끼는 거고 당장 lck 해설중에 정글이 있으면 잘하는 선수, 정글 없이도 잘하는 선수로 나누면 난리가 날걸요? 마찬가지로 라인전 원툴과 아닌 선수로 나누어도 난리가 날 거구요.

왜냐면 그러한 지표가 그들을 설명할 수 없거든요. 그들은 실제로 라인전만 잘하는게 아니라 한타에서도 슈퍼캐리를 보여주는 선수고, 엄청난 정글이 없어도 맵을 위아래로 쓰면서 팀적인 플레이를 기여도가 엄청난 선수인데, 그런 단적인 지표만으로 그들이 못하는 선수가 되어버리면 똑같은 반발이 일어날 겁니다.

결국 이 판에 승리가 정답이라고 한다면 풀이 과정은 각 선수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거 매년 여러 선수가 증명해내고 있는데 굳이 해설진에서 정답이 있는 것 마냥 나눌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조심할 것으로 보이구요.

사실 이런 척도가 18 이후 칼챔론에서부터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그 이론에 정확히 부합하는건 ig 하나였고, 그 이후 팀들이 각기 증명하는 방식이 달랐다는 것부터가 이러한 상위권 선수들을 특정 지표로 순위를 정하는 건 불필요한 척도라고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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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7 15:11
수정 아이콘
줄세우기는 스포츠의 본질이고 하면 재밌으니까 어쩔 수 없는거죠 어쩌다가 기준을 잘못 세웠다간 반동도 있는거고.
무엇보다 뚜렷하게 V10으로 줄세워버려서 재밌긴 하네요 크크
작은형
22/04/07 15:13
수정 아이콘
저는 꾸준히 몇대미드라고 언급되었던 선수들이 다 서로다른 유니크함이 있어서 좋았는데
그걸 자꾸 특정지표로 나누려다보니 불만이 생긴거라 봅니다.

진짜 한국인 미드라이너들은 각각의 개성이 다 다른점이 lck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인데, 굳이 특정지표로 나누려고 안했으면 좋겠어요.
22/04/07 15:15
수정 아이콘
저는 선수들의 장점 단점 얘기하고 줄세우고 이런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좋은 선수 나쁜 선수 있다고 보구요.
다만 인플루언서가 공개적으로 줄세워놓고 틀리면 반동은 무조건 있는 거지요 크크

지표는... 아직 너무 불완전하구요.
작은형
22/04/07 15:18
수정 아이콘
그걸 클템이 하는순간 해설자라는 롤을 가장 잘보는 사람이 말하게 되는거니까 파장이 큰것도 공감합니다.

저는 근데 정말 각각 다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저는 딱히 엄청 못하는 미드가 있다고도 생각안하는게

제기준에서는 평균수준이 모든리그 통틀어서 가장 높다고 생각해서..
협곡떠난아빠
22/04/07 15:13
수정 아이콘
대체불가 레전드죠 뭐 이젠 크크 최애팬도 아닌데 동시대에 사는게 그저 감사 T1인건 더 감사
니하트
22/04/07 15:13
수정 아이콘
물로켓 비뎅겅 안티캐리 뭘 어떻게 까내리더라도 페이커 제외 모든 멤버가 변하면서도 T1은 항상 정상으로 찾아갔죠.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22/04/07 15:14
수정 아이콘
한 선수의 성향이 계속 같다고 착각해서죠. 선수는 변하고 성장해요. 제가 기억나는 극단적으로 갈리는 페이커 플레이 스타일만 2가지인걸요. 어느 시기에는 팀원에 힘 실어주기, 또 어느 시기에는 라인 홀딩에 집중
작은형
22/04/07 16:0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것도 맞는말이라고 생각하고 그해에 잘하는 점들만 부각하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러프윈드
22/04/07 15:18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이나 팬들이나 리스펙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판을 키운 1등공신인데, 무려 2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포기하고 남아준 선수죠
백번 양보해서 팬들은 비난하고 억까한다 하더라도, 저 페이커덕에 먹고사는 LCK 관계자들은 리스펙해야하는거 아닌가요?
22/04/07 15: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덕에는 상당히 오버하셨네요

이 판에 선수가 페이커 혼자 있는것도 아니고 페이커가 리빙레전드이며 역사를 이어가는 위대한 선수인건 맞지만 그 존재로 LCK자체가 성립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 페이커가 은퇴를 하면 LCK도 문닫나요? 적당히 하세요
러프윈드
22/04/07 16:15
수정 아이콘
제가 어느부분에서 오버했나요?
동의하지 않는 문구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제가 언제 그 존재로 LCK자체가 성립한다 했으며, 언제 선수는 페이커 뿐이라고 했나요? 페이커 은퇴하면 LCK 문닫아라고 했나요?
22/04/07 16:18
수정 아이콘
LCK가 페이커 혼자만의 덕분으로 다 굴러가나요?

페이커 덕에 먹고 산다는거 페이커 없인 LCK가 먹고 살게 없단 의미로 밖에 읽히지 않는군요
22/04/07 16:16
수정 아이콘
뷰어십 생각하면 페이커덕이 상당한 오버라고 할거까진 없을것 같네요. 2022 스프링의 티원경기와 티원외 경기의 뷰어십이 대략 1.5~2배 차이였던걸 감안하면요. 물론 페이커가 없어도 lck가 망하진 않겠죠. 다만 페이커가 있을때와는 다를거라고 다들 생각하니까 그렇게 어거지 차세대 스타 만들기에 이악물고 달려들었던거 아닐까요.
22/04/07 16:22
수정 아이콘
윗댓으로 갈음합니다

그리고 저 댓은 페이커 리스펙트하라면서 다른 구성원에대한 리스펙트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페이커가 위대한들 혼자서 빛나지도 않고 다함께 이끌어가는데 페이커덕에라고 오롯이 페이커 외의 존재는 무시하는 발언이 옳다곤 생각못합니다
레드로키
22/04/07 17:46
수정 아이콘
안티를 만드는 댓글인거 같네요...
St.Archon.
22/04/07 17:55
수정 아이콘
빠가 까를 만드는 댓글
이안페이지
22/04/07 19:16
수정 아이콘
뭐든지 과몰입은 좋지 않습니다.
22/04/08 09:32
수정 아이콘
1등공신인건 맞는데 아주아주 과한 팬심이 드러나네요.
StayAway
22/04/09 18:15
수정 아이콘
존시나가 WWE를 먹여살렸다쳐도
JBL과 EDGE와 CM PUNK가 없었다면 시나도 없어요.
페이커가 중추적인 것도 맞지만 엠비션, 다데, 류, 쿠로, 비디디. 쵸비 등등의 서사가 페이커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겁니다.
페이커 덕에 먹고 산다? 거기까지 가는 건 좀 오만한 이야기에요.
김파이
22/04/07 15:20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간 롤판에 큰 화두였던 에이징커브론에 대한 전면 재평가가 필요해보입니다.

물론 롤 메타 변화가 과거로 회귀한 점도 있겠지만, lck 뿐만 아니라 다른 리그에서도 노장이라 불리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걸 보면 만 20세쯤이 롤 실력의 전성기다라는 주장은 조금 성급한 감이 없지않았나 싶습니다.
묵리이장
22/04/07 15:21
수정 아이콘
그건 페이커가 언급했었습니다 직접.
김파이
22/04/07 15:24
수정 아이콘
페이커 뿐 아니라 엠비션 큐베 울프 등 꽤 많은 레전드급 선수들도 에이징커브론에 대해 의구심을 많이 드러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롤도 사람이 하는 게임인 이상 신체 나이에 따라 어느 순간 실력이 증가하지 않는 순간이 온다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20살이라는건,
선수관리라는 개념 없이 혹사가 누적되었던 스타시절의 기억들이 잘못된 직관으로 작용한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페이커 비판 여론이나 은퇴 여론이 가장 컸던 커뮤니티가 pgr인 이유가, 20세면 에이징커브가 오던 스타판을 몸소 겪던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스덕선생
22/04/07 15:36
수정 아이콘
사실 좀 안타까운 이야기만 큐베, 울프는 본인들이 에이징커브 이론에 잘 들어맞는 케이스죠.
전성기때의 A만큼의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커리어가 무너졌고 이후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으니까요.
도라지
22/04/07 15:43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는 에이징 커브인제, 아니면 정신적인 문제인지 구분이 불가능한 선수들이 있어서요.
특히 번아웃으로 대표되는 정신적인 문제들은, 어느정도 캐어를 해 주면 충분히 극복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22/04/07 15:29
수정 아이콘
롤은 에이징커브가 아니라
한 게임만 살인적인 스케쥴로 소화하다보니 질려서 딴짓하게되고 거기서 기량하락이 오는거죠.
뭐 스타수준의 피지컬 요구량이면 이해는 합니다.
오늘하루맑음
22/04/07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징커브 자체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느 스포츠건 누구는 서른 이전인데도 고꾸라지고 누구는 서른살 넘어서도 잘합니다

그리고 에이징 커브란게 완만한 하락 곡선도 아닙니다

근데 에이징커브가 실존하지 않는다 이건 좀...
작은형
22/04/07 16:22
수정 아이콘
저는 육체적인건 게임판에 적용하기 좀 애매하다고 보는게

실제로 육체를 많이쓴느 스포츠들은 신체능력 절정을 20대후반으로 봐서

홍구선수는 30에 asl을 우승한적도있죠.

나이별 손가락 근력의 관계라던가 뇌의 영역에서 나이별 상관관계를 밝힐수 있는것이 아니라면..
오늘하루맑음
22/04/07 16:26
수정 아이콘
1) 사람마다 다르지만 니달리는 속칭 만 25세 이상 금지 챔프 아니겠습니까

게임이란 것도 핸드아이코디네이션 손과 눈의 협응능력 이런게 작용한다고 봐야죠

2) 스타1은 이제 유입은 없는 종목이란걸 생각해야하고요
Capt.Tim
22/04/07 16:49
수정 아이콘
그럼 이스포츠계에서 에이징커브란 어느 나이대부터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김파이
22/04/07 1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징 커브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나요?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사람이 늙는 것도 당연한 이치죠.

근데 프로 선수들의 기량 하락이 노화로 인한 에이징 커브 탓이냐라는 얘기는 몹시 다른 얘기죠.
에이징 커브가 20대 초라는 건 매우 근거가 부족한 얘기입니다. 스타판의 혹사 관행으로 인해서 잘못된 직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혹자는 바둑을 예시로 들면서 사람 인지능력은 20세가 피크라고 주장하는데 같은 두뇌 스포츠인 체스의 경우 elo-aging curve의 최고점이 30세 이후입니다.
[참조 : Vaci, Nemanja & Gula, Bartosz & Bilalic, Merim. (2015). Is Age Really Cruel to Experts? Compensatory Effects of Activity. Psychology and Aging. 30. 740-754. 10.1037/pag0000056.]

개인적으로 덧붙여, 선수 누구누구가 에이징 커브를 겪고있다 이런 말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멘탈이나 메타 변화로 부진을 겪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줘도 에이징 커브를 겪는다고 의심되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거든요.
마감은 지키자
22/04/07 17:14
수정 아이콘
에이징커브는 원래 장기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한 경향성이라서, 대개는 그렇지만 틀리는 경우도 꽤 있고 시간이 갈수록 관리가 발달하면서 에이징커브의 연령이 상승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데이터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이끌어내고 모든 선수에게 적용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거죠.
묵리이장
22/04/07 15:20
수정 아이콘
그런건 있어요. 원딜이랑 같이 미드 미니언 지울 때 페이커는 평타도 안칩니다.
클로져는 풀스킬 다 박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최선의 수를 가장 많이 두는 미드가 페이커.

그래서 쵸비에게 아쉽죠. 3경기 미드 복귀텔 같은 것 등.
이미 무력이야 검증 완료고.

쵸비가 한단계 올라서길 바랍니다.
22/04/07 15:21
수정 아이콘
비뎅겅은 무슨뜻인가요? 처음들어봤는데
안티캐리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말인가요?
묵리이장
22/04/07 15:22
수정 아이콘
클템이죠.
22/04/07 15:22
수정 아이콘
진짠가요? 충격이네요 안티캐리라니...
22/04/07 15:29
수정 아이콘
뎅겅 = 칼챔 비뎅겅 = 칼챔 아님 이런느낌
안티캐리는 반대로 이해하신거같아요.
상대의 캐리를 막는다 이런늬앙스
22/04/07 15:34
수정 아이콘
아 잘못이해했네요 제가
Faker Senpai
22/04/07 15:34
수정 아이콘
근데 안티캐리면 상대방 존재감을 지운다는 의미인데 안좋은 의미는 아니지 않나요?
상대 미드만 막으면 유리한 상황에서라면 안티캐리는 좋은 선택지인데요. 물론 페이커는 안티캐리 하이퍼캐리 다 가능한 만능이라고 봅니다.
바인랜드
22/04/07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결국 캐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래에 놓일 수밖에 없는 개념-의미라고 봅니다.
그럴수도있어
22/04/07 15:45
수정 아이콘
안티캐리는 피를로를 지운 박지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엄청난 피를로 보다 실력이 딸리지만'이 전제돼야 하죠.
페이커팬(저포함)은 페이커가 누군가의 반사판이라는것 자체가 싫어요.
Faker Senpai
22/04/07 15:47
수정 아이콘
클렘이 무슨의도로 말했는지가 중요하겠네요. 팬들입장에선 안티캐리는 좀 답답한 느낌이긴 하죠. 그래도 승리패턴이 다양한건 좋습니다. 다른라인 우세하고 세트유리하게 가져가는 상황에서 안티캐리 해버리면 상대팀 미드는 매우 초조해 지고 무리도 하게 되거든요.
22/04/07 16:10
수정 아이콘
안티캐리'만' 된다가 아니라
안티캐리'도' 된다라서 전혀 그런의미가 아니죠..
니하트
22/04/07 15:38
수정 아이콘
제가 커뮤니티를 그렇게 엄청 많이하고 하질 않아서 정확한 이야기 아닐 수 있는데 쵸비나 쇼메이커한테 [안티캐리] 라고 하는 경우를 보질 못해서요. 그런데 그렇다고 경기를 봤을때 제가 느끼는 감정이나 공개된 지표 쪽으로도 페이커가 안티캐리? 소리 들을만한 특이점이 없는거 같아서..
22/04/07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쇼메나 쵸비 같은 경우는 자신이 캐리해야하고 상대적으로 보조하는 역할은 부족하지만 페이커는 자신이 보조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는 그 역할도 충분히 잘 수행해내니까 '안티캐리도 잘한다'는 의미겠죠. '안티캐리만 한다'가 아니구요.
스덕선생
22/04/07 15:39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건 쇼메이커는 꽤 안티캐리에 가까운 선수죠.

본인부터 CS나 KDA보다는 이길 수 있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언급을 여러번 했고
실제로 우승했던 2020시즌 지표를 보면 본인 클래스에 비해 많이 아쉬운 편입니다.
그런데 이 선수보고 해설들이 안티캐리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22/04/07 15:59
수정 아이콘
안티캐리가 특별한게 아니라 상대방 미드가 르블랑 같은거 꺼냈을 때 리산드라로 거의 로밍 묶음 수준으로 만들고 한타 영향력 지우면 그게 안티캐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정도면 LCK 미드4인방 수준은 필요할 때마다 해줬었어요
다만 안티캐리라는 어감의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기량이나 폼이 떨어져서 팀에게 버스를 탄다? 이런 느낌을 받나봅니다.
Bronx Bombers
22/04/08 09:57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전성기 기인이 대표적인 안티캐리 스타일이긴 합니다. 상대를 완전히 따버리는게 아니라 그냥 발 묶는 선에서 여기저기 흔들면서 팀 플레이에 주력하는 선수

롤 하는 사람들이 워낙 '캐리'라는 말을 좋아해서 그렇지(당장 솔랭만 봐도 ;;) 프로 씬에서 상대 캐리 선수를 지워버리는건 진짜 엄청난 능력이죠.
작은형
22/04/07 16:02
수정 아이콘
보통 안티캐리형 선수라고 말하면 반대쪽은 캐리형 선수인데

페이커가 캐리가 안되는 선수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애초에 캐리롤을 잘 맡는 플메형 선수인데 안티캐리형이라고 하니 안맞는 표현일수 밖에요.
Faker Senpai
22/04/07 16:17
수정 아이콘
아 안티캐리도 한다는게 아니라 안티캐리형이라고 못을 박은거였군요. 클템님이 잘못했네...
블리츠크랭크
22/04/07 17:55
수정 아이콘
안티 캐리가 캐리의 반대 개념은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은형
22/04/07 18:00
수정 아이콘
안티캐리는 상대의 캐리를 억제하는 선수입니다

대부분에서 그럼 해당팀 캐리롤을 맡은 선수는 따로있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럼 페이커의 클러치플레이는 설명이 안되는거죠
블리츠크랭크
22/04/07 18:10
수정 아이콘
네 안티캐리가 그런 의미가 맞는데, 캐리롤에 반대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에이스를 잠그는 선수가 에이스에 반대되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코러스
22/04/07 15:22
수정 아이콘
모든 e 스포츠를 다 알진 못하긴 한데,
누구를 들이대도 확연하게 페이커보다 대단한 선수가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림자명사수
22/04/07 15:34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그냥 없어요
지난 페이커 선수 기준으로도 거의 없을텐데
지금까지의 롱런+부활해서 제2 제3의 전성기+최고명문팀의 주축+전승우승
비교할 대상이 없습니다
그래프
22/04/07 15:39
수정 아이콘
문호준....이라면
그림자명사수
22/04/07 15:44
수정 아이콘
문호준도 위대한선수긴 하지만 LCK내에서의 페이커의 위상에 못미치고 Global 업적까지 따지면 한참 아래라고 봅니다
카트라이더가 글로벌화는 되지 않았으니까요
22/04/07 15:37
수정 아이콘
트로피 수 외에도(이 것도 대단하긴 하지만) 롤이라는 종목의 대흥행을 실력으로 이끈 점에서 더욱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22/04/07 16:08
수정 아이콘
무의미한 글 같은데요

같은 종목도 아니고 타 종목과 비교를 할 이유가 있나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중 누가 위대한가요 이건 동종목이니까 비교가 되겠죠

조던이 위대한가요 펠레가 위대한가요

비교가 되나요?

저기 문호준 선수가 한참 밑이란것도 그냥 문호준선수를 폄훼하는 수준밖에 안되는데요

페이커가 위대한건 LOL씬이지 이스포츠 전체에서 가장 위대하다? 페이커가 도타에서도 불사대마왕인가요?

보자보자하니 무례한 댓 참 많네요
코러스
22/04/07 16:21
수정 아이콘
조던, 펠레 정도 레벨이면 어느 스포츠 누구와 견주어도 확연히 뒤쳐지지는 않는다.
이런 느낌으로 페이커도 딱 그 정도 느낌이라고 제 답글에 대한 부연 설명하겠습니다.
22/04/07 16:27
수정 아이콘
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단 위대한 선수가 존재할 수 없다는 부분까지만요

타 종목에 대한 리스펙트가 결여된건 무례함 그 자체고 님보단 그 밑의 명사수님께 하고 싶은말까지 포함을 한거였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04/07 16:2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실제상황입니다
22/04/07 17:03
수정 아이콘
그것도 급이 맞아야 할 수 있는 소리죠.
김연아가 위대하나요 조던이 위대하나요.
비교가 되나요? 글쎄요 그래도 팔할은 조던이 위대하다고 말할 겁니다.
22/04/07 18:42
수정 아이콘
님같은 사람한테 말하는 댓글이예요
페스티
22/04/07 15:30
수정 아이콘
살아있는 전설, 존재 자체가 경이로운 선수. LCK의 자랑.
아무리 모욕하려고 침 뱉고 악담해봤자 그러는 자의 초라한 인격만 도드라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와 함께하는 자.
김정수, 양대인 시절조차 웅장한 바위 같은 그 커리어를 비춰보면 세월이 흘렀음을 알려주는 얼룩과 이끼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꼽다고요?
V10
22/04/07 15:39
수정 아이콘
도둑고양이

제 마음을 훔쳐갔으니까...
그럴수도있어
22/04/07 15:46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제마음만 훔쳤으면 좋겠습니다.
22/04/07 15:48
수정 아이콘
수정하셔서 따봉드림
22/04/07 15:49
수정 아이콘
(뜨끔)
22/04/07 15:41
수정 아이콘
현재는 비교불가 대체불가 선수죠.
커리어 실력 멘탈 워크에씩 모두다요.
리빙 레전드.

lck에 페이커의 역사를 넘어서는 선수가 또 나온다면 그건 lck의 축복이겠죠.
22/04/07 15:46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13 스프링부터 22 스프링까지 20시즌 참여했는데, 그 중에 10시즌 우승하는게 말이 됩니까? 승률이 아니라 우승 확률이 5할이에요 5할.
이른취침
22/04/07 16:08
수정 아이콘
내부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가끔씩 쉬어가는 타임도 있어서 리그의 흥미도 자체를 떨어뜨리지는 않음...
더치커피
22/04/07 15:49
수정 아이콘
13~17페이커 : x치고 역체미
18~22페이커 : 세계 원톱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s급 미드

종합하면 역체롤이자 리빙레전드
22/04/07 15: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회색의 간달프
22/04/07 16:28
수정 아이콘
조던이랑 비슷하죠.
은퇴 전 조던은 x치고 역대 최고의 스코어러
은퇴 후 복귀한 조던은 여전히 스코어러지만
이전보다 혼자하기보단 팀을 잘 활용함.
22/04/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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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면서 동의못하겠는게, 지금의 페이커는 라인전에서의 피지컬이 밀리지 않으면서 경험에서 나오는 관록이랑 짬바가 섞인 운영능력이 결합되어 있어서 뭔가 더 까다로운 선수가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뭐 원톱에 가까운 선수가 아닌가... 그게 s급 미드긴 하겠네요. 크크크
더치커피
22/04/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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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페이커는 쇼메이커, 쵸비, 캡스 등과 비교했을 때 메타에 따라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수준이라 생각해서 s급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3~17페이커는 그냥 나 하고 싶은 거 다해도(설령 미드마이같은 트롤 픽을 골라도) 상대 미드 멸망시키는 절대적 원톱이었다면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봐요
절대불멸마수
22/04/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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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을 넘어선 선수는 13페이커 18루키 19도인비 정도 떠오릅니다 저는.
22페이커가 원톱소리 듣고싶으면 1)롤드컵 우승하고 2) 저 기준과 비교가능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가능성은 있지만, 쇼앤 프루브 해야죠.
22/04/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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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19 국제대회 이후 더이상 전성기 폼은 되찾기 어렵다고 생각한 제가 이번 스프링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2/04/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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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긴 역사동안 정말 거의 유일하게 (아니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유일한게 맞다고 봅니다) 게임 스타일을 능수능란하게 바꿔왔던 게이머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댕겅 비댕겅 얘기 나와서말인데, 전 그 시즌에는 페이커가 속칭 비댕겅류 처럼 게임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예전에는 댕겅처럼 게임했고 그 이후에도 보여준거 보면 못하는게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그때 메타와 팀상황에 맞추는?
또 하나 기억나는게 페이커 19년도엔가 시에스만 와그작 와그작 먹는다고 캡스 도인비랑 비교하면서 씨에수왕 조롱 받다가 그 다음 해에는 또 줄창 로밍만 다닌다고 로우밍왕 소리 들었죠
선수들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어느정도 정형화된 부분이 있다고 보고 다들 그 장점을 특화하는데, 페이커는 때에 따라 어떤 면이든 특화할 수 있고 그게 롱런의 비밀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래 봐온 팬들은 봐온게 있고 믿음이 있으니까(그리고 결국 결과로 보여주니까) 댕겅 비댕겅으로 프레임화한것에 반발감을 심하게(그게 그 당시에는 까기 위한 근거로 이어졌으니) 느끼는 이유인거 같기도 해요
22/04/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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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구선수 이치로가 생각납니다.
자두삶아
22/04/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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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glazeYourPan
22/04/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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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A T
Betelgeuse
22/04/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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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는...페이커입니다!
페이커 그 자체로 고유대명사로 빛나는 선수죠.
이른취침
22/04/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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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다른 분야에 비유하자면 바둑의 조훈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성기 시절 국내에서 압도적인 업적...
이창호 키우고 온 위기에서 스타일 변화로 엄청나게 롱런...
22/04/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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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페이커가 위대하니 칭송받아 마땅한게 맞는데

도를 넘는 댓들도 좀 있네요

적당히 하세요

페이커가 모든 e스포츠의 왕도 아니고 타종목과 비교하며 누구보다 위다?

페이커덕에 LCK 관계자가 밥먹고 산다?

역할정도로 선 심하게 넘네요
러프윈드
22/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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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인플루언서 유튜브만봐도 T1팔이 안하는 사람이 없고,
시청률도 젠담전 빼면 전부 T1경기가 리그 1위인데요

당장 고액연봉자인 케리아조차 페이커덕에 판이 커졌고 연봉도 올랐으니 선수들은 페이커에 리스펙을 표해야한다 언급하는데 뭐가 그리 역하신지?
22/04/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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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몇번을 얘기하지만 페이커 혼자 씬 다 키웠나요?

페이커가 위대하지만 다른 선수나 팀없이 혼자 키우나요? 모두가 같이 발전하고 커가는데 노력했고 그 안에서 페이커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빛을 발했다면 이해라도 되지

케리아선수의 저 발언도 함께 판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닥 바람직한 발언으론 보이지 않네요

그렇게 치면 페이롤을 엄청 키운 LPL의 덕이 제일 크다고 얘기하면 되지 않나요?
썬업주세요
22/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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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실력과 인격으로 리스펙받아야되는거지
페이커 덕에 먹고 사니까 리스펙하라고요? 크크크크크
대단하다대단해
22/04/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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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한 느낌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아무도 임요환을 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스타 당시 1인자가 임요환이 아니었다?
E스포츠판이 이런 느낌으로 흘러가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강하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호감형 잘생긴축의 외모가 있는 선수인데 20대 초반 중반의 나이에 대기업을 유입해야겠다, 청와대갈때 깔끔하게 차려입기보다는 E스포츠 알리기위해 유니폼을 입어야겠다.
선수 노조를 만들어야한다 군부대도 관련분야로 만들어지게된 계기가 됐구요.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1등이었다는게 진짜 큰 복이라고 봅니다.
E스포츠는 많은 분들의 생각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일군겁니다.
너무 한명을 영웅화 신격화 종교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작은형
22/04/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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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가장 큰 불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임요환 vs 이상혁

세계를 구성한자 vs 세계를 부흥시킨자
(말이 그렇다는거지 임요환도 스타판 부흥기의 원동력이였으니 큰의미 안두시면 좋겠네요.)

저는 임요환때부터 티원의 팬이었던 팬으로써 이 둘의 우위는 감히 제가 나눌수 있는 영역인가 싶을 정도네요.
대한통운
22/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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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는 그것대로 억까가 엄청 많아서 그래요.
조금만 기량 하향만 보이면 여기저기 까기 바쁘잖아요?
그러면 반대 급 부도 이해 해야되는거죠.깔때만 까다
잘하니간 너무 빤다?그건 당연한 거에요.
왜냐 성적으로 보여주지 않습니까?
근데 도를 넘는 댓글들은 넘기세요.어떻게 하나하나
다 자기입맛에 맞추나요.
절대불멸마수
22/04/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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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동의하는데
자기입맛에 안맞으면 대댓 다는거 아니겠습니까.
1등급 저지방 우유
22/04/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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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 선수가 잘하면 그것은 그거대로 칭찬하면 됩니다.

이거는 글쎄요
경쟁이 포함된 모든 것에 비교는 필수불가라고 생각해서요
우공이산(愚公移山)
22/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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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 흐름과 본문과는 다른 의견일거라는걸 미리 밝힙니다. 어., 저는 왜곡이 없어야한다는 동의하지만 해설이나 관계자가 페이커 있는 그대로 언급해야만한다는 찬성 안해요. 페이커 위대한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죠. 솔직히 말하면 제가 해설인데 있는 그대로 페이커에 대해 말하라고하면 편파 논란 욕 안 먹을 자신없어요. 페이커 스페셜이겠죠. 관계자들이라고 페이커 언급이 편할리가 없어요. 잘했을때 어느 정도 언급 할건지, 상대팀과의 언급 비중은 어떠할지, 강도는 어떨지는 답이 없는 해설자 고유의 영역같거든요. 선 잘 못타고 거슬렸다면 지금처럼 소리 나오고 감수해라? 딱 이 정도 느낌입니다. 한 쪽으로 치우친것 같다고 욕 먹었다고 해서 반대쪽으로 향해야한다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글을 엉망으로 쓴게 아니라면 페이커 폄하니 티원안틴가 하는 생각은 안 들겠죠? 페이커라는 너무나 비대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서 오히려 저렇게 말한거라세요.
작은형
22/04/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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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으로 향해라는 뜻이 아니라, 굳이 풀이과정이 하나인것마냥 특정 단어를 만들고 나누어서 상하관계를 만들이유가 없다는 거죠.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될걸 나누어서 지속적인 이슈거리를 만들 이유가 없다는게 제생각이구요.
22/04/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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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는 페이커가 어떻다 라고 말하는것 보다 이번 스프링에 전세계적으로 루키, 비역슨등 베테랑 미드들이 일제히 [다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유가 더 구체적으로 분석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22/04/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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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단한가지...
스타프로게이머 1년 정도 하다가 LCK 돌아와서 3핏
22/04/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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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칭찬하면 될 것을 누굴 굳이 누가 봐도 상하가 갈리는 척도로 가르고 지칭하려 하니 반발이 나오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는 딱히 공감을 못 하겠네요. 예 저는 이 사태가 특정팬의 과몰입이 좀 들어가있다고 생각합니다. 클템이 페이커를 소위 말하는 댕겅파 비댕겅파 프레이밍에 씌워 말해서 관련된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이 느끼는데,, 클템 본인도 해명했듯이 페이커는 비댕겅파? 라는 식으로 메모장에 써놓고 페이커라는 선수는 댕겅파/비댕겅파로 분류하기 어려운 선수다라고 확실히 말했거든요. 댕겅파/비댕겅파라는 워딩이 부적절해서 비판받을지언정 페이커한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비댕겅파라는 프레이밍을 씌웠다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요. 누가 봐도 상하가 갈리는 척도가 아닙니다. 그렇게 오해의 살 여지가 있는 척도는 맞지만요.

페이커가 지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선수, V10의 위대한 선수 뭐 어떠한 수식어를 붙여도 좋습니다만 스포츠의 근본은 결국 비교입니다. 최고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어떻게 다른 선수들과 비교가 안 될수가 있나요? 롤이라는 게임이 자신만의 싸움으로만 이루어지는 극기에 가까운 스포츠도 아니고 엄연히 경쟁게임 아닌가요? 과도한 팬심은 좀 분리해서 생각하시죠..
작은형
22/04/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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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뎅겅파의 수장이라고 클템 본인이 직접 쓰셧는데요 처음부터

비뎅겅 뎅겅 나눌때 애초에 그런 의미였음을, 심지어 나머지선수는 이름조차 안적었다는 점에서 누가봐도 상하관계를 가른 척도는 맞는걸요.

오히려 이런 억쉴들이 더 이상한것 같은데요. 당장 클템이 사과한 부분을요.

그 비교척도가 옳은 비교척도였다면 굳이 반발이 안나왔겠죠. 과도한 팬심이 아니라 맞는 비교를 해야 수긍을 하는거고 맞지않은 틀에 끼워서 당장 선수들도 불편하다 그랬는데 오히려 과도한 까심이 아니실까요?
22/04/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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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이다 육식이다로 불편함을 느끼는 선수들의 입장과 비댕겅/댕겅파로 불편하다고 하신 선수들의 입장을 혼재해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클템의 예전 논란이 되었던 영상들을 다 찾아보고 왔고, 이번에 해명영상도 보고왔다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혹시 사실관계를 저랑 같이 파악하셨는데도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예.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작은형
22/04/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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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당장 페이커에게 본인 비뎅겅파라고 말했다는거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때 인터뷰 보셨나요? 누가봐도 불편해보이는걸 최대한 겸손하게 대답한것인데요.

이부분에 동의가 안됬던지 다음질문에까지 앞선질문에 보강대답을 하고있는데

"그런챔프를 덜다뤄서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그런 선수가 아니라 나는 팀의 승리에 가장 적합한 챔프를 찾아 플레이 했을 뿐이다"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작은형
22/04/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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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분류할때 나머지 쵸쇼비페 외 선수들을 안적었다는 점에서 그냥 상하관계 갈랐다고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정확하게 나머지 6인의 미드까지 누구는 비뎅겅파고 비뎅겅은 어떻게 게임을 운영하고 하는지 다 나눴으면 까미님 말이 일리가있겠지만, 쵸쇼비 vs 페+ 그외 이런식으로 적었고 뒤에다 비뎅겅파 수장 까지 적어뒀는데, 너무 억쉴이십니다
22/04/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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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티원팬으로서 작은형님이 본문에 쓰신 내용 심정적으로는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해설가 클템님에 대해서는 다른 논란거리로도 비판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사실관계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고 있는 바가 다르니 그냥 지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은형
22/04/07 16:49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해설가로써 클템의 능력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번 직관을 다녀오고 결승현장을 다녀오고 특히 이번결승현장에서 느낀거지만, 정말로 다양한 연령, 남녀노소 다양하고 라이트한 팬들도 많은것 같은지라, 이런 분들을 만족시킬수있는 맥을 가볍게 짚으면서 흥을 돋구는 식의 해설이 다수를 만족시키는데는 최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몇몇 논란을 빼면요
김오월
22/04/07 17:57
수정 아이콘
진짜 성향으로 나눴다면 중하위권의 공격적인 미드라이너들도 댕겅파에 넣었어야...
그냥 선 그은거죠
아수날
22/04/07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는 농구선수로치면 [르브론] 입니다 [고트]
고등어자반
22/04/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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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조던 고트 설 신봉자로서 말하자면, 농구선수라면 조던 쪽이라고 봐야겠지요.
칰칰폭폭
22/04/07 17:30
수정 아이콘
컨셉인지 진심인지 스포츠 게시판에도 이소리하고 겜게에서도 계속 르브론 고트 댓글 쓰시는데
드립을 계속 치시는건지::
아수날
22/04/07 17:41
수정 아이콘
스토킹은좀...
22/04/07 18:44
수정 아이콘
공개된 게시판에 써놓고 스토킹이라고 우가는건 좀..
22/04/07 16:28
수정 아이콘
어느 기점으로 페이커는 스타일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페이커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최선의 플레이롤을 할 뿐이라고 봐요.
사랑해 Ji
22/04/07 16:35
수정 아이콘
그게 더 대단한거 아닐까요?
22/04/07 16:29
수정 아이콘
캐리를 "초반에 약한 대신 후반에 강하다"는 특징에 집중해서 본다면
비뎅겅파 시절에도 라인전을 넘기면 20분 이후 영향력만큼은 최고라 인정받았던 페이커가 캐리롤이고
15분 이전 라인주도권으로 페이커를 라인에 묶어둬야 하는 쵸비가 안티캐리입니다.
아이러니하죠.

실제로는 롤이란 게임에서 캐리 안티캐리라는 개념 자체가 희박하고
그냥 빅토르 코르키 이런거 잡아서 몰아먹고 커야하면 그게 캐리고 상대적으로 후반포텐셜이 낮은 챔 잡으면 상대를 막아야하는것뿐
아무튼 세상 이상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2/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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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열이 오르긴 했는데

페이커는 이거면 다 설명된다고 봅니다

[역체롤]
대단하다대단해
22/04/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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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깔끔하게 표현되는 단어라고 봅니다.
이러면 아무 반발이 없고 반발하면 진짜 롤알못인데
여기에 위대하다 대단하다 영광이다 신이다
이런 과한 표현들이 붙으면 반발할게 많아지죠.
코스모스 아톰
22/04/07 16:46
수정 아이콘
지표중 지표는 우승횟수죠.
V10에 누굴 비빔
아이슬란드직관러
22/04/07 16:47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 어디붙어있는지도 몰랐던 내가 코시국에 해외를 가게 만든사람
22/04/07 17:01
수정 아이콘
사랑하시죠?
아이슬란드직관러
22/04/07 17:23
수정 아이콘
사....사....산프란시스코 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나요!
블랙팬서
22/04/07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1따봉 드립니다.
그럴수도있어
22/04/07 18:57
수정 아이콘
오아시스 같은 질문에 빵 터졌습니다.
22/04/07 16:50
수정 아이콘
영단어로는 G.O.A.T 아니면 롤의 마이클조던?
류지나
22/04/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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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T1, 페이커 팬인걸 미리 밝히고 얘기합니다. 저는 솔직히 이 논란이 페이커 팬들이 지나치게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무리 위대한 선수라도, 종목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다 위대한 건 아닙니다.
메시는 위대한 축구선수지만, 적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을 지적할 수 있듯이요.
저는 페이커가 오히려 경력을 쌓으며 더 '노련해졌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라이벌과의 격차가 줄어들었음에도, 페이커는 승리할 줄 압니다.

롤이 팀게임이면서도 '라인전'이라고 하는 1:1 매칭 기회가 주어지는 특수한 상황이다보니 더 쟁점이 되는 현상인데, 마치 1:1 라인전에서 찍어눌러야만 [기량이 월등하다]라는 인상을 주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이들을 뎅겅이나 무력파로 지칭합니다. 이런 스타일은 맞상대를 찍어누르기 때문에 기량으로 이기는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화려합니다. 라인전에서는 졌지만 로밍과 한타에서 기여했다고 하면 [정신승리]로 폄하당하죠.

애시당초 페이커는 4대 미드에게 라인전을 진 것도 아닙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페이커의 진정한 장점은 라인전을 넘어서 팀원과 호흡을 맞추며 적의 급소마다 나타나서 치는 겁니다. 올해 티원 운영이 그랬어요. 눈앞의 라인 하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두 라인에서 이득을 가져오면 합계 이득으로 우리가 이득이다. 그리고 얻은 이득을 굴려나가면 상대가 뎅겅이든 아니든 아무 상관없다.

저는 올해 페이커는 뎅겅이냐 비뎅겅이냐, 무력이냐 수비냐 같은 담론을 떠난, 그냥 '롤잘알' 플레이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 상대가 라인전이 약해? 그럼 내가 두들길게. 내 상대가 라인전이 강해? 그럼 케리아 오너 콜 해서 함께 박살내지 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고 상대의 강점을 공략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전략의 기본이자 대명제인걸 생각하면, 티원과 페이커는 누구보다도 전략의 기본에 충실했던 것 뿐이죠. 저는 오히려 이런 유연한 대처법이야말로 페이커의 진정한 강점이라 생각해요.
작은형
22/04/07 17:19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이 논란이 왜 점화됬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보였을 뿐, 오래된 기억이라 큰 감정은 없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몇몇논란을 빼고서라도 클템의 능력이 역최해라고 불릴만큼 좋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이런부분을 짚고 같이 나아가려는 클템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사실 라인전같은 부분에 있어 무너지지만 않으면 그것을 어떻게 치환하느냐는 선수별로 다른것이라 생각합니다. 루/도/스/쵸/쇼/비/페 등등 성향이 그래서 다른거구요. 그래서 저들중 라인전이 약한 선수는 단한명도 없다 봅니다. 그것을 팀적인 움직임으로 치환해서 전체 성장을 도모하느냐, 아니면 나의 성장으로 치환해서 후반부에 괴력을 뿜어내느냐 정도일 뿐이죠.

결국 증명하는 방식이 다를뿐, 굳이 이들에게 이풀이과정이 정답이니 너네 순위를 나눈다 이런부분은 아쉽다 정도입니다.

진짜 맵을 넓게써서 월즈를 거머진 쇼메나, 압도적인 차이로 깨부신 루키나 둘다 정답에 다다른건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바인랜드
22/04/07 17:38
수정 아이콘
클템 해설이 비유하기 좋아하는 무협 장르의 용어 하나가 떠오르네요. 만류귀종... 이건 다시 말하자면 만 가지의 물줄기가 그 끝에 다다를 수만 있다면 어떤 종류의 줄기든지 간에 가치있는 길이 될 수 있단 뜻이겠죠. 암만 다시 봐도 뎅겅-비뎅겅 대신 무장-사령관/지휘관이나 태극권 같은 비유라도 끌어왔다면 이 정도까지의 나비효과는 없었으리라 봅니다. 크크.
칰칰폭폭
22/04/07 17:35
수정 아이콘
페이커 팬들 무슨 세상 이스포츠를 발 아래 두고 롤판 종사자를 죄다 페이커 덕분에 밥벌어먹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거 보면
이거 왜 저러나 싶습니다.
페이커는 커리어도 천외천이지만 인격이나 매너 같은 부분에서도 goat 급 프로게이머인데
팬들은 왜 이러는지..
뎅겅 비뎅겅 비유도 못참고 2년이 지난뒤에 해설 잡아다 두들겨 패고 사과 시키는거 보고
잘못된 발언이긴 하다 이러는거 보면 대박이네요.
작은형
22/04/07 17:4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성급한 일반화 아닌가요? 글을 아예 안읽으신거 같은데요

당장 올프로 누구준건지때문에 해설 관계자 욕하시던분이 그건왜 못참으셨는지...

슼까들은 진짜 본인이 쓴글부터 지우고 논리펼쳤으면 좋겠네요
칰칰폭폭
22/04/07 17:43
수정 아이콘
해설 관계자를 욕한적이 없는데;;
블리츠크랭크
22/04/07 18:13
수정 아이콘
뎅겅 비뎅겅 비유로 인해서 2년 간 선수가 얼마나 악플을 받았는지 아시는지...그리고 딱히 두들겨 패서 사과하는 것도 아닌데요.
대한통운
22/04/08 00:08
수정 아이콘
님들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래요.
콩순이
22/04/08 12:04
수정 아이콘
뎅겅 비뎅겅으로 선수 비하 받은거 2년째 참았는데 이정도 표현도 못하나요? 선수가 가만히 있어서 팬도 가만히 있으면 아주 보자기로 알더라구요.
22/04/07 17:44
수정 아이콘
그냥 이 판의 전무후무입니다.
아직까지는..이 아니라 사실 제낄 사람은 안 보이긴 합니다.

아.. lck 판은 모르겠는데, 김정수 감독과 양대인 두 전 감독이 T1 있을 때 태도에 대격노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 인간들 T1에서 그 돈 받은 건 페이커 선수가 T1에 대한 투자 기대치를 키워놔서인데 그 선수는 아직도 맛이 가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타르튀프
22/04/07 17:53
수정 아이콘
문호준은 한참 급이 떨어진다 -> 이런 발언은 왜 도대체 하는거에요? 다른 종목, 다른 스포츠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발언인데요. 메시나 르브론 팬이 와서 페이커는 기껏해야 컴퓨터 게임이나 잘하는 사람이지 스포츠 선수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굉장히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페이커는 타 종목 레전드를 깎아 내리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리스펙트 할만한 위대한 선수인데, 타 종목을 깎아내리면 조금 더 훌륭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작은형
22/04/07 18:02
수정 아이콘
특정인을 비하하는 사람은 혐오문화에 찌든 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

어딜가나 존재하지만 일반화를 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호준도 페이커도 각분야에서 위대한 레전드라고 보는게 보통 팬들의 시선이죠
22/04/07 18:03
수정 아이콘
비교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오히려 저는 문호준 선수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을 더 역대급으로 해먹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에요
잘하는 사람은, 게다가 그게 전무후무인 사람들은 보는 사람 오그라들 정도로 서로 극찬을 해줘야 합니다
22/04/07 18:30
수정 아이콘
문호준도 15년간 V14를 기록했는데도, 적수가 없어서 은퇴한거라...
페이커도 5년 더 해서 문호준처럼 최정상급에서 15년 채워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2/04/07 18:35
수정 아이콘
그런류의 과한 주책형 신격화가 안티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했죠
모 사이트의 페존벌이라는 역대급발언이 생각나는
22/04/07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차마하려다 망설이는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집개발자
22/04/07 19:36
수정 아이콘
진짜 돌겠어요

걍 평화롭게 이상혁 팬하면서 살고싶습니다 하 누가 더 잘났고 누가 더 못났고 goat이고 뭐고 걍 신경안쓰고 살고싶어요. 그냥 이번에 우승해준거
그것도 아무도 기대 않았던 전승우승 이뤄낸거, 몇년간 안팎에서 매도하던거 당당히 틀렸다고 스스로 증명해준거, 이 여정을 라이브로 지켜본 제 작년과 올해 3개월이 얼마나 기쁘고 보상받은(실은 보상받은거 없긴함;) 마음인지 몰라요. 우승 못한 해, 부진했던 해가 있더래도 페이커에게 실망한적은 없어요. 보고 있으면 걍 대단한 인간이에요. 계속 응원하고 살고 싶어요. 딱 그정도에요.

요즘의 논란들 비롯해서 커뮤니티 등지에서 난리치는거 보고있는것도 걍 피곤해요. 페이커라는 이름 걸고 여기저기 불똥튀게만드는 사람들이 더 싫습니다 그냥.

솔직히 저와 비슷한 수준의 스탠스인 사람들이 분탕치는사람보다 월등히 많을겁니다.
22/04/07 19:59
수정 아이콘
겜게가 생각지도 못하게 핫하네요. 근데 나름 뎅겅/비뎅겅과 '안티캐리'에 관해 종종 댓글 남겼던 지라 이번에도 가볍게 남겨보면,

선수에게 프레임은, 특히 사실과는 다른 프레임은 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롤은 그때마다 메타가 다르고, 그 메타에 따라 잘하는 선수들이 우승 등의 성과를 만들어내면 그게 정답인 경우가 많죠. 그런 의미에서 제가 뎅겅/비뎅겅 가지고 페이커가 까일 때나, 혹은 잘했을 때조차 해당 플레이를 그냥 '안티캐리'로만 설명하는 게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특히 쵸비와의 비교에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리산드라로 르블랑을 직접 묶은 케이스야 그렇다 쳐도, 선발전이나 지난 여러 시리즈에서 아지르, 오리아나, 코르키, 아칼리 같은 거 꺼내가며 쵸비 상대로 세트 승 거뒀고, 몇몇 경기는 그냥 캐리했다고 설명하면 끝날 게임조차 이해하기 힘든 여러 설명을 붙여가며 굳이 '안티캐리'로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을 말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프레임이 선수 스타일 설명할 때 다소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맞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라도 팬들이든 누구든 이해 가능한 프레임일 때나 맞는 이야깁니다. 리신에 엘리스 스킨 보유자인 벵기에게 초식형 정글러라 하면 그게 맞겠나요. 페이커의 플레이를 두고 비뎅겅이니, 안티캐리니 하는 것도 비슷하고요. 트페부터 아지르, 오른, 아칼리, 야스오, 에코 등 근 3, 4년간 페이커가 꺼낸 챔프만 해도 가지각색이고, 이건 정도의 차만 있지 다른 미드라이너도 비슷합니다. 전 특히 근 몇 년간의 페이커는 특별히 프레임을 만들기 애매한, 메타에 따라 스타일을 바꾸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시즌만 해도 코르키 했던 게임이랑, 라이즈나 다른 챔프 했던 게임 보면 미묘하게 달라요. 이게 어찌 보면 당연한 거고. 저도 글처럼, 프레임을 만들든 뭘 하든 가급적 긍정적인 의미에서, 상/하의 구분이 약한 프레임이 팬들이 즐기기에나 선수 본인에게나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연과우연
22/04/07 20:01
수정 아이콘
그냥 역체롤이죠.
압도적 무력으로 지배했던 시기도 있었고 서포팅에 비중을 높일 때도 있었지만,
요즘엔 그냥 '변화무쌍'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언제부턴가 딱히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아요.
세간에선 라인전 무력이 누가 높고, 체급이 어쩌고 줄 세우기를 할때
그냥 큰 관심을 두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한 최적의 메타를 찾는 도사 느낌입니다.
Normalize
22/04/07 20:08
수정 아이콘
비교 설명하는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시청자들이 이해를 하기 굉장히 힘들어요.]]

뭐 어떤 지표가 어떻고 어때서 페이커 선수는 15분까지 운영을 어떻게 하고, 라인전이 어떻게 돌아가고...

이런걸 주욱 다 들어놓는다고 가끔가다 방송켜서 LCK 경기나 찔끔 보는 사람들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프로 스포츠 중계도 그렇지만, 쉽지 않습니다. 중계진의 역할 중 하나 분명히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점이 '신규 시청자 유입'일겁니다. 그래야 프로 씬이 계속 유지되니까요. 그래서 LOL에 대해 전혀 1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보더라도,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고 누가 어떻게 유리한지를 아주 대충 대략이나마 '그렇구나~' 수준으로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경기 흐름을 따라가죠.

그리고 지금 프로씬... 특히나 티원의 경기들은 현재 해설진이나 분석데스크도 게임 끝나고 복기할때 왜 저런식으로 운영했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일 때도 이따금 나오는데, 그걸 경기 중 실시간으로, 글 같이 데이터 축약해서 시각적으로 딱 보여주는게 아니라 말로 전달하는 것부터 정보 전달량이 한정적이기도 하고요.

이게 조합되다보니 라이트 층을 계속 끌어들이기 위한 비유적 설명? 같은게 과해져서 프레임이 되고 그런걸 무지성으로 밀어붙이며 왕왕 대는 몰지각한 인간들이 자신의 팬심 채운답시고 다른 선수를 까내리고 하는거죠.

성숙한 관중문화가 생겨야 사라질 문제겠지만, 그런게 되겠습니까... 크크크
애초에 그 어떤 프로 스포츠에서도 훌리건이나 무지성 팬덤이 똥탕튀겨놓는건 똑같은데.

그저 바랄수 있는건 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저런 몰지각한 행태들을 몰아내고 건설적인 팬심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가 딱 시원하게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우공이산(愚公移山)
22/04/07 20:5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진 관점과 정말 흡사한 댓글입니다. 가끔 지식을 자랑하듯이 나열하는걸 해설 잘한다고 보는 사람들 있는데 납득이 힘들어요. 그건 라이트층한테 재미없는거고 그래서 해설이 어려운건데...
22/04/07 22:00
수정 아이콘
사실 이해는 누구나 할 수 있는데 그게 중계중에는 가능하지 않겠죠. 그래서 분석 데스크가 호평받는 거구요. 해설이 라이트팬과 선출 스트리머들까지 찾아보는 하드코어팬으로 분화된 지금 공식해설이 지금 같은 스탠스가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작은형
22/04/08 09:12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의 이해와는 별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비교를 했어야지 상하관계를 나눴으면 안됬죠. 사실 뭐 저도 티원팬인지라 저 당시에 조금 불쾌하긴 했어도 틀린소리한다 클템이 롤알못이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커뮤 끄고 살았는데 오히려 지금 점화가 되었더라구요.

그냥 그 점화시킨 사이트의 대부분은 티원팬이 아닙니다. 혐오 문화를 조장하기위해 그 누구의 팬도 될 수있는 가면들이죠.
페이커의 우승을 물로켓이네 페이커의 별명을 즙이라는 비하단어를 쓰는 사이트가 그냥 그 사이트입니다.
실제로 그런 해설이 불편한 팬들은 개인 해설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잦았지 과격하게 행동하는 경우는 글쎄요.
저는 오히려 피지알을 포함한 다른 사이트에서 그런 것들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여 그 인원들이 티원팬이다. 티원팬은 이상하다 이런 혐오를 조장한다 등의 2차 3차 혐오가 생기는 게 더 안타깝네요.

사실 그래서 클템이 저 커뮤니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제일 큽니다.

제 생각에는 라이트팬을 끌어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네거티브를 최대한 지양하는, 가벼운 해설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잘 지켜오던 클템이 가끔 갠방에서 한 실수가 공식해설의 포인트로까지 계속 언급되면서 때론 불편할 수도 있었던 문제였는데
본인이 소통을 선택하면서 나아가려고한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뿐이네요.
iPhoneXX
22/04/07 20:24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선수가 타고난 천재인 부분도 있을수 있겠지만 노력, 마인드와 같은 자기 관리가 남들보다 뛰어나니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도 에이징 커브?라면서 쉽게 포기하지 말고 페이커 선수들처럼 롱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22/04/07 20:28
수정 아이콘
GOAT.
Navigator
22/04/07 20:30
수정 아이콘
스타때부터 봤지만 페이커는 이윤열이자 최연성이자 이영호라고 볼수 있을것 같아요. 롤 그자체를 통달해가는 느낌입니다..... (임요환, 홍진호는 극초기 세대의 선수들이 가져간다고 하면요...)
제가 삼십대 마지막줄인데.. ㅠ퓨 작년 롤드컵에서 담원 상대로 그렇게 하는거 보고 거의 울뻔했어요.
아직까지 최고레벨에서 쇼메 및 담원과 이렇게까지 대등히 겨룰수 있는 선수구나 하구요..ㅠㅠ
그리고 올해 전승 보고 진짜 더이상 뭘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그냥 롤판의 아이콘 그 자체....
이호철
22/04/07 20:38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가 맞는데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까내리면서
페이커를 무슨 E스포츠의 신처럼 모시려는 사람들은 좀..
정신좀 차리시는게 맞는 듯
한국안망했으면
22/04/07 21:44
수정 아이콘
걍 가만히있어도 리그10 월즈3 대부분의 대회에서 주역
그냥 얘기가 끝났는데 뭘 그리 남을 내리치고 조금이라도 자기랑 생각다른 평가는 못받아들이고 난리인지
1)본인 성적이나 좀 신경썼으면 좋겠고
2)이 문화권은 의견이 다르면 적으로 보는듯
Normalize
22/04/07 21:53
수정 아이콘
문화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사회 풍조가 그러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선넘는 발언 좀 해보자면,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존 사회가 억누르던 것들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다 아무런 고삐없이 풀려나는 느낌입니다. 소수 의견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야 당연히 타파되어야 하는게 응당 옳겠지만, 음성적이고 몰지각한 행동들도 그런 것에 편승해서 합리화되는 느낌이랄까요.
22/04/07 22:14
수정 아이콘
빠커빼고는
Lck우승 누가 제일많은가요?
22/04/07 2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역중에서는 쇼메캐니언 아닐까요. 은퇴 포함하면 칸이 2등일거고 3등이 뱅기
찾아보니까 쇼캐베릴고스트가 3번해서 3등권인데 3번한 선수가 피넛 커즈 테디 에포트도 3번이에요.
DeglazeYourPan
22/04/07 22:49
수정 아이콘
칸 벵기 프레이 정도일 것 같네요
절대불멸마수
22/04/08 11:18
수정 아이콘
칸 7회네요.. 후덜덜
22/04/08 11:49
수정 아이콘
캬~
22/04/08 09:37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인격까지 GOAT인데 응원하는 팬덤도 좀 닮았으면 좋겠네요.
작은형
22/04/08 10:0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말씀하시는게 2차 3차 혐오죠

모커뮤가 점화점인데 거긴 티원팬이 아닙니다 . 그냥 모두까기를 하는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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